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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 든든의 운영위원이 새로 합류했고, 4기를 맞은 예방교육 강사양성과정을 통해 강사를 새로 위촉했다. 연을 맺은 시기는 각각 다르지만, 든든 활동에 대한 소회를 들려달라.
심재명 임순례 감독과 공동센터장으로 시작했는데 벌써 5년째 센터장을 맡고 있다. 오랫동안 현장에 있던 여성 영화인으로서 젊은 영화인들에게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면서 일하고 있다. 여성영화인모임의 대표가 바뀌면서 젊은 피가 수혈됐고 든든의 운영위원 역시 세대적으로 확장한 것도 의미 있는 변화다.
조혜영 든든 5주년은 미투 운동 5주년이라고도 이야기할 수 있다. 당시 영진위나 문화체육관광부가 미투 운동에 의지가 있었다 하더라도 든든은 영화인이 자발적이고 실천적으로 만든 조직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여성영화인모임과 감독조합 등 현장 영화인들이 단단하게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든든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 운영위원으로 합류한 지 3년차로 든든과 함께 담론을 만들고 정책을 고민해나가고 있다. 이전에도 미투 운동과
[대담]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5주년, "우리나라 대기업도 든든의 교육을 이용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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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1일 개소한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이하 든든)이 개소 5주년을 맞이했다. 든든은 2016년 문화예술계 내 성폭력 해시태그 운동을 계기로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합심해 신설됐다. 든든은 5년간 영화계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지원에 앞장섰고 지난해에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화두로 한 ‘2022 한국영화 다양성 주간’을 개최하여 영화계 내 의미 있는 담론을 확장하기도 했다. 영화인들의 든든한 동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힘써온 든든에 <씨네21>이 대화를 청했다. 센터장을 맡고 있는 심재명 명필름 대표, 여성영화인모임 대표인 김선아 운영위원, 영화평론가인 조혜영 운영위원, 촬영 스탭이자 예방교육을 진행하는 박예솜 강사, <69세>를 연출한 임선애 감독이 한자리에 모여 든든 5주년의 성과와 의미를 되짚어보았다.
대담 참여자 소개
| 심재명 | 명필름 대표
| 김선아 | 여성영화인모임 대표
| 조혜영 |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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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개소 5주년 기념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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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사과집 방송국 시사 PD이자 에세이스트. <딸은 애도하지 않는다> <싫존주의자 선언> <공채형 인간> 저자.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이 학교 폭력의 복수를 결심한 가해자는 다섯명이다. 생사 여부로 복수를 결산해보자. 두명의 남자 가해자는 모두 목숨을 잃은 반면, 세명의 여자 가해자는 살아남았다. 왜 그들은 죽지 않았을까?
가해자들 사이의 젠더라는 위계
문동은이 박연진(임지연)에게 주려고 한 것은 ‘사회적 죽음’이다. ‘너의 아주 오래된 소문’이 되는 방식으로. 오늘부터 모든 날이 흉흉할 거라는 체육관에서의 경고는 연진이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수상할 만큼 대중적인 인물이기에 더 효과적이다. 특히 젊고 아름다운 기상 캐스터일수록, 흉흉한 소문으로 인한 추락의 낙차가 크다. 전재준(박성훈)은 공사 중인 건물에서 추락해 목숨을 잃지만, 연진은 사회적 지위, 명예, 영광(glory)으로부터 추락한다. 그건 ‘여성’이 대상일
[비평] ‘더 글로리’의 복수는 가해자의 성별에 따라 어떻게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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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가 끝난 시점에 되묻고 싶다.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에 어떤 화두를 던졌나. 동은(송혜교)을 괴롭힌 가해자들은 저마다 저주의 신탁이라도 받은 양 과시적인 형벌을 보여주지만 나는 냉동된 소희(이소이)의 시신이, 재준의 옷가게에서 숙식하다가 간신히 고시원으로 도망친 경란(안소요)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예상할 수 없었다. 온 생을 걸어 복수를 준비해온 주인공의 치밀한 설계도가 학교 폭력의 방지와 처벌에 어떤 사회적 나비효과를 일으켰는지 조금의 묘사도 보지 못했다. 대신 내가 본 것은 저마다 여러 층위의 고통 속에 놓인 피해자들이 한데 뭉쳐지고, 저마다 양상이 다른 가해자들이 깡그리 지옥에 던져지는 광경이었다. 