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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xi 1998년,
감독 제라르 피레
출연 새미 나세리
mbc 3월17일(토) 밤 11시10분
<레옹>과 <니키타>의 뤽 베송이 제작에 참여한 영화. 다니엘은 오랫동안 꿈에도 그리던 택시를 갖게 된다. 천부적인 운전솜씨를 지닌 다니엘은
파리 시내를 빠른 속도로 질주한다. 운전면허도 없고 사격도 형편없는 경찰 에밀리앙은 어느 날 다니엘이 운전하는 택시를 타게 된다. 다니엘은
평소 솜씨를 발휘해 난폭하게 운전대를 잡는데 이후 다니엘과 에밀리앙은 파트너가 되기에 이른다. 제라르 피레는 프랑스에서 원래 CF감독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파리 시내를 달리는 택시운전사의 활약을 MTV 스타일로 풀어낸 프랑스 상업영화.
TV영화 -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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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Files 1998년,
감독 로브 바우먼
출연 데이비드 듀코브니, 질리언 앤더슨
kbs2 3월17일(토) 밤 10시40분
TV 시리즈물인 <엑스파일>의 극장용 장편영화. 시리즈의 두축인 FBI 요원들의 활약에 덧붙여 약간의 볼거리를 첨가했다. 특수요원 멀더는
한 빌딩에서 폭발사고가 있을 것이라는 제보를 받는다. 현장에서 요원 중 한 사람이 사망하자 뭔가 수상쩍은 점이 있다고 느끼는 멀더. 단독으로
수사를 진행한다. 스컬리와 함께 사선을 조사하던 멀더는 역시(!) 정부가 모든 음모의 배후에 있음을 알게 되고 비밀리에 연구소를 운명하고
있음을 밝힌다. TV시리즈의 회가 거듭할수록 긴장감이 느슨해지듯, 영화 <엑스파일> 역시 지지부진한 구성이 약점.
TV영화 - 엑스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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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ish Called Wanda 1988년,
감독 찰스 크릭턴
출연 케빈 클라인, 제이미 리 커티스
ebs 3월17일(토) 밤 9시
1960년대 이후 주로 텔레비전 연출자로 일하던 찰스 크릭턴 감독 연출작. 조지 일당은 은행을 털어 다이아몬드와 보석을 훔친다. 조지가
경찰에게 붙잡히지만 교활한 조지는 훔친 물건을 숨겨놓은 상태다. 조지의 애인이면서 외국어만 들으면 성적 흥분을 느끼는 완다와 그녀의 숨겨놓은
애인 오토, 그리고 ‘완다’라는 이름의 물고기를 끔찍이 아끼는 조지의 아들 켄이 보석을 차지하기 위해 일대 소동을 벌인다. 완다와 오토라는
커플로 분한 케빈 클라인과 제이미 리 커티스의 과장된 연기가 웃음을 자아낸다.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수상작.
TV영화 - 완다라는 이름의 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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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ce Storm 1997년,감독 이안출연 케빈 클라인, 시고니 위버hbo 3월18일(일) 밤 10시“너 혹시 자위행위 하는 거 아니니? 그런 걸 샤워중에 하면 좋지 않다.” 오랜만에 아들을 만난 아버지는 이렇게 말한다. 인생의 교훈을가르쳐주는 걸까. 그렇지도 않다. 별로 달리 할말이 없기 때문에 충고랍시고 이야기하는 게 더 진부하고 어색하다. 아들은 귀기울이지도 않는다.이 가정엔 식구들은 있으되, 대화와 온화한 분위기라곤 찾아볼 수 없다. 벤과 엘레나는 부부 사이이긴 하지만 별다른 즐거움이 없는 상태.벤은 이웃집의 제이니와 불륜에 빠져든다. 딸인 웬디 역시 어린 나이지만 성적인 관심이 많은 편으로 제이니의 아들 마이키와 가깝게 지내는사이다. 제이니의 집에서 밀회를 나누던 벤은 우연히 같은 장소에서 웬디를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라 집으로 데리고 온다. 재미삼아 스와핑 파티에참석한 벤 부부는 더욱 혼란스러운 경험을 하게 되고 추수감사절을 맞이한 이 가족에겐 싸늘한 냉기만 느껴질
댁의 가정은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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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감독 유현목출연 구봉서, 문희ebs 3월17일(토) 오전 11시50분1960년대 후반은 유현목 감독에게 다작의 시기였다. 흔히 감독의 연출인생에서 ‘1기’로 분류되곤 하는 <오발탄>과 <잉여인간> 등 시대에대한 절망을 담은 리얼리즘영화를 통과해, 장르물로의 전환을 모색하던 무렵이기도 했다. 1966년작 <특급 결혼작전>을 만든 감독은 “당시난 비흥행감독이었다. 하지만 빠른 템포로 경박한 영화를 만들었더니 흥행이 잘 되었다. 이런 게 흥행가치구나 싶은 생각에 쓴웃음을 지었다”라고말한 바 있다. 이후 유현목 감독은 서사극과 멜로드라마의 양식을 차용하면서 한편으로는 반공 이데올로기와 타협하는 모습을 보였다. 즉 <카인의후예>와 <나도 인간이 되련다> 등으로 요약되는 1960년대 후반, 유현목 감독의 이른바 ‘반공영화’들이다. <수학여행>은 유현목 감독의필모그래피에 예외적으로 속해 있는 코미디물이다. 코미디언으로 익
