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0m 높이의 타워 꼭대기에 두 여성이 갇힌다. 베키(그레이스 풀턴)와 헌터(버지니아 가드너)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이 애초에 이러한 위험천만한 일을 벌인 데에는 사연이 있다. 1년 전 함께 암벽 등반을 하다 추락해 목숨을 잃은 남편 댄을 베키가 아직 떠나보내지 못한 것. 당시 현장에 같이 있었던 헌터는 베키의 새로운 시작을 돕기 위해 또 다른 등반을 제안한다. 600m 상공에서 댄의 유골을 뿌리자고 말이다. 그렇게 둘은 꼭대기에서 의식을 치른 뒤 새 삶을 다짐하며 땅으로 내려가려는데 지상으로 향하는 유일한 통로인 사다리가 떨어져나간다. 베키와 헌터는 펜스 하나 쳐지지 않은 좁은 공간에서 탈출을 모색하고, 그 모습을 사람의 시체를 파먹는 독수리가 지켜보고 있다.
<폴: 600미터>는 미국과 영국에서 꾸준히 액션영화를 연출해온 스콧 만 감독의 신작이다. 극한상황에 고립된 인물의 처절한 액션을 통해 스릴을 느끼게 되는, <127시간>이나 <47미터>
[리뷰] '폴: 600미터', 107분 동안 꾸는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꿈
-
도심 곳곳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한다. 전직 해군 출신 강도영(김래원)은 테러범(이종석)이 일러준 힌트를 좇아 폭탄을 제거하기 위해 분투한다. 폭탄에는 특정 데시벨을 넘으면 타이머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이를 알게 된 순간부터 도시에서 쉬이 들을 수 있는 소리는 극도의 긴장을 유발하는 소음이 된다. 창문 여닫는 소리,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이 재잘대는 소리, 골이 들어가자 터져나오는 군중의 환호. 도심 속 흩어진 소리를 기폭장치로 만들 생각을 한 테러범은 도영의 가족마저 인질로 붙잡는다. 가족과 시민을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몸을 던지던 도영은 테러범의 정체를 알아채고, 이윽고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게 된다. 1년 전 도영이 부함장으로 있던 잠수함(한라함)은 국제 해군 훈련을 마치고 귀환하던 도중 갑작스레 출현한 어뢰와 충돌을 피하다 사고가 난다. 누구도 살아 돌아오지 못하리라 예상했지만 도영은 절반의 승조원과 함께 생환한다. 그렇게 도영은 ‘돌아온 용사,
[리뷰] '데시벨', 과잉된 감정이 가려버린 테러의 긴장감
-
1999년 3월, 새로운 시작의 설렘으로 가득한 한국대학교 캠퍼스. 기계공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용(여진구)은 친구의 부탁으로 공대 전체 수석으로 입학했다는 소문의 새내기를 만나게 된다. 그의 이름은 서한솔(김혜윤). 여학생의 비율이 높지 않은 공대에서 모태 솔로로 지낸 용은 금세 한솔에게 반하고, 그의 관심을 사기 위해 친구로부터 햄(HAM) 무전기를 빌린다. 한편 2022년의 한국대학교. 사회학과 21학번인 김무늬(조이현)는 주변 인물을 인터뷰해오라는 과제를 받지만 어디서, 어떻게, 누구의 이야기를 담을지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집에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햄 무전기를 꺼내들고 말한다. “시큐 시큐, 제 목소리가 들리나요?”
<동감>은 2000년에 개봉했던 김정권 감독, 유지태·김하늘 주연의 <동감>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20여년의 시차를 둔 두 남녀가 낡은 아마추어 무선기 햄을 통해 서로의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는 기본적인 스토리 구성
[리뷰] '동감', 두꺼운 소설책에 보관해둔 꽃갈피를 다시 발견한 듯한
-
교실 한구석에 말없이 앉아 있을 것 같은 범석은 말과 행동이 부자연스럽고 관계 맺음의 방법을 몰라 어색한 호의만 내세우는 소년이다. 하지만 이 조용한 성격이 불의를 외면하거나 모른 척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범석은 시은(박지훈)과 수호(최현욱)의 접점을 극대화하면서 이들을 위해 선뜻 용기낼 줄 안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와 <D.P.>, 영화 <결백>과 <보이스>를 거쳐온 홍경은 소년의 외로웠던 나날을 종결시키고, 그에게 친구들과 함께 나아갈 성장의 시간을 선물했다. 소설 <데미안>의 구절을 바꾸면 범석의 얼굴을 띤 홍경의 이야기가 된다. ‘소년은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소년의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범석은 조용하고 숫기 없는 소년이지만 의외로 강단 있는 모습을 보인다. 어떤 일이 새롭게 벌어질 때마다 사건의 심각성을 빠르게 파악하고 용기내 나서기도 한다.
