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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잡는 선남선녀를 전면에 내세워왔던 김성수 감독이 어깨의 힘을 빼고 빈틈 많은 남녀 커플에 도전했다. <영어완전정복>은 애니메이션과 말풍선을 사용하는 등 만화적 기법을 주로 사용하면서도 <태양은 없다>의 홍기와 <비트>의 민을 합친 듯한 캐릭터 문수를 등장시켜 김성수표 코미디를 선보인다. 한국인이라면 한번쯤 겪었음직한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를 소재로 가냘픈 이미지의 이나영을 푼수로 만든 <영어완전정복>은 세대차에 따른 선호도가 다를 수 있지만 관객 또한 어깨에 힘을 빼고 감상하다보면 ‘완전정복’까진 아니더라도 상당 부분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리뷰용으로 배포된 샘플디스크에 담긴 DTS 트랙이 영상과의 싱크가 맞지 않았다. 양산품 출시시 제대로 정정되길 바라본다. 영주의 꿈장면은 채널 분리도를 맘껏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사운드 자체는 녹음이 잘됐으나 영화의 특성상 사운드를 즐길 만한 영화장면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약점이다. 장면
사운드 따로 화면 따로, <영어완전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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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크기의 범선을 건조하여 바다에서 장기간 촬영해야 하는 대작 해양영화는 높은 제작비와 과도한 위험 부담 때문에 최근 들어선 거의 제작되지 않는 분위기였는데, 2003년엔 모처럼만에 본격적인 대작 해양영화인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와 <마스터 앤드 커맨더: 위대한 정복자>가 나란히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두 작품은 모든 면에서 대조를 이루었는데, 해양영화의 고전적인 전통을 충실히 계승한 <마스터 앤드 커맨더…>와 달리 <캐리비안의 해적…>은 디즈니랜드에 있는 테마파크의 설정을 토대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오락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다소 진부해 보이는 해적 이야기에 저주를 받아 달빛 아래에서는 해골이 된다는 판타지적인 요소를 결합시킨 점이 결정적으로 재미를 배가해주는 포인트인데, 해적들이 보물을 훔치는 통상적인 전개가 아니라 저주를 풀기 위해 훔친 보물을 되돌려놓는다는 설정도 독특하다. 얄미울 정도로 능청스러운
짙푸른 카리브해 만큼이나 풍성한,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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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키드먼이 배우들 중 역대 최고 광고 출연료를 받았다. 향수 ‘샤넬 No.5’의 새로운 모델이 된 니콜 키드먼은 이 향수의 4분짜리 광고에 출연하는 대가로 200만영국파운드를 받았다. 이는 배우에게 지급된 분당 광고 출연료로서 최고 액수라고 <가디언>이 전했다.
여기서 니콜 키드먼은 마릴린 먼로를 연상케 하는 분장을 하고 뉴욕시 한복판에서 파파라치에게 쫓기는 배우로 등장한다. 이 광고의 연출은 <물랑루즈>의 바즈 루어만 감독이 맡았다.
1분에 10억! 향수 광고 모델이 된 니콜 키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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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오락프로그램의 고정 패널로 활동 중인 이유진이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김정은, 김상경 주연의 <내 남자의 로맨스>(제작 메이필름, 감독 박제현)에서 이유진은 주인공 현주(김정은)의 절친한 친구 ‘진실’ 역을 맡는다.
‘진실’은 7년 동안 연애해온 남자친구를 여배우에게 빼앗길 위기에 처한 현주에게 힘이 되어주는 씩씩한 친구다. <내 남자의 로맨스>는 <단적비연수> <울랄라 씨스터즈>를 만들었던 박제현 감독이 연출하며, 오는 1월 중 크랭크인한다.
진실하게 지켜줄게, <내 남자의 로맨스>의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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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홍콩 영화계에 데뷔한다. 소속사 DSP엔터테인먼트와 이효리는 지난 1월7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홍콩의 연예기획사 엠퍼러 그룹과 올해 안에 두편의 영화에 출연한다는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한편은 서극 감독이 연출하는 <이니셜 D>, 다른 한편은 제목은 미정이고 성룡이 출연하는 액션영화가 될 듯. 이미 출연이 결정돼 있는 영화 <삼수생의 사랑이야기>는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 홍콩쪽 스케줄이 확정되면 그쪽을 우선하게 될 것 같다고 소속사쪽은 밝혔다.
홍콩 가는 그녀, 영화 출연 계약 맺은 이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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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월6일과 7일 양일간 ‘아주 특별한’ CF 촬영현장이 있었다. 한국의 영화배우 및 영화감독 10인이 함께 모여 한국영화발전 기금 마련을 위한 CF를 촬영했다. 이 광고는 스크린쿼터 지키기 영화인대책위원회 안성기 대표와 영화사 씨네2000의 이춘연 대표가 스크린쿼터 지키기의 수익기금 마련을 위해 추진한 프로젝트이다.
