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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작 <나쁜 녀석들>로 비로소 할리우드 흥행감독과 스타세계로 입문한 마이클 베이, 윌 스미스 그리고 마틴 로렌스가 8년 만에 다시 모였다. 전편과 같이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동일 소재인 마약을 사용하였음에도 여전히 관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은 마이클 베이와 제리 브룩하이머라는 흥행의 ‘배드 보이즈’가 함께했기에 가능했다. 일생에 단 한번 찾아오는 기회를 성공으로 연결하기 위하여 감독은 액션장면들에 대한 자신만의 감각으로 모든 것을 전편에서 다 보여주었다.태생적으로 신선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속편을 위하여 브룩하이머는 전편보다 5배 많은 물량을 투입, 감독을 측면 지원하였다. 2003년 개봉한 수많은 할리우드 속편들 중 그나마 괜찮은 반응과 함께 흥행성공을 이끌어낸 <나쁜 녀석들2>는 감독과 제작자간의 팽팽한 긴장관계가 여전히 필요함을 보여주는 사례다.전편의 1.85:1에서 가로비를 좀더 늘린 2.35:1 화면비의 영상은 도입부의 암부에서 조금의 거친 입자를
다채로운 사운드의 향연,<나쁜 녀석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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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여고생의 사랑 이야기를 성장영화와 멜로드라마 그 무엇인가의 풍으로 표현한 영화, <…ing>의 이언희 감독을 만났다. 1976년생, 그러니까 분명 빠른 데뷔작을 완성한 셈이다. 하지만 이언희 감독이 종종 듣는 말은 “너무 안정적”이라는 말이다. 그 말은 비판이기도 하고, 인정이기도 하다. 젊은 감독, 게다가 흔치 않은 여성감독에게서 <…ing>의 의미를 듣는다.
<행복한 장의사> 연출부를 했다. 직장을 다닌 적이 없기 때문에 학생이 아닌 신분으로 사람들과 일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다. 많은 것을 배웠다. 그때 경험이 너무 좋았다. 하지만 힘들었던 점도 있다. 영화는 사람들끼리 작업을 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영화를 만든다는 것이 언뜻 자유롭고 창의적인 작업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상업영화는 시간에 쫓기면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심하게 말하면 군대와 비슷한 서열관계가 생기기도 한다. 거기에 적응하는 것이 좀 힘들었다. 내가
깜짝쇼보다 색이 다른 공감을,<…ing>의 감독 이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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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펜이 다시 한번 이라크를 찾는다. 아니, 돌아간다고 해야 맞을지도 모르겠다. 올해 초 미군의 이라크 침공과 관련해 강력한 반전의사를 표명하며 바그다드시로 날아갔던 숀 펜은 그때 관찰하고 겪었던 일들에 대해 상세한 기록을 남겨 일부는 공개하기도 했다.
이 기록의 비공개 부분까지 모두 읽어본 그의 오랜 친구이자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편집장 필 브론스타인은 “마치 기자수첩처럼 상세하게 사람들의 삶의 단면들을 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계획에 대한 구체적 일정과 내용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백 투 이라크,숀 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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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케이지가 <더 웨더맨>에 캐스팅됐다. 소니픽처스에서 파라마운트로 넘어간 이 프로젝트는 <캐리비언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를 연출했던 고어 버빈스키가 메가폰 주인으로 확정된 상태.
제목은 ‘기상캐스터’이나 내용은 이것과 좀 거리가 있다. 이혼한 TV 기상캐스터가 처자식과 화해하기 위해 시카고에서 고담으로 떠난다는 이야기.
<패밀리맨>에서 이미 증명됐듯 이상적인 가장의 모습을 보여주기엔 부족함 없어 보이는 캐스팅이다. 케이지는 현재 존 터틀타웁 감독의 액션어드벤처 <내셔널 트레저>의 주연도 거의 확실시돼 있다.
`날씨를 알려드리겠습니다`,니콜라스 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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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와 <캐리비언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으로 한해를 분주히 보낸 조니 뎁이 올해의 “가장 섹시한 남자”(Sexiest Man Alive)로 선정되어 12월 첫주 <피플> 표지를 장식했다.
<피플>은 <초콜렛>의 감독 라세 할스트롬의 말을 인용해 “다소 위험하고, 비밀도 감추고 있지만 아주 따뜻한 사람”이라고 조니 뎁을 평가했다. 줄담배와 마약, 폭력사건 등으로 끊임없이 가십난에 오르기도 했던 그는 현재 프랑스 여배우 바네사 파라디스와의 사이에 딸과 아들을 하나씩 두고 있다.
최고의 섹시가이,조니 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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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이 <바람의 파이터>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바람의 파이터>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에서 가라테 고수로 명성을 떨쳤던 한국 무술인 최배달에 관한 영화다. 방학기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짱> <화이트 발렌타인> <리베라 메> 등을 만들었던 양윤호 감독이 연출한다.