=범석이는 청소년기를 지나면
[인터뷰] ‘약한영웅 Class 1’ 홍경, “다가가는 마음”
-
-
교실 맨 뒷자리에서 잠만 자는 ‘그 친구’. 얼굴보다 뒤통수가 익숙한 수호는 교문만 나서면 자유로운 영혼이 된다. 할머니와 약속한 ‘결석 없는 졸업’을 목표로 수호는 현재까진 별 탈 없이 학교를 다니고 있다. 그런 줄 알았다. 친구 시은(박지훈)과 범석(홍경)을 만나기 전까진. 힙합을 좋아하는 배드민턴 부원(<라켓소년단>)에서 그때 그 시절의 인플루언서 ‘7반 이쁜이’(<스물다섯 스물하나>)를 거쳐 ‘파이터 수호’에 이르기까지. 최현욱은 배역에 맞춰 유연하게 스스로를 조형해가며 배우로서의 영역을 확장해왔다.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현장의 흐름을 기민하게 읽는 동물적 감각을 여실히 발휘해낸 결과다.
-얼마 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약한영웅 Class 1>을 상영했다. 관객과 함께 큰 스크린으로 시청한 소감이 어땠나.
=오프닝 음악에서부터 ‘끝났다’고 생각했다. (웃음) 그때 본 게 첫 시사였는데 형과 누나들의 연기가 정말 좋더라. 관객이 수호
[인터뷰] ‘약한영웅 Class 1’ 최현욱, “아드레날린 드라이브”
-
샤프펜슬로 급소를 노리고 상대의 의중을 파악해 심리전으로 압박한다. 약한 영웅이라는 형용 모순은 연시은(박지훈) 앞에서 점차 치밀한 논리를 갖추어간다. 왜소한 체격에 굽은 어깨, 들뜬 기색이라곤 없이 늘 탈색된 낯빛을 지닌 전교 1등이 어떻게 싸움의 귀재가 될 수 있을까. 지극히 웹툰다운 상상력을 현실 한복판에서 실현한 배우 박지훈은 연시은의 집요함, 취약성, 그리고 살기 어린 전투력을 모두 눈빛에 담아냈다. 모든 것이 아직 미완이기에 비로소 비범한 영웅이 된 이 남자는 마치 무대를 장악하듯 교실이라는 이름의 카오스를 가뿐히 집어삼킨다.
-내내 미소 띤 얼굴로 리듬을 타면서 화보를 촬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음악을 워낙 좋아하니까 화보 촬영장에 오면 혹시 직접 선곡해온 플레이리스트를 틀 수 있을지 여쭤본다. 촬영에 몰입하는 나만의 루틴이랄까. 좋아하는 노래들 속에 잠긴 채로 사진을 찍으면 확실히 좀더 편안한 얼굴이 나오는 것 같다. 기본적으로 현장이 즐겁고 신나야 결과물
[인터뷰] ‘약한영웅 Class 1’ 박지훈, “사연 있는 눈빛”
-
상위 1%의 모범생 시은(박지훈)의 하루는 풀어야 할 문제와 해야 할 공부로 빈틈없이 메워져 있다. 그 사이에 친구를 만들 계획 같은 건 전무했는데, 학교에서 치른 한 시험을 계기로 시은은 같은 반 친구 수호(최현욱), 범석(홍경)과 가까워진다. 밤새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학교에선 잠만 자는 수호, 얼마 전 전학 온 베일에 싸인 범석, 전교 1등을 놓쳐본 적 없는 시은. 너무나 다른 길을 걸어온 세 사람은 앞으로 어떤 미래를 맞이할 것인가.
11월18일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은 시은과 수호, 범석이 폭력에 맞서는 여정을 그린 성장 드라마다. 단편 <악당출현>으로 미쟝센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유수민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했으며 <차이나타운> <뺑반> <D.P.>를 연출한 한준희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했다. 10대 청소년들의 관계성과 현실적이고 집요한 액션을 시종 흥미롭게 엮
이 남자들이 사는 법 : 웨이브 '약한영웅 Class 1' 박지훈, 최현욱, 홍경
-
〈씨네21〉 김성훈, 배동미, 남선우 기자와 이유채 객원기자가 ‘어느 신인 작가의 고백: 2022 한국 신인 영화감독・시나리오 작가의 불공정 계약 현황에 대한 보도’로 2022년 10월 민주언론실천상을 수상했다.
