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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야>는 홍콩, 일본, 타이의 감독들이 만든 옴니버스 공포영화다. 한 남자를 놓고 갑자기 돌아온 전 애인, 그리고 옆집에 살고 있는 현재의 애인이 얽힌 삼각관계가 초래한 비극을 그리는 <이웃사람>과 한 여자가 어릴 적부터 상상 속에서 키워온 괴물 이야기인 <어둠>,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어버린 한 여자가 기억을 찾아가는 <잃어버린 기억>으로 구성됐다. 3국 감독들이 모여 아시아만의 독특한 공포영화를 보여주겠다는 야심으로 제작된 <흑야>는 분명 <쓰리>를 모델로 하고 있다. <쓰리>는 작품간의 편차에도 불구하고 <고잉 홈>이나 <메모리즈> 등 공포장르라는 틀에서 다양한 시도를 한 흔적이 눈에 띄었지만, <흑야>는 소재와 연출 면에서 세편 모두 안일한 태도를 보인다. <흑야>의 감독들이 선택(혹은 취합)한 건 자신들의 국적에 걸맞게 그동안 만들어진 아시아 공포영화의 잔영
아시아 3개국 옴니버스 공포영화 <흑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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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을 소재로 한 청춘영화가 한편 더 나왔다. <스텝업>(2006)의 속편 <스텝업2: 더 스트리트>는 출신과 스타일이 다른 남녀가 춤을 통해 교감하는 전편의 얼개를 그대로 가져왔지만, 이번엔 여주인공이 거리 출신이다. 고아로 후견인의 보호 아래 자란 앤디(브리아나 에비건)는 춤 패거리 ‘410’과 어울리며 말썽을 일으키자 텍사스로 보내질 위기를 맞는다. 다행히 오빠처럼 따르는 타일러(채닝 테이텀, 전편의 주인공)의 도움으로 메릴랜드 예술학교(MSA)에 합격해 볼티모어에 남지만 학업에 충실할수록 410들과 멀어지고 결국 의절한다. 앤디는 가족 같던 친구들의 등돌림에 절망하지만, MSA의 유망주 체이스(로버트 호프먼)의 도움으로 팀을 모아 길거리 댄스 대회 ‘스트리트’에 도전한다.
전편처럼 MSA가 배경이지만 <스텝업2…>는 배움의 울타리를 일찌감치 벗어났다. 비보이가 발레리나를 만나 제도 안으로 들어오는 전편과 달리 튀튀나 토슈즈와는 거리가 먼 앤디
현란한 춤사위로 채우면 그만? <스텝업2: 더 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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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프랑스어 원제는 “Les Ambitieux”, 우리말로 바꾸면 “야먕”, “야심가들” 정도가 된다. 로맨틱한 국내 개봉제목으로 둔갑한 이 영화는 그러니까 나름 심오한 의도가 엿보이는 영화이기도 하다. 파리의 잘나가는 출판사의 여성편집장 주디스(카랭 비아르)는 콧대 높은 싱글 커리어우먼이다. 그녀는 듣도 보도 못한 초짜 소설가 줄리앙(에릭 카라바카)을 초면에 무시했다가 그의 젊고 순진한 면모에 반해 연애를 시작한다. 마음을 나누기보다 섹스를 하는 즐거움을 더 크게 느끼며. 줄리앙은 주디스의 아버지가 1970년대 프랑스의 유명 좌파 지식인이었던 것을 우연히 알게 되고, 그녀의 집에 보관된 자료를 몰래 빼내 그것으로 소설을 써낸다. 주디스의 마음 한구석엔 줄리앙과의 관계를 ‘엔조이’로 제한하려는 의도가 있고, 줄리앙의 마음 한구석엔 주디스의 아버지의 감춰진 생애로부터 창작의 재료를 얻으려 한 의도가 있었다. 둘은 각자 짐작했던 서로의 이기적 본심을 면전에서 날카롭게 공격하고 헤
동상이몽일 뿐 <당신은 나의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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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서(이천희)와 미연(한지혜)은 2000일 기념일을 앞둔 연인이다. 꽃다발 이벤트는 100일 기념일에 했고 커플반지는 500일 기념일에 주고받았으며, 1000일 기념일에 풍선까지 깔아본 이들은 오래된 연인이 그렇듯 감정의 균형을 잃어가고 있다. 미연은 공부만 하는 남자친구의 건강이 걱정돼 암벽등반 등의 세계로 그를 이끌지만, 그런 여자친구가 준서에게는 “특이하고 위험한 것만 있으면 꼭 같이하려고 드는” 것처럼 보여 부담스럽다. 