양동근과 양윤호 감독은 <짱>에서 함께 작업한 사이. <바람의 파이터>는 지난 11월25일 이미 크랭크인해 최배달의 어린 시절을 찍고 있는 중이다. 양동근은 <마지막 늑대>의 촬영을 모두 마치고 12월 중순경부터 트레이닝과 동시에 이 영화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무술감독이자 배우인 정두홍이 양동근의 스승 역할로 출연한다. 60억원가량이 제작비로 투입될 영화 <바람의 파이터>는 드림써치와 아이비전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하고 청어람이 배급한다.
양동근, <바람의 파이터>의 주연으로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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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감독 마틴 스코시즈가 ‘자유의 여신상’을 다룬 TV 다큐멘터리의 제작과 내레이터를 맡게 됐다. 이 다큐멘터리는 9·11 테러 이후 2년 동안 일반공개가 금지됐던 동상의 ‘재공개’ 행사 일환.
재공개인 만큼 이 미국의 여신은 업그레이드된 보안시스템으로 무장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마틴 스코시즈는 기자회견에서 “이 제안을 받았을 때 주저없이 받아들였다”면서 “이 다큐멘터리가 미국 민주주의를 다시 한번 상기하고 약속하는 결과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욕! 내 사랑,마틴 스코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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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랑, 욕망과 순수한 열정 사이의 갈등, 삶에 관한 스스로의 선택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 새로운 버전의 <갈매기>.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갈매기>를 원작으로 하는 <우리의 릴리>는 인간 심리의 내밀한 보고서다. 젊은 연인을 두고 권력과 야망을 좇는 릴리의 모습은 일상의 전복을 꿈꾸는 우리의 속내와 여지없이 닮아 있다. 배우가 되고 싶은 릴리는 젊고 성마른 감독 지망생 줄리엥의 연인이자 페르소나지만, 유능한 중년 감독 브리스를 만난 뒤 그를 유혹해 배우의 꿈을 이루려 한다. 여기까지는 <갈매기>의 구성을 그대로 따라간다. 그러나 <갈매기>의 ‘니나’가 ‘릴리’로 옮겨지는 동안 클로드 밀러 감독은 새로운 극적 구성을 가미한다. ‘니나’에게 버림받는 젊은 연인 ‘트레플레프’가 비감에 찬 권총 자살을 하는 원작과 달리 밀러 감독은 장편 감독으로 성공한 줄리엥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릴리>를 현대적인 복수극으로
솔직한 감정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우리의 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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뤽 베송의 속도 감각이 만들어낸 변종 익스트림 스포츠 야마카시의 모든 것
번개택시가 달릴 만큼 달렸고 레옹의 권총에도 탄약이 다했는지 뤽 베송이 이번에는 인간곡예를 택했다. 뤽 베송이 기획·각본·제작을 맡은 <야마카시>는 건물타기, 고공점프, 로프타기 등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스턴트 액션이 전면에 등장하는 영화다. ‘야마카시’라고 부르는 이 변종 익스트림 스포츠 소재에 충실하기 위해 영화는 실제 야마카시들을 데려다 주인공으로 쓰고 러닝타임의 절반 이상을 대역없는 신체묘기로 채우고 있다. 일곱명의 주인공들은 24층 빌딩을 순식간에 오르고 지붕과 지붕 사이도 무리없이 넘나든다. 복층 저택 내부를 원숭이처럼 누비는 건 예사다.
빠르게 날고 뛰는 몸뚱어리는 추적자의 집요함보다 도망자의 절박함에 더 어울린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의 주인공들도 경찰에 쫓기는 신세에 이른다. 이는 선한 의도에서 시작된 범행 때문이다. 그렇잖아도 새벽마다 건물벽을 기어오르는 탓에 경찰과 동네
스포츠 야마카시의 모든 것,<야마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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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으로 돌아간 <무간도2>는 진영인과 유건명을 비롯한 모든 이에게 슬픔과 고통의 과거를 안겨준다. <무간도2>는 더욱 암울하고, 비극적이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무간도>는 연이어 2, 3편의 제작에 들어갔고 진영인과 유건명의 청년 시절을 그려낸 <무간도2 : 혼돈의 시대>를 먼저 만들었다. <영웅본색3>처럼, <무간도2>는 과거로 돌아간다. 한침의 아내 밑에서 잔일을 하던 유건명은 경찰에 들어가라는 명령을 받는다. 삼합회 보스 예곤의 배다른 아들 진영인은 경찰학교에 들어가지만, 그 핏줄 때문에 쫓겨날 위기에서 스파이로 살아남는다.
