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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다관객(622만명)을 동원한 원빈 주연의 '아저씨'가 다음 달 1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8회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감독상을 포함,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대한민국 영화대상 사무국은 18개 부문 가운데 공로상을 제외한 17개 부문 후보를 선정해 29일 발표했다.'아저씨'는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신인여우상, 편집상 등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장철수 감독의 장편 데뷔작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신인감독상, 여우주연상, 신인여우상 등 8개부문을 노리게 됐다.올해 칸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이창동 감독의 '시'와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도 다관왕을 노린다.칸 영화제 경쟁부문 각본상 수상작 '시'는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7개 부문에 포진했고, '하하하'도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3개 부문에 올랐다.홍상수 감독은 '옥희의 영화'마저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등 2
'아저씨' 대한민국영화대상 11개 부문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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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이창동 감독의 '시'가 29일 저녁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47회 대종상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주요 4개 부문을 수상했다.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 각본상 수상작인 이창동 감독의 5번째 장편 '시'는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시나리오상 등 주요 4개 부문을 차지했다.특히 윤정희는 '만무방'에서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후 16년 만의 복귀작 '시'로 또다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윤태호의 원작만화를 바탕으로 한 강우석 감독의 '이끼'도 감독상을 비롯해 음향기술상, 미술상, 촬영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해 '시'와 함께 최다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올해 622만명으로 최다관객을 동원한 '아저씨'는 남우주연상, 영상기술상, 편집상 등 3개 부문을, 김태균 감독의 '맨발의 꿈'은 기획상과 음악상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스릴러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을 연출한 장철수 감독은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남녀 신인상은 '바람'의 정우와 '시
이창동의 '시' 대종상 작품상 등 4개부문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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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올해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투명성 확보에 나섰던 대종상이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특히 그간 보수적 색채를 드러낸 대종상이 29일 진보적 성향의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에 최우수작품상, 시나리오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주요 4개 부문을 안긴 건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시'는 올해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았고 영평상 2관왕, 부일영화상 2관왕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지만, 보수적 성향의 대종상을 거머쥘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던 탓이다.실제로 베니스영화제, 칸영화제 등 세계 3대 영화제에서 감독상 등 주요 부문을 수상한 이창동 감독은 그동안 대종상과 많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한국 근현대사의 질곡을 그린 '박하사탕'으로 제37회 대종상에서 작품상 등을 수상했을 뿐이다.대종상조직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행사전 "뚜껑을 열어보면 예상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quo
<대종상 투명성 확보로 '환골탈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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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KBS 2TV '성균관 스캔들'이 인터넷 댓글 30만 건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 드라마의 촬영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30일 제작사에 따르면 영암, 나주, 전주, 화성, 용인, 문경 등 이 드라마의 주 촬영지를 찾는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으며, 주말의 경우는 촬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 동시녹음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한다.
조선시대 성균관을 무대로 하는 이 드라마는 녹음이 우거진 지방 향교에서 많은 부분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덕분에 매 장면 주인공 4인방의 아름다움과 수려한 풍광이 어우러져 멋진 영상이 만들어지고 있다.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영암향교는 6-7회에 나온 활쏘기 대회인 대사례의 장소였다. 이선준(믹키유천 분), 김윤희(박민영), 문재신(유아인) 등 중이방 동방생들이 처음으로 한마음이 되어 탕평접을 이루며 우승을 일궈낸 곳으로, 현재 촬영 당시 사용했던 방
<'성스' 가랑-대물이 반지 주고받은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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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동성애 커플의 성당 언약식 장면 편집으로 논란이 된 SBS TV '인생은 아름다워'가 다음 달 7일 방송되는 마지막회에서 이들이 사랑 을 약속하는 장면을 내보낸다.'인생은 아름다워'의 김수현 작가는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편집 당했던 장면 대신 마지막 63회에 성당이 아닌 장소에서, 딱 그 장면일 수는 없지만 그 비슷한 분위기 한 신(scene)을 추가로 써넣었다"고 밝혔다.그는 "그 때문에 편집당한 장면을 살려서 58회를 만들면 63회 마지막 회와 겹치게 된다. 그 정도로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 너무나 가득하다"며 언약식 장면 편집에 대한 이해를 당부했다.이와 관련해 '인생은 아름다워' 제작진은 "태섭과 경수가 제주도의 숲길을 걸어가며 미래에 대한 약속의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될 것"이라며 "성당 언약식 장면이 편집된 후 김수현 작가가 그 신을 추가해
'인아' 최종회, 동성커플 '사랑약속'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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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11월 20일 일본에서 '검게 탁해지는 마을'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되는 화제작 '이끼'가 현지 관객과 처음 만났다.'이끼'의 강우석 감독은 29일 도쿄 롯폰기의 도호 시네마즈에서 열리고 있는 제23회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의 바람' 부문에 출품된 '이끼'의 시사회에 주연 박해일과 함께 참석해 무대인사를 했다.강우석 감독은 "'실미도' 이래 6년 만에 일본을 찾았다"며 "이번 작품은 7번째로 힘들었던 작업이었다. 2시간 41분짜리 작품이지만 1시간 반 정도로 느꼈다는 말이 최대의 찬사다. 게임을 즐기듯 마음껏 즐겨 달라"고 말했다.박해일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이 작품을 선보이게 돼 흥분되고 긴장된다"고 소감을 밝힌 뒤 "극중 '해국'과 닮았다기보다는 닮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원작자로부터 나의 이미지를 생각해 그렸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gounworld@yna.co.
