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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레이 감독의 <브리치>는 등장인물 대다수가 FBI 요원인데도, 첩보스릴러보다 ‘직업의 세계’나 ‘인간극장’에 가까운 야릇한 영화다. 영화는 이중간첩 행위로 미국 국가안보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미국 스파이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FBI 간부 로버트 한센(크리스 쿠퍼)의 체포 직전 마지막 나날을 그린다. 25년 재직기간 중 무려 22년을 이중간첩으로 암약한 한센의 진짜 동기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쉬운 짐작은 물론 돈이다. 가톨릭 신자인 그에겐 여섯명이나 되는 자녀가 있었다. 그러나 그가 KGB로부터 받은 140만달러의 상당액은 인출 불가능한 계좌로 입금됐다는 기록도 전해진다. 그게 아니라면, 혹시 미 제국주의 및 자본주의를 교란하려는 공산주의자의 신념? 이건 본인이 노발대발할 추측이다. 한센은 바지 입은 여자를 미워하고 성적 소수자를 혐오하는 골수 보수주의자였다.
(<다빈치 코드>에 나오는 바로 그) ‘오푸스 데이’의 단원이었던 한센은 사무실을 가족
어느 FBI 이중간첩의 초상 <브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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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미-‘개미요정 두 번째 이야기’전 8월29일~9월4일/ 갤러리 우림
이보다 재밌을 수 있을까. 나들이에 나선 개미요정과 고양이가 한바탕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스릴 넘치는 탐색전은 톰과 제리를 닮았다. 신선미의 작품이 유독 보는 이를 매혹시키는 특별한 이유, 첫 번째는 바로 ‘유쾌한 긴장감’이다. 전혀 부담스럽거나 무겁지 않다. 간결하면서도 산뜻한 이야기 구조가 보는 맛을 더한다. 겉으로는 단순히 잊혀져가는 전통 채색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현했다고만 보일 수 있지만, 결국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룬 감칠맛 넘치는 이야기 그리고 무릎을 치게 하는 해학미’ 등이 신선미 작품만이 가진 결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신선미 작가의 이름은 낯설다. 하지만 그녀의 그림은 이미 유명하다. 소설가 황석영의 신작 장편소설 <바리데기>. 최근 김훈의 <남한산성>에 이어 가장 큰 화제를 뿌리고 있는 베스트셀러 중 하나다. 특히 유수의 많은 일간지 전면에 지면광고까지 실리는
개미요정과 고양이의 유쾌한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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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터비아>를 성공적인 대중영화로 만든 것은 스릴러적 완성도가 아니다. 그 흔한 반전 하나없이 직선주로를 달리는 플롯은 스릴러로서 큰 매력이 없다. 보는 자와 보이는 자를 엮어가며 서스펜스를 직조하는 솜씨도 그리 훌륭하다고 볼 수 없다. 범인과 일전을 벌이는 장면은 구성상 클라이맥스에 해당하는데도 긴장감이 떨어진다. 마지막 1대1 대결은 주인공 못지않게 악당의 동선을 적절히 스케치해야 장르적 재미가 생기는데, 이 영화는 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10여년 전, 만듦새가 결코 좋지 않았는데도 크게 히트하며 숱한 아류작을 낳았던 공포영화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가 성공했던 이유. <디스터비아>를 흥미롭게 만드는 것은 스릴러에 수혈된 청춘영화적 에너지다.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충격을 받은 고교생 케일(샤이어 라버프)은 교사를 폭행해 90일간 가택 연금된다. 전자 발찌가 채워져 30m 밖으론 나갈 수 없게 된 신
스릴러에 수혈된 청춘영화적 에너지 <디스터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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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하진 지음 | 시공사 펴냄
만약 사랑과 마음의 평화 중 하나를 택하라고 하면 당신은 무엇을 택할 것인가? 하진의 <기다림>은 20년 가까이 선택을 피하고 기다림을 택했던 남자 쿵린과 그의 두 여자들 이야기다.
