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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는 하나의 유효한 영화장르다. 액션이나 로맨틱코미디처럼 장르로 받아들여져야 하고 제작현장도 음지에서 양지로 나올 필요가 있다.” 9일 막을 내리는 제6회 서울여성영화제에서 쏟아져 나온 ‘말, 말, 말’가운데 가장 도발적인 발언은 바로 다큐멘터리 <벌거벗은 페미니스트>를 출품한 여성감독 루이사 아킬리(31)가 관객과의 대화에서 꺼낸 이 말일 것이다. 그리고 이 영화는 73편의 이번 영화제 상영작 중 가장 논쟁적인 작품으로 꼽힐 만하다.
배우나 감독, 제작자 등 미국 포르노 산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을 인터뷰한 <벌거벗은 페미니스트>는 여성을 착취하고 희생시킨다는 포르노에 대한 일반적 시각을 전복한다.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여성으로서의 발언권을 행사하는 포르노 여배우들의 이야기는 일반인들에게 충격적이기조차 하다. 이 영화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태어나 미국 보스턴과 영국 런던에서 영화이론을 공부한 루이사 아킬리의 첫 연출작이다.
진보적 페미니스트들과 보수
서울여성영화제 논쟁 부른 루이사 아킬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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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총선을 앞두고 고조된 선거 열기가 영화가로 이어지고 있다.<슈렉2>의 수입ㆍ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선거 전단을 흉내낸 티저 포스터를배포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진정한 슈렉을 찾아주세요'라는 이름으로 횡으로 연결된 포스터에는 영화속 캐릭터인 왕자, 슈렉, 장화 신은 고양이가 각각 기호를 달고 등장해 자신이 진짜 슈렉임을 주장하고 있다.벽보에 적힌 핸드폰 번호(011-200-0618)로 전화를 걸면 각 '후보'의 주장을 들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수입사는 영화의 홈페이지( www.shrek2.co.kr)에서 벽보 광고를 디지털 카메라나 카메라폰으로 촬영해 게시판에 올리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손창민ㆍ정준호 주연의 <나두야 간다>(제작 화이트리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주부터 영화의 제목을 이용해 '정준호, 손창민도 투표하러… 나두야 간다'는 문구를담은 벽보를 배보했다.5월 말 개봉을 앞둔 이 영화에 대해 영화의 마케팅 팀은 영화 제목에 대한
영화가, 총선활용 홍보 아이디어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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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화가에 일본 거장 감독들의 작품이 잇따라 선보인다. 이달 말까지 극장가에는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고하토>(사진),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붉은 다리 아래 따뜻한 물>,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밝은 미래>와 <강령>, 미야자키 하야오의 <천공의 성 랴퓨타> 등 다섯 편의 작품이 내걸린다.23일 개봉하는 <고하토>는 <감각의 제국>, <열정의 제국> 등을 만들며 일본의장뤽 고다르로 칭송받은 거장 감독 오시마 나기사(81)가 만든 1999년 작품. <막스내사랑> 이후 13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감독은 제작발표회 이후 뇌일혈로 쓰러져 결국 휠체어에 앉아 어렵게 영화를 완성했다.사회적으로나 개인적 차원에서나 금기에 도전해오던 이 노장 감독이 이번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사무라이 집단 내의 동성애. 다른 무사들이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치명적으로 아름다운 미소년 무사 가노
일본 거장들 영화, 줄줄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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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 드라마 <대장금>에서 장금의 든든한 동료 의녀 ‘신비’로 출연하여 눈길을 끌었던 한지민이 <청연>에 합류한다. 한국 최초 여류비행사 박경원(장진영)의 삶을 다룬 이 영화에는 이미 장진영과 김주혁, 유민 등이 캐스팅된 상태. 한지민이 맡게 된 ‘정희’는 박경원의 비행학교 후배로 친자매처럼 따르던 경원과 한지혁(김주혁)을 사이에 두고 갈등하는 역할. <청연>은 그의 영화 데뷔작이다. <대장금>의 신비-장금의 파트너십에 이어 <청연>의 정희-경원의 자매애까지, 인상적인 인물의 조력자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셜리 매클레인, 마이클 케인 >> 셜리 매클레인과 마이클 케인이 니콜 키드먼의 부모가 된다. 두 사람은 1960년대의 인기 TV쇼를 영화화하는 <비위치드>(Bewitched)에서 니콜 키드먼이 연기하는 사만사의 부모로 나란히 캐스팅됐다. 1966년 영화 <갬빗>에서
[캐스팅 소식] 한지민 <청연>으로 영화 데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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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와 페넬로페 크루즈가 공식적으로 이별을 선언했다. 두 사람은 톰 크루즈가 니콜 키드먼과 헤어진 직후, 영화 <바닐라 스카이>의 촬영장에서 만나 3년째 사귀어오던 중이었다.
