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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3일 과학책방 갈다가 주최한 ‘사이언스 미디어 페스티벌’에서 차진엽 안무가의 <원형하는 몸>을 영상으로 봤다. 지난해에 같은 제목으로 국립극장 무대에 오른 공연을 봤을 때의 감동이 되살아났다. 동시에 무대 위가 아닌 영상 속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완전히 다른 작품이라는 사실도 깨달았다.
공연장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천장에 매달린 커다란 얼음이었다. 굵은 줄로 동여매진 얼음덩어리에서는 벌써부터 물방울이 뚝뚝 떨어졌다. 그 밑에 물방울을 받아내는 투명한 그릇이 놓여 있다. 공연 설명에 따르면 불규칙하게 떨어지는 물방울이 만드는 소리와 움직임을 무대 위의 청각적 요소와 시각적 요소로 증폭하여 구현하는 기술이 활용됐다고 한다. 예술과 과학의 융합이다.
영상은 크게 세 파트로 나뉜다. 영상의 전반부에서 흰옷을 입은 무용가의 움직임은 매우 대칭적이며 반복적이다. 유연한 움직임 덕분에 마치 물속에서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인다. 손이나 다리, 손가락의 움
[임소연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여신이 되기보다 물방울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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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엔딩 장면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쓴 에세이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에서 읽은 한 문장이 떠올랐다. 그는 <하나>의 각본 초고에 “의미 있는 죽음보다 의미 없는 풍성한 삶을 발견한다”라는 메모를 남겼다고 한다. 두 소년이 활짝 웃으며 내달리는 모습이 ‘풍성한 삶’ 그 자체로 느껴졌기 때문일 것이다. 두 소년이 ‘자기 자신으로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그렇게 벅차오를 수 있다니, 참 신기한 경험 아닌가. 두 소년은 어떻게 이 풍성한 삶 속으로 풍덩 하고 빠져들 수 있었을까? 그 수많은 괴물들을 물리치고 말이다.
괴물이라는 재난, 재난이라는 괴물
화재와 함께 시작하는 <괴물>은 불타는 건물 위로 ‘괴물’이라는 영화 타이틀을 새긴다.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는 동일한 사건이 각 인물의 시점으로 되돌아왔음을 알리는 하나의 지표다. 그리고 각 인물의 관점에서 진행된 동일한 사건의 끝을 알리는 태풍이라는 재난이 또 하나의 지표로 자리한
[비평] 마음의 재난에서 벗어난 풍성한 삶,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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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당진으로 세트를 확인하러 다녀왔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P 피디님과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었다. 각종 TMI들과 작품에 임하는 각오, 미래에 대한 계획 등 끝도 없이 떠들어댔다. 나는 왜 항상 너무 많은 말을 하는 걸까. 운전 중의 무료함을 달래주려 수다를 떤 것이 되레 그들을 피곤하게 만든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다. 요즘 나는 스스로 다짐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반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이번에도 그 말을 꺼내놓았다.
“저는 작업할 때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항상 예민하고 강박이 심했기 때문에 사실 영화를 찍는 과정 자체에서 재미를 크게 느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재미있어요. 요즘은 마음이 편안해요. 강박적인 것이 꼭 좋은 작품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잖아요? 즐겁게 찍어도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경험을 이 드라마 작업을 통해 이루고 싶어요. 그 경험이 앞으로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위해 저에게 꼭 필요해요. 피디님, 저는 요즘 너무 즐거
[김세인의 데구루루] 모든 것이 고양이의 꿈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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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로봇융합학과와 인공지능학과에서는 어떤 인재상을 요구하나.
김성도 기술적 역량 측면으로 말하자면, 최신 기술 동향에 대한 이해와 관련 기술에 대한 실질적인 지식과 경험이 중요하다. 또 창의적인 해결책과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새로운 사용 사례를 개발할 열린 태도를 요구한다.
천지영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가진 인재를 선호한다. 인공지능학과는 AI 기술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자 하는 학생, 다양한 문제 해결에 적용하고자 하는 학생에게 적합하다.