촌놈들,서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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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가 소비자와 소통하는 전략을 이분화하면 크게 ‘솔직하게’와 ‘비밀스럽게’로 나눌 수 있다. 비밀주의가 솔직함보다 더 우위의 전략이라평할 근거는 없지만 소비자의 관심을 주도적으로 쥐락펴락하는 데 더 큰 이점이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광고 캠페인에서 비밀주의를 가장 선호하는단계는 아무래도 신제품을 출시할 때일 터. 탄생의 신비를 배가하겠다는 듯 론칭 광고는 무슨 제품의 CF인지 아리송하게 만들어 기대감을 부추기는티저 기법을 즐겨 사용한다. 그런데 최근 성공한 장수 캠페인이 비밀주의를 ‘불로장생’을 위한 전략으로 채택해 관심을 모은다. 화제의 광고목록에 단골메뉴처럼 등장하는 TTL 광고와 이프로부족할 때(2%) 광고가 그것이다. 히트 광고의 대표주자격인 이들 광고는 여전히 미스터리투성이로 소비자와 만나고 있다. 얼마나 더 소비자를 안달나게 만들고 싶은 것인지 실로 궁금하기 짝이 없다. 전작에 이어 또다시 소비자의관심권에 진입한 두 광고의 신규 캠페인을 들여다본다.신비소녀의 부재,그러
알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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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월17일 오후 7시30분
매직캐슬 프로덕션 02-417-0028
일본 뉴에이지 아티스트 이사오 사사키와 마사추쿠 시노자키의 첫 내한공연. 피아노 연주앨범 `missing You`로 국내에 잘 알려진 이사오
사사키와 크로스오버 바이올린 연주로 인정받고 있는 시노자키가 한 무대에 선다. 명상적인 유키 구라모토 음악과는 달리 이사오 사사키의 피아노곡은
다른 악기들과의 조화 속에 실내악 같은 우아한 느낌을 내는 것이 특색. 이번 공연에서는 마사추쿠 시노자키가 중국악기 얼후와 바이올린을 합주하여
이사오 사사키의 피아노와 호흡을 함께할 예정이다. 연주곡목은 `sky Walker`,`princess of Flowers` ,`blue
Moon 등 국내 CF 배경음악으로 쓰인 곡 등 총 16곡이 레퍼토리로 잡혀 있다.
공연 - <“Missing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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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미디어 씨어터 3월17∼18일 오후 7시30분
폴리미디어 씨어터 080-538-3200
이한철이 결성한 밴드 ‘불독맨션’이 클럽이 아닌 정식 공연장에서 처음으로 갖는 단독 콘서트. 94년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 이후 솔로 활동을
하던 이한철은 지난 99년 함께 연주하던 세션 멤버들과 밴드 ‘불독맨션’을 결성하여 활발한 클럽공연을 열어왔다. 올 초 발매된 <인디파워2001>
앨범에서 <춘천 가는 기차>를 성공적으로 리메이크하기도 한 이들의 음악은 심플한 멜로디를 중심으로 한 재치있는 구성의 모던 록. 이번 공연에서는
“On the Dance Floor”라는 제목하에 춤을 출 수 있는 음악을 중심으로 밴드의 색깔을 살릴 예정이다.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70여회의
클럽공연에서 다져진 탄탄한 연주기량으로 스타일이 살아 있는 유쾌한 무대를 마련한다.
공연 - <불독맨션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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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레코드 발매
<매트릭스>의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소속된 록밴드 독스타의 2번째 음반. 독스타는 키아누 리브스가 베이스를 치고 브렛 돔버즈가 보컬과 기타,
롭 메일하우스가 드럼을 맡은 LA 출신 3인조 밴드다. 90년대 초반 결성된 독스타는 1996년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만 데뷔음반 `our
Little Visionary`을 발표했다. 그동안 독스타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공연을 가지며 곡을 만들고, 키아누 리브스가 <매트릭스>를
찍는 동안 `happy Ending`을 준비했다. 음반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90년대의 주류였던 얼터너티브록. 거칠지만 전체적으로 멜로디가
살아있는 무난한 음악이다. 구구 돌즈의 음반에 참여한 프로듀서 마이클 바일 블럼이 8곡을 프로듀스했다. 타이틀곡은 카펜터즈의 명곡을 리메이크한
`superstars`.
