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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람난 가족>(감독 임상수/ 제작 명필름)이 2004년 1월15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유타주 파크 시티에서 열리는 선댄스 영화제 '월드 시네마' 부문에 초청되었다.<바람난 가족>은 1996년과 1997년 잇달아 초청된 박철수 감독의 와 <학생부군신위>, 2000년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 2001년 김기덕 감독의 <섬>에 이어 선댄스에 초청된 다섯번째 한국 장편 영화가 되었다.미국 영화 중심의 선댄스 영화제에서 '월드 시네마' 부문은 미국 배급을 노리는 세계 각국 대표 영화들의 각축장으로, 플랑드르 국제 영화제 '감독상', 베르겐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스톡홀름 영화제 '여우 주연상'과 '촬영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해외 영화제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바람난 가족>은 이번 선댄스 영화제 초청으로 미국 배급에 청신호가 켜졌다.선댄스 영화제는 1985년 미국의 감독 겸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가 &
<바람난 가족> 선댄스 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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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감독 데뷔작 ‘오구’〈축제〉나 〈학생부군신위〉는 한국의 전통 장례식을 다룬 한국 영화였다. 그럼에도 이 영화들의 장례식에선 오리엔탈리즘의 냄새가 났다. 기이하고 신비하게 보인다고 할까. 〈오구〉의 장례식이나, 장례식에 앞서 치러지는 산오구굿에서는 그런 냄새가 안 맡아진다. 요즘에 보기 힘든, 거의 잊혀져간 풍경임은 앞의 다른 영화들과 마찬가지지만, 〈오구〉의 제의들은 새롭긴 하되 신기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그냥 그 안에 들어가 같이 웃고 울면서 놀고 싶어진다.그동안 여러 차례 공연되면서 270만명의 관객을 모은 동명의 연극을, 연극연출가 이윤택씨가 메가폰을 잡고 스크린으로 옮긴 〈오구〉는 산오구굿과 장례식 등 제의 그 자체가 주인공인 특이한 영화다. 10여년 만에 마을에서 벌어지는 굿판에 반대하는 이들과의 갈등, 무당 딸 미연(이재은)이 미혼모가 된 끔찍한 사연 등의 이야기가 있지만 이건 제의의 진행을 돕는 보조장치처럼 보인다. 황씨 할매(강부자)가 저승사자가 찾아온 꿈을 꾸
[새 영화] <오구> ‘죽음과 노니는 굿’ 무대 떠나 스크린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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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독립군 거침없는 대학로 점령한국 독립영화 최대축제인 ‘서울독립영화제’ 2003년 행사가 12월 5일부터 14일까지열린다. 극영화, 다큐멘타리, 애니메이션을 통틀어 지난 1년 동안 만들어진 독립영화 가운데 엄선된 60편이 이번 행사기간 동안 경쟁을 벌인다. 또 해외초청작 19편을 포함해, 국내외 독립영화 42편이 비경쟁 초청작으로 함께 상영된다. 상영장은 서울 대학로의 동숭아트센터 동숭홀과 하이퍼텍 나다 두곳이다.(서울독립영화제 2003 홈페이지 www.siff.or.kr, 전화 02-362-9513)이번 행사는 전신인 ‘한국독립단편영화제’부터 치면 29회이고, 이름을 ‘서울독립영화제’로 바꾼 뒤로 2회다.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의 표어는 ‘충돌’로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의 충돌 안에서, 새로운 흐름과 에너지를 감지해 내자는 취지를 담았다. 올해의 표어는 거기서 한발 나아가 ‘거침없이’이다. 서울독립영화제 조영각 집행위원장은 “말끔하고 말쑥하자는 게 아니라, 거침없이 발언하고 구애받지
서울독립영화제 다음달 5일부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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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2 SE 감독 브라이언 싱어/출연 휴 잭맨, 이안 매켈런, 할리 베리/호면비율 2.40:1 아나모픽/오디오 dts, 돌비 디지털 5.1, 2.0‘스스로 진화하는 SF 모험’시리즈 엑스맨 2편의 스페셜 에디션으로 스스로 진화하는 과정의 디테일을 즐길 수 있도록 꼼꼼하게 만들어졌다. 멀티 앵글과 미완성 특수효과 등 을 상세하게 보여주는 프리프로덕션의 단계들과 미공개 세트 장면 소개, 개봉 당시에는 삭제됐던 11개의 장면 등을 담았다. 이십세기 폭스벤허 감독 윌리엄 와일러/출연 찰톤 헤스톤, 잭 호킨스, 스티브 보이드/화면 2.35:1 와이드스크린 버전/오디오 돌비 서라운드 5.159년 만들어진 대작 영화 <벤허>의 디브이디 타이틀. 211분의 전체 분량에 58분 가량의 흥미로운 제작과정 다큐멘터리가 실려있다. 주인공인 찰톤 헤스톤이 직접 등장해 작품을 해설하며 포토 갤러리, 극장용 예고편 등도 담겨 있다. 워너 브라더스.스탠리 큐브릭 박스 세트 감독 스탠리 큐브릭/ 출연
