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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이 <내 안에 우는 바람> <검은 땅의 소녀와>를 연출한 전수일 감독의 네팔행에 동행한다. 전수일 감독의 신작인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가제)에 캐스팅된 최민식은 이 영화에서 공장에서 사고로 사망한 한 네팔 노동자의 유골을 그의 가족에게 전해주고자 히말라야 고산마을을 찾아가는 남자를 연기한다. 이미 지난 1월31일부터 네팔 현지에서 진행된 촬영은 오는 2월 말이면 마무리될 계획. 최민식 외에도 연기경험이 없는 네팔 현지인들이 배우로 캐스팅됐으며 오는 6월 개봉될 예정이다.
[최민식] 전수일 감독과 네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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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언 형제가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 1월26일 열린 미국감독조합(DGA) 시상식에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감독 코언 형제가 <데어 윌비 블러드>의 폴 토머스 앤더슨, <잠수종과 나비>의 줄리앙 슈나벨, <인투 더 와일드>의 숀 펜 등을 누르고 감독상을 수상했다. DGA 시상식은 아카데미 직전에 열려 아카데미 수상내역을 점치게 하는 시상식 중 하나. 2007년 <디파티드>의 마틴 스코시즈 감독을 비롯해 지금까지 DGA 감독상을 받은 59명의 수상자 중 53명이 아카데미에서도 트로피를 받는 영예를 누렸다. 과연 코언 형제의 이번 수상이 아카데미의 예고편이 될 수 있을까. 조엘 코언은 “트로피는 에단을 신나게 한다며 이번 상은 의미가 더욱 크다”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코언 형제, 미국감독조합 감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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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만 하는 게 아니랍니다~. 줄리아 로버츠가 컬럼비아의 신작 <핫하우스 플라우스>(Hothouse Flowers)의 주연이자 프로듀서로 나섰다. 마곳 버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맨해튼 광고회사에 다니던 한 여성이 삶에 불만을 느끼고 일탈을 선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줄리아 로버츠는 최근 <프라이데이 니팅 클럽>(The Friday Night Knitting Club)에서도 출연과 제작을 겸한 바 있다. 양다리를 걸친 만큼, 좋은 수확 거두시길.
[줄리아 로버츠] 귀여운 여인, 프로듀서로 활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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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나에게도 그랬던 시절이..
[헌즈다이어리]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나에게도 그랬던 시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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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선수 때문에 피겨를 배우는 소녀들이 늘어났다고 하지만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사람은 한명뿐이고, 나머지 선수들에게 우리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박태환, 김연아 그리고 비보이들을 기성세대가 아무리 찬양해도 그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게다가 비보이들은 그다지 높은 소득을 올리지도 못한다는 사실이 보도되기도 했다. 최근 흥행하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 사회는 한정된 자원을 투자하고는 선수들에게 ‘세계 최고’가 되라는 무리한 요구를 하지만, 그 요구를 충실히 따랐을 때라 하더라도 반드시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해주는 것은 아니다.
게임 방송을 보면서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스타 리그)의 팬이 되었을 때, 내가 처음 느꼈던 것은 이 새로 생긴 취미가 주는 즐거움이 다른 것들과 사뭇 다르다는 것이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 취미에는 ‘강대국 따라잡기’의 열망이 없다.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인 축구나 야구에서조차 우리의 욕망은 항상 우리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스타 리그 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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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술자리에서 한 선배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아니, 멀쩡한 좋은 직업 놔두고 왜 잡지기자가 되려고 하는지 몰라.” 아는 여동생이 대학 졸업반인데 잡지기자가 되겠다고 바락바락 고집을 피운다는 거다. 밥 먹듯이 야근을 하고, 성질도 나빠지고, 박봉인 잡지기자를 하려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자기가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말릴 거라 그랬던 기억이 있는데, 글쎄… 나라면 그 친구에게 도시락을 싸주며 반드시 잡지기자가 되라고 뒷바라지를 해줄 것 같다. 사실 까놓고 이야기하자면 잡지기자가 ‘3D 중 3D 업종’이긴 하다. 일단 쉽게 일하기도 오래 일하기도 어렵지(Difficult), 더러운 꼴은 더럽게 많이 당하지(Dirty), 게다가 술 먹을 일은 왜 그렇게도 많은지(Drink), 상대적으로 이슈화가 안 돼서 그렇지 명실상부한 3D업종인 게다. 그런데도 왜 잡지기자가 되는 걸 독려하고 싶냐고? 초장부터 안 좋은 점만 이야기한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또 그런 단점들을 상쇄시키고 남을 장점이
[오픈칼럼] 잡지기자 예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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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초인’의 이름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초인적 활약을 펼치는 형사, 첩보원들이 인기를 누려온 것과는 대조적으로, 통상 우리는 ‘~맨’ 계열 영화에 그리 많이 열광해온 편은 아니다. 일찍이 우리가 ‘~맨’들을 접했던 방식도 이 계열 영화의 그저 그런 인기에 한몫하는 듯한데, 예를 들어 70년대 TV를 통해 비쳐진 원더우먼은 ‘희랍 신화 속 아마존 전사’가 아닌 당시로선 파격적이었던 ‘눈요깃감’의 이미지를 남겼을 뿐이다.
