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튀어오르다’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닌 ‘리바운드’는 농구에서 슈팅한 공이 골인되지 않고 림이나 백보드에 맞아 튕겨나온 공을 재빠르게 잡아내는 기술을 가리킨다. 일종의 공격권으로서 우리 팀의 공격을 계속 이어갈지, 상대팀의 공격을 종결시키고 우리 팀의 새로운 공격을 시작할지는 모두 리바운드에 달려 있다. 한마디로 목표를 정확히 달성하지 못했지만 아직 완전한 실패라 볼 수 없는, 기회의 순간인 셈이다. 2012년 부산, 지지부진한 농구팀의 해체를 고민하는 학교와 달리 임시 코치를 맡게 된 강양현은 과거 고교 농구 MVP로 떠올랐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제대로 농구팀을 운영해보려 한다. 축구보다는 농구가 제격인 아이, 내기 농구로 돈을 버는 아이, 아무도 영입하지 않는 과거의 농구 천재, 마음만 마이클 조던인 아이 등 다양한 선수를 한데 그러모았으나 어쩐지 오합지졸이다. 제각기 마음대로 자란 들풀처럼 다 함께 발 맞추는 것조차 어려워 보이지만, 스포츠영화의 근본적인 무기인 승부 근성
[커버] 농구 좋아합니다 : <리바운드> 장항준 감독, 배우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김택, 김민, 안지호
-
감독 중에 <던전 앤 드래곤>의 팬은 누구인가.
존 프랜시스 데일리 우리 셋 중에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던전 앤 드래곤>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보냈을 것 같다. 14살 때 처음 이 게임을 알게 되었고, 어른이 되어서는 6년 전쯤부터 다시 플레이했다.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레트로 스타일의 판타지 어드벤처인데 시대에 맞춰 변화하려는 할리우드의 시도를 잘 담아냈다. 특히 캐스팅에서 다양성에 더해 의외성을 찾을 수 있었다. 에드긴의 사이드 킥(조력자)인 홀가가 인상적인데, 예전 같았다면 덩치 큰 남자배우가 펼쳤을 액션을 바바리안 여전사가 대신했다.
미셸 로드리게스 어렸을 때 TV에서 쉬라를 본 기억이 깊게 남아 있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여전사 이미지는 오랜 시간을 거치며 내 안에 남아 있었다. 그 이미지를 바탕으로 바이킹 여전사 홀가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홀가와 달리 쉬라는 성적인 면이 많이 부각된다는 점이 다르
[인터뷰]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배우 및 제작진 인터뷰
-
<반지의 제왕>과 <왕좌의 게임>만큼 사랑받을 수 있는 중세 판타지를 다루는 영화를 할리우드는 다시 만들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이다. 20면이 넘는 주사위, 피규어와 다양한 지역을 축소한 디오라마 게임판 위에서 장시간에 걸쳐 펼쳐지는 테이블톱 롤플레잉 게임 <던전 앤 드래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원작 게임을 전혀 모르는 관객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판타지 어드벤처다. 음유시인 에드긴(크리스 파인)은 오래전 헤어진 딸을 찾아 바바리안 전사인 홀가(미셸 로드리게스)와 네버윈터로 향하는데, 초보 마법사인 사이먼(저스티스 스미스)과 마법 숭배자 도릭(소피아 릴리스), 성기사 젱크(레게 장 페이지)가 힘을 모은다. 여정은 고달프다기보다는 게임의 퀘스트를 깨는 것 같은 쾌감을 선사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던전 앤 드래곤> 게임 시리즈의 서브컬처까지 반영한 듯 유머가 있고 따뜻하
중세 판타지의 쾌감 속으로: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현지보고
-
홍콩 필름 마트가 열리기 하루 전날 밤, 홍콩고금박물관에서 제16회 아시안 필름 어워즈가 열렸다. 한국영화 <헤어질 결심>은 작품상, 각본상, 미술상, 남녀주연상 등 10개 부문에서 후보로 지명되었다. 그 중에서 각본상(정서경·박찬욱)과 여우주연상(탕웨이) 그리고 미술상(류성희)을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시상식이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박해일 배우에게 짧은 만남을 청했다. 이번 시상식 풍경과 <헤어질 결심>의 여정에서 그가 보고 느낀 것에 대해 물었다.
탕웨이 배우가 만약 상을 받게 된다면 트로피를 대신 받기로 미리 약속을 했나?