기어이 준서는 미연과 잠시 떨어져 있을 요량으로 남극기지연구팀에 파견을 신청하고, 조금씩 이별을 준비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만나기로 한 준서가 오지 않자 미연은 그에게 줄 선물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빗속을 달리다 교통사고를 당한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잠에 빠진 준서에게 미연은 여전한 모습으로 찾아와 2000일 기념일이 언제인지 알려준다. 하지만 곧 그녀의 사고소식을 접한 준서는 아침에 만난 미연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녀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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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허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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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카불. 12살 동갑내기 아미르와 하산은 꼭 같이 붙어다니는 단짝친구다. 유약하다고 핀잔을 듣기 일쑤인 아미르에게 하산의 존재는 특히 절대적이다. 골목에서 덩치들에게 시달릴 때에도 하산은 아미르를 위해 겁도 없이 새총을 겨눈다. 그들의 아비가 그러하듯이 그들 또한 도련님과 하인으로 묶여 있지만, 들판에서 연을 날리는 두 소년은 친형제처럼 서로를 위하고 챙긴다. 모든 것을 함께 나눌 것만 같던 시간은 그러나 오래지 않았다. 얼마 뒤 열린 연날리기 대회에서 아미르는 하산의 도움으로 우승을 차지하지만, 연을 찾으러 골목길에 들어갔다가 꼼짝없이 성폭행을 당하는 하산의 고통을 못 본 척한다. 죄책감에 시달리던 끝에 아미르는 하산을 모함하고 결국 그 일로 인해 하산과 그의 아버지는 집을 떠난다. 이후 30년이 흘러 미국에서 소설가로 성공한 아미르. 난민이라는 거추장스러운 딱지를 떼고서 이국에서의 생활을 만끽할 무렵 과거의 죄책감을 상기시키는 한통의 전화를 받는다.
공감할 만한 성장
‘네버랜드’를 찾아서 <연을 쫓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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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정면에 멈춰 있던 버스가 지나가면 그 자리에 똑같은 제복을 입은 남자들이 정지된 풍경처럼 일렬로 서 있다. 이스라엘 어느 지방 도시의 초청으로 방문했건만, 이들을 기다리는 건 황량하고 고요한 벌판뿐이다. 환대받지 못한 자들의 어색하고 불안해진 눈빛과 자세가 처량하다. 직접 목적지로 찾아가기로 결심한 남자들은 버스에 오른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경찰 관현악단의 이스라엘 방문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원래의 목적지는 ‘페타 티크바’지만, 영어 발음을 잘못 알아들은 탓에 ‘벳 하티크바’라는 사막 같은 마을에 내린다. 다시 돌아갈 버스는 끊기고 모텔도 없는 이곳에서 이들 눈앞에 구세주처럼 나타난 식당. 다행스럽게도 집시 분위기를 풍기는 여주인 디나와 조금은 멍해 보이는 두 남자의 배려 덕에 밴드 멤버들은 세 그룹으로 나뉘어 하룻밤을 보낼 수 있게 된다. 낯선 이들과의 우연한 하룻밤에 펼쳐지는 잔잔한 추억거리들이 영화의 중심이다.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만남. 정치적인 영화를 떠올릴 수밖에
평화롭고 쓸쓸한 하룻밤 <밴드 비지트: 어느 조용한 악단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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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정착의 뿌리에서 잘려나간 상처받은 인물들이 기억에서 치유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아오야마 신지가 만든 이 무기력한 매혹의 공간엔 희망이 없고 절망도 없다. 자잘하게 지속되는 현실이 그저 있을 뿐 있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전망없이 떠돌던 아오야마 신지의 인물들이 일종의 정박지를 마련하고 있다는 징후가 <새드 배케이션>에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밀항에 관계하던 켄지(아사노 다다노부)는 부모를 잃은 중국 소년 아춘을 데리고 도망쳐 그를 보살핀다. 켄지는 어린 시절 도망간 어머니와 자살한 아버지로 인한 상처를 안고 있고, 게다가 그가 돌보는 유리(쓰지 가오리)는 10년 전 6명을 살인하고 자살한 친구 야스오의 정신병을 앓는 여동생으로 아직 오빠가 살아 있다고 믿고 있다. 대리운전을 하며 아춘을 돌보던 켄지는 우연히 마미야 운송회사라는 작은 회사의 사장을 태우고 가다 그 사장의 아내가 된 어머니를 발견한다. 이곳저곳 뜨내기로 사는 부초 같은 사람들의 삶을
