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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향수> 향수 뿌리는 아르바이트 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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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1960년대 아일랜드, 일찍이 자신의 성 정체성을 깨달은 키튼(킬리언 머피)은 엄격한 양어머니와 시골 마을로부터 탈출해 자신을 버린 친모를 찾아나선다. 런던으로 온 키튼은 피카딜리 서커스의 카바레 가수로 취직한다. 몇몇 남자들과의 만남과 이별이 반복되고 IRA의 폭탄 테러 사건에 범인으로 몰리기도 하지만, 키튼은 위트를 잃지 않고 자신의 삶을 지켜간다. 닐 조던 감독(<크라잉게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마이클 콜린스>)의 2005년작. 킬리언 머피, 리암 니슨 주연.
100자평
아일랜드 출신 감독 닐 조단과 배우 킬리언 머피가 모여 만든 <플루토에서 아침을>에는 아일랜드의 역사와 정서와 풍광이 새겨져 있다. 또한 이 영화에는 닐 조단 감독의 영화적 편력이 녹아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 닐 조단 감독의 행보는 보다 경쾌해진 느낌이다. 영화에서 들려오는 울새의 지저귐과 올디스 밧 구디스 팝 넘버들은 가벼운 발걸음에 장단
킬리언 머피의 사랑스런 노래, <플루토에서 아침을>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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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열풍을 이끈 <프리즌 브레이크>의 ’석호필(스코필드)’ 웬트워스 밀러가 3월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내한기념 기자회견 및 팬미팅을 가졌다. 다니엘 헤니에 이어 제일모직 ’빈폴진’의 새 광고모델로 기용된 밀러는 22일 광고 촬영을 마치고 이날 행사에 참가했다. 인터넷 추첨으로 초대받은 200여명의 팬들이 함께한 이번 행사에서 밀러는 "나를 가리키는 한국팬들만의 애칭이 있다고 들었다. 제 드라마가 국경, 문화, 언어를 넘어 모든 이들에게 호소력이 있다는 뜻인 것 같아서 기쁘다"는 소감으로 회견을 시작했다.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그가 연기한 스코필드와 본인의 실제 성격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밀러는 "나는 그처럼 치밀하지 못하다"며 "스코필드처럼 제2, 제3의 계획을 철저히 준비하지 못한 덕에 무명시절을 견디고 배우로 남을 수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통역이 진행되는 동안 팬들을 향해 미소짓거나 손을 흔드는 등의 서비스도 잊지 않았고, 세 사람의 여성
'석호필'을 그대 품안에, 웬트워스 밀러 내한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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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의 <씨네 21> 표지 촬영 현장과 영화<뷰티풀 선데이>에 관한 인터뷰 영상입니다.
영상 중간에 배우가 직접 내는 돌발퀴즈가 있습니다.
재미있는 퀴즈도 풀고 배우가 주는 선물도 받아가세요.
정답은 2007년 4월 2일까지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당첨자는 커뮤니티 '씨네21 소식'에서 확인해 주세요.
동영상을 보시려면<동영상 보기> 버튼을 눌러 주십시오
[커버 스토리]<뷰티풀 선데이>의 박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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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브래드 피트가 취재 전선에 뛰어든다. 영국의 미니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 기자로 캐스팅된 것. 영화는 한 정치인의 정부가 살해당하면서, 기자들과 경찰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경합을 벌인다는 이야기. <라스트 킹>의 케빈 맥도널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설경구
열혈남아, 사랑싸움에 휘말리다. 설경구가 드라마 <연애시대>를 연출한 한지승 감독의 신작 <싸움>에 캐스팅됐다. <싸움>은 권태기에 접어든 두 남녀가 이별하지 못하고 몸을 부딪히며 싸우게 된다는 이야기. 제작진쪽은 피와 살이 튀기는 가장 원초적인 싸움으로 사랑에 관한 질문을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두 남녀의 혈투는 오는 가을에 만날 수 있다.
