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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게 혼자 집 앞 골목에 나와 ‘심호흡’을 하고 고개를 쳐들었다. 그때 ‘하늘’에서 ‘유성’이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달콤한 바다의 기억’, 비내리는 날 그녀에게 들려주었던 나의 기타소리 그리고 절친한 내 친구도 함께했던 우리 ‘트리오’. 여기까지의 묘사를 이미지를 그려보면 그것은 아련하고, 예쁘고, 어딘가 쓸쓸하면서도 따뜻하다. 시부야계 밴드 폴라리스의 2집 <Family>의 음악을 설명하자면 딱 그렇다. 처음 3개의 문장에서 작은따옴표로 표시된 것들은 <Family>에 수록된 노래 제목들이다.
폴라리스는 90년대 시부야계의 전설적인 밴드 피쉬만즈의 베이시스트 가시와바라 유즈루가 만든 밴드다. 이번 2집에 담긴 음악은 피쉬만즈의 색깔을 물려받으면서도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를 바탕으로 훨씬 간결한 팝을 구사한다. 드럼과 베이스가 가세한 3개 악기가 주연을 맡았고 노래마다 주·조연급의 악기가 등장한다. <심호흡>(深呼吸)에서는 재지한 피아노 선율
아련하고도 달콤한 낮잠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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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골목에 몰렸다고. 길모퉁이에서 로큰롤과 맞닥뜨리면 깜짝 놀라잖아. 보통은 그럴 일이 없으니까. 하지만 나는 맞닥뜨렸어. 위험한 거지.” 고만고만한 연애담들의 연속처럼 느껴지던 일본 소설들 사이에서 이사카 고타로의 책을 만나는 즐거움은 <사신 치바>에 나오는 구절처럼 아찔함을 동반한다. 이사카 고타로는 <칠드런> 한권만 국내에 소개된 작가지만, 무려 네 차례나 나오키상에서 고배를 마셨기 때문에 ‘이번에는’ 하는 기대심리가 작용한 탓인지 <러시 라이프>(2002), <중력 삐에로>(2003), <사신 치바>(2005)가 각기 다른 출판사의 이름을 업고 일시에 출간되었다.
<러시 라이프>는 도시의 현실과 도시의 전설 사이를 종횡무진 누빈다. 표지 그림인 M. C. 에셔의 ‘상승과 하강’과 똑 닮은 구조로 처음과 끝이 연결되고 각 인물들의 상승과 하강이 역전된다. 무대는 일본 센다이(작가가 살고 있는 곳이다). 연
삶을 아찔하게 버무려내는 감각, 이사카 고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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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글을 쓰게 된 이 코너의 이름은 유토피아 디스토피아다. 유토피아란 말을 처음 안 건 중학생 때였던 것 같다. 그 옛날에도 사람들은 꿈꾸기를 좋아해서 유토피아란 말을 널리 애용했다. 그런데 디스토피아란 말을 들은 건 불과 얼마 전이다. 그 사이 아마도 유토피아인 줄 알고 다가갔다 상처받은 사람들이 꽤 많았던 모양이다. 유토피아를 온몸으로 야유하는 조어까지 생겼으니 말이다. 디스토피아란 말을 만든 사람은 혹시 이런 사람이 아니었을까? 테크노피아를 표방한 가전회사의 전기장판에 엉덩이를 덴 사람이거나 홈토피아 건설회사의 아파트에서 날마다 옆집 부부 싸움을 청취해야 하는 사람.
