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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이 10년 전 관람한 새뮤얼 D. 헌터의 연극에 기반한 <더 웨일>은 감독이 오랫도록 천착한 인간 구원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를 한정된 공간과 시간의 굴레 안에서 다룬다. 관객은 온라인으로 에세이를 가르치는 대학 강사인 주인공 찰리(브렌던 프레이저)가 간신히 거동할 뿐인 그의 집 안에 붙잡힌 채로, 간호사 리즈(홍 차우)에 따르면 “이대로라면 주말쯤엔 죽을 것이 뻔한” 남자의 일주일을 지켜본다. 주제와 형식의 조우 면에서 <더 웨일>에 대한 첫인상은, 과잉의 벌레스크로 치닫곤 했던 대런 애러노프스키의 영화가 돌연 고전의 창연한 기색을 풍긴다는 사실에 흥미를 품게 한다.
반종교적 구원 서사의 재료들
찰리는 죽어간다. 혈압 234, 몸무게 272kg의 울혈성 심부전 환자인 그는 지난날의 사연 대신 우선 화면을 압도하는 온갖 증상들로 존재를 호소한다. 친구인 간호사 리즈가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것 외에는 아무도 찾지 않는 집에서 그는 병원행을 거
[기획] ‘더 웨일’로 보는 대런 애러노프스키의 세계, 그리고 배우 브렌던 프레이저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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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런 애러노프스키의 5년 만의 신작이자 배우 브렌던 프레이저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이 점쳐지는 영화인 <더 웨일>은 처리되지 않는 슬픔의 양면에 관한 매우 적나라한 응시와 통찰을 보여준다. 과체중이 유발한 울혈성 심부전으로 죽어가면서도 끝내 폭식을 멈추지 않는 주인공은 허먼 멜빌의 <모비딕>으로부터 탄생한 누군가의 에세이 한편에 생의 마지막을 의지하려 한다.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이것은 가족과의 뒤늦은 재회, 혹은 에세이로 대변되는 예술의 존재가 인간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말하는 간편한 구원 서사가 아니다. 종교적 세계에 심취한 반종교적 작가이자 자기 파괴로부터 구원의 대안을 찾는 대런 애러노프스키 영화의 연장선에서 <더 웨일>을 읽는 한 가지 통로를 소개한다. <더 레슬러>(2008)의 미키 루크가 그랬듯, 영화의 세례를 받고 부활한 배우 브렌던 프레이저의 스토리도 담았다.
*이어지는 기사에 <더 웨일>로 보는 대런 애
[기획] 파괴와 구원이라는 슬픔의 양면, ‘더 웨일’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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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희 <헤어질 결심>에 대한 애정을 여러 번 고백해왔다. 유독 이 영화에 매혹된 이유가 무엇인가.
RM <마침내, 박찬욱>이라는 책과 <알쓸인잡>에서도 언급했지만, 8회차 관람까지 온 지금 이 영화가 왜 좋은지 정확한 언어로 형용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팬이나 마니아란 그런 것이니까. 그냥 내가 해준(박해일)이 되고, 서래가 되고, 안개가 되고, 망원경과 핸드폰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구구절절 나열해보자면 적당한 불편함, 매혹적인 미장센들, 배우들의 연기, 안개라는 테마, 강요되지 않는 모든 것들일 것이다.
류성희 평소 미술에 대한 애정을 많이 보여줬다. 수많은 좋은 뮤직비디오를 만들어본 아티스트로서, <헤어질 결심>의 미술이나 시각적 이미지들을 어떻게 봤는지 궁금하다.
RM 세트의 느낌, 영상의 색(마치 가수의 보컬 음색 같다), 사랑과 죽음을 향해가는 방식들. 핸드폰의 시점…. 특히 서래와 해준의 집 색감이 너무 좋았다.
[인터뷰] 류성희 미술감독이 묻고 RM이 답하다 ‘Closer‘ × ‘헤어질 결심’ 컬래버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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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영화에 제 음악이 흐르는 것을 보니 영광이고, 색다른 기분입니다. 영화와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를 고르기 위해 많이 고민했는데요. 저의 첫 공식 솔로 앨범 《Indigo》에서 남녀의 만남에 관한 내용을 노래한 <Closer (with Paul Blanco, Mahalia)>(이하 <Closer>)를 골랐고, 영화와 잘 어울리도록 만들기 위해 로파이(Lo-Fi, 저음질을 뜻하는 음향 용어이자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던 음악 장르)한 편곡을 통해 편집된 영상과 최대한 잘 어울리도록 만들었습니다.
