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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시작보다 지키기가 어렵다!
7년 로맨스를 사수하라. <살인의 추억> 김상경과 <불어라 봄바람>의 김정은이 영화 <내 남자의 로맨스>에서 7년짜리 커플로 맺어졌다. 이 영화는 <단적비연수> <울랄라 씨스터즈>를 연출했던 박제현 감독의 신작으로, 7년간 한 여자의 옆을 성실하게 지켜온 남자가 인기 많은 여배우의 유혹을 받으면서 돌연 마음이 흔들린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배우의 유혹에 흔들릴 수 있는 건 당연지사. 그러나 남자친구의 변심 기미를 눈치챈 여자가 가만 있을 리 없다. 더구나 이 여자는 스물아홉의 노처녀라서 연인을 붙들어두고자 하는 심정과 노력이 절박하지 않을 수 없다.
<내 남자의 로맨스>는 코미디영화에서 유독 빛을 발하는 배우 김정은에게 남자친구 사수 임무를 부여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 이 영화는 <울랄라 씨스터즈> <죽어도 좋아>를 제작한 메이필름에서 제작하고,
<내 남자의 로맨스>의 김상경&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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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은 생활윤리이지만, 단정한 행동과는 상관없는 열혈 여선생과 착하게 생긴 얼굴에도 불구하고 스승 알기를 우습게 아는 불량 소녀와의 만남(?)을 <대한민국 대표선생>(제작 늘푸른 커뮤니케이션/ 감독 정초신)에서 목격할 수 있다. 무데뽀 윤리선생님 김은선으로 소유진이, 그에 맞서는 불량학생 임서희로 임은경이 캐스팅됐다.
고등학생 때부터 의협심과 체력을 겸비하여 사회정화에 앞장서던 김은선의 꿈은 윤리선생님. 그러나 교사채용 시험에는 매번 낙방. 어쩌다 임시교사로 들어간 학교에서 맡은 반은 최고의 문제아 반. 그러나 또다시 힘으로 제압하는 김은선.
남학생도 쩔쩔매는 선생님에게 도전장을 던진 상대는 공부도 싸움도 잘하고, 게다가 집안까지 좋은 신세대 불량소녀 임서희. 드라마에서 독특한 배역으로 인기를 쌓아온 소유진과 고정된 이미지를 벗고 불량세계에 발을 들인 임은경의 새 모습을 볼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선생>은 내년 4월 개봉예정이다.
소유진&임은경, <대한민국 대표선생>에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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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이면 형과 함께 태극기 휘날리며 극장 곳곳을 누빌 원빈이 벌써 차기작을 결정했다는 소식이다. 현재 후반작업이 진행 중인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장동건과 함께 비운의 형제로 출연하는 원빈은 차기작에서도 형제관계를 죽 이어갈 예정이다.
제목도 아예 <우리 형>. 물론 이 영화에서는 다른 사람이 원빈의 형을 맡아주겠지만 원빈의 이미지가 “아우야”를 말하는 것보다 “형!”을 외치는 게 더 어울려보이는 건 분명한 듯하다. <우리 형>은 <챔피언>과 <똥개> 등 곽경택 감독의 영화를 제작한 진인사 필름의 신작으로 <친구>의 조감독이었던 안권태 감독이 이 영화로 데뷔한다.
