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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김정은, 김지영, 조은지가 최강의 핸드볼팀을 결성한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명승부를 펼친 여자 핸드볼 선수들의 실화를 다룬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가제)에 나란히 캐스팅된 것. 임순례 감독의 6년만의 차기작인 이 작품은 실제 선수들의 이야기를 웃음과 감동으로 녹여낼 계획이다. 문소리는 가정에서는 빵점이지만, 코트 위에서만큼은 세계 최고의 선수인 미옥을 맡을 예정이며, 김정은은 일본 프로팀의 감독으로 명성을 날리다가 고국의 코트에 복귀하는 혜경을 연기한다. 이밖에도 김지영과 조은지는 각각 은퇴할 나이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열혈 신참 정란과 코트 밖에서는 틈틈이 선을 보러 다니는 사랑에 목마른 노처녀 수희로 분하게 됐다. 제작진 측은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핸드볼 소재 영화인만큼 사실적이고 역동적인 경기 장면의 재현을 위해 강도 높은 기초 체력 운동과 핸드볼 연습을 3개월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들의 인생에 최고의 경기는 2007년 하반기에 관람
문소리, 김정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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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케이블 방송 쇼타임이 홈런을 쳤다. <위즈> <덱스터>로 부진했던 시청률을 정상궤도로 올린 케이블 방송 쇼타임은 지난 4월1일 TV 프라임타임(밤 10시)에 영국의 헨리8세를 주인공으로 하는 시대극 <더 튜더>의 막을 올렸다. HBO의 <로마>가 막을 내린 바로 다음주다. <어글리 베티>의 제작자 벤 실버만이 만드는 <더 튜더>는 일요일 방송된 시즌 프리미어에서 87만명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모았고, 월요일 재방송 때에는 34만명의 시청자가 이 화려한 시대극의 첫 술을 즐겼다.
시리즈의 시작 전부터 에피소드의 일부를 웹사이트(showtime.com)와 파트너 포털을 통해서 공개했던 마케팅 기법이 제대로 먹혀들었다는 평이 도는 가운데, <더 튜더>는 지난 3년간의 쇼타임 시리즈의 데뷔 성적 중에 최고봉에 섰다. 지난 시즌 연쇄살인범을 죽이는 연쇄살인범으로 인기를 얻은 <덱스터>와 비교해도,
섹시한 헨리8세에 폭발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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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식과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개막식. 두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권해효씨가 사회를 보았다는 것, 사회자와 주최쪽이 줄곧 돈 얘기를 하더라는 것. ‘장사하자’, ‘먹고살자’고 외치는 홍보영화도 퍽 인상적이었다. 한국사회에서, ‘문화행사’에서 그렇게 노골적으로 돈 얘기를 하다니! 하지만 칙칙한 구석 하나없이 그토록 밝고 유머러스하게 돈 얘길 하는 이 명랑한 마이너리티들 앞에서 누가 지갑을 열지 않을 수 있을까. 서울 도심에 시네마테크 공간이 안정적으로 확보되길! 아울러 상암동 영상자료원 신청사의 시네마테크와 프로그램을 주고받으며 연대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시네마테크 후원릴레이 59]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조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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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만원릴레이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추천해준 이춘영 프로듀서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적은 돈이지만 노숙자들을 위해 쓰여졌으면 좋겠다. 촬영을 하다보면 노숙자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안쓰러운 마음이 들곤 했다. 특히 한밤중에 길거리에서 잠을 청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도 촬영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안타까웠다. 이분들의 잠자리만이라도 해결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다음 주자는 봉준호 감독님을 추천한다. 촬영 때 스탭들을 잘 신경쓰는 모습으로 볼 때 적극 참여하시리라 믿는다. 감독님, 재충전하시면서 좋은 일도 하시죠.”
[만원릴레이 80] <괴물> 프로듀서 조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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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월 처음으로 홍콩 필름마트에 참석했다. 홍콩국제영화제와 신설된 아시아영화상이 일반관객의 관심을 끄는 스타들이 가득한 이벤트인 반면, 필름마트는 가슴 뛰는 이벤트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건 비판이 아니다. 영화마켓은 영화를 사고 파는 일을 용이하게 하는 한 가지 목표를 위해 만들어졌고, 화려함이 아니라 효율성과 실용성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아시아 필름마켓이 출범하면서 아시아의 최고 마켓으로서의 필름마트 위치는 도전을 받았다. 그러나 아시아에는 다른 영화마켓들도 있다. 그중 제일 두드러지게는 부산의 필름마켓 불과 1∼2주 뒤, 도쿄영화제 기간에 열리는 마켓 TIFFCOM이 있다. 아시아필름마켓과 TIFFCOM이 서로 붙어 있는 것은 분명 굉장히 번거로운 일인데, 특히 이들이 (마켓은 아니지만 비공식적으로 마켓의 역할을 하는) 토론토영화제 바로 뒤에 열리고, 아메리칸 필름마켓도 그 조금 뒤에 열린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 더욱 그렇다.