[DVD] <엑스맨2 SE><벤허>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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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바꾸고 싶어 사극영화 택했지요"
"첫 영화로 사극을 택하게 될지는 정말 몰랐어요. 당초 캐스팅된 김민정씨의 부상으로 뒤늦게 합류해 부담이 더욱 컸지요. 정준호 오빠와 김혜리 언니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마 해낼 수 없었을 거예요. 아무것도 모른 채 연기를 한 것 같아 아쉬움은 많이 남지만 후회는 없어요."
28일 개봉한 이광훈 감독의 <천년호>(제작 한맥영화)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김효진(20). 이동통신 광고를 통해 신세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그가 1천100여년 전 신라 여인으로 변신했다는 사실이 선뜻 믿어지지 않는다.
그가 맡은 역할은 비하랑 장군(정준호)과 사랑에 빠져 진성여왕(김혜리)의 질투를 받는 산골처녀 자운비. 자객들의 겁탈을 피하려다가 뜻하지 않게 1천년 동안 봉인돼온 아우타의 원령을 되살려내 요귀로 둔갑한다.
"한 영화 속에서 청순한 이미지와 표독스런 표정을 한꺼번에 보여준다는 설정이 초보 연기자에게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마저 들었어요. 키
[인터뷰] <천년호> 주연 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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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가 마련하는 특별 프로젝트 `디지털 3인3색'에 참여할 감독 3인으로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사진)와 포스트 왕가위라고 불리는 홍콩출신 유릭와이, 일본의 이시이 소고가 선정됐다. 유릭와이는 <소무>로 알려진 지아장커 감독의 촬영감독 출신으로, 1999년 데뷔작 <천상인간>으로 칸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진출한 바 있으며 올해 칸영화제에는 한국배우 조용원씨가 출연하는 <올 투머로우스 파티>로 비평가주간에 초청됐다. <꿈의 미로>, <반쪽인간> 등으로 알려진 이시이 소고는 신비롭고 몽환적인 세계의 모습을 세련된 파타지로 풀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일본 감독.`디지털 3인3색'은 3명의 감독이 하나의 주제 아래 각각 디지털 단편영화를 만든 뒤 극장용 장편영화로 묶어 상영하는 것으로, 99년 전주영화제 출범 당시부터 운영돼 왔다.그동안 박광수, 존 아캄프라(영국), 지아장커(중국), 차이밍량(대만), 문승욱, 박
전주영화제 ‘디지털 3인3색’ 참여감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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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은 고립된 섬이다. 삼면은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한면은 철책선으로 막혀 있다. 반세기 동안 한반도 남쪽은 한국인의 감옥이었다. 게다가 세계사적으로 아주 ‘예외적인’ 단일민족 사회(라고 우긴)다. 물론 단일민족이란 없다(이건 우리 집안의 비밀인데, 사실 내 혈통은 여진족이다. ^^). 순수 혈통이라니 얼마나 무서운 말인가. 다행히 단일민족은 ‘신화’일 뿐이다. 그래도 여기 ‘이상한 나라’에서는 신화가 현실로 여겨진다.불행히도 단일민족의 자긍심은 이 땅의 상상력을 가두어왔고, 한국인의 감수성을 닫아버렸다. 그래서 외국인은 언제나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다. 드라마에 외국인 혐오증(제노 포비아)이 엿보이는 캐릭터가 나와도 낯설지 않다. 현대극에서는 아예 외국인이 등장하지도 않지만, 사극에서는 중국인과 일본인이 단골 악당으로 열연한다.시청률 50%를 넘긴 초절정 인기드라마 <대장금>에서 수라간 궁녀들이 가장 기피하는 곳은 중국 사신들이 묵는 ‘태평관’이다. 명나라
