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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눈물 잠재운 남극공포, <남극일기> 1위
올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남극일기>가 지난주 개봉했다. <남극일기>는 예상대로 2주간 1위 자리를 지켜온 <혈의누>를 가볍게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국내 최초로 남극을 소재로 삼은 영화라는 호기심과 송강호, 유지태 두 배우의 이름만으로도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벌써 축배를 들기에는 이른감이 있다. 총 85억이라는 제작비의 손익분기점을 맞추려면 아직 갈길이 멀다. 이번주말 개봉하는 스타워즈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견제해야하는 상황이라 영화사는 이래저래 바쁜 한주를 보낼듯 하다.
<남극일기>에 밀려 2위로 한계단 하락한 <혈의 누>의 서울관객수는 6만명으로 전주보다 관객수가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관객수가 큰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2백만을 넘기면서 한주 앞서 개봉한 <댄서의 순정>의 총관객수를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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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눈물 잠재운 남극공포, <남극일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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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트>로 동성애 문제를 다소 논쟁적으로 다루었던 여성 감독 안토니아 버드가 일급 범죄자에게 눈을 돌렸다. 당연히 좀도둑들을 다룬 영화와는 조금 다르다. 영화 속에는 주인공 레이가 꿈꾸듯 상상하는 장면이 여럿 나온다. 시민들이 경찰 앞에서 시위하는 대목들이다. 레이가 놓인 현실 공간도 여러 문제로 데모중이다. 그는 위기에 처하자 석탄사용 반대시위 현장에 있는 어머니에게 찾아간다. 결국 세상에 대한 분노와 폭력이 레이를 범죄자로 만든 것이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충고하듯 한마디 던진다. “네가 무슨 로빈후드라도 되는 줄 아니?” 장르적 완성도보다는 인물에 초점을 맞춘 영화다.
레이 역은 <프리스트>에서 인연을 맺은 로버트 칼라일이 맡았다. 그는 <트레인스포팅>에서 야비한 갱 역할을, <풀몬티>에서는 스트립쇼를 벌이는 따뜻한 아버지를, <칼라송>에서는 낭만주의적인 혁명가를 열연한 바 있는 영국의 명배우다. 이 작품에서도 지적이면
세상에 대한 분노와 폭력,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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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판돈으로 100만달러가 걸린 게임이 시작되었건만, <헌티드 힐>의 프라이스와 그의 아내 에블린은 느긋하다. 프라이스는 이 게임을 통해 이혼을 요구하는 에블린에게 색다른 이벤트를 선사할 수 있고, 또다른 삶을 꿈꾸는 에블린은 자신의 정부를 불러들여 이혼을 거부하는 남편을 죽일 수 있기 때문. 판을 벌인 프라이스와 짜고 치는 에블린, 여기까지 <헌티드 힐>은 스릴러 게임으로 몰고 갈 태세다. 하지만 <헌티드 힐>은 최종적으로 호러 게임을 선택한다. 헌티드 힐은 수십년 전 끔찍한 생체실험이 자행되던 정신병원이 있던 곳. 환자들의 난동으로 화재가 발생하고 5명의 생존자를 제외하곤 모두 몰살당했던 사건이 있었고, 초대받은 이들이 모두 그 생존자들의 후손이었음이 밝혀지면서, 자신들을 죽음의 게임으로 초대한 이들이 악령임을 알게된다. 호러 게임은 예기치 않은 상황을 서로의 계략으로 여겼던 프라이스와 에블린까지 죽음의 판으로 몰아넣는다.
그러나 <헌
100만달러가 걸린 호러 게임, <헌티드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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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 순지 감독에게서 두 번째 편지가 도착했다. 첫 번째 편지엔 ‘망자(亡者)에 대한 그리움’이 적혀 있었다. 이번엔 ‘애틋한 첫사랑’이다.
이와이 순지 감독 영화는 한편의 연애만화와 다를 바 없다. 남녀의 통속적인 로맨스를 즐겨 다룬다. 그런데 방식이 남다르다. 죽은 이에 대한 사랑이야기(<러브 레터>)거나 결박 강박증을 앓는 어느 남녀(<언두>)일 때도 있다. <4월 이야기>는 첫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 여성의 눈물겨운 이야기다. 이 흔해 빠진 연애담을 이와이 순지 감독은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낸다. 일상의 자그마한 비밀, 그리고 문득 찾아오는 사랑의 기적을 마법처럼 빚어내는 것이다.
<4월 이야기>의 히로인은 마쓰 다카코. <러브 제너레이션>이라는 트렌디 드라마로 일본서 신드롬을 일으켰다. <4월 이야기>에서 마쓰 다카코는 풋풋한 미소로 영화에 신선함을 불어넣는다. 영화는 특별한 절정부 없이 부드럽
이와이 순지의 매력과 한계, <4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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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불공평한 것이라는 명제를 증명하는 데 꼭 소득분배구조 연구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우리네 어머니들이 늘 말씀하는 대로 세상에는 어지르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다. “왜 하필 나야?” 비명을 지르면서도 노상 치다꺼리를 도맡는 멤버가 가정에나 직장에나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나머지가 고마움을 아느냐 하면 천만의 말씀이다. “내 손 안가면 되는 일이 없어”하는 투덜거림에 숨겨진 은밀한 기쁨을 알아챈 사람들은,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고 편할 대로 결론을 내려버린다.