<우리 형>은 부산 인근 한 마을에 사는 두 형제에 초점을 맞춰 가족애를 그려갈 휴먼드라마다. 형 상현 역은 아직 캐스팅 미정이고 촬영은 대부분 부산에서 할 예정이다. 크랭크인은 내년 2월 말, 개봉은 내년 추석을 기약하고 있다. CJ엔터테
형과 함께 찾아뵙겠습니다,원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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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을 통해 먼저 알려진 영화 <오구>는 그래서인지 영화의 형식에서 조금 빗나가 있다. 기실 굿이야말로 가장 연극적인 소재임에 틀림없는 이유도 있을 터지만, 빈번히 발견되는 롱테이크도 연극무대 위의 1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78살 할머니 시집 보내기’라는 홍보 문구를 통해서는 다소 짐작하기 어렵겠지만, 죽음을 앞둔 황씨 할매(강부자)가 자신을 위해 벌이는 오구굿을 통해 이승에서의 갈등을 해소한다는 것이 이 영화의 대강의 줄거리다. 즉, 오구굿과 장례식이 이 영화의 주연인 셈이다. 연출은 처음인 이윤택 감독은 왜 이미 연극으로 존재하는 <오구>를 영화로 만들 생각을 했을까. 시나리오 각색 작업과 편집일을 부탁받고서 강미자(38)씨가 제일 먼저 떠올린 의문은 이것이다. “감독님은 연극 <오구>에 영화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 있다고 하셨어요. 다시 말해 영화로 풀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거죠. 영화라는 새로운 접근법이 더 재밌는 해석을 낳을 수 있겠
몰입과 거리두기 사이,<오구> 조감독 겸 편집자 강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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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성공과 실패가 유전인자에 의해 결정지어지는 21세기 가까운 미래, 우주항공회사 <가타카>의 가장 우수한 인력으로 손꼽히던 아이린은 우마 서먼이 지닌 매력의 모듬회 같은 캐릭터였다. 늘씬한 키에 조각 같은 외모, 우주과학에 대한 탁월한 지식과 냉철함, 그리고 완벽한 우성인자를 갖춘 금발 미녀. <개와 고양이의 진실>에 등장하는 섹시하지만 멍청한 노엘을 맡을 때까지도 그녀는 극 안에서 이방인처럼 서성이는 조연에 머물렀다. 예쁘지만 물기없는 그녀의 몸과 얼굴 표정은 서정적이고 풍부한 감성을 내비쳐야 하는 20세기 여주인공 역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다. “어딘가에 아무리 빠져 있어도 내 안의 한 부분은 늘 차갑게 식어 있다”고 고백하는 우마의 서늘한(언뜻 보면 차가운) 캐릭터는 21세기에 들어서야 비로소 각광받기 시작한다.
코끝이 약간 휘고 입가가 살짝 말려올라가는 정도의 옅은 미소, 꼿꼿한 등과 살짝 내리깔린 눈동자, 고양이처럼 길고 가는 몸매는 이상하리
ULTRA COOL-SEXY,<킬 빌>의 우마 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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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재투성이 속에서 태어났는걸. 착하고 예쁜 은실이를 괴롭히던 표독한 영채도, 음습한 지하터널에서 랜턴을 켜들고 안나를 인도하던 <나비>의 유키도, 낡고 초라한 서민아파트에서 외롭게 살아가던 <올드보이>의 미도도, 분홍색 드레스로 치장한 공주는 아니었다. 실로 <올드보이>의 최민식이나 박찬욱과 함께 있는 강혜정은 ‘촬영장의 꽃’이라기보다는 ‘박찬욱사단’의 ‘일병 1호봉’에 가깝다. “…니다”로 마무리짓는 깍듯한 말투며, 허리가 휘어질 듯한 90도 인사. 모든 공을 선배와 감독에게 돌리는 겸손함까지. 최민식은 강혜정을 “지금껏 함께 연기한 여배우 중에 최고”라며 흡족해한다. 그러나 그런 그가 흡족한 것은 최민식만이 아니다.
<올드보이>의 미도는 생경한 매력의 캐릭터다. 소녀인 듯, 소년 같고, 아이인 듯 여인 같은. 성별도, 연령도 상관없이 그저 사랑하고, 사랑받는 ‘인간’ 같다. “미도는 외로운 아이잖아요. 힘들게 자랐으니 어린 나이에
나는 바뀌어야 한다! <올드보이>의 강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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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네살의 임수정은 지금까지 고등학생 이하의 역할만 맡아왔다. <피아노 치는 대통령>의 골칫거리 대통령 딸이 그랬고 <장화, 홍련>에서 죄의식을 지닌 수미가 그랬다. 동시에 이 역할들은 또래와 구별되는 조숙함을 요구했다. 실제 임수정이 그렇다는 걸 아는 듯. 그에겐 복잡한 생각과 성숙한 깨달음이 줄 수 있는 조심스러움과 일종의 냉기가 있다. 작고 마른 체구는 의지로 버릴 수 없는 예민함의 증거 같다. 특유의 볼멘 뺨은 내 이야기를 안으로 쌓아두는 천성의 흔적일 것이다. 임수정은 혼자 있는 데 익숙하고 혼자 있길 좋아한다. 요즘도 쉬는 날엔 모자를 눌러쓰고 이어폰을 꽂은 채 혼자 시내를 누빈다.