- 각 학과에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꼽아본다면.
김성도 드론·로봇융합학과는 실용적이고 현장 중심의 교육과 최신 기술을 반영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융합 교육 측면에서는 기계공학, 전자공학, 컴퓨터 공학,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융합한다. 따라서 다학제적 접근을 통한 교육이 이뤄지는데, 이러한 다학제적 커리큘럼 편성은 드론·로봇융합학과만의 차별화된 특성이다.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 드론
[인터뷰] “열린 태도와 혁신적 사고를 지닌 인재를 선호한다”, 서울사이버대학교 드론·로봇융합학과 김성도, 인공지능학과 천지영 학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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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실전 기반의 커리큘럼을 지향한다. 이에 따라 드론·로봇융합학과와 인공지능학과는 드론과 로봇, 인공지능의 원리를 이해하고 현실적인 응용 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배출하고자 다음과 같은 커리큘럼과 학습 환경을 구축했다.
드론·로봇융합학과
서울사이버대학교 드론·로봇융합학과는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드론과 로봇에 관한 융합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신설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드론과 로봇은 다양한 산업현장은 물론 재난, 안보, 국방 등 많은 분야에서 실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전세계 유통기업인 아마존은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물류 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겠다고 선언하고 2022년 말부터 미국의 2개 도시에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발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을 반영하기 위해 서울사이버대학교 드론·로봇융합학과는 드론 운영, 개발 및 유지보수 등 다방면의 드론
[서울사이버대학교 드론·로봇융합학과, 인공지능학과] 드론·로봇, 인공지능 기술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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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와 카메라, 그리고 류이치 사카모토. 어떤 영화는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타계를 반년 앞둔 시점에 피아노 앞에 앉은 거장은 직접 선곡, 편곡, 녹음과 연주 데이터의 기록 방법을 조율해 8일간 20곡을 연주한 뒤 무대 아래로 내려왔다. 그 힘겨움과 희열, 때로는 숨 고르고 건반을 조율하는 순간이 여기에 모두 담겨 있다. 올해 3월 우리 곁을 떠난 류이치 사카모토의 마지막을 돌아보며, 12월27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돌비 애트모스로 개봉하는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를 소개한다.
미완의 악상보다는 온전한 코다(악곡의 종결부)를 남기려는 자의 결정이었다. 류이치 사카모토가 평소 “일본에서 가장 좋은 소리를 내는 곳”이라 평했던 NHK 509 스튜디오 무대에서 며칠에 걸쳐 20곡의 음악을 연주하게 된 것은. 혁신과 실험정신, 호기심과 비애를 평생 독특하게 결합한 예술가였던 류이치 사카모토는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를 통해 피아노라는 자신의 근원으로 돌
[커버] 마지막 건반의 시간,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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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웹툰 읽기
웹툰을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이 나의 루틴이다. 요즘 열독하는 웹툰은 <악의 등교> <얼짱시대> 그리고 <작전명 순정>이다.
음악
요즘 가장 자주 듣는 두곡이 있다. 허용별의 <Promise>는 노래 잘하는 세 가수(허각, 신용재, 임한별)의 하모니만으로 속이 뻥 뚫린다. 볼륨을 높여 들으면 콘서트장에 와 있는 듯한 기분도 든다. 데이브레이크의 <꽃길만 걷게 해줄게>는 평소 애창곡이기도 한데 듣고 부를 때마다 신나는 위로를 얻는다. 그리고 나의 올 타임 페이버릿은 혼네의 <COMING HOME>.
유튜브 <윤시원> <진용진>
공포물을 정말 사랑해 온갖 것을 다 챙겨보는데 그중 고스트헌터 유튜버 윤시원의 채널 <
[LIST] 이선빈이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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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 날 공주가 사망해 청상부마가 된 심정우(로운)는 8년째 혼인 무효 상소를 올리는 ‘울분남’. 좌의정 집 둘째 며느리 정순덕(조이현) 역시 청상과부로, 방물 장수로 변장해 북촌을 누비는 ‘중매의 신 여주댁’이라 불린다. 조선의 규율과 예법에 통달한 심정우는 세자의 혼례를 막으려는 좌의정측에 ‘혼인 못해 자결한 원녀의 소문이 파다한 마당에 금혼령은 민심과 어긋난다’는 명분을 제공했다. 이 사실을 임금에게 들킨 심정우는 어명으로 여주댁과 원녀 중매에 나서며 자신이 인용했던 소문의 근원과 의도를 밝히게 된다.