집단화된 증오와 단죄 속에서 한쪽은 분열했고 한쪽은 지옥에서도 지켜낸 선의와 믿음으로 연대했다. <더 글로리>의 쾌감이자 아름다움이면서, 찝찝함을 지울 수 없는 편의적 이분법이기도 한 이 거대한 피해자-가해자 구도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비평] ‘더 글로리’ 속 뭉뚱그려진 피해자들과 해결되지 않은 폭력의 잔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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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복수란 존재하지 않는다. 애초에 측정 불가능한 광기의 감정이기 때문이다. ‘복수를 할 땐 두개의 무덤을 파라’는 말처럼 복수는 근본적으로 자기 파괴적이고 소모적이다. 그만큼 제대로 된 복수를 달성하기 쉽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상 복수를 통해 보상되거나 회복되는 건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최소한 두 가지 효용에 눈이 멀어 복수를 갈망한다. 하나는 감정의 분출이다. 사적 영역에서 복수는 회복과 치유라기보다는 증오의 발산과 분노의 해소에 가깝다. 이런 이유로 복수는 언제나 넘치거나 모자랄 뿐 정확히 계산될 수 없다. 그나마 근사치에 도달하는 유일한 길은 원시적인 형태의 정의, 바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일대일 대응이다. 이 순간 복수는 사적 감정에서 공적인 기능으로 치환된다. 죄를 지으면 벌을 받는다는 최소한의 정의. 언젠가는 대가를 치른다는 사회적 안전장치(혹은 경고)라 해도 좋겠다.
<더 글로리>의 복수는 나름 합리적으로 보인다. 들끓는 감정에 매몰되었다
[비평] ‘더 글로리’, 그 복수는 진짜 통쾌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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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민수 PD,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연출
드라마 <풀하우스>로 만났을 때 놀랐다. 그렇게 연기를 잘할 줄 몰랐다. 원로 배우들과 연기 이야기를 하면 “코미디 연기가 제일 어렵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정극 같은 경우 부모님이 돌아가셨다고 하면 눈물이 나는 게 당연하지만, 사람마다 취향도 웃는 포인트도 다르다 보니 코미디 연기는 대중을 설득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감정을 강요하더라도 어느 정도 너그럽게 이해하는 정극보다 시청자의 태도도 더욱 단호하다. 더군다나 미술이나 촬영으로 만들기도 어렵고 무조건 배우 본인이 해줘야 하는 측면이 있다. <풀하우스> 초반부터 송혜교씨는 전반적인 코미디 수위를 맞추는 역할을 해줬다. 자칫 보는 사람에게 웃음을 강요하는 것처럼 비치지 않게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극을 이끌었다.
덕분에 초반부터 이 드라마가 어떤 질감과 호흡을 갖고 있는지 정리가 됐고, 2~3회 이후 상대 남자배우도 코미디 연기를
[기획] 함께 작업했던 동료들이 말하는 ‘배우 송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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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TV에서 보았던 송혜교의 모습 가운데 유독 잔상이 남는 이미지들이 있다. 가장 보편적으로 기억할 <순풍산부인과>의 오혜교, 핑클 멤버들과의 친분, 여배우들의 외모를 분석하던 어떤 방송에서 그의 얼굴형과 이목구비 위치가 완벽한 황금 비율을 자랑한다며 최고의 미녀 1위로 꼽았던 풍경, 그리고 <이홍렬쇼> ‘쿠킹 토크 참참참’에 출연했을 때다. 사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몰랐는데 “바이킹은 줄을 서서 기다려서라도 무조건 맨 뒷좌석에 타야 한다”, “올라갔다 내려올 때 그냥 앉아 있지 말고 엉덩이를 한번 들어줘야 더 스릴 있다”고 당차게 말하는 모습이 너무 공감 가 집에서 박수까지 치면서 봤다. 과학적(?)으로 따져도 한국에서 가장 예쁘다는 배우가 의외로 소탈한 매력이 있었다니!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스무살 송혜교는 <가을동화>의 주연으로 발탁됐고, 출연작이 연달아 성공한 후 <올인> 같은 대작에 꼭 필요한 배우로 성장했다. TV는
[기획] 송혜교 배우론: 멜로드라마의 마스터, 높이 도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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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한 목소리에 자분자분한 발걸음. <더 글로리>의 스튜어디스 혜정이와 전혀 다른 분위기의 차주영은 배우란 참 신기한 직업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했다. 어디 있다가 이제 나타났나 싶지만 사실 그는 2016년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으로 데뷔해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키마이라> <어게인 마이 라이프> 등 10편 이상의 작품에 출연한 알토란 같은 배우다. 차기작인 KBS2 50부작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를 한창 촬영 중인 차주영은 “자기 능력을 테스트”하며 그다음 영광을 기다리고 있다.