'헤결팀'이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는데 변수를 생각해 봐야 않겠냐는 이야기가 시상식으로 가기 직전 즉석에서 나왔다. 박찬욱 감독님도 안 계시고 탕웨이씨도 몸이 안 좋아 없으니 백지선 모호필름 대표만 계속 시상대에 오르는 게 모양새가 이상해 참석자들이 분야별로 나눠서 시상대에 오르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조영욱 음악감독님은
“홍콩은 아시아 영화의 역사를 보여주는 곳”
-
-
지난해 <독설변호사> 개봉하기 전까지 따뜻한 가족 코미디가 역대 홍콩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적 있다. 2022년 9월에 개봉한 천진훙 감독의 <6인용 식탁>이 그 주인공이다. <독설변호사>가 그 기록을 가져가면서 역대 홍콩영화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갔지만, 천진훙 감독은 홍콩 관객들이 다시 홍콩영화에 관심을 가지는 분위기에 감사하다고 말한다. <6인용 식탁>은 <독설변호사>에서 주인공 변호사를 연기한 황자화 배우를 맏이로 하여, 삼형제 간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로써 황자화 주연 영화 두 편이 역대 홍콩영화 박스오피스 1, 2위를 나란히 차지한 것이다. 만들어지기는 <6인용 식탁>이 먼저 만들어졌고 2021년 개봉을 준비하던 중 코로나 팬데믹으로 2022년에 공개되었다. 따뜻한 가족 드라마 <6인용 식탁>의 각본과 연출을 책임진 천진훙 감독을 홍콩 현지에서 만났다.
역대 홍콩영화 박
‘첨밀밀’처럼 따뜻한 홍콩영화의 부활
-
역대 홍콩영화 박스오피스 1위 영화가 탄생했다. 올해 춘절 연휴의 시작인 1월21일 개봉한 오위륜 감독의 데뷔작 <독설변호사>는 홍콩영화 최초로 수익 1억 홍콩달러를 돌파했다. 중국 본토에서도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독설변호사>는 한 여인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서 분투하는 변호사 에드리안(황자화)의 이야기를 담은 법정영화다. 영토가 좁은 홍콩의 국가기관들은 일반적인 빌딩에 자리하고 있는데, 에드리안은 홍콩의 높은 빌딩과 빌딩을 잇는 회랑을 뛰어다니며 법정으로 출근하는 변호사다. 1975년생인 오위륜 감독은 <독설변호사>를 연출하기 전까지 20년간 시나리오 작가로 일했다. 국내에도 개봉한 적 있는 <화룡대결>(2010) <격전>(2013) <마경>(2014) 등 주로 액션 영화 시나리오를 써왔다. 2021년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인 <매염방>의 시나리오를 쓰면서 드라마 장르를 익혔고, 덕분에 속도
‘인과응보’ 법정영화로 역대 홍콩영화 박스오피스 1위 차지하다
-
3월에 많은 영화인들이 홍콩행 티켓을 끊었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영화, 영상 마켓인 홍콩필름마트(The Hong Kong International Film and TV Market, 주최 홍콩무역발전국(HKTDC))가 4년 만에 다시 열린다는 소식을 들려왔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온라인으로 행사를 축소했던 홍콩필름마트가 올해는 3월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홍콩 컨벤션&엑시비션 센터에서 열렸다. 다시 오프라인으로 나온 홍콩필름마트의 열기를 체감하기 위해 <씨네21>도 홍콩필름마트를 찾았다. 나흘 동안 가까이서 지켜본 올해 홍콩필름마트 취재기와 함께 역대 홍콩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독설변호사>의 오위륜 감독과 2위의 <6인용 식탁> 천진훙 감독을 처음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인터뷰를 전한다. 두 영화인의 인터뷰가 홍콩영화계의 현재를 가늠해볼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때마침 비
젊고, 새로운 홍콩영화의 변화를 목격한 홍콩필름마트를 가다
-
서른이 된 진영(이설)은 취업 준비가 뜻대로 되지 않는다. 집 안에서도 진영은 맘이 편치 않다. 무뚝뚝하고 가부장적인 아버지 형석(박지일)과는 거의 대화를 하지 않고 살가운 어머니 해수(안민영)에게도 톡톡대기 일쑤다. 진영은 워킹 홀리데이를 이유로 취업 스터디를 그만둔 스터디원을 본 후, 올해가 자신이 워킹 홀리데이를 떠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집안 살림은 물론 아버지가 운영하는 공장 살림도 맡아 운영하고 가족 내 대소사도 모두 신경 쓰던 어머니가 급작스레 사망한다. 생전 어머니가 맡았던 일들을 하나하나 배우고 정리해가며 진영은 소원했던 아버지와 점점 함께 시간을 보낼 일이 늘어간다. 잘 풀릴 듯하던 형석의 공장은 점점 상황이 어려워지고, 진영의 워킹 홀리데이 출국일은 점차 가까워온다.