KBS <혼례대첩>은 아비 없는 집 여식들은 밤마다 냇가에서 아무 남자나 덮친다는 소문으로 손쉽게 모욕의 올가미를 씌울 수 있는 반면, 고리채를 놓고 여성을 약취하는 병조판서의 진실은 그저 소문이라고 덮을 수 있음을 지적한다. 그리고 남동생인 병판에게 “아무 대응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 조언했던 정경부인 박소현(박지영), 순덕의 시어머니에게도 소문이 있다. “첫째
[유선주의 드라마톡] ‘혼례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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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러웨이 다운스>
디즈니+ / 6부작 / 감독 배즈 루어먼 / 출연 니콜 키드먼, 휴 잭맨, 브랜던 월터스 / 공개 11월26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15년 전과 달리, 역사와 시대의 편에 선 루어먼
애슐리 부인(니콜 키드먼)은 남편의 목장을 팔기 위해 호주로 향하지만, 낯선 땅에서 그녀가 마주한 것은 남편의 죽음이었다. 그녀에게 남겨진 것은 소몰이꾼 드로버(휴 잭맨)와 수천 마리의 소, 인종차별 정책으로 교화시설에 강제 입소할 위기에 처한 혼혈 소년 놀라(브랜던 월터스)뿐이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들은 남겨진 목장을 지키기 위해 죽음의 땅을 횡단한다.
2008년 공개된 바즈 루어만의 영화 <오스트레일리아>는 개봉 당시 긴 러닝타임과 평면적인 서사로 인해 흥행에 실패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났지만, 바즈 루어만은 <오스트레일리아>에 대한 미련을 놓지 않았다. 그는 <오스트레일리아>를 재편집하여 추가 촬영분
[OTT 추천작] ‘파러웨이 다운스’ ‘나의 데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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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 8부작 / 감독 이응복, 박소현 / 각본 홍소리, 박소정 / 출연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김신록 / 공개 12월1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아파트를 벗어나니 서울과 함께 붕괴된 설정들
<스위트홈> 시즌1은 낙후된 아파트를 떠나며 막을 내린다. 괴물의 능력을 해방시킨 현수(송강)와 정의명(김성철)의 일부가 흡수된 상욱(이진욱)은 특수 감염자를 실험하기 위한 군대로부터 쫓기고 있고, 은유(고민시)와 생존자들은 군대에 의해 구조되었다. 아파트를 벗어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그들의 기대는 폐허가 된 서울 앞에서 좌절된다. 결국 세상은 무정부 상태에 이르렀고 괴물 사살을 위해 조직된 까마귀 부대와 지하 세계를 이끄는 생존자 집단의 리더 지 반장(김신록)의 지배 아래 새로운 질서가 확립되었다.
생존이라는 단일한 목표 아래서 각자의 방식으로 작은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던 전편의 인물들은 이제 군대와 계급, 힘의 논리에 입각한
[OTT 리뷰] ‘스위트홈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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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과 <안개>로 한국영화의 품격을 높인 감독 김수용이 지난 12월3일 세상을 떠났다. 그는 세련된 장르 해석과 과감한 예술적 모색, 그 어느 쪽도 소홀히 하지 않고 절묘하게 균형을 찾아내며 한국영화의 현대성을 성취한 감독이다. 1950년대 후반 코미디영화를 시작으로 여러 장르를 탐색한 그는 1960년대 한국영화의 황금기를 최전선에서 이끌었고 1970, 80년대의 불황기에는 굴하지 않고 더 특별한 작품들을 내놓았다. 1958년부터 1999년까지 40여년간 모두 109편의 필모그래피를 남긴 그는 단연코 한국영화계에서 가장 성실했던 감독이다.