- 캐릭터 조형은 어디서부터 시작했나.
= 레퍼런스를 찾고자 노력했다. 그런데 실패했다.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 촬영 직전까지도 혜정은 내게 너무 모호한 인물이어서 혼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지니까 오히려 단순하게 접근하자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더라. 대사 다 외웠고, 나는 매일 혜정 생각뿐이고, 감독님
[인터뷰] ‘더 글로리’ 차주영, “매일 혜정이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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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가 직접 드러내지 않는 전사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 사라가 외부적 의존도가 큰 이유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다. 담배와 술을 항상 가까이 두고 마약에도 중독되고. 파트1엔 남자들과 하룻밤을 보낸 걸 암시하는 장면도 있고 어렸을 적 본드를 흡입했다는 대사도 있다. 삶의 의지가 크지 않은 이 친구가 왜 이런 것들에 빠질 수밖에 없었을까 생각해보면 그 바탕엔 부모의 올바르지 않은 사랑이 내재했던 것 같다. 링거 이모도 찾아주고 토마토 주스도 갈아주지만 어떤 부모가 딸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마약을 하도록 내버려둘까. 사라는 그런 점의 결핍을 지녔다. 하지만 안길호 감독님과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사라의 행동에 대한 모든 이유를 찾아주지 말자는 결론을 내렸다. 사라의 선택과 결정을 정당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이 인물에 대한 깊은 이해가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품의 궁극적인 목적을 잃지 않는 게 가장 중요했다. 사라는 가해자일 뿐이고
[인터뷰] ‘더 글로리’ 김히어라, “사라의 배경엔 부모의 올바르지 않은 사랑이 내재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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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레터>로 연극·뮤지컬 팬들에게 자신을 각인시키기 시작한 김히어라는 2021년 <괴물>을 시작으로 매체 연기를 선보였다. <배드 앤 크레이지>에서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사람을 죽이는 용사장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사랑하는 딸을 뒤로하고 자수를 결심한 탈북민 계향심을 그린 그는 본능적으로 인물의 한끗을 올려 이야기에 생동감을 더해낼 줄 알았다. 무수한 질문에도 공백 없이 답하는 김히어라의 모습 속에서 오랫동안 고민한 사람만이 지닐 수 있는 태도를 보았다. <더 글로리> 속 이사라를 완성하기까지 그가 남긴 궤적을 함께 되짚었다.
- 파트1과 파트2에서 사라의 미묘한 태도 차이가 드러난다. 파트1에서는 연진이(임지연)를 주축으로 친구들의 위계가 확실했던 반면 파트2에서는 “사실 다들 얘기 안 해서 그렇지 윤소희는 너가 어떻게 한 거 아니야?” 하며 스스럼없이 공격하기도 한다.
= 연진이와 혜정이(차주영)가
[인터뷰] ‘더 글로리’ 김히어라, “파트2가 더 재미있다는 확신이 강했기에 더 자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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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배우 본체와 캐릭터의 간극은 작품의 재미를 더한다. <더 글로리> 빌런스의 리더 격인 전재준과 배우 박성훈은 접점이라곤 하나도 없을 만큼 멀어 보이지만 문득 겹쳐 보이는 순간도 있다. 다혈질에 제멋대로인 전재준이 그저 악마가 아니라 문득 인간적으로 보이는 지점이 있다면 그 친근함의 상당 부분은 배우 박성훈의 매력으로부터 비롯된다. 입에 욕을 달고 살면서도 곳곳에 지뢰 같은 웃음 포인트를 던져주는 묘한 남자. “새로운 역할에 즐거움을 느낀다”는 배우 박성훈의 캐릭터에 대한 진지한 탐구와 근면한 연기의 결과다.
