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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빵 독립영화 상영회가 1주년을 맞이한다. 독립영화가 보다 다양한 공간에서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된 이 행사로 지난 1년간 32편의 독립영화가 500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상영될 수 있었다. 오는 8월30일 오후 7시30분 홍대의 까페 빵에서 진행되는 이번 상영회는 ‘마지막 여름밤의 락쑈!’라는 이름으로 최근 완성된 락다큐멘터리 두 편을 상영한다. 선환영 감독의 <60분>은 9년만의 첫앨범 발매를 앞둔 인디밴드 모레인과 그 친구들의 일상을 담은 작품이고, 2006 제8회 정동진독립영화제 공식 초청작 <In The Cold Cold Night 01_Prologue>(연출 기채생)는 부산 지역 인디밴드를 주인공으로 한다. 영화상영과 함께 ‘골든팝스’ ‘도란스’ 등 또다른 인디밴드의 공연까지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극장이 아닌 곳에서 인디 음악과 인디 영화가 만나는 새로운 방식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입장료 5천원(청소년 3천원)에 음료수
까페 빵, ‘마지막 여름밤의 락쑈!’ 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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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영향력이 다소 주춤해지는 조짐이다. 개봉 4주차에 전국 관객 1100만을 돌파한 <괴물>은 5주차 주말에 이르러 네군데 영화예매 사이트 중 두군데에서만 1위를 차지하는 것에 그쳤다. 네군데에서 모두 50%를 넘나드는 예매율로 1위를 기록한 지난 주와는 다소 달라진 양상이다. <괴물>의 빈자리를 채운 것은 <예의없는 것들> <아이스케키> 등 이주에 개봉하는 새로운 한국영화들. 두 영화는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3위 안에 오르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개봉 2주차 이상의 영화 대부분이 5위권 밖으로 밀려난 가운데 <각설탕> 만이 네군데 모두에서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10% 내외의 예매율을 기록하면서 비교적 꾸준한 모습이다. <신데렐라> <마이애미 바이스> 등 지난주에 등장한 영화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원탁의 천사>가 한군데 사이트에서 5위에 올랐을 뿐이다. “내 영화는 쓰
<괴물> 개봉 5주차, 다소 주춤한 예매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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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비디오아트를 감상하자. 9월1일부터 30일까지 한달동안 전국 CGV 37개 체인 280개관에서 비디오아트 작품 총 10편을 무료로 상영한다. ‘2006 CGV Video Art Festival-다른 공간, 다른 시선’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CJ CGV(주)와 (주)로렌스 제프리스가 함께 마련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그간 SeNef영화제 등에서 전시기회를 가졌을 뿐 대중영화와 뚜렷한 조우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순수미술이 보다 많은 이들에게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컴퓨터로 재현한 보잉 747기의 에어쇼, 견인차를 운행하는 거대한 손, 절개된 공간에서 길을 잃은 금붕어 등 실사영화는 물론 대중적인 영상에서는 쉽게 마주할 수 없었던 새로운 영상경험이 가능한 이번 상영회의 참여작가 명단은 다음과 같다. 노현탁(<유기체>), 류호열(<747> <태그>), Mioon(<미로>), 박준범(<퍼즐3&
2006 CGV 비디오아트 페스티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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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10월29일 사이타마 가와구치에서 태어난 가네시로 가즈키는 일본에서도 이제 단순히 성공한 재일동포 작가가 아니라 마이너리티 혹은 아웃사이더의 대변자로서 일본 대중문화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현해탄 너머의 그에게 서면인터뷰를 청하면서 촉박한 일정 탓에 조바심이 났지만 그의 소설에 등장하는 ‘더 좀비스’의 멤버들처럼 가네시로 가즈키는 재기넘치고 진지한 마음이 담긴 답장을 보내왔다. 심지어 잘못 알려진 사실에는 자신의 소설을 쓰듯 각주를 달기도 했다. <씨네21>로 날아든 가네시로 가즈키의 답신을 공개한다.
-당신은 조선중학교 시절 지각 120일, 결석 60일을 기록했다. 게다가 파친코, 마작, 음주에도 능숙했던 조숙한 중학생으로 알려졌다. <레벌루션 No.3>나 <플라이, 대디, 플라이>의 ‘더 좀비스’는 그러한 당신의 과거에 기초한 것으로 보인다.
