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로드리게즈와 프랭크 밀러가 공동 연출한 화제작 <씬 시티>의 DVD가 8월 16일 브에나 비스타에서 출시된다.
밀러의 원작 만화 이미지를 그대로 실사에 이식한 이 영화는 개봉 당시 '만화의 스토리를 모두 영화화하였으며 극장 공개판에서 삭제된 장면은 DVD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로드리게즈 감독의 발언으로 더욱 관심을 모았는데, 이번에 출시되는 타이틀은 극장 공개판만을 담을 전망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사양은 본편을 1.85대 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으로 수록한다는 것과 돌비 디지털 5.1 및 DTS 사운드의 지원 정도로, 부록도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문제의 '완전판' DVD는 올해 말에서 2006년 초 정도에 발매될 것이라는 소문이 한창 돌고 있는 상태다. <씬 시티>는 6월 24일 국내 극장가를 찾는다.
<씬 시티> 8월 DVD 출시 예정
-
내털리 포트먼이 삭발을 감행한다. 최근 <클로저>를 통해 소녀티를 완전히 벗어버린 그녀는, 차기작 <벤데타 V>에서 감금당해 고문받는 여인 에비 역을 위해 삭발을 한다고. 대담한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포트먼은 “완벽한 연기를 위해서”라고 했고, 제작자 조엘 실버는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배우”라고 답했다. <벤데타 V>는 앨런 무어의 동명 그래픽 노블이 원작. 독일의 2차대전 승리를 가상으로 펼쳐놓은 이야기다. 워쇼스키 형제가 각본을 썼다.
내털리 포트먼, 영화 위해 삭발 감행
-
피어스 브로스넌이 제임스 본드의 턱시도를 다시 입을 수 있게 됐다. <007 어나더데이>에서 본드의 보스 M 역을 맡았던 주디 덴치가 <미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시켜주었다. 애초 제작진이 본드 역 교체를 결정짓고 대안으로 확보했던 배우는 대니얼 크레이그(<로드 투 퍼디션> <실비아>). 본드 역 교체가 확정됐을 당시 브로스넌은 <BBC>에 출연해 “화가 난다. 나보고 박수칠 때 떠나라고 호의를 베푼 것 같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피어스 브로스넌, 다시 제임스 본드로
-
오는 9월 6일 출시될 <귀여운 여인 15주년 기념판> DVD의 커버 이미지가 공개되었다. 커버의 풋풋한(?) 리처드 기어와 줄리아 로버츠의 얼굴이 과연 15년의 세월을 말해주는 듯 하다.
125분의 감독판이 본편으로 수록될 이번 <15주년 기념판>에는 감독의 음성해설, NG 컷, 메이킹 다큐멘터리, 뮤직 비디오 등의 부록도 함께 들어갈 예정이다. 터치스톤 홈 엔터테인먼트에서 출시하며, 정가는 19.99달러.
<귀여운 여인 15주년 기념판> 이미지 공개
-
-
비전향 장기수 김선명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선택>의 홍기선 감독이 신인감독들의 영화들로 꾸린 경쟁부문 인디비전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았다. 모스크바영화제 프로그래머를 역임한 평론가 안드레이 플라코프, 그리고 <언더토우>를 들고온 미국의 데이비드 고든 그린 감독과 함께 수상작을 고르게 된 것이다. 전주에서 만난 홍기선 감독에게 심사 기준과 신작 계획에 대해 물었다.
=<선택> 이후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 준비하는 작품이 있다고 들었는데.
-지난해부터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1997년에 이태원 버거킹에서 일어난 대학생 살인사건에 관한 영화다. 가제가 <버거킹 살인사건>이다.
=그 사건을 영화화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에서의 미국 이야기에 관심이 있었다. 재미동포와 미군속 자녀가 한국 대학생을 ‘재미삼아’ 난자해 살인한 이 사건은 이례적으로 미군이 수사협조를 많이 해준 케이스지만, 증거 불충분
전주영화제 인디비전 심사위원 된 <선택>의 홍기선 감독
-
프랑스 영화계는 핏줄에 의해 세습되는 왕정복고의 시대로 돌아간 듯하다. 카트린 드뇌브와 마르첼로 마스트로이안니의 딸인 키아라 마스트로이안니, 드뇌브와 로제 바댕의 아들 크리스티앙 바댕, 나탈리 베이와 조니 할리데이의 딸인 로라 스멧. 우리에게 낯설지만 그들에게는 익숙한 왕족의 계보도는 끝이 없다. <몽상가들>의 쌍둥이 남매인 루이스 가렐과 에바 그린도 배우의 피를 타고난 사람들이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는 누벨바그 감독인 필립 가렐의 아들과 고다르 영화 <여자, 남자>의 히로인이었던 마를렌 조베느의 딸을 68혁명의 아파트 속으로 밀어넣었고, 이는 마치 혁명의 정신이 유전적으로라도 세습되길 꿈꾸는 노감독의 몽정기 같다. 그 속에서 에바 그린은 그레타 가르보였고, 마를렌 디트리히였으며 진 세버그였다. 동시에 순진한 미국 소년을 이상한 유럽의 세계로 데려가는 팜므파탈이기도 했다.
