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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의 단편소설집이 출간되었다. 우디 앨런 영화를 연상시키는, 신경 쇠약 직전의 남자들이 겪는 이야기들이다.
<궂은 날, 영원히 볼 수 있으리>의 화자 ‘나’는 맨해튼 시내에 있는 저택을 구입한다. 부동산 업자는 그에게, 그 집이 스텔스 폭격기보다 훨씬 싼값에 나왔다며 부추겼다. 집을 산 뒤, 집을 개조하려고 보니 개조비용이 타지마할을 보수하고도 남을 정도의 액수로 올라가고 있었다. 서둘러 계약을 한 건축업자는 시간이 지나고 보니 지독하게도 솜씨 없는 인간이었고, 결국 주인공은 샤워도 잠도 제대로 할 수 없는 공간에 추가 비용만 들이게 된다. 딴에는 머리를 쓴다지만 고민의 결과는 악화일로를 걷는다. 우디 앨런의 소설 속 주인공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우디 앨런 자신과 그의 영화 속 페르소나를 지독하게도 닮아 있다. 가끔은 우디 앨런의 목소리로 진행되는 내레이션이 귓가에 울리는 가운데 영화를 보고 있는 듯 기시감이 들 정도다.
<나의 가치와 몸값은
[도서] 우디 앨런표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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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의 극영화 수상작과 배우들만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반기(?)를 들었다. <오스카 애니메이션>은 부제 그대로 ‘오스카 수상 애니메이션 속에 숨겨진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제작 기법’에 관한 책이다. 지난 오스카 수상작 가운데 노먼 매클라렌의 <이웃>(1952), 프레데릭 벡의 <나무를 심은 사람>(1987), 타이런 몽고메리의 <퀘스트>(1996) 등 가장 멋진 단편애니메이션 13편을 선정해 제작 기법 분석은 물론, 감독 및 스탭들과의 인터뷰도 꼼꼼하게 실었다. 작품마다 시놉시스와 숏 바이 숏, 창작자에 대한 설명, 그리고 사운드트랙에 이르기까지 치밀한 분석과 더불어 제작 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정말 구체적이다.
연속적으로 펼쳐놓은 스틸 컷에는 프레임 번호가 달려 있는데 이에 대해 옮긴이는 “이러한 표시는 애니메이션 창작자와 연구자 모두에게 중요하다. 프레임 번호는 그저 이미지의 순서를 표시하는 게 아니라, 그것들의 지속시간을 가늠할
[도서] 대가의 지혜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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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득키득 웃음 지수 ★★★★
친구에게 권한다 지수 ★★★☆
<플리즈, 플리즈 미!> <오늘의 커피> <로맨스 워크샵> 같은 기선 작가의 요즘 작품들은 딱 성인 여성을 위한 명랑순정만화다. 이 ‘성인을 위한’이라는 말은 약간 미묘하다. 일단, 전혀 야하지는 않다. 어른만 알 수 있는 대단한 깨달음을 갖춘 것도 아니다. 산전수전 겪어가며 피곤하게 나이드는 여자들을 소소하게 웃기는 재주가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의 기본 인물 구성에 어머니가 게임방을 운영한다는 설정으로 비튼 <게임방 손님과 어머니> 때만 해도 순정보다는 명랑에 더 무게중심이 강했는데 근작들에서는 연애담쪽에 무게중심이 많이 기운 인상이다.
<오늘의 커피>는 커피에 대해서라면 더없이 진지한 바리스타 나기태와 자판기 커피마저 특별한 맛으로 둔갑시키는 가난한 여자 오난지의 이야기다. 두 사람이 최고의 커피를 향해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
[도서] 언니들을 위한 명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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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프렌들리 지수 상승도 ★★★★
유물 나이 4천살은 축에도 못 끼지 지수 ★★★★★
이집트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단연 스핑크스, 파라오, 미라일 것이다. 삶보다 사후세계를 더 중히 여겼던 이집트인들의 문화는 리얼리티에 지극히 충실한 한국 사람들에게는 다른 세계 얘기 같다. 그러나 이렇게 얘기해보면 어떤가. 그들도 우리가 고양이와 강아지를 사랑하는 만큼 새끼 악어를 애지중지 키웠다고, 눈이 더 커보이기 위해 천연재료로 아이라이너를 만들었다고, ‘미셸 오바마’ 스타일이 유행하는 것처럼 이집트 여왕과 왕비의 머리 스타일에 주목했다고 말이다.