1983년 중국. 육군병원에서 내과의로 일하는 쿵린은 해마다 여름이면 이혼 청원서를 들고 고향으로 내려간다. 딸을 낳은 뒤 17년간 사실상 별거하고 있는 아내 수위와 이혼하기 위해서다. 병상에 누운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으로 떠밀리듯 한 결혼이었는데, 수위는 시대에 맞지 않게 전족을 한 박색이었다. 린이 이혼을 원한 이유는 그게 다가 아니었다. 린은 병원에서 함께 일하는 간호사 만나와 오랫동안 정신적인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20대 중반이던 만나는 린의 이혼을 기다리다 40대가 되었다. 그래서 린은 여름이면 고향으로 가 아내에게 이혼을 청한다. 수위는 이혼에 동의하지만 법정에서 눈물을 보이고 마음을 돌린다. 린은 어머니와 아버지의 병수발을 끔
기다림에 대한 간결하지만 아름다운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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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학교에서 가정환경조사라는 것을 했던 기억이 있다. 집에 자가용이 있는지, 월소득이 얼마인지, 부모님 직업은 무엇인지 등을 적어내는 것인데 공란으로 적어내면 다시 써오라는 꾸지람을 듣곤 했다. 가정환경조사를 하면 늘 마음에 걸리는 게 하나 있었다. 부모님의 학력을 묻는 난이었는데 고졸, 중졸인 당신들은 항상 대졸, 고졸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학력을 기재하곤 하셨다. 그렇지 않다는 걸 뻔히 아는데 왜 꼭 거짓으로 학력을 높였을까 궁금했지만 차마 물어보진 못했다. 아마 궁색한 대답에 오히려 상처를 받지 않을까 싶었던 게 아닐지. 그러면서 자연스레 몸에 밴 것이 있다. 학력이 낮은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는 생각. 그게 부끄러운 일이 아니란 것을 깨닫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렸던 것 같다. 대학에 다닐 때, 오랜만에 만난 고등학교 친구들의 대화에서 아무개는 대입 시험 성적과 무관하게 어느 대학을 갔다는 얘기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운좋게(혹은 부정한 방법으로) 특기생으로 입학한
[편집장이 독자에게] 학력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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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은 ‘누벨바그’ 50년을 축하하는 해이다. 한편 그 당시 ‘급진적 젊은이’라고 불렸던 그들은 이제는 할아버지들이 됐다. 영화의 이 할아버지들은 2007년 최고 프랑스영화 중 몇편을 우리에게 주었다.
한국인들은 알랭 레네 감독의 <마음>의 애잔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다. 85살의 레네는 허우샤오시엔이나 데이비드 린치가 그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고백하면서 여전히 현대영화에 닻을 내리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장면 분할을 높이 평가하는 (<소프라노스>, <24> 등과 같은) 미국 드라마에서 영감을 얻는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마음>의 음악은 <X파일>의 크레딧 작곡가인 마크 스노가 맡았다.
레네 감독이 천천히 끈기를 가지고 작품을 조각하듯이 가다듬으며 작업을 한다면, 77살의 클로드 샤브롤 감독은 매년 한편의 장편을 뽑아낸다. 그의 최근 작품은 <둘로 잘린 소녀>인데 지금도 상영 중이다
[외신기자클럽] 할아버지가 만드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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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베카영화제나 뉴욕영화제 등 봄, 가을철의 대형 영화제를 피해 매년 여름이면 어김없이 뉴욕아시안영화제, 뉴욕아시안아메리칸국제영화제, 뉴욕한국영화제 등 아시안 영화제들이 뉴요커들을 찾아온다. 올 여름에는 특히 다양한 한국영화들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우선 지난 6월22일부터 7월8일까지 개최된 뉴욕아시안영화제(NYAFF)에는 <다세포 소녀>와 <1번가의 기적> <열혈남아> <짝패> <우아한 세계> <삼거리 무스탕 소년의 최후> 등 9편의 한국영화가 소개됐으며, 이중 <다세포 소녀>의 이재용 감독과 <우아한 세계>의 한재림 감독 등이 초청돼 관객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특히 <다세포 소녀>는 페스티벌 관객 사이에 큰 관심과 인기를 모아 추가 상영회를 갖기도 했다.