이 칼럼의 코너명이 왜 ‘유토피아 디스토피아’일까 잠시 생각해봤다. 서로 반대 의미인 두 단어의 관계는 세 가지로 해석이 가능했다. 첫째는 두 단어가 대등한 병렬관계로, 세상은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 단순히 질문하는 경우이다.(유토피아?, 디스토피아?) 둘째는 디스토피아가 유토피아를 부정하는 관계로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If 유토피아, Then 디스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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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동안 볼 섹스신을 칸영화제 시작, 이틀 만에 다 봤다. 주인공들은 만나면 거두절미하고 섹스를 하곤 했다. ‘거두절미’라는 표현은 물론 약간의 뻥이 섞인 것이지만, 어쨌건 빈도 면에서나 강도 면에서나 정말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나는 미처 못 봤지만 존 카메론 미첼의 <숏버스>는 영화 한편으로 1년치 섹스신은 다 보여준다고들 했다. 그런 상황이니 섹스신을 보는 것만으로 인물들간의 관계와 상황 전개를 대략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아, 이것이야말로 심도깊은 예술세계로의 진입을 알리는 신호탄인가!). 로우예의 <서머 팰리스>에서 중국 내 정치상황의 변화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거칠게 삽입된(원래 이 말이 이렇게 야한 표현은 아니었다, 맹세한다) 베를린 붕괴나 천안문 시위 장면 등을 기억 속에서 끄집어내는 것보다 여주인공의 성적 분방함이 도를 더해가는 것을, 영화가 보여주는 대로 ‘느끼면’ 된다. 교르기 팔피의 <박제> 첫 에피소드에서, 남자주인공이 놓인 극한
[오픈칼럼] 흡연유발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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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와 요코의 <박사가 사랑한 수식>을 좋아했던 후배는, 단편집 <임신 캘린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대체로 취향이란 명백한 것이다. 나는 <박사가 사랑한 수식>이 별로였다. 잘 쓴 소설인 것은 분명하지만, 취향이 아니었다, 그런 따뜻한 이야기는. 그래서 잠시 망설이다가, <임신 캘린더>를 읽었다. 빨려들었다. <박사가 사랑한 수식>이 빛이라면, <임신 캘린더>는 어둠이었다. 온다 리쿠의 말처럼 ‘자기가 쓸 또 하나의 소설’을 본 것까지는 아니었지만, 과거의 한 장면과 직면했다. 가끔 그런 소설을 만나면, 한동안 멍해진다. 고등학교 때, 김성동의 소설을 읽고 그랬던 것처럼.
<임신 캘린더>는 일종의 악몽이다. 그 악몽은 공포로 다가오지 않는다. 그건 일상적으로 겪어야 하는, 불면의 밤을 지새다가 밝아오는 아침 햇살을 볼 때의 절망감 같은 것이다. 결코 원하지 않고, 어떻게든 피하고 싶지만, 반드시 겪
[B딱하게 보기] 빛까지 감지하는 어둠의 포착, <임신 캘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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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단어는? 국정홍보처의 ‘공식’ 견해에 따르면, “다이내믹 코리아!”뿐이다. 위성채널을 돌리다 잠시 방심하는 사이 <CNN> 같은 외국 방송에 멈추게 되고, 다시 정신을 차려서 한국어 방송으로 돌리려는 순간, 우연히 한국 홍보 광고를 보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그리고 익숙한 화면이 스친다. 남대문시장 앞에서 난데없이 난타공연을 벌이다가, 양복 입고 휴대폰‘질’하는 아저씨가 등장했다가 아니나 다를까 월드컵 응원장면으로 끝난다. 그리고 마무리 멘트, “There is only one word to describe this place. Dynamic Korea!”
볼 때는 짜증스럽지만, 어느새 따라하게 되는 광고 카피가 있다. 아무 생각없이 붙인 카피인 것 같은데, 어쩌다 현실에 딱 맞아서 자꾸 웅얼거리게 되는 문구가 있다. 내겐 “다이내믹 코리아”가 꼭 그랬다. 누군가 하는 짓을 보다가, 혼자서 무언가를 생각하다가 웅얼거린다. “다이내믹 코리아
[이창] 다이내믹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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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의 사라 코너나 <매트릭스>의 트리니티, <킬 빌>의 브라이드, <툼 레이더>의 라라 크로프트 같은 여전사 주인공 영화들을 볼 때마다 경탄과 함께 탄식이 나온다. 아∼ 나도 저렇게 싸움을 잘했으면…. 근육질 여성의 섹시미 때문이 아니라 실용적인 이유에서다. 밤 늦게 골목길을 걷더라도 괜한 두려움에 떨 일 없고, 택시나 길거리에서 마초 폭탄을 만났을 때 감동적인 교훈을 줄 수도 있고, 싸울 때마다 바락바락 대드는 남편과 긴 시간 논쟁을 벌일 필요도 없을 테니 말이다.