긴 시간을 두고 사람과 친해지듯 캐릭터와 친해지는 임수정은 카메라를 친숙히 대하는 데에도 기간이 필요했다. 세 번째 영화에 와서야 임수정은 카메라에 친숙함을 가졌다. “그전까지는 카메라를 의식하고 카메라 앞에 서는 게 두려웠어요. 그런데 이제 친해진 것 같애요, 나도 모
고상한 한기(寒氣),<…ing>의 임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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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체구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김래원은 나이보다 성숙한 인상을 준다. 그러나 두 눈꼬리의 웃음은 아이처럼 천진하다. 그것이 김래원의 캐릭터다. 천진함이 돋보이는 성숙함과 여유로움. 사실 김래원은 임수정보다 한살이 어리다. 그런 그가 임수정보다 서너살 많은 역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리라. 알려진 대로 김래원은 스물세살답지 않게 어른스럽다, 고들 주위에서 말한다. 생각이 많고, 한번 진지해지면 답답할 만큼 진지하다. 반대로, 마음만 먹으면 일자보다 단순하게 하늘 높이 즐겁게 웃고 떠든다. 본능적인 영리함이 아니라 마음속 의도와 머릿속 계산으로 자기 자신을 어느 정도까지 바꾸는 사람이 김래원이다.
그러니까 그가 <옥탑방 고양이>의 경민이도 매력적인 인물로 만들었을 것이다. <…ing> 역시 그 연장선 위에 있다. 까다로운 여자를 받아주는 넉살과 능청은 여전히 김래원의 대표 캐릭터다. 그런데 그런 장면만 골라내자 그가 말을 막는다. “영화 끝까지 다 안
깐깐하게,그냥 넘기지 말고 <...ing>의 김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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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주류 영화계의 뒤편에서 오직 영화를 향한 열정만으로 악전고투하는, 하지만 재능은 좀 모자란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는 쉽사리 보는 이의 관심을 끌게 마련이다. 특히 언젠가 자신이 직접 영화를 만들어보겠다고 맘먹고 있는 이들에게는 더더욱. 피터 보그다노비치의 <니켈오데온>이나 팀 버튼의 <에드 우드>, 폴 토머스 앤더슨의 <부기 나이트> 그리고 덧붙이자면 톰 디칠로의 <망각의 삶>이 그런 영화들이다. 말하자면 이들 영화 속의 인물들은 펠리니의 과 올리비에 아사야스의 <장만옥의 이마베프>, 혹은 필립 가렐의 <야성적 순수>에 등장하는 ‘예술가형’ 영화감독들과 짝패를 이루고 있는 셈이다.스스로를 명감독이라 생각하고 어린 시절부터 착실히 준비해온 한 인물이 자신의 친구들을 데리고 해괴망측한 공상과학영화를 찍고자 한다.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해 오디션 응시자들로부터 응시료를 꼭꼭 받아 챙기고, 카메라는 스튜디오에서 몰래 훔쳐낸
영화가 허구라고?프랭크 오즈의 <보우핑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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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천사가 보이지 않는다면 문제가 생긴 거야.”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전직 마약상 칼리토는 이제 과거로부터 벗어나고 싶다. 그의 유일한 꿈은 옛 애인 게일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것뿐이다. 그러나 돈을 벌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나이트클럽의 운영을 한동안 거들게 되고, 자신을 도와줄 것이라고 믿었던 친구 데이브가 그를 다시금 범죄의 세계로 끌어들이고자 끊임없이 유혹한다.칼리토의 행로는 어떻게 끝날 것인가? 비극적인 파멸은 예정되어 있다. 유일한 꿈을 포기하지 못하는 칼리토의 저항은 ‘게임의 규칙’을 어기려는 배반자의 그것으로 낙인찍힐 뿐이다. <스카페이스> 이후 최고의 갱스터 연기를 보여주는 알 파치노의 완벽한 메소드 연기는 비열하지만 영웅적이고, 잔혹하지만 낭만적인 갱스터 장르의 매력을 다시금 일깨운다.예전 출시작과 달리 2.35:1 아나모픽 버전으로 좀더 선명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본편만큼이나 화려한 서플먼트를 과시하는 요즘 타이틀에 비할 수 없지만) 메이킹
메이킹 다큐멘터리 보세요,<칼리토 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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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네프의 연인들>의 마지막 장면에서 많은 사람들이 당황해했다. 드니 라방이 줄리엣 비노쉬를 안고 퐁네프에서 추락할 때만 해도 그건 멜로드라마의 전형적인 비극적 결말이구나, 싶었는데 그 둘이 난데없이 수면 위로 떠올라 배 위로 올라가 질주하는 걸까? 그 이상하고 황당한 해피엔딩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 건가, 다들 난처해했다. 답은 장 비고의 <아탈랑트>였다. 레오스 카락스는 그렇게 ‘무리한’ 결말을 통해서라도 자신이 장 비고의 세례를 받았음을 고백하고 싶었던 거다. 레오스 카락스뿐 아니라 프랑수아 트뤼포와 장 뤽 고다르,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오타르 요셀리아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감독들이 열렬한 사랑을 고백했던 그 영화, 그 감독. 장 비고의 <아탈랑트>가 그동안 수없는 훼손과 삭제를 거치며 제멋대로의 판본으로 떠돌아다니던 중 엄격한 자료와 해석에 의거하여 1934년 원작에 가장 가깝게 복원된 판본으로 드디어 한국에 출시되었다.시골 소녀 줄리엣과 ‘아