이제는 집으로 돌아갈 시간 <새드 배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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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전영객잔’ 코너에서 허문영 평론가는 <밤과 낮>에 관해 “나는 이 라스트신에서 밝고 귀여운 면을 더 많이 보는 견해에 동의할 수 없다”고 썼다. 홍상수가 더 밝아졌고 가벼워졌다는 평이 많았던 터라 그의 지적은 간지러운 곳을 긁어주는 말이었다. 나 역시 홍상수가 이번 영화에서 밝아졌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아니, 홍상수의 어떤 영화보다 어둡고 우울하다고 생각한다. 약간의 과장을 보탠다면 푸른 하늘에 흰 구름이 떠 있는 라스트신의 그림을 보면서 생지옥에 갇힌 것 같은 답답함을 느꼈다. 어디로 갈지 알 수 없는 길 위에서 끝을 맺은 전작들과 달리 안온한 가정으로 복귀했을 때 맞이하는 폐쇄공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밤과 낮>을 보고 시간이 흐른 뒤에도 납덩이처럼 마음 깊은 곳에 가라앉는 질문이다.
<밤과 낮>이 무슨 얘기를 하는 영화인지 정리하는 건 불가능하다, 고 한다. 지금까지 홍상수 영화가 그래왔기 때문에 <밤과 낮>의
[편집장이 독자에게] <밤과 낮>의 운명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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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TV시트콤 <LA아리랑>과 영화 <짱>으로 연기 데뷔해 <찍히면 죽는다> <천사몽> <키다리 아저씨> <어느날 갑자기 첫번째 이야기-2월29일> 등의 영화와 <사랑밖에 난 몰라> <작은 아씨들> <매일 그대와> <대장금> <이산> 등의 드라마에 출연한 올해 31살의 13년 연기 경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 박은혜!! 하지만 <대장금>의 '연생이'와 <이산>의 '효의왕후' 두 사극 속 '단아하고 고운' 이미지가 강하여 여타 다른 케릭터들의 이미지는 묻혀버리고 말았다. 이번 홍상수 감독의 영화<밤과낮>의 미술을 전공한 '유정'이란 캐릭터로 새롭게 연기 변신의 기회가 찾아온 그녀!! 배우 '박은혜'와 함께한 스포트라이트 인터뷰!!
단아하고 예쁜이미지를 벗기위해 전환점이 필요했던 그녀가 이번 <밤과낮>에선 '유정'역을 맡
[박은혜] “꾸준히 노력하는 배우로 남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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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업2-더 스트리트
더 강하고 한층 업그레이드 된 <스텝업2-더 스트리트>
최고의 춤꾼들이 모여 역동적이고 살아있는 댄스를 선보이며
꿈,사랑,열정을 향한 젊은이들의 춤의 향연이 시작된다.
자유와 열정을 재연하는 <스텝업2>는 오는 3월 13일날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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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작NEW] <스텝업2 - 더 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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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몰입교육 논란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울 때, 빅뉴스의 변희재는 “<디 워> 매출 1억달러, 낡은 지식인에 파산 선고”라는 글을 썼다. 그는 지식인들이 <디 워> 팬카페만 드나들었어도 제대로 된 팩트를 알 수 있었을 거라고 말하지만, 그 팩트는 영화매체 종사자가 아니라 서핑이나 조금 즐기는 사람들도 반박할 수 있을 만큼 허술했다.