되놈과 쪽발이,사극 속의 외국인 혐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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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영화사전이 필요해유독 올 한해는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신드롬들이 많았다. 그중 당장 생각나는 것들만 꼽아봐도 ‘딸녀’, ‘10억 만들기’, ‘다모폐인’, ‘얼짱’, ‘외계어’, ‘자살 사이트’, ‘인터넷 소설’ 등 10여개는 쉽게 넘는다. 하지만 인터넷은 물론 전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신드롬은 단연 ‘지식 신드롬’이었다. 네이버와 엠파스가 경쟁적으로 특화해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불어닥친 지식 신드롬은, 이른바 지식폐인들을 양산해내면서 인터넷의 지형을 확 바꾸어버렸던 것이다. 현재 각종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는 각종 지식검색 서비스들은 매일 수만 개의 질문과 수만개의 답변을 DB 형태로 쌓아가면서, 더욱 확장일로에 있다. 그 때문에 무작정 웹페이지를 뒤져 제한된 정보를 찾는 것에 만족했던 시대는 가고, 네티즌들 스스로가 만들어낸 거대한 백과사전이 검색의 상당부분을 해결해주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평가하는 이들이 나타났을 정도다.그런 지식검색의 신드롬 와중에서 필자
`닥터 무비스트`를 통해 본 인터넷 속 영화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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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패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붉은 돼지>(紅の豚)가 다음달 19일 국내 극장에서 빛을 본다.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는 <미래소년 코난>, <천공의 성 라퓨타>, <모노노케 히메> 등으로 일본 애미메이션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거장. 지난해에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으로 베를린영화제 최고상인 황금곰상을 수상한 바 있다.1992년작 <붉은 돼지>는 반파시즘과 무정부주의적인 감독의 성격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작품. 전쟁의 잔혹함을 잊기 위해 스스로 마법을 걸어 돼지가 된 공군비행사 포르코가 무인도에서 혼자 살면서 하늘의 해적을 소탕한다는 것이 줄거리다.국내에서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이웃집 토토로>,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후 다섯 번째 극장 개봉하는 그의 애니메이션.수입사 대원 디지털엔터테인먼트는 내년 중
하야오 감독 <붉은 돼지> 극장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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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싱가포르에서 개봉한 <여고괴담 세번째 이야기:여우계단>이 개봉 첫 주말 현지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제작사 씨네2000에 따르면 <여우계단>은 11월 셋째주 주말 싱가포르 박스오피스순위에서 <매트릭스3>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개봉 이후 23일까지 11일간 벌어들인 입장수익은 37만7천298달러(약 4억5천800만원)로 7주 동안 상영된 <엽기적인 그녀>(29만5천411 달러)의 역대 한국영화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여우계단>은 일본, 영국, 태국, 대만 등 모두 10개 국가에 50만 달러(약 6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제작사는 "<여우계단>의 흥행 호조로 1편과 2편의 판권에 관한 현지 수입사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우계단> 싱가포르 박스오피스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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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수씨 등 감독 6명이 연출한 옴니버스 영화 <여섯 개의 시선>이 내년 1월 23일부터 2월 2일까지 스웨덴에서 열리는 제27회 예테보리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올해 전주, 밴쿠버, 블라디보스토크, 부산, 후쿠오카, 런던 등의 영화제에서 선보인 <여섯 개의 시선>은 내년에도 예테보리와 함께 4월 싱가포르, 6월 시드니 등에서 공식 상영될 예정이다.