음반 - `Happy ending` Dog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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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발매
김현철은 재즈, 이현우는 록과 힙합, 윤상과 윤종신은 약간 궤적이 다르긴 하지만 전통적인 발라드에 원천을 두고 있다. 서로의 음악적 스타일은
다르지만 ‘듣기 좋다’, ‘여운이 남는다’는 점과 가창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일맥상통하는, 가수 4인의 공동음반. 4명의 가수 모두 지금까지
발표한 곡들을 담았는데, 알짜배기 곡을 골라 담아 듣는 맛은 여전하다. 김현철은 'must Say Goodbye' <거짓말도 보여요>,
이현우는 'marry Me' <헤어진 다음날>, 윤종신은 <애니> <배웅>, 윤상은 <마지막 거짓말> <언제나 그랬듯이> 등 각자 4곡씩을
골랐다. 이 음반 하나로도 한국의 ‘이지 리스닝’이 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는 잘 만든 편집음반이다.
음반 - <사색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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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겐이치 지음/열림원/8500원
15세기말 프랑스, 반권력적 성향을 지닌 변호사 프랑수아는 국왕 루이 12세의 이혼신청에 맞서는 왕비 잔 드 프랑스를 도와 도저히 승리할
수 없는 재판에 참가한다. 변호측 증인까지도 철저하게 국왕의 편을 드는 일방적인 상황에서, 프랑수아는 자기를 파멸시킨 원수 루이 11세의
딸을 변호하는 운명적 상황에 처한 것이다. ‘진실의 말만은 버릴 수 없다. 침묵만은 견딜 수 없다.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굳이
그 말을 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인텔리’이기 때문에. 법, 결혼이라는 제도에 대해서도 예리한 분석을 보여준다. 프랑스사를 전공한 사토
겐이치는 96년 <용병 피에르>로 서양을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을 써왔다. <왕비의 이혼>도 15세기 프랑스의 풍경과 사람들의 생활과 심리
등을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다.
책 - <왕비의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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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엘리어트> O.S.T/ 유니버설 발매영화는 직설적이다. 80년대 초 영국, 경기침체 속에서 파업은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철의 여인 대처는 강경 대처로 일관한다. 이 영화 속에는큰 이야기와 작은 이야기가 맞물리는데, 큰 이야기는 결국 노조가 굴복하고 노동자들은 일을 재개한다는 착잡한 내용이다. 작은 이야기는 그한가운데에 있는 한 노동자 가정을 둘러싸고 펼쳐진다. 아버지와 큰아들은 큰 이야기의 대의명분을 따른다. 작은 이야기의 핵심은 작은아들의‘발레’이다. 어쩌면 큰 이야기는 결론적으로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큰 이야기는 절망에 빠지고 말지만, 작은 이야기는 희망 속에서 지속되고우리의 인생은 그 속에서 빛을 발한다.음악 역시 직설적이다. 발레장면에는 <백조의 호수>가 쓰이고 데모장면에는 펑크가 나오고 춤출 때는 <부기를 좋아해>가 나온다. 70년대말, 80년대 초 영국에서 유행하던 음악들이 그대로 쓰여 당대의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그런데 그것
영화 음악 <빌리 엘리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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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After Time` 에바 캐시디/명음레코드 수입음반이든 영화든 소위 리뷰라는 글줄들을 읽다 보면 심심찮게 발견하게 되는 단어가 ‘effortless’이다. 별 힘 안 들이고 그냥 설겅설겅하는것 같은데도 그게 전부 걸출하다는 뉘앙스의 칭찬이다. 말하자면 자연스러워서 능란하다는. 헌데 자연스럽다는 것은 기술이 될 수 없다. 그래서전략도 없다. 전략이 없기는 인생도 마찬가지다. 에바 캐시디의 노래는 이런 상념을 가능하게 한다. ‘effortless’한 가수의 전략없는 한줌 인생. 팝송은 물론 재즈, 트래디셔널 민요 및 포크, 블루스와 리듬앤블루스, 가스펠 모두를 똑같은 강도의 감정으로 소화할 줄아는 그녀 최고의 매력을 확신하고서 그녀에게 정식 레이블 계약을 맺게 해 주려고 애썼던 그녀의 매니저는, 역설적으로 주 스타일이 뭔지 분명히하라며 번번이 거절하는 음반사 직원들만을 만나야 했다. 그래서 그 사이 주변의 친우들과 평소 그녀의 (자신의 노래를 취미 이상의 직업으로삼고 싶지는
때이른 죽음, 드라마가 된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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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 깁슨이 <브레이브 하트>에서 쓴 ‘검’이 유니세프
경매에서 17만달러에 팔렸다. 이 돈은 유니세프가 아프리카에서 벌이고 있는 에이즈 수직감염 예방운동 기금으로 쓰인다. 리암 니슨이 사회를
본 이 행사에는 해리슨 포드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서 쓴 가죽채찍을 스필버그가, <스타워즈 에피소드1>에서 리암 니슨이 쓴 광선칼을
조지 루카스가 기증하는 등 영화인의 참여가 활발했다. <런어웨이 브라이드>에서 줄리아 로버츠가 입었던 웨딩가운은 1만6천달러에, <그린치>에서
짐 캐리가 썼던 ‘외피’는 각각 7천달러에 낙찰됐다.
어린이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