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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총기 피습으로 사망했다. 범인은 야마가미 데쓰야. 어머니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약칭 통일교)에 전 재산을 헌납하는 등 어려운 성장 과정을 거친 인물이었다. <레볼루션 +1>은 야마가미 데쓰야의 삶을 가와카미라는 가상의 인물로 재현한다. 더하여 작품을 아베 전 총리의 국장 기간에 개봉하는 담대함까지 선보였다. 60~70년대에 급진적 정치 영화를 만들었고, 이후 20년 동안 실제 중동지역의 혁명 게릴라군으로 활동했던 아다치 마사오 감독의 이력을 생각하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당국에 의해 출국 금지 조치 중인 아다치 마사오 감독을 대신하여 영화의 바깥 살림을 도맡고 있는 후지와라 에미코 프로듀서, 주연 가와카미를 연기한 배우 타모토 소란이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실제 살인범의 삶을 소재로 했다는 면에서 감독의 전작 <약칭: 연쇄 살인마>가 떠오른다.
후지와라 에미코 아다치 마사오 감독이 야마가미 데쓰야의
JEONJU IFF #6호 [인터뷰] '레볼루션 +1' 후지와라 에미코 프로듀서, 배우 타모토 소란,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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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덴 형제의 첫 내한이 성사됐다.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은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감독은 마스터클래스와 관객과의 대화(GV) 등 공식 일정을 바쁘게 소화하며 영화제 관객을 살뜰히 만났다. 그들의 첫 한국 방문을 성사시킨 신작 <토리와 로키타>는 아프리카에서 온 이민 아동 문제를 다룬다. 체류증을 받지 못한 토리와 로키타는 합법적인 생존을 위해 불법적인 노동을 이어가야만 하는 모순적인 상황에 처한다. 다르덴 형제의 카메라는 언제나 사회안전망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소외된 이들의 삶을 담아왔지만, 최근 작품에서 그 범주는 유럽에서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온 난민들로 확장되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감독을 만나 그들의 영화가 현실과 어떻게 조우하고 있는지 들었다.
- 2014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거장의 반열에 올라선 세 감독들의 초기 다큐멘터리 영화를 조명하는 ‘출발로써의 다큐멘터리: 세 거장의 기원’이라는 기획전이 열린 적이 있다.
JEONJU IFF #5호 [인터뷰] '토리와 로키타'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감독, "우리는 예술을 통해 내가 아닌 존재를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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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교도소에서 출소한 한장유(이강생)는 고향 하이난에 돌아가 사랑하는 옛 연인 수홍(이몽)을 찾는다. 수홍의 딸과 함께 새로운 가족을 이뤄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게 그의 가장 큰 꿈이다. 고층건물과 새로운 아파트가 일사불란하게 지어지기 시작한 하이난은 여전히 허름하고 오래된 건물들과 대조를 이루며 중국 지방의 급성장 물결을 보여준다. 빠른 변화를 추구하는 흐름 속에서 아파트에 살고 싶은 사람들의 욕망과 오랫동안 누적된 건설업계 문제로 건설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갈등을 빚고 만다. 집이란 어떤 의미이고, 무엇이 집이 될 수 있을까. <부재>가 지닌 중국 사회의 이면과 문제의식을 돌아보기 위해 배우 이강생을 만났다.
- 4월 29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부재> 첫 상영 이후 관객과의 만남을 가졌다. 한국 관객을 만난 소감은 어떠한가.
= 이전의 다른 한국 영화제에서도 한국 관객을 만난 적 있는데 그때마다 영화를 향한 대중의 열기가 무척 뜨겁
JEONJU IFF #5호 [인터뷰] '부재' 배우 이강생, "중국의 아파트 열풍이 만든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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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도, 들리는 것도 온전히 믿을 수 없다. 영화의 1부도, 2부도 마찬가지다. 배우 화령(조현진)은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자신이 촬영한 영화에 관한 기억을 잃는다. 관계자들이 화령의 병문안을 와 영화에 관한 기억을 복기해 주지만 이들의 진술은 모두 다르다. 영화의 2부에 도달하면 영화의 우주는 몇 갈래로 나뉘어 더욱 관객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우리와 상관없이>는 81분의 러닝 타임 내내 흑백의 미로를 헤매야 하는 영화다. 그리고 그 갈팡질팡한 미궁은 유형준 감독에 의해 쓰이고, 찍히고, 만들어졌다. 첫 장편 연출작 <우리와 상관없이>로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다녀온 후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은 유형준 감독을 만났다.