촬영은 두 가지 버전으로 나눠서 진행되었다. 안성기·설경구·장진영·김효진·김지운이 ‘레스토랑’ 편에, 최민식·유지태·박한별·송지효·박찬욱이 ‘미용실’ 편에 참여했다. 이들 배우 및 감독들은 최선을 다해 손님에게 서비스하는 모습으로 한국영화가 관객에게 드리는 사랑을 피력한다고 한다. 촬영된 CF는 포털사이트 ‘다음’의 기업광고이며, 광고 수익금은 스크린쿼터 지키기 영화인대책위원회와 영화인회의에 기탁될 예정이다.
아주 특별한 CF, 한국영화발전 기금 마련을 위한 영화인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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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류인생>(제작 태흥영화, 감독 임권택)에는 계약 대신 존경을 담보로 우정출연하는 배우들이 있다. 주인공 최태웅(조승우)의 어머니 역으로 등장하는 영화배우 이혜영은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아들과 상봉하는 단 한 장면 출연을 임권택이라는 이름을 믿고 마다하지 않았다. 이미 <티켓> <개벽> 등에서 임권택 감독과 함께 일한 바 있는 이혜영은 특유의 감정 표현으로 모자의 슬픈 정을 단숨에 보여주었다고 한다.한편, 임권택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테러리스트>의 김영빈 감독, <번지점프를 하다>의 김대승 감독이 영화 속 영화감독으로 출연한다. 또, <태백산맥>을 쓴 시나리오 작가이며, <세기말>을 끝으로 2000년 캐나다 이민을 떠난 뒤, 다시 돌아와 영화 <삼팔광땡>을 준비 중인 송능한 감독 역시 <하류인생>에서 검사 역을 맡아 출연하게 된다. 거친 골목 인생들을 주인공으로 한국의 60, 70년대
감독님이 부르신다면, <하류인생>의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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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적으로 믿는다”는 신임으로 성사된 캐스팅이었다. 하지만, “박사처럼 생긴 감독님”을 붙들고 “(만약 이 역을 안 주신다면) 어린 마음에 상처가 될 겁니다. 개봉하면 꼭 볼 거예요”라며 농담 반 협박을 할 정도로 <맹부삼천지교>의 현정은 소이현의 마음을 더더욱 잡아챘다. 미리 보면 안 된다는 암묵적인 규칙을 어기고 훔쳐서 본 시나리오, 그 안에 살고 있는 현정은 “살짝 건방진 것 같지만 착하고, 냉정해 보이지만 여린”, 한마디로 “정말 용감하고, 멋있는” 배역이었다. “잠잘 때 빼고는 잠시도 가만있지를 않는” 그래서 웬만한 배역은 모두 “발로 뛰어서 얻어낸 것”이라고 자부하는 소이현. “오디션을 보고 떨어져야 그나마 화가 안 날 것 같아서” TV드라마 <노란 손수건>의 응시장을 들어섰고, <선녀와 사기꾼> <때려>를 거쳐 영화데뷔작 <맹부삼천지교>에 이르기까지는 탄탄대로였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 속에서 공부 잘하
아직 배우 아님, 배우는 중임, <맹부삼천지교>의 소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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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면에서 올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좋은영화의 김미희 대표는 인터뷰 도중 몇번씩이나 강조해서 말했다. 지난해 <선생 김봉두>를 개봉한 것 외엔 표면적인 활동이 거의 없었던 좋은영화가 모아뒀던 힘을 올 한해 한꺼번에 뿜어낼 태세다. 현재 후반작업 중인 류승완 감독의 <아라한-장풍대작전>을 신호탄으로 김대승, 변영주, 장규성 감독의 신작을 포함, 각기 다른 장르의 작품 4∼5편이 속속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1998년 창립한 이후 가장 많고 다양한 영화를 제작하는 것말고도 좋은영화에 큰 변화의 조짐이 있다면, 그동안 절대적이다시피 의존 및 협력관계를 맺어온 시네마서비스로부터 어느 정도 거리를 두게 된다는 점이다. 일단은 영화제작 물량 증가에 따른 것이라 해도, 시네마서비스의 주요 제작사인 좋은영화가 다른 투자·배급사와 관계를 갖는다는 사실은 충무로의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기에 더욱 주목을 끈다. 여러 개의 작품을 동시에 매만지느라, 투자
제2의 도약기, 기대하시라! 좋은영화 대표 김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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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와이즈는 고집이 무척 세다. 그녀는 원래 ‘바이스’(vice)라고 발음해야 하는 자신의 유대계 성(姓)을 “포르노 배우 같은 느낌이 나기는 한다”면서도, 끝끝내 바꾸지 않고 에이전트와 맞섰다. 한밤처럼 어두운 머리카락과 눈동자를 가진 와이즈는 홀로코스트를 피해 맨손으로 유럽 대륙을 탈출한 부모의 핏줄 덕분인지, 흔들림이 없고 단호하다. “할리우드 대작에는 흥미가 없다. 가난한 독립영화가 나와 맞는다”던 단언 몇년 뒤 “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가진 영화를 선택한다. 제작비가 얼마인지와는 상관없이”라고 바꿀 때조차도. 그리고 그런 고집, 자신의 욕망을 따르는 또렷한 자세가 지금 레이첼 와이즈를 만들었을 것이다. 그녀는 학교 친구들에게 따돌림받기 싫다는 이유만으로 리처드 기어와 <다윗왕>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걷어차버린 열다섯 버릇없는 소녀였다.