대변인들은 두 사람이 헤어졌지만 여전히 좋은 친구로 남아 있으며 톰 크루즈의 종교인 사이언톨로지가 이별의 원인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여전히 직접적인 이별의 원인은 모호한 가운데, 파파라치들은 이들 각자의 새 연인을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톰 크루즈, 페넬로페 크루즈 공식 결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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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지가 돌아온다. 이번에는 더욱 놀라운 ‘견공 승리’의 실화를 싣고. 1975년의 전세계적 히트작 <벤지>의 리메이크 <벤지 돌아오다>의 주인공으로 3살 반 먹은 견공이 캐스팅됐다.
새로운 벤지로 화려하게 데뷔할 이 견공은 길을 잃고 헤매다니다가 미시시피 동물보호소에 의해 구출된 떠돌이 잡종견이라고. 보호소의 철장에서 외롭게 주인을 기다리던 견공은 이제 부러울 것 없는 헐리우드의 대스타로 등극하게 되었으니 이것이야말로 견공 승리가 아닌가.
돌아온 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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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단편 <인플루엔자>의 두 배우. 주연인 윤제문은 이공프로젝트 <싱크 앤드 라이즈> 이후 연속으로 봉준호 감독의 단편에 출연했고, 고수희는 <플란다스의 개>에서 배두나의 친구 뚱녀를 연기했다. 인터뷰 당시 연극 <삼총사>를 공연 중이었던 두 사람은 <정글쥬스>(윤제문), <굳세어라 금순아>, <아 유 레디?>(고수희) 등의 영화에도 출연한 바 있다.봉준호 감독과 어떤 인연으로 출연하게 됐나.윤제문: 처음에 감독님께서 내가 공연하는 <청춘예찬>이란 연극을 봤다. 두 영화 모두 감독님 제의를 받고는 시나리오도 보기 전에 출연하겠다고 했다.<플란다스의 개>에서 뚱녀 역할이 너무 인상적이었다.고수희: 사람들이 보더니 “야, 그거 결국 다 니 실제 생활이지?” 그러더라. 사실 뚱녀가 나랑 같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어쨌든 그 작업을 계기로 영화에서는 선생님과도 같은 봉 감독님을 알게
지금이 너무 좋아요, <인플루엔자>의 윤제문, 고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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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 앞>으로 국내외 평단의 주목을 받은 김진아 감독이 미국 하버드대학 영화과의 초빙감독 겸 교수로 초청받았다. 그를 초청한 하버드대학쪽은 다큐멘터리와 비디오 아트, 극영화를 넘나드는 감독의 능력에 감명받아 초청 결정을 내렸으며 하버드에 예술적 자극을 부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버드는 지금까지 할 하틀리, 샹탈 애커만, 라울 루이즈 등 많은 예술영화 감독들을 초청해왔으며 아시아 지역 감독으로서는 김진아 감독이 처음이다.