한국 박물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집트문명전: 파라오와 미라>는 고대 이집트 문명을 좀더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전시회다. 고대 이집트의 생활용기와 파피루스 문서, 방대한 조각품과 미라 등 유물 231점이 공개된다. 유물의 평균 나이가 5천살이다보니 보관문제로 진품이 외국 나들이 하는 건 흔치 않은 기회라고 한
[전시] 이집트를 더 가깝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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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홍대 앞에 매일같이 생기는 카페들이 한국 대중음악계에 기여한 바가 있을까? 일단 대답은 ‘당연히 예스’다. 배경음악으로 음원수익에 기여했다는 게 아니라 ‘홍대 앞 카페’라고 할 때 연상되는 어떤 이미지와 취향이라는 게 산업적으로 영향력을 가진다는 생각 때문이다. 노라 존스, 제이슨 므라즈, 요조 등이 그 수혜자들일 텐데 지금 소개할 데니슨 위트머도 그렇다. 어쿠스틱 기타를 배경으로 상냥하고 나른한 목소리의 노래가 담긴 ≪Carry The Weight≫는 ‘사색적이고 관조적’이다. 이런 표현이 식상하긴 하지만 대체할 말이 없다는 점에서 ‘사색적이고 관조적’이란 말은 진실이다. 특히 한국 발매반에는 2곡의 보너스 트랙, 닉 드레이크의 <Northern Sky>와 오아시스의 <Champagne Supernova>가 실렸는데 원곡과 비교하면(인터넷에서 쉽게 찾는다) 그 음악이 어떤 스타일인지 쉽게 파악된다. 게다가 데니슨 위트머는 자기 생일마다 스페셜 앨범을 공
[음반] 사색적이고 관조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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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태민이 MBC 일일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의 '엄친아' 준수 역에 캐스팅됐다.
극중 최은경의 외아들로 등장하는 준수는 전교 1등을 한번도 놓쳐본 적 없는 수재로 공부뿐 아니라 운동, 음악, 미술 등 못하는 게 하나도 없는 만능 중학교 2학년 학생이다. 성격도 좋고 얼굴까지 잘생긴 '훈남'인 탓에 동네 어른들의 칭찬과 이쁨을 받지만 아이들에게는 경계대상 1호, 일명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인 셈.
태민은 지난 4일 오후,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첫 녹화현장에서 깔끔한 교복 차림과 화사한 미소로 등장해 촬영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촬영 전, 샤이니의 히트곡 '누난 너무 예뻐'를 불러달라는 스태프들의 짖궂은 요구에 춤과 노래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태희혜교지현이>의 출연이 첫 연기도전이라는 태민은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정말 좋은 기회가 빨리 찾아와줘 기쁘다"며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샤이니의 태민, 연기 첫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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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遭遇): 우리영화 뉴 에이지를 만나다≫는 13편의 한국 영화음악을 뉴에이지적인 선율로 새롭게 단장한 앨범이다. 조성우가 작곡한 <인어공주> <봄날은 간다> <형사 Duelist>, 조규찬이 작곡한 <애인>, 조동진의 <각설탕>, 미하엘 슈타우다의 <청연> 등 기억에 남을 만한 테마곡들이 서울종합예술전문학교 교수이자 피아노 연주자인 메이세컨(김사라)의 손놀림으로 다시 태어났다.
음반 설명을 참조해보자. “조우(遭遇)는 만남 혹은 우연한 만남을 의미하는 말이다. 같은 범주 안에 있지만 느낌과 색이 다른 두 가지 테마와 음악 장르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음악을 창조해나가는 프로젝트다.” 그럼에도 이 앨범이 기존 음악에 대한 완벽하게 새로운 각색을 보여주는 건 아니다. 다만 판매량이 썩 좋지 않은 한국영화 O.S.T와 함께 묻혀버린 당대 영화음악 대가들의 선율을 새롭게 각인시킨다는 의미 정도는 충분히 부여할 수 있을
[음반] 피아노로 듣는 한국영화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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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오피는 앤디 워홀 이후 가장 주목할 만한 영국의 팝 아티스트다. 이름이 낯설다면 그림으로 말해보자. 앨범 커버만 보고도 덥석 집어들게 만들었던, 영국 밴드 블러의 베스트앨범 재킷은 어떤가. 유럽의 지하철이나 공항 환승통로에서 심심찮게 보이는 ‘동그란 머리의 걷는 여자’는 또 어떻고(우리나라 화장실이나 신호등의 아이콘을 생각하면 된다).