강만진 연출, 김동은 촬영의 `비둘기'는 29일 막을 올릴 제11회 폴란드 국제촬영영화제의 학생 파노라마 부문에 진출했으며 김현필 감독의 <원더풀 데이>는 27일 브라질에서 개막하는 제9회 리우데자네이루 국제단편영화제 국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다. (서울=연합뉴스)
<여섯개의 시선>, 예테보리영화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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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티노의 감각은 죽지 않았다. 잔혹극, 무언극, 애니메이션, 황당무계 액션극, 온갖 스타일의 그야 말로 체계적인 혼합. 그 아니면 도저히 해낼 수 없는 영화를 들고서, 타란티노는 마치 코마에서 깨어난 킬러처럼 6년간의 공백을 깨고 나타났다. 그리고 관객을 향해 사무라이처럼, 이소룡처럼, 그리고 정통 킬러영화의 킬러처럼 각종 스타일을 버무려 쏘아대고 찔러대고 갈겨댄다. 발군의 액션신, 낭자한 피, 박식의 하늘을 찌르는, 영화사의 구석구석에 대한 완벽하고도 집요한 이해와 그 이해를 다시 자기 것으로 끌어들이는 대가적 교묘함까지, 타란티노의 새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것은 실로 많다고 할 수 있다.
‘보여주고’ 있는 것도 많지만 ‘들려주고’ 있는 것도 많다. 타란티노만큼 발군의 음악 선곡 감각을 지닌 이도 드물 것이다. 물론 그의 주위에서 일하는 음악감독들의 실용적이고도 전문적인 감각을 빌린 것이겠지만, 음악의 기본 컨셉은 다른 어떤 감독의 그것보다도 특색있는 색깔을 지닌 타란티노만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타란티노의 음악,<킬빌>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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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사벨 아옌데는 1973년 9월11일은 “내 삶을 도끼로 두 동강낸 것과 같았다”고 썼다. 그녀는 칠레 민중이 ‘동무 대통령’이라고 불렀던 아옌데의 조카였고, 9월11일 일어난 피노체트의 쿠데타에서 살아남은 사람들 중 한명이었다. 그날 이후, 이사벨 아옌데에게 “글쓰기란 항상 생존의 연습”이 되었다. 과거를 돌아보는, 잃어버린 것들을 되살리는, 생존으로서의 글쓰기. 아옌데 정부에 참여한 또 한명의 칠레 작가 아리엘 도르프만도 회고록 <남을 향하며 북을 바라보다>에서 비슷한 경험을 털어놓았다. 수치를 느끼며 달아난 그는 숨어 있던 은신처 서가에 꽂힌 책들을 바라보며 스스로에게 말했다. “사람들이 읽고 생각하고 내면에 품고 있는 것들은 그렇게 쉽사리 지워질 수 없다는 것 역시 부인할 수 없다…. 이렇게 해서 과거는 살아남을 것이다.” 그리고 도르프만은 과거를 감당하지 못해 죽음으로 뛰어들거나 자살해버린 동지들과 달리 아직도 살아 있다.도르프만은 영화 <시고니 위버의
살아남은 자의 고통,그리고 글쓰기,<남을 향하며 북을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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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원형적 욕망을 선택하다
<올드보이>는 아주 잘 만들어진(well-made)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다소 진부하고 도식적으로 말해보자면, <올드보이>는 감독의 두 전작(<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의 종합판이다. <공동경비구역 JSA>의 미스터리 스릴러적 플롯과 비극성(그것은 주체가 알지 말아야 할 자신의 비밀과 대면하게 되는 순간 폭발한다), <복수는 나의 것>의 ‘복수의 편재성’(차라리 인간의 ‘원형적 욕망’의 편재성이라고 말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이라는 테마. <올드보이>를 통해 감독 박찬욱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서서히 그러나 치밀하게 ‘복수’의 감정을 응축시켜가다가, 정교한 반전을 통해 그러나 폭발적으로 인간의 ‘원형적 욕망’의 비극성을 드러내는 그의 이야기 솜씨와 연출의 리듬. 특히, 감독의 냉정하게 계산된 연출 리듬과 배우들(최민식, 유지태)의 열정적
세련된 미스터리 스릴러 <올드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