'이끼' 제23회 도쿄국제영화제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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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동방신기도 몰랐고 믹키유천도 누군지 몰랐어요. 그런데 지금은 팬이 됐죠."
KBS 2TV '성균관 스캔들'의 김태희(37) 작가는 극중 이선준 역을 맡은 박유천에 대해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그의 휴대전화 벨소리도 동방신기의 '미로틱'이다.
그룹 동방신기 출신으로 현재는 JYJ 멤버로 활동하는, '믹키유천'이라는 예명으로 더 유명한 박유천에 대해 최근 김 작가와 같은 경로로 뒤늦게 팬이 된 사람들이 많다. 모두 '성균관 스캔들' 덕분이다.
박유천은 이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 신고식을 치렀고, 기대 이상의 점수를 받으며 가수로 활동할 때보다 몇배 이상의 팬을 확보하게 됐다. 무엇보다 30-40대 여성들이 열혈 지지층으로 가세하면서 그는 아이돌 스타를 넘어 연기자로서 나래를 펼칠 든든한 기반도 마련하게됐다.
김 작가는 30일 인터뷰에서 "사실 마뜩찮았다. 그렇다고 뭐라고 한 건 아니지만 감정이 표정에
"박유천, 누군지도 몰랐는데 너무 잘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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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노련한 기관사 프랭크 반즈(덴젤 워싱턴) 앞에 신출나기 윌 콜슨(크리스 파인)이 기관사로 부임해 온다. 하지만 노조 간부인 삼촌 덕택에 들어온 콜슨에 대한 노장 기관사들의 태도는 적대적이다.반즈와 콜슨은 곧 한 팀을 이뤄 열차를 운행하는 미션을 부여받지만 반목한다. 반즈는 일에 열중하지 않는 콜슨이 마뜩지 않고, 콜슨은 시시콜콜 잔소리만 해대는 반즈가 시어머니 같기만 한 탓이다.둘이 티격태격하는 사이, 본부로부터 무전 한통이 걸려 온다. 기관사가 탑승하지 않은 무인 기관차가 맞은 편에서 달려오고 있다는 것. 정비사들의 실수로 엄청난 속도로 다가오는데다가 유독성 물질까지 잔뜩 들었다.반즈와 콜슨은 가까스로 열차를 피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유독성 물질이 가득한 이 열차를 세우기 위해 동료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반즈는 콜슨에게 열차를 세우는 데 힘을 모으자고 제안한다.영화는 쉼 없이 1시간 반가량을 달려간다. '맨 온 파이어' '데자뷰' 등을 연출한
<새영화> 무인기차의 무한질주..'언스토퍼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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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환경오염과 전쟁 때문에 사라진 지구. 지구인들은 우주로 나가 정착할 곳을 찾던 도중 행성 테라를 발견한다.산소를 제외하고 입지적 조건이 뛰어난 테라에 매혹된 지구인들은 테라에 정착하려 하지만 그곳에는 음악과 예술 각분야에서 고도의 문명체계를 이룩한 테라인들이 살고 있다.이에 지구인들은 테라를 차지하고자 테라인과 전쟁을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공군 중위 스탠튼은 전투 중 크게 다친다. 그는 그러나 테라인 소녀 말라의 도움을 받아 생명을 구한다.애니메이션 '테라: 인류 최후의 전쟁'은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처럼 지구인들의 우주 침략을 그린다. 하지만 '아바타'보다 지구인들이 당면한 상황은 훨씬 절박하다.'아바타'가 단순히 자원을 차지하고자 다른 행성을 침략한다면 '테라'에서는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 전쟁을 시작하기 때문이다.테라를 지구처럼 만들기 위해 우주선에 비치된 특수장비를 이용, 산소를 뿜어내는 장면은 신선하다.산소가 인간의 생존에게는 필수
<새영화> '테라: 인류 최후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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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미국 필라델피아 한복판의 고층빌딩. 정비사 토니, 젊은 유부녀 사라, 경비원 벤, 세일즈맨 빈스, 노부인 제인 등 5명은 우연히 엘리베이터에 탄다.하지만 이들이 탄 6호기 엘리베이터는 갑자기 고장 나고 건물 관리인은 점검에 나서지만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시간이 지날수록 폐쇄된 공간 안에서 공포감은 확산한다. 그러던 중 갑작스런 정전이 발생하고 불이 켜지자 엘리베이터 안에 있던 5명 가운데 1명이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돼 엘리베이터 안은 삽시간에 비명으로 가득 찬다.영화 '데블'(Devil)은 제목이 시사하듯 초현실적인 악마를 소재로 만든 공포 영화다. 엘리베이터라는 폐쇄된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살해 사건을 토대로 범인이 과연 누굴까를 맞히는 추리물의 특성도 가미했다.5명 가운데 한 명이 범인이지만 예상대로 범인은 악마다. 5명의 인물은 대부분 비도덕적이거나 범죄를 저지른 인물로, 악마는 일종의 시험을 통해서 속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