김진아 감독은 앞으로 하버드대학에서 작품 활동과 함께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제작, 현대 한국영화 감상 등의 수업을 강의하게 된다. 개봉관을 잡지 못해 개봉이 불가능해 보였던 그녀의 작품 <그 집 앞>은 다행히도 4월에 개최되는 여성영화제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 멀티플렉스와 1천만 관객 시대에 개봉관 하나 잡지 못하는 우리의 독립 영화인들, 그들의 재능을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 먼저 인정받았다는 것은 무척 아이로니컬한 일이다.
하버드 강단 서는 김진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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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연가>의 오채린, <올인>의 서진희. 두 인물 모두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나 자신감이 넘친다. 4살 때부터 고2 때까지 피아노를 배우다 “2평 남짓한 공간에서 나머지 생을 다 보내야 하는 것이 싫어서” 과감하게 피아노를 그만둔 뒤 MBC 공채 탤런트로 연기에 입문한 박솔미는 이 두편의 인기드라마에서 차갑고 도도한 인물을 연기해 주목받았다. 그렇다면 박솔미의 스크린 데뷔작 <바람의 전설>의 송연화는 어떤가. “신경질적인 여자예요. 웃지도 않고, 사는 게 재미가 없는 거죠. 그러다 엔딩에는 한번 활짝 웃게 돼요.” 세상사 제맘대로 되지 않아 분통을 터트리는 터프한 여자 형사라니. 의외다.
박솔미는 의사표시가 선명하다. 사진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거리낌없이 혼잣말로 “재미있어, 재미없어”를 번갈아 되뇐다. 첫 영화 <바람의 전설>에서 송연화 역할을 ‘따낸’ 사연도 그녀의 솔직하고 직선적인 기질을 단박에 보여준다. 연화 역은 애초 내정된 배우
‘스크린’ 바람 났어요, <바람의 전설> 박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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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인터넷 포털/게임기업 플레너스를 인수해 인터넷사업에 본격 진출했다.CJ엔터테인먼트와 CJ㈜는 8일 플레너스와 지분인수 계약을 맺고 플레너스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CJ그룹이 인수하는 플레너스 주식은 플레너스 최대주주 방준혁 사장의 주식 485만주(22.8%)중 400만주(18.8%)로 매입가격은 주당 2만원씩 총 800억원이다.인수대금 800억원은 CJ엔터테인먼트가 420억원, CJ가 380억원씩 출자하며 방사장의 경영권은 향후 3년간 보장된다.이번 계약에 대해 CJ와 플레너스는 "새로운 성장산업인 인터넷 사업을 육성하려는 CJ의 의지와 인터넷 업계에서 선두기업으로 성장하려는 플레너스의 비전이 맞아 어진 결과"라고 밝혔다.플레너스 인수로 CJ는 기존 사업에 인터넷/게임사업을 더해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으며 플레너스는 그룹의 지원을 받아 공격적인 사업이 가능해졌다.특히 CJ의 영화, 공연 등 기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사업과 플레너스의 인터넷
[종합]CJ, 플레너스 인수 인터넷사업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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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창작자의 인격이라는 말이 들어맞는 때가 있다. 장터 여행을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윤인호 감독과 그의 영화 <아홉살 인생>은 여러모로 ‘닮은꼴’이다. 전작 <바리케이드>와 <마요네즈>도 마찬가지다. 그가 만든 영화들에 대한 공통된 반응은 “영화가 착하다”거나 “시선이 따뜻하다”는 것이다. 소외된 이들, 잊혀진 시간, 가족의 이야기를 즐겨 다루는 윤인호 감독은 함께 일한 이들에게도 고마워하고 미안해하는 일이 유난히 많다. 특히 <아홉살 인생>에서 함께 일한 어린 배우들과 ‘유사가족’이랄 만큼 밀접해진 그는 영화의 흥행보다 아이들의 장래를 더 많이 걱정하는 것처럼 보인다. <아홉살 인생>의 아이들, 감독의 아홉살 시절, 그리고 영화 이야기를 윤인호 감독에게 청해 듣는다.
