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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남성그룹 2PM이 태국에서 첫 프로모션을 펼치기 위해 2일 출국했다고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지난달 25일 태국에서 '타일랜드 스페셜 에디션' 음반을 발매한 2PM은 4일 파타야에서 '팝 라이브 어워즈(Pop Live Awards) 2009', 6일 방콕 시암센터에서 기자회견, 방콕 시암 파라곤에서 쇼케이스를 여는 등 6박7일간 일정을 소화한다.'타일랜드 스페셜 에디션'은 현재까지 8천여 장이 판매돼 태국 최대 음반체인점 B2S에서 집계하는 'B2S 톱20'(지난달 22~28일)차트 1위로 진입했다. 또 멤버 중 태국인인 닉쿤은 이미 현지에서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현지 관계자는 "태국에서 2PM의 인기 덕에 음반에 대한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뜨겁다"며 "많은 팬들이 2PM의 음악과 춤을 따라하고, 멤버들의 이름을 알고있다"고 전했다.8일 태국 프로모션을 마치는 2PM는 국내에
2PM, 태국서 음반 내고 홍보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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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김선아, 차승원 주연의 SBS TV 수목극 '시티홀'이 시청률 19.6%를 기록하며 2일 종영했다.3일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시티홀'은 2일 수도권과 서울에서는 각각 20.8%와 21.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0%대에 달했다.지방 소도시를 배경으로 시청 말단 공무원이 시장에 당선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시티홀'은 마지막회에서 신미래(김선아 분)와 조국(차승원)이 여러 장애를 뛰어넘어 결혼에 골인하고, 조국이 대통령 선거에 나가는 줄거리가 펼쳐졌다.정치적인 소재로 관심을 모았던 '시티홀'은 드라마 중반 이후 멜로가 강화되면서 기획 의도를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시청률에서는 내내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2일 같은 시간 방송된 MBC TV '트리플'과 KBS 2TV '파트너'는 나란히 6.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한편,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시티홀'의 전회 평균 시청률이 15.9%인 것으로 집계했다.pretty@yna.c
SBS '시티홀' 시청률 19.6%로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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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영화 '과속 스캔들'로 스타덤에 오른 아역 배우 왕석현(6)이 내달 시작하는 KBS 2TV '레이디 캐슬'서 윤은혜와 호흡을 맞춘다.
3일 왕석현 측에 따르면 왕석현은 '레이디 캐슬'에서 재벌가 상속녀 윤은혜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윤은혜의 사촌동생으로 출연한다.
윤은혜, 윤상현이 주연을 맡은 '레이디 캐슬'은 재벌가 상속녀와 돈이 없어 그 집에 집사로 들어온 빈털터리 남자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왕석현은 현재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삼촌이 생겼어요'에서 이휘재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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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석현 '레이디 캐슬'서 윤은혜 사촌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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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탤런트 故 장자연의 소속사 전 대표 김모씨가 3일 일본에서 송환돼 경찰조사를 받게 됨에 따라 연예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지난 4월24일 경찰이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 이후 중단됐던 장자연 사건 수사는 도피 중이던 김씨의 신병 확보로 70일 만에 재개될 예정이다.그동안 연예계는 대체로 경찰이 김씨의 신병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인가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재산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김씨가 얼마든지 해외 도피 생활을 계속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었다. 이 때문에 장자연 사건은 사실상 미궁에 빠져 끝나는 것으로 내다봤다.그런데 김씨가 마침내 국내로 송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연예계는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며, 지난 3~4월 연예계를 뒤흔든 장자연 사건의 '부활'에 긴장하는 모습이다.드라마 PD A씨는 "김씨가 잡히지 않을 줄 알았는데 잡힌 것을 보면, 장자연 사건도 이번에는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또 다른
<장자연 전 매니저 조사에 연예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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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인기그룹 빅뱅이 6~7월 일본 활동을 마친 후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차례로 솔로 음반을 낸다.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2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의 '투애니원(2NE1) TV'에 출연해 "지-드래곤의 생일인 8월18일 첫 솔로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태양은 9~10월, 대성 역시 올해 안에 솔로 음반을 낸다"고 밝혔다.태양은 이미 지난해 첫 미니음반을 내고 타이틀곡 '나만 바라봐'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이번에는 두번째 미니음반을 계획 중이다.대성은 디지털 싱글인 트로트곡 '날봐 귀순'을 공연과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솔로 음반을 낸 적은 없으며 허스키하고 풍성한 음색이 매력인 만큼, 장점을 살린 장르를 선택할 계획이다.양 대표는 이 프로그램에서 "사실 걱정은 솔로가 아니라, 빅뱅 음반이 올해 안에 나올 지 여부"라며 "빅뱅의 일본 활동이 길어지면서
빅뱅, 지드래곤ㆍ태양ㆍ대성 연속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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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 텔레비전으로 마이클 잭슨의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게 된다.