오피 작품의 특징은 굵고 검은 펜으로 뚝딱 그린 듯한 드로잉과 단조로운 컬러다. 그의 작품들은 ‘졸라맨’ 그림을 볼 때처럼 친숙하지만 한편으론 세련됨을 잃지 않아 앨범 재킷이나 표지판, 공공시설물과 무리없이 어우러진다. 줄리안 오피에게 가장 ‘민주적인 작가’란 수식어가 붙는 건 바로 이러한 특징들 때문이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한국에서 공개된 적 없는 오피의 최근작 30여점이 전시된다. 라이트 박스를 이용한 평면작품, LED 동영상 작품, 조각 등이 그것이다. 간결한 그림체와 리듬감있는 표현력은 여전하고,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을 떠올리게
[전시] 친숙하고도 세련된 팝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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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 담대하게 마음먹고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남경주가 출연한 뮤지컬을 지금껏 단 한편도 본 적이 없다. 맞다. 한심하면서도 궁금했다. 뮤지컬계의 간판스타라는 이 남자는 대체 어떤 매력의 소유자일까. 그래서 갔다. 조금 늦긴 했지만, 2004년 국내에서 초연한 이래 38만명의 관객을 끌어들였다는 히트 로맨틱코미디 <아이 러브 유>를 관람하러. 남경주의 연기를 직접 확인하리라는 확고한 목적의식 아래. 달뜬 마음으로 공연장을 나와 내린 결론이라면 다음과 같다. ‘롱런하는 자에겐 특별한 매력이 있을지니.’
총 20장으로 이뤄진 이 옴니버스 뮤지컬에서 나이도, 성격도, 처지도 다양한 60여개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는 단 4명이다. 숨 고르기도 가쁠 시간에 완전히 다른 삶에 녹아드는 기막힌 변장술에 힘입어 연애와 결혼, 섹스, 육아, 가족, 황혼기의 만남 등 열렬하거나 지루하거나 옹졸한 사랑의 여러 얼굴들이 소개된다. 대개의 에피소드가 자신의 과거 중 일부를
[공연이 끝난 뒤] 롱런의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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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연예인들이 내는 책을 크게 세 종류로 나누면- 활자보다 그림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므로 아이돌의 사진집은 제외하고- 에세이집, 과거 일련의 사건들에 관한 비화가 담긴 폭로집 그리고 ‘게닌’(芸人, 우리말로 ‘개그맨’이라는 뜻)들이 내는 것으로 분류된다. 앞의 둘은 설명이 없어도 쉽게 이해가 가지만 ‘게닌’들이 내는 책은 좀 독특하다. 최근 2~3년간 일본에서는 개그맨들이 내는 책들이 장르와 소재 나아가 주제를 불문하고 대박을 터뜨렸다. 그 영역은 에세이집부터 소설까지 다양하다.
일본의 유명한 조사기관인 오리콘(Oricon)이 발표한 ‘2008년 탤런트 책’ 판매순위를 보면 상위 1~5위 중 상위 네 자리를 모두 게닌들이 낸 책들이 점령하고 있다. 1위는 2인조 개그콤비 ‘기린’의 다무라 히로시의 자적전 이야기를 담은 <홈리스 중학생>이다. 정리해고를 당한 아버지가 가족을 ‘해산’시키면서 졸지에 노숙자가 된 실제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200
[rank up] ‘게닌’들은 글로도 먹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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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시청률 30%를 돌파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원작은 일본에서 소녀만화잡지 <마가레트>에서 연재된 뒤 단행본으로 6천만부가 팔린 대히트 만화다. 일본에서도 이미 드라마판, 영화판이 나와 있어 많은 인기를 모았다. 일본의 <꽃보다 남자>의 드라마판 공식 사이트를 보면 기이한 점이 있다. 도묘지 츠카사(한국에서 이민호가 연기한 구준표)만 그림으로 되어 있고 사진이 안 찍혀 있는 것이다.
이것은 도묘지 쓰카사 역을 한 마쓰모토 준의 소속회사 자니즈 사무소의 독특한 사풍과 관련있다.