그래서 가끔은 요가 따위를 하기보다는 <킬 빌>의 우마 서먼이나 <걸파이트>의 소녀처럼 다이어트도 되면서 진정 삶에 ‘힘’이 되는, 권투나 격투기 같은 운동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남자주인공의 액션영화는 또 다른 깨달음을 주는 데 진정한 액션영웅이 되기 위해서 굳이 매일 푸시업 100번씩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그보다 확실
투덜양, <미션 임파서블3>에서 액션영웅 애인이 부러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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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CJ CGV가 발표한 5월 통계에 따르면 한국영화 점유율이 33.9%라고 한다. 올해 1월 77.6%까지 치솟았던 수치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1월엔 <왕의 남자>가 관객몰이를 했고 5월엔 <미션 임파서블3>과 <다빈치 코드>가 휩쓸었으니 이런 점유율이 나오는 게 당연할 것이다. 그래도 극장업계엔 희소식인 것이 할리우드영화 두편 덕에 올해 5월 관객 수가 여름 성수기인 지난해 7월의 관객 수보다 많다는 점이다. 여름 성수기가 일찍 시작된 탓이지만 이런 추세가 6, 7월로 넘어간다고 꺾일 것 같진 않다. <포세이돈>이 개봉일 관객동원 신기록을 세웠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걸 보면 올 여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위력은 굉장하다는 느낌이 든다.
연이어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극장가를 잠식하는 가운데 7월1일부터 스크린쿼터도 축소된다. 일부에선 당장의 한국영화 점유율을 들어 쿼터 축소의 결과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지금 상
[편집장이 독자에게] 대박 아니면 쪽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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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과 성(性)은 동물적 본능에서 비롯되거나 원초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다. 철저히 역학관계를 전제로 발동하며, 지극히 정치적으로 작동한다. 즉 우발적인 (성)폭력에 의해 강자와 약자가 발생되는 것이 아니라, (성)폭력 이전에 강자와 약자가 존재하며, 강자는 (성)폭력을 통해 자신의 힘을 행사한다. <구타유발자들>은 이러한 폭력의 정치적 속성에 주목한다. 목소리 큰 교수가 손을 떨자 폭력이 시작되는 것처럼, 여자가 성폭행 도중 도망쳤다는 사실이 분명해지자 성폭행이 재기되는 것처럼, 영화는 약자임이 확인되는 대상에게 가해지는 폭력의 정치적 속성을 세밀히 그린다.
영화의 폭력에 대한 발언 내용은 분명하다. 첫째, 피해자가 가해자가 된다. 봉연은 제가 당한 대로 소년에게 행하고, 맞던 소년은 더 큰 폭력을 시도한다. 둘째, 그래봤자 한번 약자는 영원한 약자이다. “때리던 놈은 경찰되었는데, 맞던 놈은 졸라 맞지?”처럼 피해자는 강자의 벽을 넘지 못하고, 구타를 ‘유발’하다
평론가 황진미가 <구타유발자들>을 비판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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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타유발자들>은 무척이나 불친절하고, 불편하다. 대체 누구 편을 들어줘야 할까? 유일하게 여자인 인정? 지독한 폭력의 희생자인 고등학생 현재? 하지만 그들에게도 원죄는 있다. 인정이 교수인 영선과 함께 식사를 하고 외진 강가까지 따라온 이유는, 뮤지컬 오디션에 힘을 써주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권력에 타협한 것 역시, 죄다. 현재는 알 수 없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했지만, 자신이 힘을 가졌다는 것을 아는 순간 동일한 폭력을 휘두른다. 개인적으로는 정당하다고 생각하지만, 어쨌건 현재는 폭력의 연쇄사슬 안에 스스로 갇혀버렸다. ‘구타유발’이라는 말이 의미하듯, 그들에게는 맞을 만한 최소한의 이유가 있다. 타인이 때리고 싶어질, 뭔가 근질근질한 원인제공을 한 것이다.