형제 많은 집에서 흔히 보듯, <지금은 통화중>에서 이 보람없는 봉사는 둘째 이브의 몫이다. <리어왕>으로 치면 코델리아 역인 이브는 아버지의 끝없는 투정에 파김치가 돼가면서도 아버지가 말을 걸면 언제나 대답해야 한다고 믿는다. 심지어 벨만 울리면 아예 “네, 아빠”하며 수화기를 든다. 노환으로 기억에 구멍이 숭숭 난 아버지도 이브의 전화번호만은 잊지 않는다. 멕 라이언의 이브는
멕 라이언의 영화, <지금은 통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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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온 더 브릿지>는 불행에 관한 영화다. 그런데 파트리스 르콩트 감독이 생각하는 불행이란 남녀가 서로의 짝을 찾지 못하는 데서 온다. “난 아예 불행 자체니까요”라고 말하는 창녀 아델은 난간에서 흐르는 강물을 바라본다. 그녀의 말을 빌리면, 자신은 ‘역’과 같은 존재다. 수많은 남자들이 다가왔지만 누구도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 그런 그녀에게 신념으로 행운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남자 가보가 찾아온다.
사실 파트리스 르콩트 감독의 주인공들은 언제나 새로운 행복을 찾아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 창녀 아델은 한 남자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공연을 가는 곳마다 남자들에게 추파를 던진다. 왜냐하면 아무도 그녀에게 만족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에서도 마찬가지다. 충만한 사랑의 기쁨을 나눈 뒤 물건을 사러간 여자는 강물 속으로 뛰어든다. 그녀가 자살한 이유는 이제 둘 사이에는 행복의 절정보다는 ‘하강’만이 남았기 때문이
운명을 신념으로 뒤흔드는 사랑의 해석, <걸 온 더 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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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85억, 준비 기간 5년, 한국영화 최초 남극 소재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남극일기>가 5월 19일에 개봉되었습니다.개봉 전에 대부분의 언론에서는 인간에게 내재된 욕망, 본성이라는 주제를 잘 그려낸 수작이지만 대중성에는 의문부호를 찍는 중도적인 자세를 보였고, 개봉 직후 관객들은 난해하고 어려워서 재미없다는 악평과 의미있는 시도 만큼은 높이 산다는 긍정적인 평가 등으로 갈리고 있습니다.
씨네블로그, 네티즌 리뷰에 올라온 <남극일기> 관련 글을 모아봤습니다. 칼로 무 잘라내듯 옹호와 반대로 나누기는 좀 어렵지만, 편의상 긍정적인 의견과 비판적인 의견으로 나누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네티즌 한마디의 덧글을 통해 풍성한 의견을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남극일기>를 옹호함
<남극일기>를 지지함 by 이종도 기자
이 영화는 많은 사람들을 균질적으로 만족시키는 영화는 아니다. 그러기엔 드라마 규모가 작고, 서브 플
의견 분분한 <남극일기>, 옹호함 VS 비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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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지<타임>의 저명한 영화비평가 리처드 시켈과 리처드 콜리스가 5월22일 웹사이트(www.time.com)에 최고의 영화 100편 리스트를 공개했다. 이 목록은 예술영화와 상업적인 영화를 무순으로 골고루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시민 케인>과 <카사블랑카>가 <니모를 찾아서>, <스타 워즈> 등과 나란히 선정됐다.
이렇게 100편을 꼽은 이유에 대해 리처드 시켈은 “최고작 100편 리스트는 언제나 흥미로운 논쟁거리다. 누구도 이 리스트에 100% 동의하지는 않을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삶이 변하고 사람이 변하듯이 말이다.”라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또 그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나 <차이나타운>의 진가를 알아보지 못하고 쓴 몇몇 평론에 대해서 후회한다고 밝혔다.시켈은 위대한 배우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워터 프론트>의 말론 브랜도, <차이나타운&g
<타임> 최고의 영화 100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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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소개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어지럼증 때문에 차를 못 타는 어머니가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3박 4일간의 도보여행에 나선다는 스토리. <전원일기> 등을 통해 이 시대의 어머니상으로 인식된 고두심이 특수분장을 감수하면서까지 우리 어머니들의 주름진 표정을 연기했다.
DVD의 부록에도 어머니에 대한 제작진들의 절절한 마음이 담겨있는데, 메이킹 필름 외에 ‘내 마음의 엄마를 찾아서’ 같은 부록들이 눈길을 끈다. 또한 본편 영상과 스토리보드를 동시에 비교해볼 수 있는 부가영상도 포함되어 있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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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DVD에서 오는 6월 정소동 감독, 이연걸, 임청하 주연의 무협 시리즈 <동방불패> 박스세트를 출시한다.
