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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극장에서 SKT, KTF, LGT 등 이동통신사 카드를 제시해도 관객들은 관람료 할인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최근까지 이들 이동통신사와 카드 할인 재계약을 논의했던 서울특별시극장협회 쪽은 “결국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며 “수년 동안 계속되어 온 이동통신 카드할인은 6월30일로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극장업계는 그동안 “자사 마케팅을 위해 극장 쪽에 먼저 카드 할인을 제시했던 이통사들이 극장 쪽에 할인액 분담을 요구하더니 이제는 발을 빼려 한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서울특별시극장협회는 6월21일 11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과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얼마전 대형 멀티플렉스들까지 이통사 카드할인에 반대하며 서울특별시극장협회 쪽의 결정에 전적으로 따르기로 한 상황에서 이통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극장업계, 이통사의 카드할인 중지에 따른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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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0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3회 EBS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이하 EIDF2006)이 신설된 ‘EIDF 감독 회고전’ 섹션을 통해 DCTV로 유명한 미국의 다큐멘터리스트 존 알퍼트를 소개한다. 1949년 미국에서 태어난 알퍼트는 1972년 ENG 카메라로 쿠바를 취재, 세계 최초의 비디오 저널리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사담 후세인의 단독 인터뷰, 쿠바의 카스트로, 리비아의 카다피 등을 인터뷰하거나, 분쟁지역에 뛰어들어 생생한 현장을 포착했다. 알퍼트는 1985년 작 <필리핀: 삶과 죽음, 그리고 혁명>과 1987년작 <미국의 노숙자> 등으로 에미상을 12회 수상해 시네마 베리테의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미디어 민주주의의 표상인 DCTV(Downtown Community Television Center) 설립자이자 책임운영자로, 전 세계의 많은 비디오 저널리스트(VJ)를 배출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1972년 설립한 DCTV는 현재 미
EBS 다큐멘터리 페스티벌서 존 알퍼트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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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관 감독의 <폴라로이드 작동법>이 7월5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으로 상영된다. <폴라로이드 작동법>은 6분 남짓한 짧은 시간동안 사랑의 떨림을 섬세하게 포착한 영화로, <가족의 탄생> <사랑니> 등에 출연한 정유미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이번 상영은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의 일환으로, <폴라로이드 작동법>은 13번째 상영작이다. 온라인 상영관은 민중언론 참세상 , 프로메테우스 , 노동네트워크 등이다.
<폴라로이드 작동법> 온라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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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일 감독의 <방문자>가 6월18일 막을 내린 시애틀 국제영화제 뉴 디렉터스 경쟁 부문에서 ‘최고 신인감독에게 수여하는 심사위원대상(Best New Director-Grand Jury Prize)’을 받았다. 이 영화제의 심사위원단은 “극도로 양분되어가는 세계 속에서 공감대를 찾아가는 두 이방인에 대한 현대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매우 세심하고도 솔직한 감성으로 풀어간 영화!”라고 수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방문자>는 미셸 공드리의 <수면의 과학>, 허우샤오시엔의 <쓰리타임즈> 등과 함께 <시애틀 위클리>의 ‘17편의 MUST-SEE 영화’로 꼽히기도 했다. <방문자>는 올해 베를린 영화제에서 소개된 뒤 홍콩 국제영화제, 시드니 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된 바 있으며,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 블라디보스토크 자오선 영화제, 뉴질랜드 영화제, 멜버른 국제 영화제 등에 초청된 상태. 장률 감독의 <망종>은 같은 부
<방문자> 시애틀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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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가 제43회 대종상영화제에서 15개 부문의 후보로 올랐다. 대종상영화제 집행위는 20일 후보 발표회에서 <왕의 남자>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 감독, 남우주연(감우성), 남우조연(유해진), 여우조연(강성연), 시나리오(최석환), 촬영(지길웅) 등 모두 15개 부문의 후보로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다로 종전 기록은 12개 부문에 올랐던 <올드보이>였다. 한편 곽경택 감독의 <태풍>은 최우수작품상, 감독, 남우주연(장동건, 이정재) 등 12개 부문에 지명됐고, 박광현 감독의 <웰컴 투 동막골>은 최우수작품상, 신인감독상 등 9개 부문에, <청연>도 여우주연상(장진영), 촬영(윤홍식) 등 9개 부문에 올랐다. 이명세 감독의 <형사>는 남우조연(안성기) 등 7개 부문에, 박진표 감독의 <너는 내 운명>은 최우수작품상, 감독, 남우주연(황정민), 여우주연(전도연) 등 ‘알짜’