- 전재준 역할은 김은숙 작가님이 직접 추천했다고 들었다.
= 처음 대본을 읽을 때는 어떤 역인지 모르고 봤다. 읽으면서도 전재준이란 캐릭터가 눈에 들어왔다.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악역인데, 조금 날티 나고 상스러운 부분이 재밌게 다가왔다. 신기하게 작가님도 재준 역할에 나를 염두에 두셨다고 해서 잘해내고 싶었다. 욕이나 비속어가 많아서 쉽지 않았지만 낯선
[인터뷰] ‘더 글로리’ 박성훈, “유머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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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로 두개의 금요일 밤을 감쪽같이 날려버린 사람들의 모임에 <씨네21> 기자들도 더러 있다. 아직 꽃샘추위가 가시기도 전인 3월에 ‘올해의 드라마’를 운운하게 하는 이 복수극은 시청자층의 몰입도와 화제성, 주제의 시의성 측면에서 <오징어 게임>과 함께 OTT 드라마가 한국 대중문화를 뒤흔든 주요 현상으로 기록될 만하다. 2022년 12월30일 첫 공개 후 지난 3월10일 파트2를 공개한 지 3일 만에 약 1억2445만 시청 시간을 기록. 비영어권 TV부문 1위를 압도적인 차이로 거머쥔 <더 글로리>는 일본, 홍콩, 대만, 태국, 브라질 등 약 79개국에서 톱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동안 <더 글로리>는, 김은숙 같은 중견 작가가 여전히 미개척 영역으로 굳세게 도약할 수 있음을 알리고, 이름이 생소했던 신인배우를 일약 스타 반열에 올리는가 하면, 수많은 밈과 패러디를 양산해 거의 모든 등장인물이 대중의 화두를 차지
[기획] ‘더 글로리’의 모든 빛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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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 동> 개봉 이후 12년 만에 민용근 감독이 장편영화를 내놓았다. 그사이 국가인권위원회가 제작한 옴니버스영화 <어떤 시선>에 참여했고, 그 인연으로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를 다룬 책 <그들의 손에 총 대신 꽃을>을 쓰기도 했지만 이 모든 게 그에겐 ‘사이드잡’으로 느껴졌다고 한다. 오랫동안 준비하던 영화가 무산되면서 “영화를 그만둘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을 무렵, 그는 중국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의 리메이크작 연출을 제안받았다.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의 운명적인 우정을 담은 <소울메이트>를 만들면서 영화를 사랑한다는 감정이 무엇인지 오랜만에 다시 느낄 수 있었다는 민용근 감독을 만났다.
- 전체 흐름은 원작과 거의 흡사하지만 구체적인 배경은 한국에 맞게 각색됐다.
= 스토리 기획 단계에서 강현주 작가와 제주와 서울 두 도시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가자는 전체적인 세계관을 함께 정했다. 그다음엔 시대 배경을
[인터뷰] ‘소울메이트’ 민용근 감독, “파편화된 이미지에 감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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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규제가 풀리면서 이제는 극장 안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고 뭔가를 먹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영화 관객은 이전 규모로는 극장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활성화되었고,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가 전성기를 맞았다. 이제는 어떻게 될 것인가? 잠시 생각을 해보자.
가성비로 따지면 극장은 OTT를 따라가지 못한다. 물론 그렇게 따지면 그냥 TV만 틀면 나오는 드라마 역시 가성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제작비를 어떻게 구해왔든, 광고가 얼마가 붙었든, 시청자에게는 전적으로 무료다.
영화의 최전성기는 1929년 대공황기였다. 경제 위기 속에서 사람들은 가난해졌고, 영화만큼 값싼 놀이도 없었다. 채플린이 최전성기를 맞았고, <프랑켄슈타인>과 <드라큘라> 같은 공포영화들도 이때가 최고 전성기였다. 그 뒤로 영화는 늘 위기라고 그랬다. TV가 등장하면서 매체로서 라디오의 전성기가 끝났고, 연이어 컬러TV가 등장하면서 총천연색을 자랑하던
[우석훈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영화의 ‘포스트 코로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