MBC 는 지난 25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의 추모 특집으로 <팝의 황제! 불멸의 라이브> 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송되는 영상은 1992년 10월에 루마니아 부쿠레스티에서 있었던 <Live In Bucharest: The Dangerous Tour> (라이브 인 부쿠레스티 : 데인저러스 투어) 공연 실황을 담은 영상으로 당시 미국 HBO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마이클 잭슨 최고의 라이브 실황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공연에는 MBC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마이클 잭슨의 명곡 1, 2, 3위로 뽑힌 ‘Billie Jean’ ‘Beat It’ ‘Black or White’ 를 비롯하여 ‘I’ll be there’, ‘Heal the world’ 등 마이클 잭슨의 주옥같은 히트곡들이 모두 망라되어 있다.
1969년 형제들과
MBC, 마이클 잭슨 공연 실황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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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장 클로드 반담’이다. 우리가 기억하는 360도 돌려차기의 달인, 상대는 언제나 그가 때려주기만을 기다리며 가만히 서 있던 수많은 액션영화의 히어로 장 클로드 반담, 그 이름이 맞다. 그는 최근까지도 매해 <웨이크 오브 데스>(2004), <세컨드 인 코맨드>(2006), <언틸 데스>(2007) 등 B급 액션영화를 꾸준히 찍어오고 있었다. 결코 액션영화가 아닌 블랙코미디 <JCVD>는 처음으로 고향 벨기에에서 찍은 장 클로드 반담의 자기 반영적인 영화이자, 그가 자신의 이름 그대로 출연하는 가짜 다큐멘터리이기도 하다. 실베스터 스탤론이 <록키 발보아>(2006)에 출연하며 환갑이 된 자신의 육체의 노쇠함을 그대로 드러내고, 영원한 라이벌 스티븐 시걸이 뜻밖의 코미디영화 <양파 무비>(2008)에 출연하며 자신과의 거리두기를 시도한 것처럼 20세기 아날로그 ‘근육’ 액션스타의 막내라 할 수 있는 장 클로드 반
[개봉 촉구] 10. 장 클로드 반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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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이 영화를 움직인다. 최근 일본의 인디영화 이야기다. 이누도 잇신의 <황색눈물>, 미키 사토시의 <텐텐>, 다카다 유이의 <백만엔과 고충녀>, 요코하마 사토코의 <울트라미라클 러브스토리>는 사실 아라시의 영화거나, 오다기리 조의 코미디, 아오이 유우의 사진극이거나 마쓰야마 겐이치의 무대로 보는 게 더 적합하다. 감독의 성향이 전무한 건 아니지만 최근의 일본 인디영화들은 배우의 힘을 빌려, 그 이미지를 활용해 완성되는 느낌이 크다. 제작의 용이함을 위해서도 이들 영화는 배우 위주로 기획이 이뤄지며, 신인감독들은 오다기리 조의 손을 잡고, 아오이 유우의 이미지를 타고 첫 장편을 찍는다. 오구리 슌, 마쓰야마 겐이치, 마쓰다 류헤이 등 최근 연기의 폭을 넓히며 주목받는 젊은 배우들이 많이 보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리고 여기 여성감독의 선전이 더해진다. 일본의 젊은 여성감독들은 배우들의 감정 폭, 동작의 기운을 최대한 살려
[개봉 촉구] 9. 이구치 나미의 <타인의 섹스를 비웃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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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러버스>는 제임스 그레이의 첫 번째 비갱스터 장르영화다. 통속적인 멜로드라마다. 그러나 제임스 그레이의 영화에서 장르적 외피가 중요했던 적은 거의 없다(그를 ‘작은 스코시즈’라고 부르는 건 좀 재미없는 일이다). 오히려 <투 러버스>는 <더 야드>와 <위 오운 더 나잇>에 이어지는 ‘제임스 그레이의 와킨 피닉스 3부작’이라고 일컬어도 좋은 영화다. 그게 어떤 영화냐고? 일탈을 시도하지만 결국 안정된 가족의 삶 속으로 침잠해버리는 남자들의 초상 말이다.