- 영화의 제목이 모호하다. 어떤 의미로 제목을 지었나.
= 살면서 복잡한 생각이 들거나 큰 그림이 보이지 않을 때 나 스스로에게 건네는 말을 제목화했다. 대개 문제에 관한 해결책을 강구할 때 여러 경우의 수를 연결시켜
JEONJU IFF #5호 [인터뷰] '우리와 상관없이' 유형준 감독, 흑백의 미로를 헤매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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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 전주시네마프로젝트(이하 JCP)가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JCP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직접 국내외 독립·예술 장편영화에 제작·투자하여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0년간 33편의 작품이 JCP를 통해 만들어졌다. 국내에선 <산다>의 박정범 감독, 최근 <거미집>의 각본가로도 이름을 올린 신연식 감독을 시작으로 하여 김대환, 김종관, 임흥순 등의 창작자들을 발굴하고 지지했다. 또 에리크 보들레르나 로이스 파티뇨 등 해외 유수 예술가들과도 협업해 왔다. 전신인 ‘디지털 삼인삼색’의 가치관을 계승하며 독립, 대안, 혁신이라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정체성을 고이 지켜온 것이다. 문성경 프로그래머의 표현처럼 “새로운 목소리를 자유로이 내는 창작자들의 보호 구역이자 재능 있는 신인 감독들의 등용문, 수지 타산에서 벗어난 영화들의 해방구”였다.
그러나 당면 과제가 많다. 팬데믹으로 인한 영화산업의 변화, 영화 제작비의 증가, 프
JEONJU IFF #4호 [기획] 전주시네마프로젝트 10주년, 향후 10년의 청사진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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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999년, 지구 종말론이 곳곳에서 흘러나오던 불안의 시대. 태권도 국가대표전을 준비하는 주영(박수연)과 소년원 학교 출신인 예지(이유미)는 ‘가정 프로젝트'라는 청소년 사회화 프로그램을 통해 같은 집에서 지내게 된다. ‘담쟁이' 넝쿨처럼 서로를 기대어 자라나는 두 소녀는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는 종말의 시대에서 유일하게 다음을 약속하고 사랑을 속삭인다. 사랑은 무엇으로 존재하고 증명되는가. 오랜 시간을 거슬러 올라야 답할 수 있는 질문 앞에서, 한제이 감독에게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이하 <우천사>)>를 통해 구현하고 싶은 세상의 모습에 대해 물었다.
- <우천사>는 태권 소녀와 소년원 학교 출신 소녀의 만남과 사랑을 다룬다. 처음 시나리오 작업을 어떻게 진행했나.
=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전작 <담쟁이>가 상영되던 시기에 원작 작가님으로부터 연출을 부탁받았다. 태권도 선수와 소년원 출신의 아이가
JEONJU IFF #4호 [인터뷰] '우.천.사' 한제이 감독, 불확실하기에 깊어지는 사랑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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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이스트빌리지 시네필들의 성지, 킴스비디오를 아는가. 이곳은 쿠엔틴 타란티노와 스파이크 리의 단골 비디오 대여점이자 코엔 형제가 600달러의 연체료를 저당 잡힌 대여점이었다. 1986년 개업 이래 10개의 체인 지점이 생길 정도로 성업한 킴스비디오는 비디오 문화의 쇠퇴로 2008년 폐업을 결정한다. 킴스비디오의 단골이었던 두 감독 데이비드 래드먼과 애슐리 새이빈은 다큐멘터리 <킴스비디오>를 통해 킴스비디오의 현재와 김용만 대표의 흔적을 추적한다. 5만 5천여 개에 달하는 컬렉션이 보관 중이던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소도시 살레미는 정치 스캔들로 상황이 복잡해지고 래드먼 감독은 킴스비디오의 컬렉션들을 다시 뉴욕으로 들여오고자 한다. 그리고 두 감독은 마침내 김용만 대표와 연락이 닿는다. 여럿의 노력으로 킴스비디오는 2022년 3월 재개장한다. 킴스비디오는 곧 김용만 대표의 한결같은 영화 사랑의 현신이다. 그를 만나 70, 80년대 영화광들의 삶, 킴스비디오의 찬란한 과거와
JEONJU IFF #4호 [인터뷰] '킴스비디오' 김용만 대표, ‘킴스비디오’엔 무언가 특별한 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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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나선 백현진은 배우·음악가·미술가 등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 활동을 선보여왔다. "예술의 본질만 골몰하다 그 안에 갇히기보다, 인간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욕망에 집중"할 거라는 그는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섹션을 통해 자신의 예술 세계와 지향점을 담은 7편의 영화를 선별했다. 큐레이션 리스트에는 감독으로서 연출한 <뽀삐>, <영원한 농담>, <디 엔드>를 비롯하여 루이스 부뉴엘 감독 3부작인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자유의 환영> <욕망의 모호한 대상>, 그리고 신 스틸러로서 배우 백현진을 증명한 <경주> <뽀삐>가 포함된다. 4월 29일, 장률 감독의 <경주> 상영 이후 60분 동안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GV) ‘J 스페셜 클래스'에서는 ‘최현' 역의 배우 박해일이 함께 참여했다. 진행을 맡은 문석 프로그래머의 안내를 시