=확실히 내 작품에는 학창 시절에 겪은 에피소드와 추억이 진하게 묻어 있다. 실제로 중학
가네시로 가즈키 소설의 매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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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을 읽으면 목욕탕이 생각난다. 책 속에는 냉탕처럼 정신을 버쩍 들게하는 냉소와 조롱, 온탕처럼 후끈한 삶에 대한 정열과 우정이 공존한다. 가네시로 가즈키는 아웃사이더를 다루지만 그의 주인공들은 쉬이 고개를 숙이거나 절망하지 않는다. 그는 여학교 축제를 습격하듯이 경쾌한 문체와 기발한 농담으로 일본사회에 상존하는 차별과 소외라는 무거운 주제를 꿰뚫는다. 가네시로 가즈키가 일본 대중문화의 새 얼굴로 주목받은 또 다른 이유는 영화, 드라마화에 적합한 화법과 필치 때문이다. 그가 내놓은 다섯권의 책 중 네권이 영화와 드라마로 영상화됐다. 현재 충무로에 걸려 있는 <플라이 대디>의 원작자인 그가 이번 인터뷰를 통해 답변한 자신의 집필방식은 빈번한 영상화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다소 해소해줄 듯하다. 폭주하는 마이너리티의 대변자, 가네시로 가즈키의 소설세계로 당신을 초대한다.
재일동포로서의 삶은 힘들다. 코리안 재패니즈라고 불러도, 재일 코리안이라고 불러
가네시로 가즈키 소설의 매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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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할 때 움직이세요. 자자, 갑니다. 하나, 둘~!” 가슴이 방망이질친다. 왼발, 오른발, 왼발, 오른발… 암시를 걸 듯 중얼거리며 걸음을 옮긴다. 다리라도 엉켜서 넘어지면 어떡하지? 숨통을 죄듯 따가운 햇볕이 온몸을 찔러댄다. 제대로 하고는 있는 걸까? 뜨끈뜨끈 달궈진 등줄기에 땀 한 방울이 주르륵 미끄러져 내린다. “컷~!!!” 생애 첫 영화 출연에 마침표를 찍는 시원한 외침. 작품명은 <바람 피기 좋은 날>. 역할은 행인3 혹은 행인4, 아니 행인7?
‘기자의 보조출연 체험’이라는 미션이 떨어진 것은 3주 전. 벼룩시장을 비롯해 갖은 구인구직 사이트를 전전했으나 건진 것이라고는 ‘야시시한 분위기의 여자’, ‘글래머 여성’ 등 엄두조차 안 나는 몇개의 채용공고뿐. 결국 보조출연자를 공급하는 업체를 직접 통하는 식으로 결론이 났다. 몇몇 업체에 끼어들 만한 자리가 생기는 대로 연락 달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다시 대기하기를 2주일여. 기다림 끝에 행인이라는 역할이 떨어
보조출연자 24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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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시간 촬영에, 햄버거랑 콜라 한끼만 준 곳도 있대
잠깐 웃고 떠드는 사이 리허설이 시작됐다. 팀장이 대강 얼굴을 확인하더니 연출부가 알려준 배치대로 인력을 나누기 시작했다. 아침 촬영은 주막집 손님으로, 평상이며 멍석에 앉아 국밥 먹는 한컷이 전부인 모양이다. 진짜 밥을 먹는 건 아니지만 무거운 장창을 쥐고 들로 산으로 뛰어다니는 전쟁장면에 비하면 A급이라고 할 만한 편한 촬영이다. 물에 뜨기는 하지만 수영이 서툰 K는 병졸로 분장하고 배를 탔더니 부두는 한없이 멀어지고 아무리 둘러봐도 안전요원을 찾을 수 없는 현장에 나가본 다음 그 드라마는 접기로 했었다. 그래도 나중에 듣기로는 불화살 떨어지는 무서운 장면보다는 나았다고 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지만 K의 동료 한명은 권총 맞는 장면을 연기하다가 정말 화상을 입은 적도 있었다. 불꽃을 뿜는 폭죽이 가슴에서 터지면 그 반대쪽으로 쓰러져야 하는데 그런 걸 해본 적이 없어 엉겁결에 폭죽을 깔고 쓰러졌던 것이다. 다행히
보조출연자 24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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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너무 많은 정보가 찰나에 지나가기 때문에 같은 영화를 다시 보아도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하게 되는 매체다. 놓치고 지나갔던 누군가의 표정, 처음엔 보지 못했던 어느 구석의 그림자, 자신만의 존재감을 지닌 소품 하나. 그러나 영화를 몇번이고 다시 보면서도 배경처럼 흩어진 보조출연자들까지 눈여겨보기는 힘든 일이다. 거리를 지나는 행인들을 그저 스치듯이 영화 속의 보조출연자도 그처럼 흘려보내곤 한다. 그러나 그들이 없다면 영화는 세상 최후의 날에 홀로 떨어진 쓸쓸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되고 말 것이다. 멜로영화의 연인이 정담을 나누는 카페에서, 형사영화의 추격전이 벌어지는 거리에서, 그들은 어떻게 영화를 찍고 있었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몇몇 영화의 현장을 찾아 ‘보조출연자’라는 이름으로 묶여 있던 그들 한명 한명을 만났다.