레너드(와킨 피닉스)는 약혼녀에게 파혼당한 뒤 극심한 우울증을 겪다가 부모 집으로 돌아와 사는 유대인 청년이다. 그는 아버지의 세탁소 일을 도우며 낡은 사진기로 사진을 찍는 걸로 마음의 위안을 삼는다. 레너드의 부모는 아들이 다른 세탁소 주인의 딸 산드라(비네사 쇼)와 결혼하길 원한다. 하지만 레너드는 위층에 사는 독신녀 미셸(기네스 팰트로)을 흠모한다. 유부남 변호사와 내연의 관계에
[개봉 촉구] 8. 제임스 그레이의 <투 러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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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주드 애파토우 때문이다. 그는 지금 할리우드에서 가장 웃긴 남자다. 국내에는 데뷔작 <40살까지 못해본 남자>(2005) 정도가 유일하게 극장 개봉한 작품이지만 그가 연출을 떠나 기획, 각본은 물론 제작자로 진두지휘한 일련의 영화들은 북미 지역에서 성공에 성공을 거듭하고 있다. 잭 블랙, 세스 로건 등 절친한 남자친구들을 골고루 주연으로 기용하면서 이 거대한 사단을 이끌고 있는데 오죽하면 올해 <베니티 페어> 4월호는 특집으로 ‘주드 애파토우 사단’에 대해 다루며 ‘코미디의 뉴 레전드’라는 제목을 달았다. 그럼에도 국내에서는 아직 <40살까지 못해본 남자>를 제외하고는 그 사단의 영화들이 극장 개봉에 성공한 적이 없다. 그나마 <슈퍼배드>(2007), <파인애플 소동>(2008), <드릴빗 테일러>(2008),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2008) 등은 DVD 출시라도 됐지만 존 C. 라일리 주연의 음
[개봉 촉구] 7. 주드 애파토우 사단의 <워크 하드: 듀이 콕스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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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체>는 4시간18분짜리 한편으로 묶여 상영됐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 누군가가 소리쳤다. “스티븐, 영화가 좋지 않으면 두고보자고!” 다행히 중간 휴식시간이 있었다. 영화사에서는 체 게바라의 이름이 박혀 있는 샌드위치를 나눠줬다. 우적우적 체 게바라를 씹는 소리 사이로 호평이 쏟아졌다. 체 게바라가 쿠바의 수도 아바나로 입성하기 직전에 끝나는 <체: 파트 원>은 건조하지만 근사하게 조율된 전쟁영화였다. 모든 기자와 평론가들은 <체: 파트 투>가 어떻게 혁명을 마무리할 것인가를 기대했다. 그런데 2편이 상영되는 순간 쿠바는 사라졌다. 콩고도 없었다. 2편은 1편으로부터 5년을 뛰어넘어 볼리비아의 산악지대로 들어선다. 필름으로 촬영된 1편과 달리 2편은 디지털로 찍었다. 화면은 훨씬 메마르고 영화 또한 그렇다. 평은 반반으로 나뉘었다. 그런데 미국 기자들은 다른 걱정으로 심란했다. 대체 웨인스타인 컴퍼니는 4시간18분짜리 아트 영화를
[개봉 촉구] 6. 스티븐 소더버그의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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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작가의 별난 영화다. 각본가 찰리 카우프먼의 연출 데뷔작 <시넥도키, 뉴욕>은 제목부터 별나다. 멀쩡한 건물에 7과 1/2층을 지어내고(<존 말코비치 되기>), 사람을 철창 안에 가두고(<휴먼 네이쳐>), 스스로를 콤플렉스 똘똘 뭉친 작가로 그린(<어댑테이션>) 남자니 별난 게 뭐 새롭겠나 싶겠지만 <시넥도키, 뉴욕>은 그 별남이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주는 영화다. 