<미이라> <미이라2> <어바웃 어 보이> 덕분에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기억되지만,
까마귀 깃털처럼, 검은색 위의 다채로움, <런어웨이>의 레이첼 와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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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과외하기>의 주인공 역은 권상우에게 딱 맞아 보였다. 비뚜름한 반항기와 단단한 터프함과 상대로 하여금 대꾸할 말을 잃게 하는 거만함은, 권상우의 이미지의 정체이자 그 인간의 정체 같아 보였다.
그러나 세상엔 오해가 많다. 배우들이 떠 안고 사는 오해는 더 많다. 권상우는 자기가 갖고 있는 이미지가 몸에 체화되지 않은 사람이다. “이젠 그런 이미지 좀 제발 깨고 싶다”고 말하는 그는 순하게, 때론 소심하게, ‘가오’보단 실리를 따져가며 천연덕스럽게도 살아왔을 것 같은 인상을 풍겨 준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잘 생긴 얼굴에 싸움도 잘 하고 여자도 잘 다루는 우식 역이 권상우가 으레 할 법한 캐릭터라면, 조용하고 숫기 없고 말주변도 없는 현수 역은 권상우가 공감할 법한 캐릭터다. 우리가 짐작하기 어려웠던 권상우의 일면을 현수가 갖고 있다.
말하자면 권상우의 침묵은 무게가 아니라 얌전함이다. 표정이나 어조에는 자의식이 딸려 있지 않다. 그에
거만 혹은 자신감, 소심 혹은 겸손함, <말죽거리 잔혹사>의 권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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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란>, <올드보이>의 최민식이 영화 <꽃 피는 봄이 오면>에서 트럼펫 연주자로 출연한다. <꽃피는…>은 강원도 탄광촌 중학교에 임시 음악교사로 부임하게 된 트럼펫 연주자의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 최민식은 떠나가는 사랑을 잡지 못한 주인공 현우 역을 맡는다.
<마리이야기>의 제작사 씨즈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박철수ㆍ허진호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신인 류장하 감독의 데뷔작 <꽃피는…>은 다음달 말 촬영을 시작해 추석 시즌에 맞춰 개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최민식 차기작은 <꽃피는 봄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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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 배우 애쉬튼 커처(25)는 연인 사이인 여배우 데미 무어(41)와 결혼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쿠처는 여러 방송사에 제공되는 TV 프로그램 `액세스 할리우드'에 출연해 "무어와 결혼 계획이 없다"면서 "가장 최근까지 내 일정이 적힌 수첩에는 그런 계획이 올라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근 음악전문 케이블 MTV의 쇼 프로그램 진행을 그만둔 커처는 다른 프로그램을 추진중이라면서 "나는 쉽게 지겨워지는 사람이어서 이제는 움직일 때"라고 말했다. 커처와의 인터뷰는 오는 19일 방영되기에 앞서 녹취록 일부가 먼저 공개됐다.
커처와 무어는 16년의 나이 차이 때문에 언론의 가십란을 자주 장식해 왔다.
애쉬튼 커처, “데미 무어와 결혼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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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에서 한국영화 선호도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예상하듯이 아시아 지역이다. 점유율로 따지면 70%에 이른다. 아시아에 이어 유럽, 기타지역, 북미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오세아니아의 경우 점유율은 1%지만 수출액은 급상승세다. 2001년 고작 1만여달러에 불과했던 이 지역은 2002년에는 12만3610달러로 껑충 뛰었다.
이에 비해 주요 시장인 북미지역은 69만5500달러로 2001년에 비해 44% 줄었다. 추정치이긴 하지만 2003년 한국영화 수출액의 경우, 2002년에 비해 1천만달러가 늘어난 25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픽 뉴스] 한국영화, 아시아에만 팔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