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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돼지들의 머리, 기다란 창자, 토막 난 고깃덩이들. <피기>는 정육점의 일과를 짧고 굵게 보여주며 시작한다. 영화의 주요 테마인 ‘비인간적’ 신체를 전면적으로 전개하는 오프닝이다. 그 뒤로 누군가의 손, 두발, 입술을 비춘 근접숏이 차례로 나열된다. 이 몸의 주인은 사라(라우라 갈란). 부모의 정육점 일을 돕는 그녀는 과체중이라는 이유로 동급생들에게 극심한 놀림을 받지만,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작은 위안을 얻곤 한다. 어느 오후, 모욕적인 사태의 연쇄로 비참함에 잠겨 있던 사라는, 이후 자신을 따돌리던 이들이 한 남성에게 납치되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사라는 그날의 진실을 숨기기로 한다. 심지어 그녀는 납치범에게 오묘한 욕망을 품기까지 한다. 여성의 몸과 섹슈얼리티에 관한 문제를 범죄 스릴러 장르에 접속한 <피기>는 무거운 여성에게 부과되는 억압과 폭력을 여실하게 노출한다. 피, 땀, 오줌 등 다양한 ‘오물’이 등장해 사라의 동물성을 부각하며, 여름의
[리뷰] '피기', 동물적 신체와 오염된 여성의 형상을 냅다 겹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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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문정(허지나)은 드디어 첫 장편영화를 준비하게 되었다. 크랭크인 전까지 문정은 스탭과 만반의 준비를 한다. 하지만 크랭크인 직전 영화 주인공인 국민 배우 남명렬(남명렬)이 잠적한다. 프로듀서와 투자자의 압박 속에서 문정은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때마침 스탭이 포항 죽도시장의 한 물횟집에서 찍힌 남명렬 배우의 사진을 SNS에서 발견한다. 영화의 촬영 장소도 포항이기에 문정은 남명렬 배우를 찾으러 3명의 스탭과 길을 나선다.
<2퍼센트>는 촬영 직전 잠적한 주연배우를 찾으러 나선 감독의 좌충우돌 영화 제작기를 그린다. 문정은 영화 제작의 곤욕과 더불어 시한부 판정을 받아 육체적으로도 버틸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그녀의 영화 열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녀는 라스 폰 트리에의 도그마 선언을 언급하면서까지 영화가 처한 곤욕을 예술로 승화하려고 노력한다. 주인공이 출연하지 않는 영화를 찍겠다는 문정의 무모한 도전은 영화의 막바지에서 가능한 것임을 시사하며 반전을
[리뷰] ‘2퍼센트’, 영화 열정 98%, 영화의 생존확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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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브루클린에 사는 배관공 마리오(크리스 프랫), 루이지(찰리 데이) 형제는 시내 한복판에 발생한 누수를 수리하러 간다. 그곳에서 신비한 워프파이프에 휩쓸려 이세계로 빨려 들어간 마리오는 버섯 왕국에, 루이지는 다크 월드에 각각 떨어진다. 버섯 왕국은 악당 쿠파(잭 블랙)의 침략 선언으로 위기에 놓인 상태다. 헤어진 동생을 구해야 하는 마리오는 버섯 왕국의 피치 공주(안야 테일러조이), 토드(키건 마이클 키)와 함께 모험을 떠난다.
마리오 형제가 돌아왔다. 닌텐도 게임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90년대 이미 한 차례 실사영화로 제작되었지만 쓰라린 실패를 맛본 바 있다. 이번에는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제작되어 슈퍼 마리오 IP의 저력을 증명 중이다. 북미 개봉 2주 만에 올해 최고의 흥행 기록을 경신했을 뿐 아니라 이미 역대 게임 원작 영화 흥행 1위에 올랐으며 이 수치는 현재 진행형이다. 개연성 있는 스토리로 풀어내기보다는 보는 즐거움과 귀여움
[리뷰]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귀여움 폭탄으로 초토화 된, 닌텐도 IP 종합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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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비행사 밀스(애덤 드라이버)에겐 불치병에 걸린 딸이 있다. 치료비 마련을 위해 장거리 비행에 나선 밀스는 그러나 사고로 미지의 행성에 불시착하게 된다. 우주선이 반파되어 소녀 코아(아리나 그린블랫)를 제외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상황에서, 밀스는 딸 또래의 코아를 집으로 돌려보낼 계획을 세운다. 문제는 공룡들이 계속해서 그들을 공격해온다는 것이며, 그리고 머지않아 그 공룡들의 목숨마저 앗아갈 정도의 행성이 밀스가 서 있는 지구를 덮칠 것이라는 것이다.