그러나 나에겐 어린 시절부터의 특별한 ‘맨’이 한명 존재한다. 80년을 전후해 평일 저녁 방영됐던 애니메이션 <배트맨>에 매료된 나는 다른 친구들이 일요일 <그레이트 마징가>에 열광하고 있을 시각, 과감하게 다른 채널의 <슈퍼특공대>(Super Friends)를 시청했다.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아쿠아맨, 그린랜턴(확신하건대 <바벨 2세>와 더불어 김청기의 <황금날개>에 영향을 끼친 캐릭터) 등 히어로
[내 인생의 영화] <배트맨> -한준희 축구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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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호숫가 마을 롱레이크.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다음날 아침, 호수 건너편 산자락에 첫눈에도 이상해 보이는 안개가 걸렸다. 창문이 깨지고, 전기가 나가고, 전화선마저 끊긴 집에서 데이비드는 생필품을 사러 아들 빌리와 함께 다운타운으로 향한다. 시내로 향하는 도로 맞은편에서 달려오는 군용차량들이 앞으로 벌어질 불길한 사태를 예고하고, 그 암시는 피를 흘리며 슈퍼마켓 안으로 뛰어들어온 사내와 함께 현실로 나타난다. “안개 속에 뭔가가 있어.”
괴수영화의 대부분은 인간의 오만이 재앙을 부른다는 아주 오래된 신학적 무의식, 즉 바벨탑의 죄의식을 깔고 있다. 이 영화도 다르지 않아 괴수들의 출현은 신적인 영역에 도전하는 인간의 실수로 설명된다. 가장 흔한 방법은 괴수의 기원을 환경의 오염이나 유전자 조작의 결과로 돌리는 것이나, <미스트>에서 괴물은 인간이 창조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 잘못 불러들인 것으로 설정된다. 이는 바벨탑만큼이나 오래된 무의식, 즉 인간의 호기심이 재
[진중권의 이매진] 안개가 몰고온 공포와 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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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렘의 낡은 아파트, 그곳의 굽이진 계단을 따라 죽 올라가다 보면 1970년대 미국사회로 통하는 하나의 문(門)과 만나게 된다. 하얗고 보얀 마약 분진들이 검은 육체 사이를 혼미하게 떠도는 하나의 숏, 한장의 풍속화와 마주치게 된다. 그 앞에는 말끔한 성장 차림의 사내가 서 있다. 흑인이면서 자본가인 동시에 갱스터이자 프로테스탄, 자선가이자 범죄자인 남자, 프랭크 루카스(덴젤 워싱턴). 자신이 만든 문을 통해 한 시대를 통과한 개인. ‘아메리칸 갱스터’는 그가 조금 전 어느 문을 통과해 거기에 다다랐고, 그것이 바깥의 어디와 연결되며 확장되는지 보여주는 이야기다. 영화는 하나의 문이 열리는 장면(보스 범피가 올라탄 자선 트럭의 문)에서 시작해 두개의 문이 여닫히는 장면(프랭크가 출소할 때 보이는 문)에서 끝난다. 그 사이 베트남전쟁이, 무하마드 알리의 경기가, 분자를 재배열하는 원리로 팝콘을 아름답게 부풀리는 전자레인지 출시가, 어느 보스의 죽음이 있다.
일개 운전사였던 프랭크는
[냉정과 열정 사이] 시대의 문을 열어젖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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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미국 대통령은 취임 초 ABC로 불렸다. Anything But Clinton. 클린턴 전 대통령이 하지 않은 일이면 무조건 했다는 뜻이다. 우리의 새 대통령 당선자는 ABN인 것 같다. 애니th잉 밧 노무현(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흐렌들리’한 영어 표기법 제안을 따랐음). 한데 이번 영어 공교육 확대 정책은 완전 허당이다. 큰 격변인 것처럼 온 나라를 시끄럽게 했지만, 영어수업 영어로 하고 교사 실력 높이고 말하기·쓰기 강화하는 것은 이미 노무현 정부 때부터 차근차근 추진해오고 있는 것이다.