JEONJU IFF #3호 [스코프] ‘J 스페셜 클래스’ 백현진과 박해일이 회상하는 <경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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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포문을 연 개막작 <토리와 로키타>는 아프리카에서 벨기에로 건너온 이민자 아이들의 숭고한 우정을 다룬다. 개막작 선정과 함께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감독은 4월 28일 <토리와 로키타> 상영 이후 관객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윤가은 감독이 진행을 맡았고, 질의응답이 시작되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번쩍 손을 들어 올리는 열기를 보였다. 티켓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다르덴 형제로부터 슬픔을 직면하는 방식에 대해 들어보았다. 어떻게 하면 현실감 있는 이야기를 구현할 수 있는지, 좋은 영화의 기준이란 무엇인지, 창작자로서 주요 메시지의 균형은 어떻게 맞추면 좋은지 등 한편으로 추상적이고 한편으로 철학적인 질문들이 쏟아졌다. 마치 경험자의 조언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듯한, 영화에의 깊은 갈급함이 느껴지는 자리였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하는 데 용기가 필요하다. 이
JEONJU IFF #3호 [스코프] 마스터 클래스 '토리와 로키타' 다르덴 형제 감독, 타인이 되기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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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 KAFA(한국영화아카데미) 개교 40주년을 맞아 ‘KAFA 40주년 특별전’을 개최한다. 1984년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설립한 KAFA는 허진호(9기), 봉준호(11기), 최동훈(15기) 감독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감독들을 양성해낸 영화 전문 교육 기관이다. 총 40편의 단편영화를 상영하는 ‘KAFA 40주년 특별전’의 상영작은 KAFA, 전주국제영화제, 외부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위원들의 추천작으로 구성됐다. 총 7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KAFA 40주년 특별전’은 각각 KAFA 졸업생 출신 감독들의 작품 제목을 빌려왔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특별전이 KAFA 출신 감독들의 졸업 작품뿐 아니라, 졸업생들이 재학 중 만든 실습 작품과 KAFA 정규과정 학생들이 입학과 동시에 참여하는 단체 워크숍 부트캠프에서 만들어진 작품들까지 상영작 리스트에 포함되었다는 점이다.
7기 이재용 감독의 영화 제목을 따온 ‘순애보’ 섹션은 로맨스를 소재
JEONJU IFF #3호 [기획] KAFA 40주년 특별전, 황정민, 김태리, 손석구… 스타들의 초기 단편 만날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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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관객은 영사 사고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밤 산책>은 어떤 소리도 없이 도시와 숲, 골목길과 개울, 도시와 자연의 정적 풍경을 산책하듯 이어 붙인다. 여기에 손구용 감독이 직접 그린 드로잉과 조선시대 문인들의 시가 끼어들어 독특한 정취가 만들어진다. 전작 <오후 풍경>도 도시의 풍경을 포착한 작품이지만 <밤 산책>에선 행인의 움직임까지 덜어내 종종 영화 전체가 사진 이미지의 연속체처럼 보이기도 한다. 올해 로테르담국제영화제 하버 부문에 초청된 <밤 산책>을 연출한 손구용 감독을 만나 그의 실험적인 다큐멘터리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 올초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상영 당시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었나.