6500만년 전의 지구를 배경으로 한 영화 <65>는 기발한 배경 설정이 돋보이는 영화다. 이야기가 펼쳐지는 행성은 분명 백악기 후기 즈음의 지구가 맞지만, 등장인물인 밀스는 이론적으론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는 외계의 지적 생명체이다. 영화는 흥미로운 무대를 마련한 뒤, 본격적으로 공룡들의 습격에 대처하는 두 인물을 보여준다. 어린아이가 까닭없이 조성하는 위기 상황들과 부성애 가득한 인물의 눈물겨운 희생은 어느 정도
[리뷰] ‘65’, 좋은 아이디어의 운전대를 아쉬운 드라이버가 잡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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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한 후 중국 상하이에서는 정체 모를 이들이 곳곳에서 출몰한다. 중국 각 지역을 차례로 함락시키며 위세를 과시하는 일본과 모국인 중국 사이에서 정치적 입장을 택해야만 했던 존재들. 일본인 와타나베 경관(히로유키 모리) 아래서 근무하는 허 주임(양조위) 역시 그중 한 사람이다. 와타나베의 신임을 얻기 위해 같은 민족을 적극적으로 심문하던 허 주임. 그는 사실 공산당을 재건하여 중국에서 일본군을 몰아내고자 하는 의도를 숨긴 스파이다. 허 주임은 같은 공산당원이면서 아내이기도 한 미스 천(저우쉰)과 비밀리에 접선하며 첩보 작전을 이어가지만, 정체가 탄로나며 위기에 처한다. 1941년 태평양전쟁이 발발하면서 상하이마저 일본군에 의해 점령되자 와타나베는 또 다른 심복인 예 선생(왕이보)을 동원해 허 주임을 비롯한 적을 처단하고자 한다.
청얼 감독은 2016년에 발표한 <라만대극소망>에 이어 <무명>에서도 상하이를 무대로 삼았다. 서구 열강의 조
[리뷰] ‘무명’, 고뇌를 등진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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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았지만 모인 돈은 없고, 사랑했다고 생각했던 남자들은 하나같이 빚만 남기고 떠났거나 바람을 피웠다. 아무도 모르게 잠적한 마지막 남자의 흔적을 찾아 딸 키쿠코(고코미)와 일본 북부 항구 마을에 정착한 니쿠코(오타케 시노부)의 인생은 몇줄로 요약하면 박복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니쿠코는 긍정의 힘과 보통의 미덕을 믿고 밝게 살아간다. 니쿠코는 고깃집 우오가시의 종업원으로 일하며 특유의 활력과 체구로 마을의 유명인이 된다. 한편 5학년이 된 키쿠코는 남모를 고민이 많다. 전학 간 학교에서는 급우들간의 파벌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고, 자꾸만 눈에 밟히는 같은 반 남자 친구 니노미야(하나에 나쓰키)도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그리고 키쿠코는 티는 못 내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 같은 엄마가 가끔은 부끄럽기도 하다. 영화의 제목이 지칭하는 대상은 엄마 니쿠코지만, 영화가 니쿠코만큼 공들여 주목하는 것은 키쿠코가 겪는 5학년의 고역이다. 영화는 가족영화만의 밝
[리뷰] '항구의 니쿠코짱!', 사랑과 긍정으로 삶을 바라보는 두 세대의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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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에게 밀려나지 않으려 아집을 부리던 축구 선수 윤홍대(박서준)가 결국 경기를 망치고 만다. 감독에게 크게 혼난 뒤, 자신의 어머니를 걸고넘어진 한 기자와 육탄전까지 벌인다. 결국 선수 생활이 불투명해진 홍대. 그런 그에게 홈리스 풋볼 월드컵의 국가대표 감독직 제안이 들어온다. 내키진 않았으나 이미지를 쇄신할 기회라는 말에 이를 수락한다. 국가대표팀에는 최연장자 환동(김종수)과 딸밖에 모르는 효봉(고창석), 이길 수만 있다면 반칙도 불사하는 범수(정승길), 에너지 넘치는 골키퍼 문수(양현민), 속내를 알 수 없는 영진(홍완표)이 속해 있다. 그러나 득점은커녕 골대를 향해 제대로 공을 찰 수 있는 선수는 없다. 홈리스 국가대표의 여정은 다큐멘터리로 제작될 예정인데 이를 기획한 PD 소민(아이유)이 오직 사연만을 기준으로 멤버를 구성했기 때문이다. 홍대는 남다른 실력을 지닌 인선(이현우)을 어렵게 섭외해 마침내 팀을 꾸린다. 어떻게든 그림을 만들어야 한다는 소민의 요청으로 홍대는 의욕