<왕의 남자>, 대종상 역대 최다 부문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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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관람가 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이 6월19일 기자시사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조범진 감독과 J-Team이 5년동안 만든 이 애니메이션은 ‘몹시 양아치 액숀’이라는 카피에 걸맞게 무정부적이고 대책없는 캐릭터들을 자유분방하게 보여준다. 이야기의 배경은 인간의 대변이 에너지원인 시대. 정부는 ‘똥’ 생산을 적극 장려하기 위해 배변을 한 사람에게 ‘하드’라는 환각물질을 선물로 제공한다. 주인공인 아치(목소리 류승범)와 씨팍(임창정)은 이 하드를 강탈하는 양아치들이다. 이들은 똥 한방에 수백개의 하드를 얻어낼 수 있는 이쁜이(현영)를 만나게 되고 정부와 보자기 킹(신해철)을 우두머리로 한 돌연변이 종족 등으로부터 추격을 받는다. <아치와 씨팍>은 이들의 물고물리는 싸움을 유쾌한 활극으로 풀어나가는 데 초점을 맞춘다. 2D와 3D를 합성한 영상은 비교적 정교하며 엽기발랄한 캐릭터들 또한 영화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인디아나 존스> <매트리스&
‘18禁’ 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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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일본에서 개봉한 <외출>은 일본에서 총 27억2천만엔의 수입을 기록하며 욘사마 열풍을 확인시킨 바 있다. <4월의 눈>이라는 일본 제목으로 개봉됐던 이 영화는 오는 9월9일부터 기존 러닝타임에 30분을 추가한 버전으로 일본에서 재개봉한다는 소식이다. 재개봉판은 기존 영화에 20컷 이상의 미공개 신이 덧붙여진 것으로 각기 배우자끼리의 불륜사실을 알게 된 남녀 주인공의 감정변화를 보다 자세하게 묘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이와 같은 소식에 “영화의 무삭제판은 보통 DVD로 발매되면 개봉 후 몇 년이 지나야 극장에서 볼 수 있지만 이번과 같은 사례는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차기작 드라마로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는 배용준을 큰 스크린으로 다시 볼 수 있는 것은 팬들에게는 기쁜 소식”이라고 전했다.
<외출> 일본에서 무삭제판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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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집행위원장이 공식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PiFan 정상화 노력에 대한 집행위원장의 소견’이라는 제목의 글을 기자들에게 보내왔다. 원고지 20매가 넘는 장문의 글에서 이장호 위원장은 집행위원장직을 맡은 뒤 벌어졌던 일과 영화제 정상화 노력에 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특히 “당시 임기가 남은 집행위원장을 납득할 만한 이유 없이 해임한다는 안건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제1회부터 함께 일했던 창설 멤버로서 오늘의 PiFan을 있게 한 공로자 김홍준 전 집행위원장의 명예회복은 더욱 절실”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당시 해촉됐거나 사퇴했던 “프로그래머와 인터넷 팀원 등 실무진들에게도 원한다면 다시 PiFan에서 손잡고 일할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그는 이어서 “이사회의 잘못된 결정에 대해 항의를 표시하고 사퇴한 신우철, 정일성, 이춘연, 이미례 등 전 조직위원들에게도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하며 다시 PiFan으
이장호 부천영화제 집행위원장 “김홍준 전 위원장 명예회복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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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기가 뜨거운 6월. 작지만 뜻깊은 영화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 오는 17일 남영동 인권센터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용산인권영화제가 개막한다. 이틀 동안 치뤄질 이 영화제는 일본 애니메이션 <도토리의 집>, 이주노동자를 다룬 다큐멘터리 <죽거나 혹은 떠나거나>, 병역거부 문제를 소재로 하는 <708호, 이등병의 편지> 등 7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이번 행사는 민주노동당 용산지역위원회가 주최하는 것으로 남영동 대공분실이 인권센터로 바뀜에 따라 인권신장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6월30일부터 7월2일까지 인천 부평 대한극장에서는 여성의 인권을 주제로 하는 37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관계, 정체성 등 4개의 섹션으로 영화제를 구성한 ‘제2회 인천여성영화제’는 <쇼킹패밀리> <다섯은 너무 많아> <속도 무제한 페미니즘> <마스크 속, 은밀한 자부심> 등 국
용산인권영화제 및 인천여성영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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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영화세계를 꾸준히 만들어가는 미래의 작가와 함께 하는 자리‘작가와 만나다’가 네번째 만남을 준비한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만남의 주인공은 인권 애니메이션 <별별이야기> 중 <육다골대녀>를 만든 이애림 감독. 오는 6월24일 오후 8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이애림의 애니공장’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될 행사에서는 <연분> <육다골대녀> <방게 이야기> 등 이애림 감독의 작품이 상영된 뒤 애니메이션 전문가 모은영씨와 감독의 대담이 마련될 예정이다.