안데니
가수 안데니가 로맨틱코미디 <기다리다 미쳐>로 영화에 데뷔한다. <기다리다 미쳐>는 남자친구의 입대로 고무신이 된 네 여자와 그 커플들에게 일어나는 갈등
[캐스팅보드] 브래드 피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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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없이 3D 캐릭터들의 슬랩스틱으로 진행되는 ‘논버벌애니메이션’, <빼꼼의 머그잔 여행>의 귀여운 백곰 ‘빼꼼’은 이미 영국 <BBC>, 미국 <카툰네트워크>, 프랑스 <M6> 등 20개국에 수출된 유명 인사다. 5년에 걸친 지난한 제작기간을 거쳐 <빼꼼의…>를 세상에 내놓은 건 2002년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등에 진출했던 애니메이터 임아론 감독. ‘애니는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라 예술이 될 수 있다’고 믿는 그는 예술가의 열정만큼이나 중요한 덕목이 ‘경영자적 마인드’라고 강조한다. 아쉬우면 아쉬운 대로, 틈새를 뒤져 돌파구를 뚫는 그의 냉정과 열정을 들어봤다.
-‘빼꼼’ 캐릭터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궁금하다.
=2002년 장편 <빼꼼의 머그잔 여행>을 기획하며 각 캐릭터의 테스트 클립을 인터넷에 올렸는데 반응이 좋았다. 그러다 외국의 BRB라는 투자사로부터 제의가 들어와서 TV시리즈 <빼꼼>이 EBS,
[스팟] 좋아하는 일 열심히 해서 인정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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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이미숙이 20여년의 결혼생활을 정리한다. 지난 1987년 성형외과 전문의 홍성호 박사와 결혼한 이미숙은 6년 전 두 자녀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유학 보내면서 뒷바라지를 하는 동안 자연스레 별거생활을 하게 됐고 그 기간 애틋한 감정이 식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혼절차를 밟고 있으며 1남1녀의 자녀는 이미숙이 맡기로 했다. 지난해 드라마 <위대한 유산>을 끝내고 로스앤젤레스에서 머물고 있는 이미숙은 새 영화 출연차 4월 중 귀국할 예정이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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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미온느’의 학교에 스토커가 출몰했다. 20대 남성인 이 스토커는 에마 왓슨에게 말을 건넸을 뿐 아니라 그녀를 뒤쫓으며 겁에 질리게 해 사설경비원에게 제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는 곧장 학교 당국과 왓슨의 부모에게 전달돼 급히 출동한 경찰이 그를 학교에서 내몰았다. 왓슨은 얼마 전 시리즈 중 다섯 번째 작품인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의 촬영을 막 끝낸 상태. 나머지 두 작품의 출연을 놓고도 말이 많더니 스토커까지 등장하다니, 인기있다고 행복한 건 아닌가보다.
헤르미온느 수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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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감독 데뷔해요~. <크래쉬> <호텔 르완다>의 돈 치들이 마일스 데이비스의 생애를 그리는 전기영화의 메가폰을 잡는다. 직접 마일스 데이비스를 연기하고, 제작자 역할도 겸할 예정. 그는 일찍이 마약 조직 소탕을 둘러싼 코미디영화 <티쇼밍고 블루스>로 감독 데뷔를 선언한 바 있으나, 프로젝트가 5년 동안이나 지연되어 아직 촬영조차 시작되지 않은 상태라고. 치들씨, 이번에는 진짜 진짜 데뷔하시는 거죠?
돈 치들, 메가폰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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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라걸스>의 아름다운 소녀 아오이 유우가 셰익스피어의 여인으로 무대에 선다. 아오이 유우는 니나가와 유키오가 연출하는 연극 <오셀로>에서 주인공의 부인인 데스데모나를 연기할 예정. 이는 아오이 유우의 첫번째 셰익스피어극 도전이다. 니나가와는 연극계에서 엄격하기로 유명한 연출가. 아오이 유우는 이번 연극에 대해 “다시 또 하나의 꿈이 이뤄졌다. 힘들겠지만 결코 포기하는 일은 없을 거”라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니나가와는 아오이를 “데스데모나에 ‘딱’”이란 말로 표현했다. 연극은 10월 사이타마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아오이 유우, 또 하나의 꿈을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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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후 4년 만에 신작 계획을 발표했다. 배급사 도호는 3월19일 도쿄 유락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야자키 감독이 <절벽 위의 포뇨>란 이름의 장편애니메이션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절벽 위의 포뇨>는 현대 일본을 배경으로 사람이 되고 싶은 금붕어 포뇨와 5살 소년 쇼스케 이야기. 프로듀서인 스즈키 도시오는 “미야자키판 <인어공주>”가 될 거라고 설명했다.