[리뷰] ‘드림’, 승리의 기록보다 최선을 다했다는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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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연기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6명의 배우를 만났다. 마리오 역의 크리스 프랫, 피치 공주 역의 안야 테일러조이, 쿠파 역의 잭 블랙, 루이지 역의 찰리 데이, 동키콩 역의 세스 로건, 토드 역의 키건 마이클 키까지 화상 통화를 넘어 마리오 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 <슈퍼 마리오> 게임은 1993년에 실사영화로 만들어졌지만 흥행에는 실패했다. 새롭게 탄생한 애니메이션에 목소리 출연을 하게 된 소감은.
세스 로건 1993년 당시 11살이던 나는 영화관에서 실사영화를 본 사람 중 하나였는데, 무척 실망스러워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지금의 11살짜리 아이들이 영화관에서 새로운 <슈퍼 마리오> 영화를 접하고 즐거워할 수 있다는 가능성만으로 굉장히 기뻤다. 각본을 읽었을 때부터, 슈퍼 마리오를 잘 아는 사람들이 만든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어떻게 관객을 단숨에 빠져들게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슈퍼
[인터뷰]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목소리의 주인공 - 크리스 프랫, 안야 테일러조이, 잭 블랙, 찰리 데이, 키건 마이클 키, 세스 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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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는 슈퍼 마리오 형제의 근심과 괴로움으로 시작한다. 이제 막 회사를 그만두고 자립한 배관공 노동자 마리오(크리스 프랫)와 루이지(찰리 데이)는 가족의 불안과 전 회사 사장의 무시를 떠안지만, “언제까지 주눅들어 살 거”냐는 마리오의 타박과 함께 대대적인 광고 홍보에 돈을 쏟아붓는다. 첫 의뢰를 받아 찾은 집은 유리 계단으로 이뤄진 2층집. 미션을 수행해야 할 널찍한 화장실에 도달하기까지 많은 계단을 올라야 하고, 중간에 강아지 프란시스가 경로를 방해하기도 한다. 계단은 <슈퍼 마리오> 게임 시리즈에서 이동 중 기본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자 작은 장벽이지만, 영화는 현실 세계의 어려움을 반영하듯 계단의 상하 구도를 통해 상대적인 지위 격차를 보여준다. 추후 루이지가 쿠파(잭 블랙)를 처음 만난 순간, 쿠파가 공중에 떠다니는 계단에서 등장하는 것도 둘의 물리적·심리적 힘의 차이를 드러낸다. 그런 면에서 슈퍼 마리오 형제는 동글동글한 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게임의 재미 잃지 않고 애니메이션으로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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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2천만달러의 스코어. 게임 원작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개봉 6일 만에 북미에서 거둔 성적이다. 4월19일 기준, 현재까지 글로벌 수익 6억7800만달러(약 8942억원)를 달성하며 역대 비디오게임 영화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했고 동시에 역대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세웠다. 이렇듯 최고, 역대 등의 단어가 연발되는 가운데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4월26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명의 닌텐도 게임 시리즈를 애니메이션으로 각색한 이번 작품은 마리오, 루이지 형제의 전사를 비롯하여 두 형제가 버섯 왕국에 들어가게 된 이유, 쿠파가 슈퍼스타를 손에 넣게 된 경로와 배경 등 게임에서 물음표로 남았던 이야기를 다룬다.