사실 에바 그린의 팜므파탈은 관능적이고 위험하다기보다는 부유한 사춘기 소녀처럼 제멋대로
낯설고 신비한 팜므파탈, <킹덤 오브 헤븐>의 에바 그린
-
드라마 <떨리는 가슴>을 20시간 동안 촬영한 뒤 잠깐 눈을 붙이고 나온 길이라고 했다. 예의 그 밝고 환한 얼굴을 기대했는데 조금 어두웠다. <질투는 나의 힘>을 찍고 난 뒤의 웃음 가득한 얼굴이 아니다. 피곤한 탓인지 새침해 보인다. <질투는 나의 힘> 때보다 더 젊어 보인다고 했더니, 짧고 명확해서 대꾸하기조차 어려운 답이 돌아온다. 메이크업 했잖아요. 야무지고 똑 부러지는 말투지만 거기엔 경쾌한 리듬과 동그란 원을 그리며 퍼지는 화사함이 있다. 마치 그의 얼굴처럼 말이다. 몇 마디 말을 주고받자 이내 얼굴엔 웃음이 번져나온다. 눈은 더욱 커지고, 입가엔 보조개가 팬 그이의 웃음엔 놀라운 기어전환의 마력이 있다. 일찌감치 찾아온 초여름 더위가 이 웃음으로, 기어이 싱그러운 봄의 한때로 되돌아간다. <질투…>의 원상이가 되거나 윤식이 되는 건 시간문제였다. 그는 뇌종양을 앓는 아들의 엄마로 나온 신작 <안녕, 형아>와 자신의
<안녕, 형아>의 배우 배종옥
-
사진 속의 이 남자, 무척 푸근해 보이는. 모르시는 분이 없을 겝니다. 혹시나 싶어서 그의 주요사항을 읊어봅니다. 이름 송강호. 한국의 대표배우. 서민 또는 소시민 캐릭터의 달인. 개런티를 가장 많이 받는 배우 중 하나. <씨네21> 충무로 파워50에서 배우로는 5년 연속 1위. 그리고 또…. 하여간 이 배우를 쨍쨍한 늦봄에 선유도 공원에서 만났습니다.
대충 감 잡으셨겠지만, 이 양반이 출연한 새 영화가 곧 극장에 내걸립니다. 제목은 <남극일기>랍니다. 남극 대륙엔 도달불능점이란 곳이 있답니다. 전문용어로 ‘상대적 접근 불가능 남극점’이라 불리는 여기는 남극 해변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내륙에 위치한 지점이라네요. <남극일기>는 그곳을 정복하려는 탐험대원 6명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래요. 여기서 송강호는 탐험대의 대장 최도형 역할을 맡았습니다. 여기서 잠깐. 송강호가 나오니까 코믹한 영화 아니겠어, 라고 지레 짐작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영화밖엔 난 몰라, <남극일기>의 송강호
-
어렸을 때부터 나는 평론가들이 칸영화제를 시네필들의 메카처럼 얘기하는 걸 들었다. 그들 말을 들으면 그저 하루 종일 영화 보고 그 다음에 카페 가서 영화예술에 대한 길고 열정적인 토론을 하는 것으로만 이루어진 것이었다. 칸영화제에 대해 갖고 있었다면 갖고 있었던 환상은 지난해 처음 참가하면서 깨졌다. 물론 위상 덕택에 칸이 중요한 영화를 여러 편 개봉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크로아제트 거리를 한번 빠르게 걸어 내려가기만 해도 충분히 알 수 있는 것은 스포츠 차, 비즈니스 거래 그리고 할리우드 스타들이 무대 중앙을 차지하고 있으며, 시네필들은 한구석에 옹기종기 모여 시끄러움 속에서 집중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진지한 시네필들이 그런 큰소리의 마케팅 없이 영화를 체험하려면 갈 수 있는 곳이 어디인가? 어쩌면 세계 각지에서 온 혁신적인 영화에 전념하기로 오랫동안 알려진 로테르담영화제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요즘 영화애호의 성격 자체가- 적어도 좀더 젊은 세대에서는- 바뀌어가고
[외신기자클럽] 요즘 시네필들은 어디에서 모이나? (+영어원문)
-
오는 5월20일 미국에서 개봉하는 폴 슈레이더 감독의 <도미니언: 엑소시스트 전사(前史)>를 <엑소시스트>의 4편이라 부를 수 있을까. 지난해의 <엑소시스트: 더 비기닝>이 이 시리즈의 4편이라고 기억하는 이들에겐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그렇다’이다. 그러니까 <도미니언…>은 <…더 비기닝>에 이은 <엑소시스트> 시리즈의 두 번째 4편이다. ‘같은 버전, 같은 내용의 두편의 다른 영화’라는 유례없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 사연은 꽤나 장구하다.