먼저 그는 <디 워>의 제작비를 3천만달러로 잡고, 총매출을 1억달러로 산정한 뒤 엄청난 이득을 얻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디 워>의 제작비가 얼마인지에 대해선 300억원설과 700억원설이 대립하고 있는데 일단 아무 설명없이 전자를 채택하고 있는 셈. 제작비와 총매출을 대비시키는 것도 어처구니없이 한심하다. 변희재는 극장과 쇼박스가 가져갔을 돈은 애써 머리에서 지우고 총매출이 영구아트무비의 순이익인 양 취급한다. 또한 <디 워>의 흥행이 엄청난 수의 스크린 독점을 통해 이루어진 만큼 그런 식의 흥행전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디 워>의 꿈 vs 영어몰입교육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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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참았던 이베이질을 재개했다. 유명 피겨 제작사인 맥팔레인(McFarlane)에서 만든 <괴물들이 사는 나라> 피겨 세트를 구입하기 위해서다. 모리스 센닥의 그림책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정교하게 재현한 이 피겨 세트는 지난 2000년에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잠시 판매된 희귀 아이템이다. 만 하루를 남겨놓은 현재가격 157달러. 아마도 자정을 기점으로 200달러가 넘게 치솟겠지. 하지만 원작을 본 순간부터 간절히 바랐던 피겨 세트다. 이성이 돌아왔을 때 즈음에는 이미 국제배송을 기다리는 신세가 될 것이 틀림없다. 뭐 어쩌겠는가. 별스런 취향과 덜 자란 좌뇌가 결탁해 쌈짓돈을 공략한 사례가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괴물들이 사는 나라>는 모리스 센닥이 지난 1963년에 출간한 작품이다. 몇 페이지 안 되는 아동용 그림책이니 내용도 간단하다. 말썽꾸러기 소년 맥스가 늑대 옷을 입고 엄마에게 장난을 치다가 벌로 방에 갇히고 만다. 깜깜한 방은 맥스의 상상력이 빚어
[오픈칼럼] 1989년의 교훈을 되돌아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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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아니 어쩌면 1997년. 나는 건축과 학생이었다. 학교에는 충실하지 못했지만, 여하튼 주요 관심사는 건축 혹은 도시와 연관되어 있는 모든 것들이었다. 많이 어설펐어도 열정은 있었던 것 같다(하긴 지금도 어설픈 것은 마찬가지다).
그때 이 영화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La Cite Des Enfants Perdus)를 봤다. 이유는 단순했다. 제목에 ‘도시’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덕분에 영화에 대한 아무런 정보없이도 선택을 주저하지 않았다. 게다가 영화의 포스터에는 배낭여행을 떠났다가 우연히 찾아갔던 물 위에 떠 있는 도시, 몽생미셸(Mont Saint Michel: 프랑스 바스노르망디주 망슈현에 있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편집자)의 이미지를 한껏 발산하고 있는 철제 섬이 몽환적으로 그려져 있었다.
십년이 넘게 흐른 지금, 이제는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의 이전 영화였던 <델리카트슨 사람들>을 비롯한 여러 영화들을 본
[내 인생의 영화]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 -오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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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아직 아이였을 때, 팔을 흔들고 다니며, 시내가 강이 되고, 강이 되어 바다가 되었으면 했지. 아이가 아직 아이였을 때, 아이는 자기가 아이인지 몰랐고, 그에게 모든 것은 영혼이 있었고, 모든 영혼들은 하나였지. 아이가 아직 아이였을 때, 그는 아직 어느 것에도 견해를 갖지 않았고, 습관도 없었고, 책상다리로 앉았다가 뛰어다니기도 했고, 헝클어진 머리에 사진을 찍을 때 억지로 표정을 짓지도 않았지.” 영화는 페터 한트케의 시 <유년기의 노래>로 시작한다.
집단적 기억
천사는 어린이의 눈에만 보이기에, 베를린 쿠담의 번화한 거리에서 그를 보는 것은 오직 길을 건너던 사내아이, 그리고 버스를 타고 지나가는 쌍둥이 소녀뿐이다. 천사가 서 있는 빌헬름 프리드리히 기념교회는 2차대전 때 폭격으로 파괴된 뒤, 전쟁의 참상을 증언하기 위해 복구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 파괴된 교회의 현재를 통해 과거는 미래로 메시지를 던진다. 그로써 두번의 전쟁을 일으킨 민족의 집단적
[진중권의 이매진] 영화는 역사를 만드는 현대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