<새영화> 엘리베이터 안의 공포..'데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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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바람피우는 남편을 사랑하는 마사코(고이케 에이코), 연애를 쉬지 않지만 그 결과물은 항상 좋지 않은 토모(이케와키 치즈루), 그리고 '돌아온 싱글' 나오코(칸노 미호)는 절친한 친구사이다.시골마을에서 평생을 지내던 이들 셋은 모두 결혼을 한다. 그리고 나오코는 싱글이 돼 돌아온 후 과학교사 카지마(에구치 요스케)와 비밀스런 연애를 시작한다.하지만 손에 잡힐 듯하면 그의 존재는 조금씩 미끄러진다. 여행을 같이 가도 아무런 말도 없이 갑자기 사라진다.마음이 괴로워진 나오코는 어느 날 토모에게 카지마와 사귀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토모는 깜짝 놀란 눈으로 나오코를 바라본다.영화에서 '퍼머넌트 노바라'는 주인공 나오코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미용실 이름이다. 일본어로 '영원한 들장미'라는 뜻이기도 한데, 이를테면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여인들의 이야기를 상징하는 제목이다.시골 미용실은 단순히 머리를 하는 곳만은 아니다. '퍼머넌트 노바라'는 모진 상처를 안고 살
<새영화> '퍼머넌트 노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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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류승완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이 출연한 영화 '부당거래'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압도적인 정상을 차지했다.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당거래'는 지난달 29~31일 사흘간 전국 573개 상영관에서 61만6천496명(46.9%)의 관객을 동원해 1위에 올랐다.'부당거래'와 함께 지난달 28일 개봉한 판타지 3D 애니메이션 '가디언의 전설'은 296개 상영관에서 14만7천702명(11.2%)의 관객이 들어 2위를 차지했다.전주까지 2주간 1위였던 수애ㆍ유지태 주연의 '심야의 FM'은 390개관에서 14만5천990명(11.1%)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쳐 2계단 떨어진 3위다. 지난달 14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은 105만9천650명이다.'파라노말 액티비티 2'는 217개관에서 9만2천871명(7.1%)을 동원해 지난주보다 2계단 낮은 4위로 내려갔으며, 김인권 주연의 코미디 '방가? 방가!'는 262개
<박스오피스> '부당거래'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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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가디언의 전설> CG기술의 발전은 참 놀랍습니다.
[헌즈다이어리] <가디언의 전설> CG기술의 발전은 참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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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조의 호수로 오세요
눈처럼 흰 백조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발레로 만난다. 11월9일부터 14일까지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이 고양아람누리에서 공연을 갖는다. <지젤> <백조의 호수> <발레 갈라>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므로 공연일과 프로그램을 잘 확인할 것. 특히 14일 갈라 프로그램에는 마린스키 발레단 유일의 외국인이자 한국인 단원인 유지연이 <빈사의 백조>를 선보인다.
2.촉촉하게, 촉촉~하게
호흡기가 예민한 사람에게, 찬바람 한번에 감기환자가 되는 사람에게 가습기만 한 겨울철 친구는 없다. 물에 적신 수건이 아침이면 바스라질 듯 마르는 이 계절, 꼭 잊지 마시라. 가습기.
3.유희열 사태
문명 신드롬이 낳은 신종 유행어. <시드 마이어의 문명V>에 등장하는 간디 캐릭터가 하는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대사를 패러디한 “유희열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말이 유행어로 번지는 중이다. 유희열유희열
[must10] 백조의 호수로 오세요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