자니즈 사무소는 소속 탤런트들의 초상권 관리가 철저하다. 네티즌이 개인블로그 등에 사진을 올리기는커녕 신문이나 잡지도 특별한 경우 외에는 사진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 놀라운 것은 자니즈 소속 연예인들이 출연한 드라마나 영화의 공식 홈페이지에도 사진을 못 올리게 한다는 점이다. 주인공인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방송국이나 출판사는 자니즈 사무소와 싸우게 되면
[원작의 뒤안길] 안되는 게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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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에서 길을 잃은 적이 있다. 파르코가 모여 있는 언덕 어딘가였는데 분카무라쪽으로 간다는 게 정반대인 오모테산도 방향을 향하고 있었다. 워낙 복잡한 곳이라 어쩔 수 없기도 했지만 다시 돌아올 생각을 하니 기운이 빠졌다. 왜 나는 항상 가방 속의 가이드를 꺼내지 않는 걸까. 다리가 아파져서야 후회를 하는데 이게 매번 반복된다. 100% 내 잘못인 건 확실한데 여기엔 시부야 탓도 있다. 시부야에선 방향 자체가 흔들리니까. 분위기로 길을 찾는 나에겐 힘들다. 시부야엔 술집도 있고, 레코드 가게도 있고, 클럽도 있다. 책방도 있고, 러브호텔도 있고, 그 바로 옆엔 예술영화 극장도 있다. 똑같이 복잡한 신주쿠는 동서에 따라 동네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지는데 시부야는 모든 게 뒤섞여 있는 느낌이다. 여기서 길을 잃으면 곤란하다.
나리미야 히로키를 보면서 시부야를 생각했다. 오렌지빛의 머리 색과 금빛이 섞인 초콜릿색 피부. 앞코가 뾰족한 부츠와 여기저기 찢어진 청바지. 그리고 길게 늘여 묶
[정재혁의 니혼진] 시부야를 닮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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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에 아이돌 그룹이 뜬다고 한다. 최근 한국 대중음악 동향에 대한 분석들을 봐도 그렇다.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맞는 말도 아니다. 경기가 유례없이 뜨거웠던 때에도 대중음악의 중심에는 아이돌 그룹이 있었다. 1980년대 후반 우리나라가 저금리, 저환율, 저유가의 ‘3저 호황’을 누리던 무렵 가요계 최고의 스타는 ‘소방차’였다. 같은 시기, 버블 호황으로 넘쳐나는 현금 유동성을 주체할 수 없었던 이웃나라 일본의 대중음악계 역시 일곱명의 소년들이 롤러스케이트를 탄 채로 휘젓고 있었다. 그들의 이름은 히카루 겐지(光GENJI)였다.
히카루 겐지는 두명의 ‘히카루’와 다섯명의 ‘겐지’로 이루어진 자니즈 아이돌 그룹이다. 오늘날 슈퍼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한 스맙(SMAP)도 이들의 백댄서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1987년 데뷔와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히카루 겐지는 버블 호황이 정점을 찍은 1988년에 오리콘 연간 싱글차트 1~3위를 자신들의 곡으로 채우며 기염을 토했다. <
[song book] 버블 호황의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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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우주를 항해 중이던 함선 엔터프라이즈호는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함선의 공격을 받는다. 함장은 적과 협상을 하다 목숨을 잃고 함장의 자리를 대신한 커크가 자신의 목숨을 바쳐 나머지 선원들을 구한다. 그리고 이날. 커크의 부인이 아들 제임스 커크를 낳는다. 제임스 커크(크리스 파인)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우주 항해 훈련을 받고 엔터프라이즈호에 탑승한다. 불칸족 스팍(잭커리 퀸토)도 동승한다. 그러던 어느 날 둘 앞에 지구를 파괴하려는 네로(에릭 바나) 일당이 나타난다.
<스타트렉: 더 비기닝>은 TV시리즈 <스타트렉>의 프리퀄이다. 연출을 맡은 J. J. 에이브럼스는 어마어마한 시리즈물의 맨 앞으로 돌아가 이야기를 만들었다. 영화는 주인공인 스팍과 커크의 어린 시절로 문을 연다. 그리고 이들이 어떤 운명 속에서 태어났는지를 보여준다. 커크는 엔터프라이즈호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버린 아버지의 유언처럼 세상에 나왔고, 스팍은 인간인 어머니, 불
오랜만에 맛보는 푸짐한 오락거리 <스타트렉: 더 비기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