그런데 필름마트에
[외신기자클럽] 두 도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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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매케이브와 제임스 매케이 같은 인물의 도움에 힘입어, 데릭 저먼은 영국영화연구소(BFI)로부터 세편의 영화에 대한 제작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저먼 영화의 시기별 대표작으로 위치한 <천사의 대화> <카라바지오> <비트겐슈타인>이 그 이름들이다.
1970년대 후반, 장편영화에 의욕적으로 임했던 저먼은 1980년대 중반까진 실험적인 단편 작업에 몰두했는데, <천사의 대화>는 그 시기와 두 번째 장편영화 전성기를 연결하는 영화다.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주디 덴치의 내레이션, 코일과 벤자민 브리튼의 음악에서 나오는 부조화의 조화와 슈퍼 8mm로 찍은 원본을 초당 3프레임의 속도로 재촬영해 회화와 사진의 느린 동작처럼 만든 영상은 <천사의 대화>를 가장 아름다운 저먼 영화로 만든다. 죽어가는 화가 미켈란젤로 다 카라바조에게 떠오르는 과거의 사람, 사건, 기억들을 플래시백으로 그려낸 <카라바지오>는 예술과 돈, 권력과의
[해외 타이틀] 데릭 저먼의, 데릭 저먼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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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은 존재의 유한함에 어쩔 줄 모르는 캐릭터를 자주 연기해왔고, 죽음과 살인은 그의 코미디에서 낯선 소재가 아니다. 그가 영국에 와 만든 두 영화도 살인을 연속해 다룬다. <매치포인트>로 살인에 관한 도덕적 질문을 슬쩍 던진 앨런은 <스쿠프>가 살인자를 쫓는 탐정게임인 양 가장해놓았지만, 범인을 밝히고 시작하는 영화는 기실 탐정놀이에 별 관심이 없다. 과거 죽음의 두려움 때문에 불안해하던 앨런은 언제 그랬냐는 듯 죽음과 유희를 벌이는 데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저승행 배에서 뛰어내리면 바로 이승이고, 죽은 자는 마술 상자에 등장해 산 자에게 특종을 전하며, 저승길에 오른 마술사는 “죽더라도 용기를 잃지 마라”는 농을 던지면서 카드 마술을 보여준다. 그를 이제껏 괴롭히던 죽음의 공포와 억압에서 어떻게 풀려났는지 알 길은 없다. 다만 이런 변화가 <해리 파괴하기> 이후부터라고 짐작할 뿐인데, 잉마르 베리만에게 슬슬 작별을 고하는 앨런의 영화가 미스터
미스터리와 코미디, 죽음을 섞어버린 우디 앨런 <스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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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는 보는 이의 몸 구석구석을 움찔거리게 만드는 영화다. 귀가 뜯기고, 눈알이 뽑히고, 목이 베이고, 어깨가 찢어진다. <수>의 프로듀서를 맡은 신창길 PD 또한 촬영기간 내내 그에 비견할 만한 고통을 겪어야 했을 것이다. 50억원대의 제작비를 운영해야 한다는 부담감, 크고 작은 사건들은 연이어 터졌고, 시간은 빠듯했다. 게다가 독불장군인 감독은 속타는 마음은 몰라준 채 끝까지 자신의 스타일만을 고집했다. 칼에 찔리고, 총에 맞을지라도 끝까지 구양원을 향해 전진하던 태수의 심정과 같지 않았을까? “스케일이 클수록 사전작업이 철저해야 하는데, 최양일 감독님은 원래 당일 아침에 콘티를 만드는 스타일이다. 그 어느 때보다 스탭들의 순발력이 강해야 했고, 그러는 한편 퀄리티도 신경써야 하는 과정이었다. 지금은 시원함보다도 아쉬운 마음이 크다.”
신창길 PD가 <수>의 프로덕션에 투입된 건 지난해 7월 말이었다. 한때 한겨레문화센터에서 영화프로듀서 과정
영화와 함께 내 인생의 해피엔드를, <수>의 신창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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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잘나갈 땐 이런 포즈도 하고 그랬는데….” 손을 허리에 도도히 얹고 다리를 쭈욱 뻗는 자세를 한번 취해보더니 박지영은 아무래도 어울리지 않는다며 도리도리다. “척 안 해도 여자인 것을. 나 여자입네 하는 것도 웃기잖아요.” 사진기자가 여성스러운 포즈를 한번 취해달랬더니, 그것도 싫단다. 대신 ‘썩소’ 표정을 지으며 장난이다. “어색한 걸 못 견디는 체질이에요. 그래서 매번 장난으로 마무리를 해요.” 말은 않지만 입고 온 청재킷으로 어서 빨리 갈아입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원래 낯가림이 심해요. 폐쇄적이고. 젊었을 때는 일부러 밝고 명랑하게 지내려고 날뛰고 그랬는데. (웃음) 사실 전엔 남들이 나보고 성격이 쾌활하다고 해서 그런 줄 알기도 했어요. 근데 아니더라고요. 1∼2년 정도 혼자 있는 시간을 갖다보니 제 자신을 좀더 들여다볼 수 있게 됐어요.” 미용실 ‘아줌마’에게 등 떠밀려 미스 춘향으로 뽑힌 뒤 탤런트 생활을 한 지도 18년. <장녹수> <꼭지>
긴 휴식의 끝, <우아한 세계>의 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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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과 김혜수가 영화 <모던보이>에 캐스팅 됐다. 박해일은 동경유학을 다녀와 총독부에 근무하면서 인생을 즐기기에 여념이 없는 ‘경성 최고의 모던보이’ 이해명 역을 맡았고, 김혜수는 이해명을 한 순간에 매혹시킨 비밀스런 ‘모던걸’ 조난실을 연기한다.