영화 끝나고 소감을 물었을 때 아이들한테 미안하다고 했다. 무슨 잘못을 했기에.
거짓말을 많이 한 게 미안하다. 누가 누굴 좋아하고, 그런 일이 많았는
우린 모두 추억의 힘으로 산다, <아홉살 인생>의 윤인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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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월 한국 영화의 극장 점유율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영화진흥위원회와 맥스무비(www.maxmovie.com)가 8일 밝힌 '3월 박스오피스 자료'에 따르면 1-3월 서울 기준 전체 관람객은 1천257만3천343명으로 한국 영화는 이 중 72.6%에 해당하는 912만7천861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2.9%보다 29.7% 높아진 수치다. 2001년과 2002년 1사분기 한국 영화의 점유율은 26.9%와 37.3%였다.월별 한국 영화 점유율은 1월과 2월 각각 62.4%과 82.0%, 3월에는 80.4%를 기록해 한국영화가 꾸준히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전체 관객수도 24.6%의 증가율을 보였다. 1사분기 전체 관객 수는 2002년 39.1%의 증가세를 보인 후 2003년에는 3.2%로 잠시 주춤했으나 올해 다시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한국 영화가 초강세를 띠는 동안 미국 영화는 26.4%의 점유율을 내는데 그쳤으며 중
1~3월 한국영화 점유율 7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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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힌 젊고 아름다운 배우의 육체를 바라보는 시선은, 거부할 수 없는 본능에서 튀어 나오는 것이므로 일단 무죄다. 개봉을 기다리는 <허니>에서 힙합 리듬을 타고 움직이는 제시카 알바의 육체는 그야말로 날것 그대로의 싱싱한 아름다움을 마음껏 표출해낸다.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즐거움은 섹슈얼한 욕망을 넘어서서 태평양 수면으로 튀어오르는 돌고래를 바라보는 순수한 시각적 쾌감과도 같다. 그렇다면 질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새로운 시대의 <플래시댄스>를 만들고 싶었어요. 사람들이 춤추고 싶어지게 하는 영감을 주고 싶었기 때문에 <허니>를 선택했구요”라고 당차게 이야기하는 이 젊은 배우는 대체 어디에서 왔을까. 아직까지 그는 우리에게 참으로 낯선 존재다.
제시카 알바는 12살부터 배우의 꿈을 키워오며 <크레이지 핸드>나〈25살의 키스> 등의 슬리퍼 히트작들에 출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명성은 작은 TV 브라운관에서부터 불
허니 허니 스위트 허니, <허니>의 제시카 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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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의 발달은 정치풍자 패러디물의 꽃을 피웠다. 그리고 그 중심에 만화가 자리잡고 있다. 고도로 숙련되어 잘 그려진 만화를 소비하던 독자들은 디지털 툴을 활용해 스스로 만화를 생산하고 있으며, 누군가에 의해 생산된 만화는 자연스럽게 게시판을 통해 복제되어갔다. 대중매체가 등장하며 시작된 근대만화 이래 가장 놀라운 변화다. 독자들은 만화의 미학적 특징과 형식적 특성을 몸으로 채득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새롭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생산했다. 지난 3월24일 경찰에 구속된 권세일도 그런 독자의 하나다.탄핵정국이 본격화되기 이전, 그는 김성모 만화를 재해석해 새로운 만화를 만들어내는 요상한 재주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그가 보여준 불멸의 히트작은 초등학교 자연시간에 배운 지식을 동원해 한나라당을 풍자한 ‘병렬연결의 특징’이라는 만화였다. 아무리 연결하고 연결해도 빛의 밝기는 변화가 없고, 다른 사람에 의지해 긴 수명을 자랑하고, 한두명쯤 빠져도 빛의 변화가 없다는 그의 일갈은
만화의 기술적, 정치적 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