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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만들러 부산왔다!’ 2005 KT&G 상상메이킹 부산영화축제 제작발표회가 어제 7일 대영시네마 4층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동안 영화를 완성해야 하는 10개팀과 <씨네21> 김상윤 대표, 한겨레신문사 문화사업교육부 최영선 국장과 KT&G 부산지사 이철수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제작기간 동안 무사고를 기원하는 고사가 진행됐다. <씨네21> 김상윤 대표는 “이번 축제가 예비영화인들의 영화행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아름다운 영화인 바자회 열려
‘아름다운 영화인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바자회’가 영화제 첫날인 6일부터 2일간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관 입구에서 열렸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달콤한 인생>에서 영화배우 이병헌이 입었던 의상과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에 등장한 화첩, 그리고 <미스터 주부퀴즈왕>의 의상 소품들이 관객들의 지갑을 열게 했다. 수익금은 아름다운 영화인 기금
[단신] 상상메이킹 제작발표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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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눈> 상영이 끝난 부산극장 1관, 잔잔한 영화와는 다르게 상영장 안과 밖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공식 카메라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밀지 마세요, 밀지 마세요!” 자원봉사자들은 2층에서 뛰어내려온 관객과 취재진의 입장을 몸으로 막았고, 관객과의 대화를 맡은 모더레이터는 관객이 계속 앞으로 밀고 나오면 행사를 진행할 수 없다는 방송을 되풀이했다. <워터보이즈>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등장하는 탓에 일어난 소동이었다. 보통 감독과 배우가 함께 무대에 서지만, 오늘만은 감독이 먼저 질문을 받고 분위기를 재차 진정시킨 다음, 츠마부키가 입장했다.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이 원작인 <봄의 눈>은 부유한 귀족 집안의 자제 기요아키와 사토코의 사랑을 그린 영화다. 말그대로 ‘그렸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아름답고, 엄격한 형식미가 돋보이는 영화. 사랑의 감정을 인정하지 못해 매몰차게 굴던 기요아키가 사토
<봄의 눈> 관객과의 대화 가진 츠마부키 사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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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승려>는 세상과 불화했던 티벳 승려 겐둔 쵸펠을 되새기는 다큐멘터리다. 티벳을 바꾸고 싶어했던 그는 투옥되었다가 3년만에 풀려났고, 술에 절어 살다가 마흔 아홉에 죽었다. 그러나 감독 루크 쇠들러는 그가 “마음이 부서졌기 때문에 죽었다”고 말했다. “겐둔 쵸펠은 중국에 점령당한 티벳을 20세기의 국가로 만들고 싶어했다. 그는 전통적인 티벳 공동체에 속해 있으면서도 새로운 나라를 꿈꾸었지만, 인습에 얽매인 티벳사회가 그를 구속했다.”스위스인인 쇠들러는 중국과 홍콩, 인도 등 아시아 국가를 두루 여행했고 <메이드인 홍콩>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티벳에도 여러 차례 들렀다. 그 풍광에 매혹당한 쇠들러는 서구가 흔히 오해하듯 티벳이 “조용한 산속의 평화로운 나라”라고만 생각했으나 중국 점령에서 벗어나려는 저항운동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그 충격을 서구에 전하기로 마음먹었다. 통역 겸 카메라맨과 사운드 엔지니어만 거느리고 여행객으로 행세하면서 찍은
<성난 승려>의 루크 쇠들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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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는 <마이 제너레이션> <여자, 정혜> 등의 수작을 발굴했다. 대량생산 시대의 수공예품과도 같았던 지난해 영화들은 전초전에 불과했던 것일까. 10주년을 맞은 올해의 부산국제영화제는 세대와 영역을 아우르는 한국영화들을 두루 초대했고, 그중에는 부산에서 처음 공개되는 영화들이 상당수다. 어디선가 튀어나오기 전에는 존재조차 몰랐던 영화도 있다. 그많은 영화들 중에서 <씨네 21>은 일곱 편을 골라냈다. 이 일곱 편의 영화가 옥석(玉石)을 가린 결과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한 편 한 편마다 새로운 가치 혹은 오래되었으나 소중히 여겨야만 하는 가치를 가진 영화라고 할 수는 있을 것이다.
175분에 달하는 <좋은 배우>는 허문영 한국영화 프로그래머조차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영화다. 스무살 때부터 영화를 하려고는 했지만 독립과 상업영화 모두 인연이 없던 신연식 감독은 캐스팅한 배우에 맞게 시나리오를 고쳐쓰면서 자연스러운 연기를
심봤다! 한국영화의 새로운 기운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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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는 <씨네21> 기자들에게 일종의 극기훈련장으로 통한다. 매일 30쪽 가까운 데일리 뉴스를 발행하자면 끼니를 거르고 잠을 줄이는 것 외에 도리가 없다. 처음 부산국제영화제에 가는 기자들은 영화제인 만큼 보고 싶은 영화 실컷 볼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기 마련이지만 정작 극장에서 영화 보는 경우는 영화제 기간 9일을 통털어도 다섯번을 넘기 힘들다. 그래서 가끔 난 이번 영화제에서 1편도 못 봤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하고 나면 등골이 서늘하다. 그럼 대체 뭐한 건가, 나는 뭘 하는 인간인가, 하는 자괴감이 불쑥 고개를 내민다.