새벽까지 잘 버티면, 9만원은 들어오려나
어느 4년차 보조출연자 K의 하루
새벽 여섯시로 맞추어둔 자명종이 “하나, 둘, 셋, 일어나세요!”라며 금
보조출연자 24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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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5.19/ 초고를 읽은 차승재 대표가 말했다. “돈 냄새가 나는 시나리오가 있고 기분이 좋아지는 시나리오가 있는데, 이 작품은 후자다. 기분 좋게, 한번 잘해보자. 노력하면 200만 못하겠냐.” 이런 말을 해주는 제작자라니, 감동이다. 그의 구두에 불광이라도 내주고 싶다.(이해영)
2005.8.11/ 역시 관건은 동구였다. 키 180cm 이상의 거대한 물살의 소유자. 우락부락한 외모이면서 어딘지 귀여움을 살짝 감추고 있을 것. 무엇보다 중요한 건 섬세한 목소리. 게다가 춤과 노래도 수준급인, 고등학생을 연기할 수 있는, 잘 알려지지 않은 나이 어린 배우. 음, 첫 데뷔는 아무래도 애니메이션으로 해야 하는 게 아닐까….(이해준)
2005.10.4/ 아무 계획없이 보러간 <웰컴 투 동막골>에서 류덕환을 발견하다. 무엇보다 이 친구의 무표정이 좋다. 그저 가만히 있는 얼굴에, 이야기가 있다. 그 속에, ‘진짜’가 있다. 간단한 오디션을 치르고 나니 더욱 확신이
발견! <천하장사 마돈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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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처럼 아버지를 한번 던져봤으면 했다”
-여고생 씨름부라는 소재에서 출발했다.
이해영=2003년 늦봄 아니면 초여름이었을 거다. 이만한 바퀴벌레가 날아다니는 월세방에서 오후 3시쯤에 아침을 먹다가 TV에서 여고생 씨름부 이야길 봤다.
이해준=재밌겠다면서 같이 노가리를 깠는데 여고생보다는 여자가 되고 싶은 소년이면 어떨까 싶었고 곧바로 1시간 정도 시놉시스를 썼다. 천하장사라고 대강 이름을 붙여놓고 썼던 시놉시스가 지금 영화의 얼개가 됐다.
-연출에 욕심을 낼 만큼 이야기가 매력적이었나.
이해준=좋은 이야기는 무엇보다 한궤로 짜맞춰지는 느낌이 있는데, <천하장사 마돈나>가 그랬다. 전엔 기획을 받거나 누가 쓴 걸 각색해야 해서 그런 경험을 해볼 수도 없었고.
이해영=우리 오리지널 아이템으로 영화화된 건 <안녕! 유에프오> 하나밖에 없다. 나머지는 습작이거나 없어졌으니까. <천하장사 마돈나>는 첫눈에도 뭔가 메이킹의 가능성이 보이는
발견! <천하장사 마돈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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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31일 개봉하는 <천하장사 마돈나>는 시나리오 작가 출신 이해영, 이해준의 감독 데뷔작이다. <신라의 달밤> <품행제로> <아라한 장풍대작전> 등에 녹아 있던 감성과 재기는 본인들이 직접 연출한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극대화해 있다. “단지 여자가 되고 싶을 뿐인” 뚱보 소년 오동구가 씨름을 통해 꿈을 이룬다는 독특한 설정 때문만은 아니다. 그럼 뭣 때문에? <천하장사 마돈나> 영화평과 이해영, 이해준 감독 인터뷰, 그리고 제작기를 모아서 내놓는다.