<절벽 위의 포뇨>는 2004년 미야자키 하야오가 지브리 스튜디오 식구들과 함께 떠난 여행에서 시작됐다. 여행지였던 세토나이카 마을을 마음에 들어 한 미야자키 감독은 이후 약 2개월간 그곳에서 주택을 빌려 혼자 생활했고, 바다를 바라보며 인어의 이야기를 떠올렸다. 스즈키 프로듀서는 “이번 작품은 애니메이션의 원점으로 돌아가, 지금까지의 작품과는 달리 아이가 그린 듯한 그림체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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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영화제들은 그다지 안정적인 직장을 제공해주지 않는다. 금마장영화제는 지난 4년 동안 수석 프로그래머가 세번이나 바뀌었다. 모두 여성이었다. 대만의 또 다른 중요 영화제이자 중국어권 영화에 힘을 싣는 6월의 타이베이영화제도 올해는 여성 프로그래밍팀이 인수한다. 대만에는 또한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여성주의’영화제이자 역시 변화를 겪고 있는 대만여성영화제(Women Makes Waves)가 있다. 대만여성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와 같은 시기에 열리기 때문에 해마다 나는 스쳐 지나가는 식으로만 참가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 대만여성영화제는 재정적으로 최악의 상황을 맞으며 결국 빚까지 짊어지고 말았다. 타이베이의 젊은 여성 관객은 레즈비언 실험영화보다는 <300>을 보는 데 훨씬 더 관심이 많다.
올해는 이사회 임원인 소피 린이 위원장직을 맡았다. 그녀는 지난 2003년 차승재, 정두홍, 히로키 류이치 특별전을 개최한 카오슝영화제를 조직했던 인물이다. 히로키 류이치는 여
[외신기자클럽] 대만여성영화제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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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객이 <괴물>을 보러 영화관에 간다. 이런 식의 수사가 가능한 이유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다는 것’이 중국에서는 여가생활의 가장 보편적인 형태가 아닐뿐더러 불법 DVD의 천국이라는 오명이 일러주듯이 누구든지 집에서 값싸고 편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여건 때문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중에 풀린 <괴물>의 불법복제판은 어림잡아 500만장 된다고 한다. 어쩔 수 없는 이곳의 현실이다. 그럼에도 <괴물>이 개봉 2주 만에 한국영화로는 드물게 인민폐 1천만위안을 넘겼다는 사실은 한국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새롭게 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합작영화를 포함한 몇편의 한국영화들이 지난 몇년간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한 반면, <괴물>에 대한 중국 관객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도 높아 보인다. 더구나 알려진 스타가 없는데도 관객이 <괴물>에 몰리는 것은 더욱 낯선 현상이다. 먼저 영화에서 그 이유를 찾는다면 두 가지
[베이징] <괴물>, 중국인들과 극장에서 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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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릴 때마다 영국 영화계가 ‘배우의 산실’임을 자부해오던 차에, 올해 세명의 여배우가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애초부터 표정관리가 힘들었다. 그래서 ‘누가 상을 받든 어떠하리오’라는 태평가부터 ‘할리우드로 제자리를 찾아간 베컴 부부는 언제쯤?’이라는 객쩍은 농을 던질 정도로 여유로운 관전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모두의 시선이 연기자에게로 쏠려 있을 때, 영국 영화 제작의 현주소를 지적하는 몇몇 목소리는 영국 영화계가 잔치 분위기에서 잠시나마 잊으려던 시름거리를 들춰낸다.
LA를 본거지로 직원 열다섯명이 꾸려가는 소규모 제작사 이니셜엔터테인먼트그룹 대표인 그레이엄 킹의 일갈은 그나마 낙관적인 냄새도 묻어난다. 런던 변두리 출신으로 청년 시절 할리우드로 건너간 그는 올해 <디파티드>와 <블러드 다이아몬드>를 제작해 10개 부문 후보를 배출했고, <갱스 오브 뉴욕> <에비에이터> <트래픽> 등 이전 제작
[런던] 영국 영화계엔 배우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