= 꽤 큰 극장에 관객이 만석이었다. 그런데 무성 영화라 그런지 사람들이 영화를 보다가 기침을 많이 하더라. (웃음) 중간에 코를 고는 사람도 있어서 맨 뒷자리에서 초조하게 지켜봤다. 그런데 막
JEONJU IFF #3호 [인터뷰] '밤 산책' 손구용 감독, 풍경이 나를 찾아오는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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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은 그 제목처럼 알 수 없는 온갖 것들로 꽉 차 있다. 29년 전 지구 상공 곳곳에 다수의 UFO가 출현했단 세계관 아래 다채로운 서사와 형식이 종잡을 수 없이 가지를 뻗친다. 영화의 정체성을 대번에 파악하기 쉽지 않은데, 이것이 바로 전주영 감독의 기획 의도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자란 후 사회인이 되어서야 한국에 온 전주영 감독은 2018년쯤의 한국 사회를 ‘불가해’로 느꼈다. 집단적 갈등, 청춘들의 불안, 갑질, 부조리가 넘쳐나는 사회의 면면을 마주하면서도 문제의 원천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결국 그는 이 혼란스러움의 감정을 UFO라는 물질로 구현하고 탐구하게 됐다.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싱가포르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이어 첫 국내 상영으로 전주를 찾은 전주영 감독은 한국 관객들과의 대화를 열렬히 기다리고 있었다.
- 첫 장편영화 <미확인>의 기획 배경은?
= 2018년에 기획을 시작했다. 당시 한국의 세태를 보면 뭔가
JEONJU IFF #3호 [인터뷰] '미확인' 전주영 감독, 한국 사회가 쏘아 올린 U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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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인 동명의 웹툰이 많은 독자에게 사랑을 받아 드라마화되었다. 세 배우는 <해피메리엔딩>과 어떻게 인연이 닿게 되었나.
성태 1차 오디션을 진행하고 2차 연락을 받기까지 기다림의 시간이 조금 있었다. 2차 오디션에서 명성이 형과 함께 들어간 기억이 난다. 개인적으로 잘될 거라는 확신이 크지 않았던 터라 연락을 받고 엄청 놀랐다.
신명성 성태랑 2차 오디션에 같이 들어갔을 때 원래는 ‘승준’과 ‘재현’의 대본을 받았다. 그러고 나서 다다음 차례에 다시 ‘호연’으로 연기해달라는 말을 들었다. 대기실에서 성태와 리딩을 맞춰보고 오디션을 새로 본 뒤 최종적으로 호연 역을 맡게 됐다.
이동원 나는 오디션을 늦게 봤다. 민채연 감독님과의 첫 미팅에서 준비한 대본을 읽는데 오디션이 생각보다 오래 이어졌다. 승준의 주된 감정을 드러내는 파트나 긴 대사를 모두 연기했다. 축가자라는 승준의 설정에 따라 노래를 연습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보여드리기도 했다. 그리고 바로 그
[인터뷰] 열심의 진심 <해피메리엔딩>, 이동원, 성태, 신명성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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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은 사랑으로 완전히 보완될 수 있을까. <해피메리엔딩>은 이 질문에서 시작된다. 과거의 상처로 모든 사람을 경계하는 승준은 결혼식 축가자로 무대에 서지만 그마저도 검은 선글라스를 이용해 사람들의 시선을 피한다. 결혼식 반주자로 함께한 재현은 그런 승준에게 첫눈에 이끌리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 거침이 없다. 두 사람의 심리적 거리는 평형을 잃어버린 시소처럼 들쭉날쭉해지지만, 닿을 듯 말 듯한 긴장감이 어느새 로맨스의 밀도를 높인다. 승준의 오랜 친구인 호연은 무심한 말투와 다정한 눈빛 사이의 간극으로 매력을 높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동명의 원작 웹툰으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해피메리엔딩>은 압축된 감정을 드라마 속에 섬세하게 풀어내면서 3인의 관계를 조명한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된 시리즈는 4월27일부터 매주 목·금요일 티빙·웨이브·왓챠·봄툰·헤븐리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만화에서 걸어나온 이동원, 성태, 신명성을 만나 해피엔딩
[커버] ‘해피메리엔딩’ 이동원, 성태, 신명성, 이런 해피 엔딩은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