<흐르다>는 제목을 꼭 닮은 영화다. 영화는 진영과 그의 가족이 겪는 몇 차례의 극적인 사건들이나 진영이 느낄 법한 몇 차례 격한 감정들을 힘주어 강조해
[리뷰] '흐르다', 삶의 여러 격정마저도 그저 흘러갈 시간일 뿐
-
오토(톰 행크스)라는 남자는 오늘도 세상이 싫다. 자신의 퇴직 파티를 마련해준 직원들도 마음에 들지 않고,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는 이웃들도 이해할 수가 없다. 사실 오토가 매사에 빈정대기 일쑤인 사람이 된 이유는 따로 있는데, 반년 전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보냈던 것이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제 오토는 아내를 따라가려 한다. 마지막 동네 순찰을 하고 전기 요금을 해지한 뒤 목을 매달 준비를 한다. 그런데 그때 창밖으로 요란스럽게 주차를 하고 있는 새로운 이웃을 발견하게 된다. 조용하고 깔끔히 세상을 뜨고 싶은 오토는 이를 수습하기에 나서는데, 한번 도움을 주다 보니 무시할 수 없는 관계가 형성된다. 오토는 그렇게 이웃들과 소소한 교류를 이어가며 하루하루를 살아가지만, 마음 한편으론 계속해서 아내 곁에 누울 궁리를 한다.
<오토라는 남자>는 스웨덴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 <오베라는 남자>를 리메이크한 영화로, &l
[리뷰] '오토라는 남자', 배우와 원작의 시너지로 완성된 묵직한 감동
-
엄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홀로 도쿄에서 대학 생활을 시작한 츠루타마(홋타 마유). 대망의 입학 첫날을 맞이한 츠루타마는 심장이 뛰는 사랑을 꿈꾸며 동아리를 알아보기 시작한다. 시작은 테니스 동아리다. 멋진(?) 동아리 선배와 테니스 랠리를 주고받으며 츠루타마는 마음속으로 쾌재를 부른다. 그런데 그때 츠루타마가 친 공이 펜스를 넘어가 항공부 동아리의 무동력 글라이더를 파손시켜 거액의 수리비를 변상해야 하는 일이 발생한다. 이제 자신의 호시절이 끝났다며 낙담하고 있던 츠루타마는 항공부 주장 쿠라모치 준(시마자키 노부나가)으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는다. 글라이더 비행 대회 우승 상금으로 수리비를 갚으라는 것이다. 마침 체험 삼아 탑승해본 글라이더의 감각이 나쁘지 않았던 츠루타마는 합숙 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동아리 활동을 하게 된다.
<블루 서멀, 같은 하늘을 보고 싶어>는 오자와 가나의 <블루 서멀: 아오나기 대학 체육회 항공부>를 원작으로 한 극장판 애니메이
[리뷰] '블루 서멀, 같은 하늘을 보고 싶어', 영원히 잊지 못할 첫 만남의 순간들
-
1990년대 중반 독일의 어느 도시에서 아슬리(카난 키르)와 사이드(로저 아자르)는 만난다. 각각 튀르키예와 레바논 출신의 유학생인 두 사람은 파티에서 마주쳐 연인이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을 결심한다. 하지만 아슬리의 어머니는 사이드가 아랍계라는 사실만으로 결혼은 물론 교제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이에 갈등하던 두 사람은 결국 아슬리의 가족에게는 비밀로 부치고 둘만의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 사이드의 행동이 비밀스러워지는 것은 그때부터다. 그는 아슬리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언어를 사용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사이드가 갑작스럽게 예멘으로 떠나버렸을 때, 아슬리가 취한 행동은 그의 요구대로 그 사실을 비밀에 부치거나 모른 척하는 것이었다. 앤 조라 베라치드 감독이 말했듯, 이 영화가 사랑에 관한 무언가를 다루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 사랑에는 한국어 제목 ‘나의 연인에게’가 암시하는 것보다 더 정확한 말들이 필요해 보인다. 여기에는
[리뷰] '나의 연인에게', 조각나버린 세계 앞에서 무력해진 개인들
-
인간에게 죽음만큼 부조리한 것은 없다. 단 한번뿐인 인간의 삶은 언젠가 끝이 날 수밖에 없고, 또한 그것이 사라진다 해도 세상은 조금의 변화도 없을 것이다. 이에 대해 느끼는 부당함의 감정과, 그 부당함의 원인을 찾으려는 시도는 따라서 인간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의 제목, <찬란한 나의 복수>가 지시하는 복수의 대상 역시 여기에 기반한다. 하지만 그 대상은 다분히 상상적인데, 그것이 영화 안에서 어떤 전형성을 가진 인물로 드러난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 인물이 영화 외적으로는 ‘악’으로 이름 붙여진다는 점에서 그렇다.