일반 과목까지 영어로 가르치는 몰입교육을 하겠다고 했다가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하고, 영어 잘하면 군입대 대신 영어교육 도우미로 대체복무시키겟다고 했다가 어느 법안에 담긴 얘기일 뿐이라고 발뺌하고, 영어강사 양성과정(TESOL) 이수자를 영어전용 교사로 쓰겠다고 했다가 검증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을 바꿨다. 결국 달라진 것은 수능 대신 국가영어능력평가 시험을 상시적으로 치르
[오마이이슈] 거대한 낫th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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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디지털 삼인삼색’의 스펙트럼이 공개됐다. 전주국제영화제는 1월28일 간담회를 열고 이드리사 우에드라오고, 마하마트 살레 하룬, 나세르 케미르 등 아프리카 대륙의 세 감독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삼인삼색’은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전제로 편당 5천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하는 디지털영화 제작프로그램”으로 영화제 인기 섹션이다. 2006년에는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특별전이 열렸고, 이듬해인 2007년에는 <디지털 삼인삼색 2007: 메모리즈>가 같은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시아에서 유럽, 그리고 더 나아가 아프리카 작가들에까지 ‘삼인삼색’의 인연이 닿은 데에는 “해외 30개국에서 119차례나 상영됐던” <디지털 삼인삼색> 결과물에 관한 창작자들의 관심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민병록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또한 “3년 전에 북아프리카 마그레브 지역의 영화들을 특별전으로 소개한 바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그 특별전의 취지를 잇는 것
오는 5월, 전주에 펼쳐질 아프리카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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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전산망 제도 문제 있다
스크린쿼터문화연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달간 총 1281개의 스크린을 대상으로 통합전산망 현장검증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스크린쿼터문화연대는 “영화관과 전송망사업자쪽의 협의에 따라 전송 데이터의 조작이 가능한 시스템상에 문제가 발견되었고 현 통합전산망 제도에서는 데이터 누락이나 오류에도 영화관이나 통합전산망 사업자에 대해 실질적인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며 “현행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제도는 전면 재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유지나와 함께하는 시네마 토크
영화평론가 유지나와 주부들이 함께 영화를 보고 대화를 나누는 행사가 열린다. 인천&아츠 사무국은 오는 2월13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유지나와 함께하는 시네마 토크’를 개최한다. <피아노> <싱글즈> <정사> <라비앙 로즈> <델마와 루이스>의 주요 장면을 감상하고 영화에 반영된 여성
[국내단신] 통합전산망 제도 문제 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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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브이의 거대한 부활 프로젝트가 좀더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31년 만에 복원판으로 관객을 만났던 애니메니션 <로보트 태권V> 이후, <엽기적인 그녀>의 (주)신씨네가 (주)로보트태권브이(대표 신철)를 만들고 전방위적인 사업을 구상했던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3D애니메이션을 극장판과 TV판으로 제작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 게임과 출판만화, 완구, 테마파크까지 이어지는 세계적인 문화콘텐츠 산업의 중심은 2009년 가을 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한 실사영화다. 지난 1월30일 삼성동 무역센터 아셈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철 대표는 SF 블록버스터 로보트태권브이 프로젝트의 일부를 공개했다.
총 200억원 규모의 제작비를 투여하게 될 실사영화의 연출은 원신연 감독이 맡게 된다. “‘공포영화’ <구타유발자들>을 보고 단편에 <세븐데이즈>까지 챙겨보고 원 감독에게 꼭 만나자는 문자를 날렸다”는 신철 대표에 따르면, “남이 하면 배가 아플까
2009년, 태권브이를 실사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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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 그렇게 재밌습니까?
최고의 데뷔작, 2008년의 첫 발견, 한국 스릴러의 완성.
설날 개봉작이 대거 개봉하는데도 지금 영화계의 관심은
2월14일 개봉작인 이 영화에 몰려 있습니다.
<추격자>, 어떻게 보셨습니까?
영화를 보면서 정말 많이 반성했다. 김윤석이라는 좋은 배우를 내가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100% 활용하지 못했구나 싶더라. 그렇게 뜨거운 배우가 나 때문에 얼마나 답답했을지 안타까웠다. 김윤석 말고도 <천하장사 마돈나>에 나왔던 배우들이 많이 나왔는데, 내 영화에서보다 훨씬 더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것 같다.
_<천하장사 마돈나>가 개봉할 때 같이 개봉했다면 자신은 묻혀버리고 말았을 거라는 이해영 감독
최근 몇년간 봤던 데뷔작 중 최고작이다. 캐릭터들이 모든 점에서 탁월하고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도 훌륭하다. 기본적으로 크게 흠잡을 데 없는 영화다. 한국에서 잘 나온 스릴러영화로 <공공의 적&g
[이주의 영화인] <추격자>, 그렇게 재밌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