《Indigo》를 통해 존경하는 윤형근 화백님의 작품을 커버 사진에 걸고 앨범의 시작 또한 윤 화백님의 내레이션이 담긴 <Yun (with Erykah Badu)>으로 열었습니다. 피독, 혼네, 이이언, 은희영, DOCSKIM 등이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체리필터의 보컬 조유진, 에리카 바두, 앤더슨 팩, 에픽하
[기획] 방탄소년단 RM, "좋아하는 영화와 협업해 더욱 가슴속 깊이 새겨질 저의 첫 공식 솔로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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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티스트들간의 만남은 팬심에서 시작될 수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RM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이하 <알쓸인잡>)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헤어질 결심>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왔다. 무려 8차 관람을 하고 소규모로 열린 <헤어질 결심> 와인 페어링 행사에 매니저를 통해 참석 신청을 한 후 함께할 만큼 그의 열렬한 마음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과 CJ ENM 영화 유튜브 공식 계정에서 공개된 컬래버레이션 뮤직비디오는 RM의 첫 공식 솔로 앨범 《Indigo》의 수록곡 <Closer (with Paul Blanco, Mahalia)>를 새롭게 편곡한 작업물에 <헤어질 결심>의 장면을 재구성한 영상을 매칭시켜 탄생했다. 가령 서래(탕웨이)가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에 응하는 신을 노래 속 전화기 자동응답기의 음성과 연결짓는다거나, 곡의 구성이 바뀌기 직전 줌아웃 신을 배
[기획] 다가갈 결심: RM에게 ‘헤어질 결심’ 류성희 미술감독이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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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는 상황이나 관계 설명 없이 대화를 펼쳐낸다. 관객은 말의 뉘앙스, 리액션에 집중해 상황을 추리해나가는데 배우들도 그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않은 채 연기했다고 들었다.
박종환 느슨하게나마 장면을 시간 순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승진의 경우 대사에서 인물의 태도가 여실히 느껴져서 시나리오상에서 느껴지는 대로 연기했다. 롱테이크라 대사를 충분히 암기해야 하고 상황을 잘 전달해야 하는 나름의 미션이 있었지만 승진의 태도에 홀딱 빠져서(웃음) 너무 즐기느라 어렵다고 느낄 새가 없었다.
조은지 은영이 승진과 함께 있는 장면은 대부분 과거고 친구들과 모여 대화할 때 비로소 자신의 현재 심경을 이야기한다. 나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의 감정을 잘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연기하다가 “이래서 우리는 어떻게 된 거예요?”라고 물을 때마다 감독님이 명확하게 얘기해주진 않았다. 감독님도 모르고 우리도 모르고.
- 그런 상황에서 감독님이 신마다 10번 넘게 다시 촬영했다고.
[인터뷰] ‘컨버세이션’ 조은지, 박종환 배우가 말하는 배우의 삶을 지탱해가는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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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성된 영화를 보니 어땠나.
조은지 영화를 여러 번 봤는데 어떤 감정 상태로 보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랐다. 처음에는 승진과 필재 캐릭터에 매료됐고 둘의 관계를 응원하고 싶더라. 최근에는 은영이라는 캐릭터가 서글프게 느껴졌다. 자신의 진심을 쉽게 드러내지 못하고 어떤 극단의 감정에 이르러서야 읍소하듯 말하는 모습이 서글프게 느껴졌다. 실제 내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아 나의 어떤 모습을 들킨 기분도 들었다. 감독님이 나의 이런 면을 어떻게 캐치했을까 싶고.
박종환 감독님이 특정 신이 아니라 전체 신을 롱테이크로 간다고 처음부터 말했고 6명의 배우가 함께한다는 걸 알았다. 이 특수한 공통 상황에서 다른 배우들의 생각이나 연기가 너무 궁금했다. 은영이 혼자 등장하는 택시 장면처럼 나는 안 나오지만 특별히 좋아하는 장면이 많다. 생각보다 배우들을 자유롭게 해주는 촬영 방식이라는 걸 느꼈다.