영화 보는 즐거움을 잠시 접어두고 영화제 기간 동안 매달리는 일은 물론 영화제에 참가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다. 그 대상이 희귀할수록, 가슴 설레는 일이고 그렇게 만난 게스트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감동적인 모습을 보일 때 한 방울 보람이 이마를 적신다. 내겐 2000년 영화제에서 배용균 감독을 만난 일이 그랬다.
1989년 <달
[잊지 못할 게스트] 배용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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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빔 벤더스/독일, 미국 /2005년/ 122분 /월드시네마
빔 벤더스는 지루한 영화 지식의 자랑을 거두고 마음이 이끄는 가족 복구의 이야기로 조용하고 넉넉하게 나아간다. 주인공으로 돌아온 의 각본가 샘 셰퍼드와 빔 벤더스의 몇 십년만의 재회작이며, 수작이다.
하워드는 한때 잘 나가던 서부극의 스타였다. 하지만 지금 그는 스스로 인생을 포기한 낙오자에 불과하다. 하워드는 갑자기 촬영도중 홀연히 어디론가 떠나버린다. 그러면서 영화는 시작한다. 말하자면, 이것은 빔 벤더스의 또다른 로드무비다. 그가 도착하는 곳은 엘코에 있는 어머니의 집이다. 하지만 몇 십년만에 온 그곳에서도 하워드는 술에 취해 노름을 하고, 싸움을 벌이다가 새벽에 겨우 풀려나는 수모를 당한다. 그때 어머니는 하워드의 숨겨진 아들 ‘얼’의 존재를 알린다. 하워드는 몬태나에 살고 있는 자신의 아들 얼과 얼의 엄마이자 자신의 옛 연인인 도린을 찾아간다. 그 길에서 하워드는 놀랍게도 몰랐던 딸까지 만나게 된다.
<돈 컴 노킹> 빔 벤더스의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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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짐 자무쉬/미국, 프랑스/2005년/105분/월드시네마
짐 자무쉬는 대중적 미니멀리즘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간결한 형식의 재미를 부담없이 선사한다. 신비롭고 단촐한 음악에 재치있는 대사들과 상황은 군더더기 없이 매끈하게 이어진다. 거기에 주인공 빌 머레이의 무표정한 상심이 더해지면 영화는 야릇한 감동까지도 준다.
같이 살던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혼자 남아 상심에 빠져 있는 던(빌 머레이)은 한 통의 편지를 받는다. 편지의 내용이란 ‘당신에게는 열아홉살 짜리 아들이 있다’는 것이다. 과거의 연인인 것만은 분명하지만, 아무리 되짚어보아도 그 편지의 임자를 알 길이 없다. 그 고민을 들은 옆집 친구는 인생의 전환을 가져올 기회일지도 모르니 그 편지를 보낸 사람과 미지의 아들을 찾아 가보라고 등을 떠민다. 던이 세 여자를 차례로 찾아가는 여행길은 그렇게 시작된다. 여행길에서 만난 그녀들은 이미 세상의 운세에 절어 힘겨운 모양새로 살아가고 있을 뿐이고, 결국 던의 손에 남는 건 방문
<브로큰 플라워> 군더더기 없는 야릇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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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노무라총합연구소가 6일 마니아 소비자층을 뜻하는 ‘오타쿠’들의 실태와 비즈니스적 가치에 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4년 기준으로 일본 내 오타쿠 인구는 약 172만 명이며 시장규모는 4,110억 엔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등 흔히 알려진 특정 분야의 마니아들만을 오타쿠로 정의했으나 올해에는 ‘AV 기기’ ‘휴대용 IT 제품’ ‘자동차’ ‘여행’ 등 총 12가지 분야로 확대 조사하였으며, 이 가운데 만화 오타쿠가 가장 많은 수인 35만 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오타쿠의 유형을 5가지로 구분지은 것도 눈길을 끈다. 전체 중 25%로 가장 많은 ‘가정이 있는 가면 오타쿠’는 자신이 오타쿠임을 밝히지 않고 집에서 조용히 취미에 몰두하는 이들이며, 18%를 차지하는 ‘사교적임을 내세우는 오타쿠’는 타인을 자신의 취미생활에 끌어들이는 이들로서 주로 30대가 많다고 지적했다.
노무라총합
오타쿠는 日 경제의 큰 축, 시장규모 약 4천억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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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5일 제시카 심슨과 닉 라세이의 이혼설이 보도된 뒤 그 진위여부를 놓고 언론계가 떠들썩하다.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스타의 신혼>으로 달콤한 신혼을 공개했던 심슨과 라세이는 결혼 3년차를 맞이한 커플. 최근 여러 차례 불화설이 나돌더니 급기야 5일 <Us 위클리>가 ‘심슨과 라세이, 이혼!’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문제는 당사자들이 이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는 점.