조금씩 어긋나는 이야기는 어느새 따라잡기 힘들 정도로 퍼지고, 그 안에서 튀어나온 세계는 이성과 논리로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불규칙함의 덩어리를 만든다. 미국 개봉 당시에도 영화는 절대적인 호평과 악평으로 갈렸는데 악평의 대다수는 “따라잡기 힘든 이야기, 자기 중심적인 전개, 자만하는 태도”에 대한 내용이었다. 실제로 찰리 카우프먼의 자전적인 이야기처럼 보이는 영화는 100% 주인공 케이든의 시점에서 흘러간다. 어떤 순간엔 케이든의 내면이 그대로 화면이 되어 표현되
[개봉 촉구] 5. 찰리 카우프먼의 <시넥도키,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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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전쟁은 현재진행형인 방 안의 코끼리다. 누구도 이라크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자주 봐서 지겨운데다 속시원한 해결방안도 없어서 골치 아프기 때문이다. 할리우드도 이라크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관객이 찾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몇년간 브라이언 드 팔마의 <리댁티드>, 폴 해기스의 <엘라의 계곡> 같은 영화들이 만들어졌지만 대부분 흥행에 참패했다. 이런 와중에 캐스린 비글로는 어쩌자고 <허트 로커>를 만들었나. 솔직히 말해 캐스린 비글로라는 이름에 기대를 걸었던 사람은 거의 없다. <니어 다크>(1987), <폭풍 속으로>(1991), <스트레인지 데이즈>(1995)를 통해 드문 여성 액션영화 감독으로 활약하던 그녀의 경력은 잠수함 블록버스터 <K-19>(2002)의 실패로 완전히 끝났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비글로는 재기에 성공했다. <허트 로커>는 비글로의 최대 걸작인 동시에 이라크전을
[개봉 촉구] 4. 캐스린 비글로의 <허트 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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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와 오시이 마모루. 둘의 신작 <벼랑 위의 포뇨>와 <스카이 크롤러>는 2008년 거의 동시에 일본에서 공개됐다. 둘은 이전에도 종종 비슷한 시기에 작품을 선보였다. 2004년 개봉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이노센스>, 2001년 발표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아바론> 등. 단순한 우연일 수도 있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의 어떤 주기를 만들었다. 일본의 한 평자는 “일본 애니메이션은 1990년대부터 두 이름을 축으로 굴러간다”고도 썼다. 호소다 마모루, 곤 사토시 등 2세대라 부를 만한 감독들이 하나둘 등장했지만 아직까진 일본에서 미야자키와 오시이를 넘는 작가가 나오지 않았다. <공각기동대>의 충격, <모노노케 히메>의 신경지는 여전히 새롭다. 세상과 자연의 섭리를 우화로 풀어내는 미야자키 하야오, 무표정의 2D애니메이션에 인간 본질의 문제를 고찰하는 오시이 마모
[개봉 촉구] 3. 오시이 마모루의 <스카이 크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