- 10여분간 원숏, 원테이크로 촬영된 각 신에서 애드리브 없이 긴 대사를 소화했다
[인터뷰] ‘컨버세이션’ 조은지, 박종환 배우가 10여분간의 원숏 원테이크 신이 오히려 자유로웠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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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속 액션과 리액션, 미묘한 뉘앙스와 분위기까지 놓치지 않는다. 김덕중 감독의 두 번째 영화 <컨버세이션>은 생생한 대화로 가득하다. 대화를 이루는 여러 요소를 고스란히 포착하기 위해 15개의 신을 각각 한 테이크로 촬영했다. 은영(조은지)과 승진(박종환)을 중심으로 필재(곽민규)와 명숙(김소이), 다혜(송은지), 대명(곽진무)이 둘, 셋 짝을 이뤄 대화한다. 10여분간 애드리브도 없이 긴 대사를 자기 말처럼 내뱉는 배우들의 차진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다. 처음에는 말하는 배우가 눈에 들어오지만 영화를 두번 보면 듣는 배우들의 리액션과 말 이외의 것들이 도드라져 한층 농도 깊은 대화의 맛이 느껴진다. <장르만 로맨스>로 지난해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고 다시 배우로 돌아온 조은지와 <양치기들> <밤치기> <픽션들> 등의 독립영화에서 선명한 인장을 남기고 있는 박종환이 <씨네21> 스튜디오를 찾았다. 촬영 내내
[기획] 대화의 행간이 말하는 것들: ‘컨버세이션’ 배우 조은지, 박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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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지피티의 <기생충> 영화 비평
영화 <기생충>은 한국 사회의 계급 문제를 중심 주제로 다룬다. 이 과정에 전문가 반응은 호평과 혹평으로 극명히 나뉜다. 먼저 한국의 극명한 사회계층 차이를 두 집단으로 나누어 강조하고, 경제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사람들이 어떻게 수단을 가리지 않는지 현실적으로 잘 그려냈다. 반면 부유한 가족을 가난한 가족의 무고한 희생자로 묘사하면서 계급 불평등 문제를 단순화한 아쉬움이 크다는 의견도 있다. 또 일부 비평가는 이 영화가 한국의 노동자계급에 대한 부정적 고정관념을 강화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기택(송강호) 일가가 교육을 받지 못했고 교활하며 도덕성이 결여된 인물들로 묘사된 것은 노동자계급에 대한 해로운 고정관념을 고착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관점에서 다혜(정지소)는 <기생충>의 계급적 융화에 큰 의미를 전한다. 다혜는 초반에 보호받고 순진한 모습을 보이지만 기택의 아들 기우(최우식)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계급
[기획] 챗지피티의 ‘기생충’ 비평, 그리고 씨네21이 첨삭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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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지피티에 영화 및 콘텐츠와 관련된 8가지 질문을 던져보았다. 일부 답변은 추가 질문을 통해 보다 세부적인 답변을 얻어 정리했다.
1. 미래의 영화 관람 방식은 어떻게 변화할까요?
이전과는 달리 더욱 개인화되고 상호작용이 가능한 체험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몇 가지 예측 가능한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VR 장치를 통해 실제 영화관과 유사한 가상현실 속에서 영화를 적극적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관객이 영화 캐릭터와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거나 관객에 맞춰 영화의 스토리와 결말이 바뀌는 등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발달로 반드시 극장에서 영화를 볼 필요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
2. 그렇다면 언젠가 극장은 사라질까요?
미래에 극장이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생각합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영화산업이 충격을 받았고, 많은 영화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공개되면서 극장의 운영 방식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극장은 영
[기획] 씨네21이 챗지피티에 던진 8가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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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소개
문원립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졸업. 다큐멘터리 <비>(2008) 등 연출. 영화제의 자체 자막 기술인 ‘큐 타이틀’을 개발했다.