11월1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는 ‘2022년 10월 민주언론실천상’ 시상식을 열어 경인일보 ‘SPL 노동자 사망 사고’, 씨네21 ‘어느 신인 작가의 고백’, 매일신문 ‘대구 시월, 봉인된 역사를 풀다’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어느 신인 작가의 고백’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2년 언론진흥기금 지원을 받은 기획기사로, 한국의 신인 영화감독・시나리오 작가가 각본 계약 시 처하는 불합리한 처우를 알리고, 그 대안으로서 할리우드의 각본 계약 시스템을 취재한 기사다. 보도물은 텍스트, 그래픽, 영상 등이 접목된 인터랙티브 형식의 웹페이지로 구현되었다.
언론노조는 “신인 영화감독과 시나리오 작가가 겪는 불공정 계약 현실을 밝혀 한국 영화·드라마
씨네21 보도 ‘어느 신인 작가의 고백’, 2022년 10월 민주언론실천상 수상
-
평소 노래를 잘 부르지 않는 아이가 저녁 시간에 일기를 쓰면서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반갑고 귀엽기도 해서 무슨 노래를 부르고 있나 들어보니 패닉의 <뿔>이었다. 반가워서 어떻게 이 노래를 알게 됐느냐고 물으니 방과 후 교실에서 배웠다고 한다. 세상에. 신기해서 ‘아빠도 어렸을 때 이 노래 들었어.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가 테이프를 선물해줘서 엄청 들었지. 그때 듣던 테이프도 작업실 어딘가에 있을 거야’ 하고 말해주곤 같이 신나게 불렀다. 군데군데 정확하지 않은 부분은 있었지만 아직도 노래 가사를 외우고 있는 것을 보니 신기했다. 그 친구가 S.E.S보다 핑클을 좋아했으며 그중 특히 이진씨를 좋아했다는 것도 왜인지는 모르지만 기억이 났다.
아이들에게 한때의 대중가요를 들려준다는 것은 시간을 이겨내고 나서도 그 노래의 멜로디나 가사가 어린이들에게도 전해질 만한 것이라는 이야기일 것이다. 생각해보면 유년기에 들었던 ‘동요’ <산할아버지>나 몇몇 산울림의 노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이적 아저씨와 나의 감춰진 비밀
-
얼마 전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보았다. 영화에 대한 감상은 차차 이야기하기로 하고, 솔직히 영화를 예매하는 것부터가 곤혹이었다. 여보님께 영화 보러 가자고 말할 때마다 영화 제목이 외워지질 않았다. 10월 내내 일정이 꼬여 여러 번 이야기를 꺼냈어야 했는데, 그때마다 “영화 볼래? 그 에브리… 어쩌고.” “에브리씽 에브리… 아무튼 양자경 나오는 영화 있잖아.” “그… 저번에 말했던 양자경 영화” 하며 매번 자신없이 중얼거리다 결국 “에브리 그거”까지 단어가 줄어들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 문단의 첫 문장을 쓸 때도 구글에서 제목을 검색해 Ctrl+C, Ctrl+V로 붙였다. 혹시나 실수할까봐.
도대체 왜 이런 식으로 제목을 짓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냥 ‘모든 것, 모든 곳, 모두 한꺼번에’라고 지으면 안되는지? 줄여서 ‘모모모’라고 부르기도 좋지 않은가. 물론 이렇게 지어도 외우기 어렵긴 하지만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보단
[이경희의 오늘은 SF] 모든 것, 모든 곳, 모든 투덜
-
데뷔작 <네 멋대로 해라>(1960)부터 장뤽 고다르는 뛰어난 형식주의자였다. 실험적 편집, 다이얼로그 도중의 갑작스러운 컷, 풀 프레이밍된 그림, 배우의 목소리를 덮는 음악. 그는 다양한 방식으로 클래식 영화의 규칙을 하나하나 무너뜨렸다. 고다르는 세계와 동시대 사람들(철학자이건 학생이건 노동자이건)에게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고, 필름누아르나 SF 같은 장르에 예술영화를 접목한 팝 시네아스트의 선두 주자이기도 했다.