매끄럽게 흘러가는 스토리 곳곳에서 ‘숨은 이스터에그 찾기’의 재미를 얻을 수 있고, 현대적 가치에 맞게 재해석된 다양한 변화를 발견하는 즐거움도 크다. 이번 <씨네21>에서는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커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익숙하고도 새로운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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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디언즈는 각자가 새롭게 선택한 가족이나 마찬가지인데, 맨티스는 그 가족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
= 가디언즈 각자는 자신의 방식으로 생존하고 일을 처리한다. 맨티스는 이렇게 개성이 뚜렷한 이들을 묶어주는 접착제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가디언즈 한 사람 한 사람을 아끼고, 이들이 옳은 일을 하기를 바란다.
- 맨티스 캐릭터를 알아가기 위해 마블 코믹스를 읽는 등의 리서치를 했나.
= 제임스 건이 맨티스는 캐릭터 해석이 코믹북의 캐릭터와 완전히 다르니 그럴 필요 없다고 했다. 그럼 어떻게 다른지 알고 싶어서 코믹스를 찾아보긴 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코믹스와 똑같았으면 안됐을 거라고 생각한다. (웃음) 코믹스의 맨티스는 굉장히 다크하다.
- 예전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슈퍼히어로가 아니라 슈퍼위어도(weirdo, 이상한 사람)라고 소개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 맞다. 사실이다. 하지만 이상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건 아름다운 일이 다. 이상한 사람
[인터뷰] '폼 클레멘티프', 이상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건 아름다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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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에서 보여지지 않은 타노스와 네뷸라의 관계를 생각해본 적 있나.
= 그보다는 네뷸라와 가모라의 관계를 많이 생각했다. 가모라는 최고의 딸이었고 사랑받는 딸이었고, 네뷸라는 그 반대였다. 아버지로부터 사랑받는 딸과 사랑받지 못하는 딸 둘 사이의 관계를 탐험하는 것이 캐릭터 스터디의 일부였다. 사실 가모라의 행동들은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었을 뿐인데, 네뷸라는 자신이 받은 상처를 가모라에게 책임 지우고 있었다. 이런 관계가 어떻게 변해가는지가 흥미로웠다.
- 네뷸라 캐릭터와 처음에 어떻게 가까워졌나.
= 사실 나는 네뷸라와 아주 다르다. 우선 나는 외동딸이고 내가 하는 일을 지지해주는 가족의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 그런데 나는 다른 사람에게 공감을 지나치게 잘하는 편이어서, 내가 경험하지 못한 자매 관계를 상상하면서 네뷸라의 처지에 공감하게 됐다.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캐릭터들은 어딘지 부족하고 외롭고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들인데, 이런 캐릭터들이
[인터뷰] '캐런 길런', 선과 악을 동시에 지녀야 응원할 수 있는 캐릭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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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일 개봉을 앞두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네뷸라 역의 캐런 길런과 맨티스 역의 폼 클레멘티프를 일대일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가모라를 잃은 슬픔 속의 피터 퀼과 가디언즈의 마지막 모험이 펼쳐질 3편에 대해 캐런 길런은 “가디언즈가 모두 모여 마지막으로 펼치는 모험, 로켓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고, 폼 클레멘티프는 “아름답고, 재미있고, 마음 아픈 이야기"라고 요약했다.
* 이어지는 기사에서 캐런 길런, 폼 클레멘티프의 인터뷰가 계속됩니다.
[현지보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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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 플레처 감독의 신작 <고스팅>은 이제 막 시작한 남녀 관계에 국제 첩보극이 더해진 로맨틱 코미디 액션 영화다. 서툴러도 만족스러운 첫 데이트를 마친 콜(크리스 에반스)은 집착하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애를 쓰지만, 좀처럼 연락이 닿지 않는 세이디(아나 데 아르마스)에게 첫 데이트 뒤 문자를 10통 넘게 보내고 만다. 며칠이 지나도록 답이 없는 세이디를 찾아 결국 콜은 런던으로 떠나고, 일련의 문제가 뒤섞여 국제스파이 ‘택스 맨’이라는 오해를 받게 된다. 결말을 쉽게 예측할 수 없이 빠르게 질주하는 <고스팅>의 덱스터 플레처 감독과 크리스 에반스, 아나 데 아르마스를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 로맨틱 코미디와 액션 어드벤처가 섞인 영화다. <트루 라이즈>와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가 떠오르는데, 어떤 작품을 참고했나.
덱스터 플레쳐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
[현지보고] ‘고스팅’, 마음 맞는 사람들의 로맨틱 코미디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