<AP통신>은 이런 상황을 두고 “사실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연예인 커플들이 결별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얽혀있기 때문이라고. 최근 이혼을 신청한 르네 젤위거도 바로 전날까지 “결혼생활은 괜찮다”고 말했고 제니퍼 로페즈가 벤 애플렉과의 파혼을 선언하기 한달전까지도 “모든 상황이 좋다”고 했고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너무나 명백해보이는 관계를 부인하고 있는 등 그 사례는 수도 없이 많다.
<Us 위클리>의 편집장
제시카 심슨 커플 이혼설, 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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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미스터 주부 퀴즈왕> 억지 감동이라도..고마워요!
[헌즈다이어리] <미스터 주부 퀴즈왕> 억지 감동이라도..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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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배트맨 비긴즈>는 배트맨의 탄생 기원을 파고든 영화다. 범죄에 의해 부모를 잃은 주인공 브루스 웨인이 악을 처단하기 위한 전사 배트맨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설정은 이미 너무나 잘 알려진 것이지만, <배트맨 비긴즈>는 단순히 정의를 위한 영웅 만들기로 끝나는 작품이 아니다.
<메멘토> <인썸니아> 등의 전작을 통해 주제를 다루는 진지하고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주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배트맨 비긴즈>를 통해 외부의 악을 쳐부수는 것이 아닌, 인간 내면의 공포를 극복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임을 역설한다. 박쥐로 인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부모의 죽음으로 삶의 방향성을 잃은 브루스 웨인이 오랜 수행과 단련을 통해 이를 이겨내는 과정은 영화에 치밀한 사실성을 부여하며, 이러한 사실성은 만화가 원작으로서 수십 년 동안 우스꽝스러운 스판덱스 히어로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던 배트맨을 다시금 탄생 초반의 어둡고 복잡한
<배트맨 비긴즈> 진지한 블록버스터, 충실한 D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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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검객 아즈미> 시리즈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일본의 아이돌 배우 우에토 아야가 동화 속의 주인공으로 변신할 전망이다.
23일 도쿄에서 열리는 <그림 형제 - 마르바덴 숲의 전설> 기자회견에 게스트로 참석하는 그는 영화에 나오는 ‘빨간두건 소녀’처럼 분장하고 테리 길리엄 감독을 맞이한다고.
<그림 형제>는 <브라질> <12 몽키스> 등의 영화에서 독특한 판타지 세계를 펼쳐온 테리 길리엄 감독의 최신작으로 동화작가로 유명한 그림 형제의 모험담을 그린 작품. 21일부터 개막되는 도쿄국제영화제의 특별초대작으로 선정되어 일본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우에토 아야는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의 인터뷰에서 “테리 길리엄 감독에게 제작 당시 고생했던 일화나 즐거웠던 일들을 물어보고 싶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우에토 아야, 빨간두건 소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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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배우 미아 패로가 <오멘> 리메이크에 출연한다. 공포 영화 전문지 ‘팽고리아’는 마이클 머스토의 ‘빌리지 보이스’ 컬럼을 인용하여, 패로가 이달 중 체코 프라하에서 촬영을 시작하는 <오멘 666>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패로가 맡은 배역이 어떤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미 오컬트 영화의 고전인 <악마의 씨>에서 사탄의 아들을 낳는 여성 로즈매리를 열연한 그가 이번 리메이크에 그녀만의 독특한 아우라를 가미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오멘 666>은 1976년 공개되어 센세이션을 일으킨 <오멘>을 다시 만드는 작품으로, 악마의 아들이 미국의 고위 외교관의 아이로 입양되면서 벌어지는 공포스러운 사건을 다루었다. 리메이크는 존 무어가 감독하며, 리브 슈라이버와 줄리아 스타일스 등이 출연한다. 2006년 6월 6일 개봉 예정이다.
미아 패로, <오멘> 리메이크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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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가 에드가 라이스 버로즈의 SF 소설을 원작으로 한 <화성의 존 카터>를 제작한다. <화성의 존 카터>는 ‘타잔’ 등으로 유명한 버로즈의 11부작 연작 소설로 아파치 인디언의 추격을 피해 동굴에 숨어든 한 군인이 갑자기 시공을 초월하여 바스룸이라는 행성에 떨어진다는 내용. 제목인 <화성의 존 카터>는 시리즈 최종권의 제목이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첫 권인 ‘화성의 공주’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파라마운트를 이를 프랜차이즈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감독은 판타지 히트작 <엘프>를 연출한 존 파브로가 맡으며, 현재 마크 프로토세비치가 쓴 각본 초고를 에렌 크루거가 수정 중이다. 영화 사이트 Ain't It Cool News로 잘 알려진 해리 놀즈가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파라마운트는 이 프로젝트를 오래 전부터 개발해 왔으나, 감독 선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때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참여하였으나 그가 프랭크 밀러와 <씬
파라마운트, 버로즈의 바스룸 연작 영화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