이와 함께 NYAFF에서는 뉴욕한국문화원의 후원으로 미쟝센단편영화제의 2006년 수상작 8편과 심사위원인 봉준호, 김지
[뉴욕] 뉴욕의 여름은 한국영화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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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케 다카시 신작 <신의 퍼즐>
<착신아리>의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신작으로 SF 로맨틱코미디 <신의 퍼즐>을 선택했다. 대학생 쌍둥이 형제가 천재 소녀를 만나 우주의 비밀을 풀어가는 이야기로, 기모토 신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영화의 많은 부분에 CG가 사용될 예정이며 미이케 감독은 “그동안의 선혈 낭자한 영화들과는 다른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지개 여신> <릴리 슈슈의 모든 것>에 출연한 이치하라 하야토가 1인2역으로 쌍둥이 형제를 연기한다.
이십세기 폭스, 원안 중심의 시나리오 개발
이십세기 폭스가 시나리오작가들과 새로운 형태의 계약을 체결했다. 완성한 각본에 한해서만 판매가 가능한 스펙 스크립트 계약으로, 리메이크, 속편, TV쇼·게임·책 등 기존에 존재하는 이야기에서의 각색이 아닌, 원안에서 만들어진 각본이 거래의 조건이다. 종전보다 낮은 가격에 계약하는 대신 작가는 제작자로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해외단신] 미이케 다카시 신작 <신의 퍼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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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저주받은 프로젝트였던 것일까. 주연배우 톰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 교도라는 이유로 독일 정부로부터 촬영 허가를 받지 못하는 등의 수모를 겪었던 브라이언 싱어의 신작 <발키리>가 또 다른 이유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8월19일 현장에서 일어난 자동차 사고 때문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군사트럭이 코너를 돌면서 옆난간이 분리됐고, 차 안에 있던 독일군 엑스트라 11명이 튕겨져나간 것이다. <발키리>는 2차대전 당시 히틀러 암살을 시도했던 실존인물, 독일군 육군대령 클라우스 폰 슈타우펜베르크를 다룬 영화. 제작사인 유나이티드 아티스츠는 “대부분은 경미한 자상과 타박상을 치료한 뒤 귀가했으며, 한명만이 상태를 지켜보기 위해 하룻밤 동안 병원에 머물렀을 뿐”이라고 밝혔지만, <가디언> 등은 “엑스트라 중 한명은 등에 중상을 입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을 비롯하여 톰 크루즈 등 주연배우들은 사고 현장에 없었으며, “촬영 스케줄에는 별다른 변
[What's Up] 톰 크루즈의 불운, 과연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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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를 보려면 HD-DVD를 선택하라?! 파라마운트와 드림웍스가 자사의 영화 타이틀을 HD-DVD로만 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파라마운트 홈 엔터테인먼트의 켈리 에이버리 대표는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는 HD-DVD가 블루레이에 뒤지지 않는 높은 품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생산 단가가 낮고, 플레이어의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라며 HD-DVD의 강점으로 꼽혀온 가격 경쟁력이 선택의 이유임을 밝혔다. 드림웍스의 제프리 카첸버그 대표 역시 “앞으로 HD-DVD는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도시바의 값싼 HD-DVD 플레이어는 축복과도 같다”며 HD-DVD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트랜스포머> <슈렉3> <블레이즈 오브 글로리>가 올 가을 HD-DVD로만 발매되는 타이틀의 선두 타자가 될 예정이다.