공동감독인 맥조휘는 유건명과 진영인에게 그들의 일생을 옭아맬, 진한 과거의 그림자를 남겨둔다. 진영인에게는 핏줄이라는 결코 떨칠 수 없는 악연이 있다. 유건명은 보스인 한침의 아내를 짝사랑한다. 그녀를 쳐다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지만, 피를 튀기는 조직간의 전쟁은 그와 그녀를 지
간결하면서도 힘있는 연출,<무간도2 혼돈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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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 사람을 아시는지? ‘감사용.’ 기억이 안 나더라도 당연한 일이겠지만…. 프로야구 원년에 직장인 야구 출신으로 삼미 슈퍼스타즈에 입단하여 3년 동안 1승15패라는 전무후무한 꼴찌 기록을 남기고 떠나간 투수 출신의 야구선수.
꼴찌팀에서도 꼴찌였던 사람. 하지만 1등이 아니라 꼴찌이기 때문에 더 유명하고, 더 영화 같은 사람.
야구에 대한 열정만은 1등이었던 사람. 그의 열정 넘치는 삶을 소재로 한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제작 싸이더스, 감독 김종현)에 이범수가 ‘감사용’ 역에 캐스팅됐다.
착한 남자, 웃기는 녀석, 열정의 사나이, 무엇이건 못해내는 법 없는 이범수가 감사용으로 등장해 보여줄 연기는 또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불우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영화로서 대신 명예의 전당에 오른 감사용. 이범수의 연기가 그를 다시 기억으로 불러올지도.
열정의 사나이,<슈퍼스타 감사용>의 이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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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웃음을 가진 여자 ‘유민’이 영화 <청연>에 캐스팅됐다. 그동안 <올인> <좋은 사람> 등 텔레비전 드라마와 CF에서는 많은 활동을 해왔지만, 한국에서의 영화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에서는 <호타루> <신설국> <점프>에 출연한 바 있다.
유민은 평소 텔레비전에서 보여주었던 귀엽고 청순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소 활력있는 모습으로 나올 예정이다. 한국 최초의 여류 비행사 박경원의 삶을 보여줄 <청연>(제작 시네라인투, 감독 윤종찬)에서 유민이 맡은 역은 일본 여류 비행사 ‘기베’.
극중에서 기베는 주인공 박경원의 비행실력에 찬탄을 보내면서, 한편으로는 그녀를 적극적으로 돕는 조력자 역할까지도 하게 된다. <청연>은 장진영(박경원)과 김주혁의 캐스팅을 완료했으며, 내년 2월 말 크랭크인 예정이다.
하늘을 나는 여자,<청연>의 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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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사랑을 꿈꾸는 소녀의 몸은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 소녀가 행복하게 죽기를 바라는 엄마는 돈을 주고 단기(短期)용 ‘불멸의 사랑’을 산다. 영상원 출신 1, 2기 선후배가 감독과 촬영감독으로 만난 <…ing> 현장. 이제는 자신의 수명을 알게 된 소녀가 표정을 감춘 채 운전 중인 엄마를 부르는 장면이다. 기교랄 것도 없이 그저 상황을 담기만 했는데, 나중에 극장에서 보니 화면이 제대로 살아 있다.빠른 순간 잠시 소녀의 눈에 담기던 절망은, 금세 파란 하늘빛에 묻힌다. 엄마는 모른다. 다행이다. 이렇게 잠시라도 엄마와 함께 있을 수 있어서 기뻐. 그 순간 촬영감독 김병서(27)는 오감을 바짝 긴장시킨다. 이번 영화 내내 그를 따라다녔던 화두는 ‘자연스러움’. 감독은 발생된 감정, 사랑에 주목하기보다는 사랑이라는 추상명제가 어떻게 일상에서 자리를 잡아가는가를 얘기하고 싶어했다.이에 김병서는 내밀한 일상의 이야기들이 과장된 표정이 아닌 자연스러운 몸짓을 갖출 수 있
진실한 감정 그대로를 드러낸다,<…ing> 촬영감독 김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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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익은 상당히 무거워 보이는 가방을 들고 왔다. 대본도 있고, 책도 있지만, 가장 많이 들어 있는 건 <오구>의 티켓이라고 했다. <오구>에 출연한 대다수 배우들이 지금 밀양에 있기 때문에 서울 사는 그 친척들에게 티켓을 직접 전해주고 있다고. 그는 꽤나 귀찮을지 모르는 그런 일을 하면서도 “우리 일을 위해서는 뭐든지 하고 싶고, 해야 한다. 정신없이 바빠도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우리’는 김경익이 십년 가까이 몸담아온 연희단 거리패와 극단을 이끄는 이윤택 감독을 뜻하는 단어였을 것이다.
<오구>는 연출가 이윤택이 자신의 연극을 직접 각색하고 감독한 영화다. 오전에는 그리스비극 <오이디푸스 왕>을 연습하고, 낮과 밤에는 <오구>를 찍으면서도, 그리고 알몸으로 장터를 뛰고 썩은 물이 고인 못에 몸을 담가 피부병을 얻으면서도, 김경익은 언제나 함께해온 극단 사람들이 있어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다. 그가
카메라 너머 관객을 본다,<오구> 배우 김경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