엉뚱한 비유 같지만, <천하장사 마돈나>는 <미션 임파서블>과 비슷한 시나리오 작법을 구사한다. 남자 고교생 동구(류덕환)의 미션은 여자, 그것도 관능적인 개성이 흘러넘치는 마돈나처럼 되는 것이다. 이 미션이 만만치 않은 또 하나의 설정, 동구는 자신의 발이 하이힐 속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걸 스스로 잘 알고 있는 비대한 몸집의 소유자다. 소년
발견! <천하장사 마돈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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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가 품을 수 없는 단편의 매력
까다로운 롱테이크를 선택한 것이 독특한 비주얼을 선호하는 촬영감독 출신 감독의 도전이라 여길 수도 있다. 그러나 <나인 라이브즈>는 롱테이크의 대단함을 관객에게 웅변하지 않는다. 별도의 설명이 없다면 이 영화가 원신 원컷으로 이루어졌음을 알아차리는 것도 어려울 것이다. 또한 그의 영화 속 클라이맥스는 지극히 담백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그녀를…>의 모든 주인공은 점성술사, 부랑자, 가르치는 아이 등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던지는 말에 치부를 가격당한다. 무안하고 슬프지만 진심을 드러낼 수 없는 맨 얼굴을, 가르시아의 카메라는 클로즈업으로 응시했다. <나인 라이브즈>는 한발 더 나아간다. 유방절제 수술을 앞둔 긴장감, 묵묵히 곁을 지키는 남편을 향한 이유없는 애증에 시달리는 중년 여성 카밀의 드라마틱한 감정변화를 정밀묘사한 단편 <카밀>. 시종일관 짜증으로 일관하던 그녀의 표정은 마취약에 취해
<나인 라이브즈>의 로드리고 가르시아 감독의 영화세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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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영화를 꿈꾸는 아시아의 젊은 영화학도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지난해에 이어 부산영화제와 한국영화아카데미, 동서대학교가 공동주최하는 영화교육 프로젝트, 아시아 영화아카데미(AFA)가 최종선발자를 발표했다. 20개국 143명의 지원자들 중에서 선발된 19개국 24명의 면면을 살펴보면 참가자들 간의 실력편차가 컸던 지난해와 달리 모두들 일정 수준 이상을 겸비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단편 영화 한 편 이상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사람’으로 지원 자격을 제한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올해 참가자들이 지닌 다양한 경력은 지난해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다. AFA는 법대 졸업반 학생인 아프가니스탄의 로야 사다트(여, 25세), 영문학 석사 출신인 인도의 탕겔라 마하비(여, 29), 경영학도 출신인 말레이시아의 찬푸이 총(남, 34세), 연극인 출신인 필리핀의 크리스토퍼 고줌(남, 30세) 등은 독특한 배경과 함께 자신의 영화가 각종 세계 영화제에서 상영 및 수상한 경력을 지
AFA2006 참가자 명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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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가는 햇살 속, 한적한 교외 묘지에 두 모녀가 찾아든다. 대단할 것 없는 이들의 소풍에는 왠지 모를 슬픔이 감돈다. 그 슬픔의 정체는 마지막에 밝혀진다. 모든 것을 한순간에 설명하는 반전 아닌 반전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산드라, 다이애나, 홀리, 소니아….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그녀들의 이름 아홉개를 제목 삼아 아홉개의 짧은 이야기를 만들고 이를 통해 삶과 세상을 말하는 영화 <나인 라이브즈>의 마지막 단편 <매기>의 내용이다. 일찍이 <그녀를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것>을 통해 차분히 인물을 응시하는 섬세함으로 나른한 일상을 마법처럼 빛나게 만들었던 로드리고 가르시아는 이 영화에서 자신의 화법을 한층 밀어붙였다. 촬영감독에서 시나리오작가, 영화감독에서 TV 연출자, 그리고 다시 작가 겸 감독으로 수시로 정체성을 바꾸어온 그는, 인간을 우주로 바라보는 진심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그를 보기만 해서는 알 수 없을, 그의 삶과 영화를 전한다. 그
<나인 라이브즈>의 로드리고 가르시아 감독의 영화세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