애초 <엑소시스트> 4편은 존 프랑켄하이머가 맡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제작이 준비 중이던 2002년 프랑켄하이머가 사망하면서 <택시 드라이버>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어플릭션>의 감독인 폴 슈레이더가 감독의자에 앉게 됐다. 2003년 촬영을 마쳤지만, 슈레이더의 촬영분을 본 제작사 모건 크릭의 제임스 로빈슨 대표는 갑작스레 후
[What's Up] 폴 슈레이더의 ‘영화 비교연구’
-
올 여름 미국 극장가에는 속편과 리메이크영화들이 대거 개봉된다. 이미 할리우드에는 흥행을 보장해주는 기존 성공작의 속편과 프랜차이즈, 또는 리메이크 작품들이 자주 제작돼왔다. 그러나 올 4월부터 8월 사이에는 20여편이나 개봉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시리즈 속편으로는 5월19일 개봉되는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와 6월17일 개봉되는 <배트맨 비긴즈>가 가장 대표적인 작품. 이미 극장에서는 두 작품의 광고를 거의 한달 전부터 틀고 있고, 잡지나 옥외 광고에서도 많이 접할 수 있다. 3년 전 <스타워즈 에피소드2: 클론의 습격> 이후 오랫동안 속편을 기다려온 <스타워즈> 팬들은 이미 티켓 예매를 차례로 매진시키고 있다. 또 97년 <배트맨과 로빈> 이후 슬럼프에 빠졌던 <배트맨> 시리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주연을 맡은 크리스천 베일의 합세로 다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빈 디젤을 대신해서 아이스 큐
[뉴욕] 2005 할리우드는 속편과 리메이크영화가 대세
-
제니퍼 가너(33)가 곧 엄마가 된다고 외신들이 5월9일경 보도했다. 벤 애플렉(32)과 제니퍼 가너는 3주전쯤 약혼 사실이 알려졌고, 가너의 임신설은 일찌감치 2004년 연말부터 나돌았었다. 이번 임신 소식도 이들의 측근을 통해 알려지게 됐지만 정작 두 사람으로부터는 아무런 공식 발표가 없는 상태다.
<E! News>라는 연예계 소식통에 따르면, 제니퍼 가너는 임신 3개월째이지만 내주부터 2개월간 밴쿠버에서 로맨틱 드라마<Catch and Release>의 촬영을 앞두고 있는 등 당분간 정상적인 연기활동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가너의 임신 소식이 알려지자 인기TV시리즈<앨리어스>의 팬들은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상당수는 가너의 캐릭터인 스파이 ‘시드니’도 임신한 상태로 나와도 괜찮다는 의견이다. 어차피 스파이 조직의 이야기이므로 구성원이 늘어나는 것은 대환영이라고. 또 일부 팬들은 주연배우의 임신에 대해 배신감을 느끼며 시리즈가 조기 종영하
벤 애플렉-제니퍼 가너, 곧 부모된다
-
<오스틴 파워> 시리즈의 두 번째 영화 <나를 쫓아온 스파이> DVD에 수록된 삭제 장면 모음은 다른 영화들보다 보는 재미가 더 하다. 편집을 재치 있게 해놨기 때문에 그냥 Play All(전체보기)을 선택하기만 하면, 본편 못지않게 낄낄대면서 볼 수 있는 코믹한 장면들이 논스톱으로 이어진다. 거기에는 닥터 이블의 원맨쇼를 비롯해 넘버 투의 베드신 등 기막힌 장면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 소개할 부분은 여자 킬러 ‘로빈’의 두 번째 등장이다.
시간여행으로 1969년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간 오스틴은 닥터 이블이 보낸 킬러의 공격을 받는다. 절체절명의 순간, 오스틴은 자신을 유혹했던 또 다른 킬러 로빈을 방패막이로 삼는다. 로빈은 오스틴을 대신해 칼에 찔리고 총에 맞고 바주카 공격을 받지만 끝끝내 죽지 않고, 결국에는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오스틴을 보호하는 쿠션 역할까지 해준다. 본편에서 그녀의 불행은 거기서 끝이지만 삭제 장면을 보면 그렇지가 않다는 것
<오스틴 파워> 인간 방패의 진수
-
한국방송 봄 프로그램 개편에서 1텔레비전의 서평 프로그램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진행자가 코미디언 김미화씨와 소설가 장정일씨로 바뀌어 12일부터 공동 진행에 나선다. 장씨는 <너에게 나를 보낸다>, <장정일의 독서일기>, <삼국지 해제> 등의 저자이다.
10일 오후 한국방송 본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김미화·장정일씨를 만났다.
의 배기형 프로듀서는 “새 진행자로 책을 진지하게 많이 읽는 장정일 선생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며, “장 선생이 시청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데다 달변이 아니어서 진행자로 조금 미진한 점은, 방송 경험이 많고 대중적인 친근감이 있는 김미화씨가 보완해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미화씨는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망설이지 않고 진행자 제안을 승낙했다고 입을 열었다. “바쁜 방송 일정 때문에 책 읽을 시간이 많지는 않았어요. 책에 대해 전문적인 식견이 부족한 만큼 모르는 부분은 장정일 선생이나 우리 프
KBS1 ‘TV, 책을 말하다’ 새 진행자 김미화ㆍ장정일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