장 비고의 시적 리얼리즘의 미학,<아탈랑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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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애니메이션의 현재덴마크 단편 <이 멋진 남자>(This Charming Man/ 감독 마틴 스트란지-한센/ 35mm/ 2002년)는 취업문제와 인종차별을 그리고 있는 따뜻한 멜로드라마이다. 실업수당으로 살아가며, 재취업 훈련 프로그램을 받고 있는 라스 한센은 빨리 취직을 하고 싶지만, 잘되지 않는다. 더구나 그의 서류가 파키스탄인 엘 하산으로 바뀌는 실수가 벌어진다. 그에게 취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덴마크어를 수강하라는 황당한 요청이 온다.그런데 덴마크어 선생님은 한센이 사랑했던 학교 동창생이다. 한센은 파키스탄인으로 변장을 하고 덴마크어를 듣는다. 한센은 그녀에게 파키스탄인으로는 사랑을 받지만, 덴마크인으로는 사랑받지 못한다. 하지만 그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인종차별주의자라는 오해도 풀리고 사랑도 얻어낸다. 감독은 덴마크 사회의 취업난과 이주노동자 문제를 담아내면서도 그 안에서 위트와 함께 인간에 대한 포근한 시선을 잃지 않는다.그리고 이번달부터 매달 마지막주에 국내
[독립·단편영화] <이 멋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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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11월30일 (일) 밤 11시
제5회 대종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편집상
제9회 부일영화상 작품상, 감독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음악상, 신인상
제2회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작품상, 감독상, 연기상
1999년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했던 <침향>까지 109편의 영화를 만든 김수용 감독은 60년대 후반에서 70년대에 이르는 시대의 한국 영화계 최고의 감독 중 한명이었다. 그가 만든 초기 대표작 <갯마을>은 60년대 문예영화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작품이다. 오영수의 단편소설이 원작인 이 작품은 때묻지 않은 자연풍광을 잘 잡아낸 뛰어난 영상미와 어촌마을 사람들의 삶의 애환을 서정적으로 그려냈다는 점에서 오랫동안 관객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영화이다.
배가 바다로 나갔다 돌아오지 않아 과부만 늘어가는 갯마을. 마을에서 가장 젊은 과부 해순(고은아)도 열아홉살에 시집 왔다 남편을 잃고 시어머니를 모시며 살아가는 청상과부다. 그러다 젊은 남자를
[한국영화걸작선] 망부석이 되것소,<갯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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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me si pomahat, 2000년 감독 얀 허벡 |출연 보렉 폴카 SBS 11월28일(금) 밤 12시55분얀 허벡 감독이 연출한 체코영화로 블랙코미디. 세계대전 중 체코의 한 마을에서 유대인을 숨겨주는 어느 부부에 관한 영화다. 조셉, 마리 부부에게 어느 날 다비드라는 유대인 청년이 나타난다.숨겨달라는 다비드의 요청을 받아들이기엔 너무나 소심한 조셉이었지만, 잔뜩 겁에 질린 그를 외면할 수 없었던 조셉 부부는 다비드를 빈방에 숨겨준다. 이웃의 의심어린 눈초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리는 임신해서 아기 방이 필요하다고 거짓말을 한다. 문제는 아기를 가질 수 없다는 것.전쟁 속에 감춰진 아름다운 비밀을 코믹하게 담아낸 수작으로 오랜만에 접하는 체코 국적의 작품이다. 전쟁의 비극을 사랑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렸다는 점에서 2001년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수상작인 <인생은 아름다워>에 비견될 정도. 실화를 토대로 암담한 현실을 유머와 재치 그리고 잔잔한 감동으로 풀어가는 얀
[주말 TV] 나의 아름다운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