<해피엔드> <사랑니>의 정지우 감독의 세 번째 연출작으로 5월말 크랭크인,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정지우 감독 신작 <모던보이>에 박해일, 김혜수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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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DVD방 공략에 나섰다. KT는 지난 3월21일 전국 85개 DVD방을 대상으로 최신 영화를 디지털로 전송, 공급하는 ‘무비스팟’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맹 DVD방에 주문형비디오(VOD) 서버와 솔루션을 제공한 KT는 최신 영화 판권을 확보해 이를 디지털로 전송하고 있다. <그놈 목소리>를 비롯,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올드미스 다이어리_극장판> <마파도2> 등 최신 영화를 포함해 DVD 미출시작,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약 50편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KT 관계자의 말. 현재로선 DVD급 5.1채널 사운드를 지원하지만, 조만간 HD급 디지털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판권수익 회수, DVD방의 재개봉관화 가능성
소비자들로서는 나쁘지 않다. DVD로 출시되기 이전 최신 개봉작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0개 이상의 방에서 동시 상영이 가능한 디지털 전송 방식이라 이용자들끼리 다툴 필요도 없다. 현재 전국의 DV
[핫이슈] KT, DVD방과 디지털로 접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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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을 부진을 면치 못했던 외화가 올해는 여름 시즌 공략으로 반격에 나설 태세다. 봄방학 시즌을 겨냥한 <해피피트>는 복병인 장수 애니메이션 시리즈 <도라에몽: 노비타의 마계대모험>에 밀려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지만, 여름 시즌의 흥행은 확실히 할리우드의 몫이 아닐까 싶다.
소니픽처스에서는 100억엔의 흥행수익을 목표로 개봉일도 앞당겨 5월1일 전세계 최초로 <스파이더맨 3>를 개봉한다. 뭐니뭐니해도 주목할 만한 것은 7월21일 개봉하는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과 5월25일 전세계 동시 개봉하는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의 대결이다. 두편 모두 전작(前作)이 일본에서 각각 110억엔, 100억2천만엔이라는 압도적인 수익을 기록한 작품들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십세기 폭스에서는 여름 흥행작으로 <다이하드 4.0>을 개봉하고, UIP는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실사영화화인 <트
[도쿄] 할리우드, 도쿄 대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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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세 번째 토요일 밤, 다운타운 LA를 지나 동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아트 디스트릭트(Art District). 젊은 예술가들이 노란 캘리포니아의 태양 아래 유유히 커피를 마시던 그라운드 워크(Ground Work)는 이미 굳게 문을 닫아 잠갔고, 한낮에 느껴지던 주위를 둘러싼 다운타운 재개발의 열기는 찾아보기 힘든 밤의 다운타운 LA이다. 선뜻 차 밖을 나서기가 망설여져 머물게 되는 자동차의 유리창 너머로 영화와 자동차 광고를 찍고 있는 촬영팀이 눈에 띈다. 목적지인 로스앤젤레스 강 다리를 건너기 바로 전의 1st Street의 어느 클럽. 인적이 끊긴 주위에는 몇몇 창고 건물만이 덩그렇게 웅크리고 앉아 있고, 머리 위에는 건물과는 상관없을 것 같아 보이는 푸른 네온사인이 희미하게 반짝이고 있다. 그 아래로 영원히 닫혀 있을 것만 같은 문이 열리자, 르누아르의 그림에서 막 빠져나온 듯한 무희의 옷차림을 한 여자가 나와 담배를 꺼내면, 곁에 서 있는 커다란 몸집의 남자가 불을 붙
[LA] 문이 열리고, 쇼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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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이 4일 오후 2시, 서울극장에서 공개됐다. 시사가 끝난 후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임권택 감독은 "<서편제>는 소리의 감흥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면, <천년학>은 소리 자체를 주인공들의 사랑이야기에 끌어들이려 했다"고 연출의 변을 밝혔고, 동호 역을 맡은 조재현은 "<천년학>이 한 편의 동양화라면, 나와 오정해씨는 그림 속에 담긴 꽃"이라며 "그림에 잘 묻어날 수 있는 꽃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정일성 촬영감독, 오정해, 양방언 음악감독이 함께한 기자간담회의 대화를 여기에 옮긴다.
- 한미FTA타결로 스크린쿼터가 현행유보로 결정났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임권택 | 스크린쿼터란 보호막 때문에 내가 지금까지 감독을 할 수 있었다. 내가 만든 영화들은 대부분 흥행과는 거리가 멀었다. 투자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스크린쿼터 때문에
"<천년학>은 사랑을 소리로 승화시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