<동방불패>는 신필이라 불리는 소설가 김용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소오강호>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영화 <소오강호>의 후일담 격인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영화 속에서 임청하가 연기한 중성적인 매력의 절대고수 동방불패가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면서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 현재까지 임청하의 대표작으로 인식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러한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속편 <동방불패 2>는 임청하 외에 <천녀유혼>으로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던 왕조현이 출연함으로써 당시 화제를 모았다.
제작사에 따르면 두 편의 DVD 모두 1.85: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화면비와 돌비 디지털 5.1 및 DTS 음향을 지원할 예정. 부록으로는 예고편과 스틸 갤러리 등이 수록되며 김봉석 영화 평론가와 김종철 DVDTopic 편집장의 음
<동방불패> 박스세트 6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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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에피소드 3>가 중국에서 개봉된 지 불과 3일만인 지난 22일부터 베이징시 대로변에서 해적판 DVD로 나돌기 시작했다.
중국 돈으로 20원(약 2,400원)에 팔리는 이 DVD는 다른 해적판들처럼 영화관에서 캠코더로 찍은 것으로서 화질이 조악하다고. 중국어 자막은 물론 영어자막까지 포함되었다는 사실이 놀라운데, 제대로 된 자막대신 돌프 룬드그렌 주연의 2003년도 영화 <디텐션>의 것이 수록되어 쓴웃음을 짓게 만들고 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3>는 중국에서 뒤늦게 개봉되는 다른 외국 영화들과 달리, 해적판으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해 미국과 같은 날짜(19일)에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 중국 당국은 해적판 제조업자들을 박멸하겠다고 거듭 약속을 해왔지만, 해외 영화사들은 불법 복제품으로 인한 손실이 연간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는 해적판 DVD와 VCD는 해외 영화관에서 캠코더로
<스타워즈3> 해적판 중국에서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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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 카츠히로 감독의 화제작 <스팀보이>가 미국에서 7월 26오토모 카츠히로 감독의 화제작 <스팀보이>가 미국에서 7월 26일 발매된다. 지난 3월 극장 공개된 <스팀보이>의 미국판은 주인공 레이 역에 안나 파킨을 비롯, 앨프리드 몰리나, 패트릭 스튜어트 등의 유명 배우들이 영어 더빙에 참여하여 팬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일반판과 콜렉터스 에디션(CE)의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스팀보이> DVD는 1.85대 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영상, 돌비 디지털 5.1 및 2.0 사운드(영어 및 일본어)가 지원되며, 부록으로는 감독 인터뷰, 영어 더빙 과정 소개 등이 수록될 예정이다.
콜렉터스 에디션은 DVD와 함께 설정자료, 콘티 등의 정보를 담은 166페이지짜리 책자와 엽서, 22페이지짜리 만화책이 동봉된다. 소니 픽처스 출시로 정가는 일반판 26.96달러, 콜렉터스 에디션 49.95달러.
<스팀보이> 미국판 7월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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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의 주말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가 무려 11주째 부동의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뒤를 이은 <해신>과 <굳세어라 금순아>도 추격의 여지를 주지 않고 나란히 2위와 3위에 올랐다. 한산대첩 장면을 내세운 <불멸의 이순신>에게 밀렸던 <불량주부>는 지난 주에 4위 자리를 되찾으면서 5월 17일 막을 내렸다. <불량주부>의 마지막회 시청률은 25.1%.
<불랑주부> 외에도 지난 주 7위에 오른 SBS 대하 드라마 <토지>도 22일 52회를 끝으로 종영되었다. 마지막 시청률은 23.6%로 그동안 큰 굴곡 없이 20% 내외의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며 인기를 끌어왔다. 시청률 조사 기관인 TNS미디어에 따르면 <토지>는 50대 이상의 여성과 남성 시청자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해, 상대적으로 볼 거리가 적었던 높은 나이대의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불러들여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
인기 드라마 종영 잇달아, 6월 시청률 전쟁 볼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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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교수 ‘고령화 특강’ 23일부터
15년 뒤면 ‘불로장생’ 시대가 열린다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전망이 최근 발표됐다. 2020년까지는 노화방지 메커니즘을 샅샅이 규명해 오래 사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으리라는 거다. 또 첨단 나노기술을 활용한 혈관청소용 로봇 개발과 개인별 맞춤 암 치료법 등장으로 평균수명이 획기적으로 늘어나리라는 것이다.
‘기술’이라는 요소만을 고려한 장밋빛 일색의 전망이 아니냐는 의문은 뒤로 하더라도, 수명연장과 더불어 올 기나 긴 노년에 생각이 미치면 기대 못지 않게 불안감도 커진다. 노인들로 득시글댈 가까운 미래에 한국사회는 얼마나 준비돼 있는 걸까? 교육방송이 이 문제를 놓고 생물학자 최재천 서울대 교수의 특강을 마련했다. 23~27일 밤 8시50분 방송되는 5부작 <인생을 이모작하라>이다.
최 교수는 동물 생태와 사회학을 연계해 한국사회의 모델을 둔 흥미로운 쟁점들을 던져온 바 있다. 이번 특강도 최 교수가 지난 3월 내놓은 책과
교육방송 5부작 ‘인생을 이모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