1965년 고다르는 전체주의, 컴퓨터의 절대권력, 인간의 상품화 같은 현대의 모든 공포가 집약된 미래도시 ‘알파빌’을 발명한다. 사립 탐정 레미 코숑이 주인공인 <알파빌>(1965)은 프리츠 랑과 <메트로폴리스>(1927), 그리고 필름누아르에 대한 감독의 애정을 가늠케 하는 작품이다. 고다르에게 알파빌은 미래도시라기보다 시멘트 건물로 뒤덮여가던 60년대 당시의 파리를 의미한다. 그래서 <알파빌>은 공상과학영화라기보다 당대에
[비평] ‘알파빌’, 고통의 도시(들)
-
“난 그냥, 뭔가 더 있을 줄 알았어.” 하나의 매듭을 짓고 돌아설 때마다 불현듯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12년의 성장을 담아낸 영화 <보이후드>에서 엄마 올리비아(퍼트리샤 아켓)는 아들 메이슨(엘라 콜트레인)이 기숙사로 떠나기 전 끝내 참았던 울음을 터트린다. 올리비아는 아들이 사진을 배우기 시작할 때 처음 찍은 사진을 보관 중이다. 엄마는 아들에게 사진을 가져가길 권하지만 이미 다가올 미래에 시선을 빼앗긴 아들은 굳이 뭐 하러 가져가냐고 무신경하게 내뱉는다. 이윽고 카메라는 몇 걸음 물러나 아들이 남겨두고 가겠다는 것들의 풍경을 가만히 비춘다. 올리비아의 종착역이자 아들의 출발점이기도 한 이 장면에는 각각 과거와 미래로 시선을 건네는 현재의 두 얼굴이 겹쳐 있다.
(올리비아의 시점에서) 일견 서글프고 허무하게 느껴진 이 장면의 진가는 내용이 아니라 편집 태도에 있다. 어머니의 슬픔을 앞에 둔 아들은 어떤 리액션도 없다. 아마도 뭔가 말을 건넸을 테지만 영화는 이를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과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실패에 머물지 않은 힘과 끝내 버릴 수 없는 마음
-
영화의 시작점에 우리는 ‘탑’이라는 커다란 글씨가 화면을 채운 모습을 보게 된다. ㅌ, ㅏ, ㅂ이 결합한 글자는 마치 상형문자처럼 보인다. 글자 ‘탑’은 영화의 배경이 되는 3층 정도 높이의 건축물과 닮았다. 이것은 같은 발음을 가진 영문자(TOP)로 풀어 적을 때는 느낄 수 없는 것이다. 세르게이 예이젠시테인은 논문 ‘영화의 원리와 표의문자’(1929)에서 한자어의 축약성에 특히 주목한다. 그는 이미지를 추상화한 상형문자, 두개의 문자를 결합해 다른 의미로 나아가는 표의문자에서 숏과 숏을 결합해 제삼의 지대에 다가가는 영화 몽타주 개념의 실체를 본다. 홍상수의 영화를 표의문자에 빗대면 그 문자는 서로 다른 이미지를 부딪치기보다는 비슷한 이미지를 부딪쳐 미궁을 짓는 편에 속한다. 감독의 영화 사상 최초의 한 글자 영화인 <탑>은 이러한 경향의 정점에 있다.
한층에 하나씩
영화는 화면 바깥에서 음악이 개입하는 순간을 기점으로 총 4개의 장으로 이뤄져 있다. 내용에 따라
[비평] ‘탑’, 영화의 건축술과 배우의 변신술
-
‘Btv, U+tv, Wavve와 함께하는 무비히어로 영화감상문 백일장’의 수상작을 소개한다. 이번 백일장은 2022 영화 온라인 합법유통 촉진 캠페인의 일환으로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영화 합법유통플랫폼 Btv, U+tv, Wavve가 후원한 행사로, 전국의 초중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신의 삶을 온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제 청소년기에서 성인으로 조금씩 다가서는 나에게는 아주 진지하게 해답을 구해야 할 질문이다. 인간은 누구나나 자유를 꿈꾼다. 자유가 없으면 죽음을 달라는 선인들의 명언이 회자될 정도로 자유는 인간이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사람의 기본 바탕이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과연 자유만이 최고의 가치일까? 자유만 자신에게 주어진다면 인간은 살아가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것일까? 나에게 그 질문에 답을 준 영화가 바로 있다. 그 영화가 바로 스티븐 킹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1994년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l
[무비히어로 영화감상문 백일장] 고등부 대상작 홍성준 학생의 ‘쇼생크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