영화는 두개의 파트로 나뉜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뺑소니 사고로 자식을 잃은 형사 류이재(허준석)가 술 문제로, 또는 사고를 저지른 범인을 찾기 위해, 아니면 두 가지 모두의 이유에서 전출을 거듭하다가 남원으로 흘러든다. 이곳에서 그는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여자 엄소현(남보라)을 만나고,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한다. 두 번째 파트에서 류이재는
[리뷰] '찬란한 나의 복수', 선한 적 없는 선이, 선함이 되길 바라는
-
뉴욕행 비행기가 엔진 고장으로 김해공항에 불시착한다. 이에 승객들은 부산 해운대에 있는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다. 그리고 세쌍의 사람들이 겪는 세개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첫 주인공은 젊은 남녀 선우(이한주)와 수정(정수지)이다. 비행기와 공항버스에서부터 묘한 기류의 시선을 주고받던 둘은 호텔 세탁실에서 마주친다. 이내 말을 튼 둘은 가벼운 음주와 함께 서로의 맘을 꺼내본다. 두 번째는 결혼을 앞둔 커플 규형(강길우)과 지원(김시은)이다. 단란한 신혼여행에 대한 기대로 들떠 있던 것도 잠시, 상이한 결혼관 탓에 갈등을 빚는다. 마지막은 어머니의 수술 일정으로 출국하던 모녀 유진(강진아)과 은실(변중희)이다. 자식 중 유일하게 엄마를 챙기는 유진이지만 은실은 미국에 있는 아들만 신경 쓴다. 유진의 서운함이 폭발하고 모녀는 다툰다.
<여섯 개의 밤>을 여행영화나 로드 무비라 부르기엔 무리가 있다. 영화가 시작된 지 몇분 만에 여행이 중단되고, 하룻밤 이야기의 대부분이 호
[리뷰] '여섯 개의 밤', 세쌍의 사람들이 겪는 세개의 이야기
-
에드긴(크리스 파인)과 홀가(미셸 로드리게스)는 중절도죄와 사기죄로 2년째 복역 중이다. 사면 심사장에서 에드긴은 그곳에 온 이유를 풀어놓는다. 처음부터 도적은 아니었던 에드긴은 한때 명예로운 기사였다. 하지만 어떤 사건 이후 그는 아내를 잃고 딸 키라(클로이 콜먼)를 홀로 키우게 된다. 힘든 시기에 홀가를 만나 남매처럼 같이 지낸다. 이들은 도둑질로 생계를 꾸려나가고 팀을 꾸려 판을 키운다. 소피나(데이지 헤드)의 제안으로 이들은 ‘부활의 서판’을 얻기 위해 코린의 성으로 잠입한다. 하지만 소피나와 포지(휴 그랜트)의 배신으로 감옥에 잡혀온 것이다. 사면되기 직전에 이들은 기발한 방법으로 탈옥에 성공하고 포지를 찾아간다. 부활의 서판을 가지고 있는 포지는 못 본 새 네버윈터의 영주가 되었다. 그는 키라도 돌봐주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거짓말에 키라는 속고 있었다. 포지와 소피나는 여전히 한통속이었다. 가까스로 성에서 탈출한 에드긴과 홀가는 딸을 구출하기 위해 옛 동료인 사이먼(저스
[리뷰]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아날로그적인 향수와 판타지가 결합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