챗지피티 같은 언어처리 프로그램은 현존하는 텍스트에서 패턴, 즉 규칙성을 찾아 활용한다. 예를 들어 AI가 접한 거의 모든 문서에 You 다음에 (is가 아니라) are이 나오기 때문에 자신도 그렇게 쓴다. 여기서 주어로 You를 쓰는 것 또한 다른 텍스트를 봤을 때 그 단어가 나올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다른 동사가 아닌 be동사를 쓴 것도 마찬가지다. 문맥상 확률이 높은 선택이기 때문이다. 서두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AI가 언어를 ‘이해하는’ 방식이 인간과 매우 다르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다.
챗지피티, 스토리텔링도 가능할까?
챗지피티의 주 기능은 텍스트를 생성하는 것이다. 영화산업에 대입해보자면 대본 작성과 가장 밀접하다. 그러나 챗지피티가 일반 영화의 대본을 쓰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기획] 챗지피티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기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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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김익환 애니메이션 전문지 <월간 뉴타입> 전 수석기자. 에디터, 애니메이션 해설서 번역, 애니메이션 영화제 스탭 등으로 활동 중이다.
사람들이 가장 쉽게 떠올리는 인공지능의 부정적 이미지는 ‘터미네이터’나 ‘울트론’ 같은 살인 로봇일 것이다. 강력한 힘을 지녔지만 인간성이라는 개념이 없는 영화 속 인공지능 로봇은 목적을 위해서라면 무차별 학살은 물론 인류의 멸망까지도 주저하지 않는다. 다행히 이러한 위험성이 오래전부터 제기되어온 덕분에 현실에서 유사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람들은 위협의 가능성을 점검하고 예방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살인 로봇의 초능력과 다름없는 힘을 인공지능에 넘겨주려 하고 있다. 흔히 펜은 칼보다 강하다고 하는데, 바로 그 펜을 인공지능에 넘기려는 순간이 바로 눈앞에 닥쳐온 것이다.
칼보다 강한 펜이 인공지능에 맡겨진다면
현재 챗지피티로 대표되는 인공지능의 성능은 특정 분야에서 매우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특히 챗지피티와 직접
[기획] 챗지피티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우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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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지피티(ChatGPT)의 나날이다. 각종 미디어는 챗지피티 설명서, 사용 후기, 기술 발전 속도와 관련 주식 항목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소식을 전한다. 더 놀라운 건 사람들이 챗지피티의 기술과 편의에 빠른 속도로 적응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에서는 챗지피티가 쓴 에세이가 A+를 받는 문제가 생기자 프리스턴대학교의 학생 에드워드 티안이 챗지피티 탐지 앱 개발을 시도하고, 국내 기업에서는 임직원에게 챗지피티 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챗지피티 활용 사내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했다. 누군가는 심리상담 센터를 찾는 대신 챗지피티에게 자기만의 문제를 고백하고, 면접을 앞둔 취준생은 “OO 기업의 관점으로 면접 질문지를 뽑아달라”고 부탁한다. 사람들은 인간이 챗지피티에 대체되는 것을 두려워하면서도 동시에 그의 이점에 시나브로 의존하기 시작했다.
영화산업도 챗지피티의 영향권에 있다. 각본을 쓰다가 막히면 이 똑똑한 챗봇에게 질문하거나, 문장 다듬기를 맡긴다는 일화가 적잖게 들려온다. &
[기획] 당신보다 똑똑한 AI? 영화(인)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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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프랜차이즈가 끝을 향한 질주를 이어간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3부작의 두 번째 편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가 5월 개봉을 앞두고 첫 번째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3분45초 길이의 예고편은 도미닉 토레토(빈 디젤) 패밀리를 상대로 복수를 계획해나가는 새로운 악역 단테(제이슨 모모아)의 이야기와 이에 저항하는 주인공의 거침없는 액션을 응축해 담고 있다. <트랜스포터: 엑스트림> <인크레더블 헐크> <타이탄>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 등으로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 루이 르테리에 감독은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를 통해 또 어떤 새로운 장을 열까.
- 처음 이 영화의 연출을 맡게 됐을 때 어땠나.
= 흥분이라는 말로는 부족했다. 흥분 그 이상의 감정으로 벅차오르며 동시에 두려움도 느꼈다. 나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엄청난 팬이라 지금까지 작업해온
[인터뷰]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루이 르테리에 감독, “시리즈의 전통을 충실하게 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