1928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난 김수용은 1950년 서울사범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전쟁 발발로 입대해 대구에서 영어 통역장교로 복무했다. 피난도시에서 연극과 영화를 접하며 예술적 기초를 다진 것은 그에게 큰 행운이었다. 1954년 국방부 정훈국 영화과에 배속되면서 영화와의 본격적인 인연이 시작됐다. 필름을 만져본 적도
[추모] 문예영화의 길을 연 모더니스트, 고 김수용 감독의 작품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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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성 촬영감독 “김수용의 영화엔 시대정신과 인간 영혼에 대한 탐구가 깃들어 있으며, 그는 한국영화가 예술이 될 수 있는 경지를 열었다. 영화는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지만 나쁜 영향도 끼칠 수 있다. 국적 불명의 폭력적인 영화가 난무하는 이 시대에 그와 같은 어른이 모두 떠났다는 것이 슬프다. 후학들이 그의 영화를 계속 찾아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동갑내기로서 우리는 오래 함께한 동료이기도 했는데, 김수용은 언제나 귀를 열어두고 듣는 감독이었다. 나는 그런 그에게 화학과 광학을 아우르는 카메라의 과학적 정보를 최대한 전하려 애썼다. 이만하면 우리는 훌륭한 친구 아닌가. 나도 머지않아 곧 따라갈 테니 친구여, 부디 쉬엄쉬엄 가시게.”
배우 신영균 “나는 죽어서도 김수용의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
박찬욱 감독 “김승옥 소설 <무진기행>은 읽었어도 그것을 원작으로 한 김수용 영화 <안개>는 보지 못한 채였다. <헤어질 결심>의 각본을
[추모] 고 김수용 감독을 기억하는 영화인들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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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스트이자 모더니스트. 척박한 산업적 토양과 검열 속에서 혹독한 시기를 견뎌온 영화감독에게 이같은 수식어가 공존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갯마을> <산불> <안개> <야행> <중광의 허튼소리> 등의 영화로 한국영화의 시대정신, 그리고 스타일을 아로새긴 김수용 감독이 지난 12월3일 서울대병원에서 향년 94살로 영면했다. 1929년생인 고인은 1958년 영화 <공처가>로 데뷔해 유작 <침향>까지 109편의 영화를 남겼다. 장례는 이장호·정지영 감독, 배우 안성기·장미희, 아들 김석화씨가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아 영화인장으로 치러졌다. 12월5일 영결식 현장에서 동료 영화인들이 남긴 추도사, 정일성 촬영감독, 박찬욱·김성수 감독이 <씨네21>에 전한 추모의 말을 전한다.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학예연구팀 선임연구원이 분석한 김수용 감독의 작품 세계에 대한 글은 한국영화를 현대화한 선구자이자 전통
[추모] 한국영화계의 큰어른, 영원히 잠들다, 고 김수용 감독(1929~2023)을 추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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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영화제 집행위원장·이사·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위원장·감사 선출 방식을 공모제로 변경하고, 별도의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조직해 이사장을 선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제 설립부터 활동한 주요 임원이 대거 이탈하는 사태를 겪었다. 운영위원장 직제 도입을 둘러싼 내홍이 일며 허문영 집행위원장, 이용관 이사장, 조종국 운영위원장, 오석근 ACFM 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조직된 혁신위가 올해 7월부터 진행된 혁신위 업무 경과를 12월6일 부산 영상산업센터에서 열린 시민간담회에서 보고했다. 혁신위가 발표한 ‘BIFF 개선안’의 핵심은 올해 새로 도입된 운영위원장 직제를 없애 집행위원장의 역할을 늘리고, 이사장의 실질적인 권한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사장·집행위원장·이사·감사의 임기는 4년으로 통일하고 연임은 1회로 제한한다. 이사장 연임은 이사회가, 집행위원장 연
“이사장 권한 줄이고, 집행위원장 공모로 선출”, 부산국제영화제 혁신위원회, 시민간담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