파라마운트와 드림웍스의 이번 결정은 블루레이쪽으로 전세가 기울었던 차세대 DVD의
차세대 DVD 전쟁, 새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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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이 영화를 지키고 있다. 영화전문가들의 비판으로부터 영화를 보호하려던 일부 <디 워> 팬들의 과격한 방어만이 사례가 아니다. 현재 포털 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광장 네티즌 청원란에는 스크린 감소와 교차상영의 상황에 놓인 <기담>과 <리턴>의 장기상영을 촉구하는 관객의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관객의 영화지키기 운동이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니지만, 이들의 관객운동은 이전의 관객운동과는 다른 양상이다. 이들은 ‘이런 영화를 봐야 한다’고 다른 이에게 강조하기보다는 ‘우리가 보고 싶은 영화를 볼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난 8월17일, <기담>을 제작한 영화사 도로시 사무실에는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이슬’이라는 실명을 밝힌 발신자는 “<기담>의 극장상영을 유지해달라는 글을 포털 사이트에 올렸다”며 “영화사에서 직접 나서서 <기담>의 장기상영을 추진해달라”고 부탁했다. 다음에 올라온 그의 글은 “영화 제
[쟁점] 영화 보려면 서명운동 필요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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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갗을 태워버릴 듯한 땡볕, 맹렬히 열기를 뿜어내는 아스팔트가 금세 온몸을 곤죽으로 만든다. 잿빛 공장들이 시야를 점령하는 가산디지털단지의 도로 한가운데, 가느다란 노래가 울려퍼진다. 작은 나무 상자 위에 위태롭게 자리를 잡고 기타를 끌어안은 여자. 꿈꾸는 듯 나른한 음성과 트럭들이 내지르는 소음이 맞물려 묘한 도취 상태를 자아낸다. “자, 한번만 더 갈게요!” 잠시 더위를 몰아냈던 음악의 장막을 깨뜨리는 목소리. 이곳은 독립영화감독과 인디 뮤지션, 최진성 감독과 흐른이 호흡을 맞춘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이다.
이번 뮤직비디오 탄생의 배경에는 한국독립영화협회와 카페 빵이 주최하는 “카페 빵 독립영화 상영회_빵빵하게 독립영화 보자!”가 있다. 2005년 8월 카페 빵에서 시작된 독립영화 정기상영회가 올해로 2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 “초저예산 뮤직비디오 제작 프로젝트”라 명명된 이번 행사에는 장건재 감독과 그림자 궁전, 양해훈 감독과 DJ안과장, 최진성 감독과 흐른이 짝을 이뤄 3편의
우리들의 행복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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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콤비의 총각딱지 떼기 프로젝트, <수퍼배드>가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개봉 10일 동안 <수퍼배드>가 벌어들인 수입은 모두 6860만달러이고, 2주차 흥행수입만 따지면 18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인기와는 거리가 먼 두 남자 고등학생이 여자와 술을 찾아 벌이는 코미디를 담은 <수퍼배드>의 제작비는 2천만달러로, 영화의 배급사 소니픽처스의 로리 브루어는 "<수퍼배드>에 보내는 관객의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고 말했다.
<수퍼배드>의 다음 자리는 지난 주 3위였던 액션스릴러 <본 얼티메이텀>이 차지했다. 제이슨 본 시리즈의 세번째 <본 얼티메이텀>이 지난 주말 벌어들인 수입은 1236만달러이고, 현재까지 벌어들인 총수입은 1억8510만달러다. 지난 주 <수퍼배드>에 1위자리를 내어줬던 <러시아워3>는 3위로 <본 얼티메이텀>과 자리를 바꿨다. 브랫 레
<수퍼배드> 2주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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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에 이변이 생겼다. <디 워> 개봉 이후 3주 동안 2위를 지키던 <화려한 휴가>가 1위를 재탈환했다. 지난 주말이틀 동안 <화려한 휴가>가 불러모은 관객은 전국 약 28만2600명(배급사 집계). 개봉 5주째를 맞은 지금도 서울 70개, 전국 314개의 스크린을 지키고 있으며 현재까지 최종 스코어는 약 661만 5천명(배급사 집계)이다. 지금까지 1위 자리를 내준 후, 다시 재등극한 영화는 지난 2006년 <왕의 남자>가 2주만에 다시 1위로 올라온 이후로는 사례가 없없다.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도 어리둥절한 기색이다. CJ홍보팀의 황기섭 대리는 "이런 일이 거의 없었는 데, 우리도 놀라고 있다. 하지만 이 여세를 몰아가는 건 쉽지 않아보인다"고 말했다.
<화려한 휴가>의 재등극은 개학을 맞으면서 <디 워>를 찾는 가족관객이 급감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디 워>의 박스오피스 스코어는
<화려한 휴가>, 개봉 5주만에 박스오피스 1위 재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