1992년 한 만화잡지의 독자코너를 통해 이름을 알린 이애림 감독은 그간 서울여성영화제와 전주국제영화제의 리더필름을 만들고, <여고괴담: 여우계단>의 일러스트 등을 그리면서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영화계와 다양한 관계를 맺어왔다.
<육다골대녀> 이애림 감독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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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포영화 <유실물>이 7월27일 전세계에서 최초로 한국에서 먼저 개봉된다. <유실물>은 지하철 플랫폼에 떨어진 유실에 저주가 서려있다는 내용의 공포물로, <박치기>에서 청아한 매력을 보여준 사와지리 에리카가 주연하고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아래서 영화를 익혔고 <도플갱어>의 각본에 참여한 후루사와 겐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 이외에도 <소녀 검객 아즈미 대혈전> <이웃집 13호> 등에 출연한 오구리 슈운, <터치> 등에 나온 와카츠키 치나츠 등이 함께 등장한다. <유실물>은 일본 공포영화 사상 가장 큰 규모인 5억엔의 제작비를 들인 작품으로 대규모 세트와 스케일 큰 장면 등을 담고 있어 전세계 60여개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9월30일 개봉될 예정이다.
일본 호러영화 <유실물> 한국서 세계 최초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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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딸>로 2000년 아카데미영화상 최우수단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 명성의 애니메이션 감독 마이클 두덕 드 비트가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과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드 비트 감독은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의 제작센터의 지원 속에서 신작을 제작할 수 있게 된다. 드 비트 감독은 조만간 다시 한국을 찾아 구체적인 협의를 한 뒤 제작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드 비트 감독이 지난달 열린 제10회 SICAF의 심사위원으로 방한해 마스터클래스 상영을 가진 것이 계기가 됐다.
1953년생으로 스위스와 영국에서 판화와 회화 및 애니메이션과 사진을 전공한 드 비트 감독은 졸업작품 <인터뷰>로 우수졸업생의 영예를 안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1980년 이후 영국에 거주하면서 리처드 퍼덤 프로덕션, 리처드 윌리엄스 애니메이션, 패션 픽처스, 폴리마쥬, 아크미 필름웍스 등에서 프리랜스 애니메이터 및 감독으로
마이클 두덕 드 비트 감독, 한국서 애니메이션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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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와 대중성을 겸비한 화제의 독립영화, 인터넷에서 무료로 본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독립영화 전문배급사 인디스토리와 손을 잡고 독립영화 무료상영관(movie.naver.com)을 오픈했다. 이에 따라 향후 1년간 매달 10편씩 참신성과 예술성을 근거로 선정된 독립영화 수작을 한달동안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무료상영관의 첫테이프를 끊을 작품으로 <관성의 법칙>(백철현), <죽어라지마>(류훈), <언덕 밑 세상>(서유민), <야구르트 할아버지>(김성증) 등이 10편이 정해졌다. 이들 영화에 대해서는 일반영화와 마찬가지로 상세한 영화정보와 네티즌 리뷰, 평점 등의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그간 네이버와 인디스토리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독립영화를 VOD로 서비스해왔지만 500원에서 1500원까지 이용료를 부가했다. NHN 고석원 센터장은 “젊은 감독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을 통해 영상산업 발전을 후원”하기 위함이라고
네이버에서 독립영화 공짜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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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의
각종 제작지원 결과가 발표됐다.
총 17작품을 심사한 2006년도 상반기 ‘다양성을위한 마케팅지원사업’은 예술영화 배급지원 부문에서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김태식), <살결>(이성강), <내청춘에 고함>(김영남) 등 세편에게 각 5천만원을, DLP 직접영사방식 배급지원 부문에서 <비단구두>(여균동), <사이에서>(이창재) 등 두편에 각 2천5백만원씩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2006년 ‘예술영화제작지원’은 총 33편의 작품을 심사한 결과 <네버 포에버>(김진아), <괜찮아…아직은 괜찮아>(조창호) <처음 만난 사람들>(김동현), <히야쯔가르>(양영철) 등 극영화 4편과 애니메이션 <바리>(성백엽)에 4억원씩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2006년 상반기 ‘독립영화제작지원, 독립다큐멘터리제작지원’ 사업은 127편의 극영화와 25편의 다큐멘터리를 심사했고,
영진위 예술영화 배급지원 등 결과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