그러나 대체 누가, 누구를 구타하는 것일까? 초반의 가해자는 시골 양아치들이다. 도시에서 온 영선과 인정은 야만스러운 그들에게서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어한다. 영선에게 강간을 당할 뻔했던 인정 역시, 그들과 같이
평론가 김봉석이 <구타유발자들>을 지지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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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앎에 대한 사랑
소설로서의 <다빈치 코드>는 몰아치는 한번의 숨결, 즉 단숨에 읽는다는 표현이 적합한 소설이다. 기호학이 대중화된 지식으로 전화하면서 상용화된 몇개의 용어가 있다면 그것은 코드와 인코딩, 디코딩과 같은 것이다. 또 기호학자 소쉬르가 이론화하고자 했던 유대교 카발리스트 전통에서 비롯된 아나그램(철자 수수께끼 맞히기)이다. <다빈치 코드>는 기호학과 예술품의 독해 그리고 여신과 남신이 함께 우주적 기호의 완성을 이루는 이교의 전통을 ‘매 장면이 서프라이즈로 가득 차게 하라!’는 블록버스터의 공식을 따라 숨가쁘게 뒤섞는다. 소설을 읽다보면 각장이 반전의 연속이다. 특히 이 수수께끼가 예수와 그의 12명의 남자 제자를 중심으로 한 기독교 문명의 기원의 전복이라는 것을 달성해낼지도 모른다는 기대는 이 베스트셀러를 일부 구원하는 기제다. 말하자면 막달라 마리아는 그 기원 전복의 결정적 코드 제공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영화 <다빈치
<다빈치 코드>의 전복적 매력과 치명적 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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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기 조련사와 악인 사이에서
-배우들 연기가 매번 훌륭하다. 어떻게 했기에 그런가.
=첫 영화 망하고 반성한 게 영화 연출은 연기 연출이라는 거였다. 중국에선 ‘도연’이라고 하지 않나. 연기를 잘 지도하는 사람이 감독인 거다. 미장센은 두 번째고. 첫 작품 연기가 되게 어색했다. 좋은 배우를 썼는데 왜 그럴까 싶었다. 그 뒤로 시나리오 쓸 때부터 자연스레 연기를 생각하고 구성했다. 멋스러운 대사니 앵글이니 다 포기하게 되더라. 난 리얼리스트다. 상황을 진실에 육박하게 하려면 멋진 건 다 버려야 한다. 배우의 자연스러움이 첫 번째다. 현장에서 배우들이 자연스러운 동선을 만들 때까지 리허설을 한 다음에야 앵글을 짠다. 콘티에 배우를 우겨넣지 않는다. 그리고 배우들과 얘기를 많이 한다. 어떤 어투가 자연스러운지 부자연스러운지 간파한다. 그리고 배우의 발음과 구강구조에 맞는 대사를 준다. 영화는 결국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문학도 문체가 이상하면 안 읽히지 않나. 그래서 재촬영을 하기
<비열한 거리>의 유하 감독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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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9일부터 7월4일까지 CGV 용산에서 열리는 제5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이 프로그램을 확정 발표했다. 모두 62편의 국내 단편영화가 상영되는 경쟁부문 외에도 초청부문인 유러피안 나이트메어 섹션이 선보인다. 유러피안 나이트메어 섹션은 프랑스, 캐나다, 노르웨이 등의 공포판타지 단편영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 하나의 섹션인 프로그래머 스펙트럼 섹션은 노년층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보여주는 ‘실버 멜로’와 러닝타임 5분 내외의 한국영화를 모은 ‘5! 단편!’ 등 소섹션의 영화를 보여준다.
미쟝센 단편영화제 프로그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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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 감독과 토요일 오후에 만났다. 저녁 자리까지 이어지는 긴 인터뷰였는데 그는 장이모 감독을 인용하며 “인터뷰는 영화감독 최후의 공정”이라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일요일 오후 유하 감독은 더 깊이 얘기를 나누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 시집과 쓰레기가 뒤엉킨, 아마도 오래된 애마였을 그의 차를 타고 다니며 미처 듣지 못한 길고 긴 뒷이야기를 마저 들었다. 쉴새없이 니코틴 1mg 담배와 1회용 필터가 사라졌다. 촬영장에서는 네갑씩 피운다는 희붐한 담배 연기 사이에서 작품을 만든 작가의 뿌듯함과 개봉을 앞두고 ‘콜로세움에 끌려가는 검투사’의 초조함이 함께 겹쳐 보였다.
1. 순수와 비열의 거리 사이에서
-<비열한 거리>가 액션영화가 아니라고 말했다. 액션보다는 감정의 흐름이라고 했을 때, 어떤 점을 염두에 두었는지.
=스타일리시한 액션영화, 슬로모션이 많이 걸리고 싸움의 합이 정확한 영화는 많이 봤고 재미가 없었다. 영웅적인 액션보다는 먹고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비루하
<비열한 거리>의 유하 감독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