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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재보선의 승자는 누구일까. 손학규? 최문순? 그럼 반대로 패자는 누구일까. 유시민과 안상수가 떠오른다. 유시민은 쓸쓸히 봉하마을로 찾아갔고 안상수는 한나라당 대표직을 내놓았다. 아~ 안상수, 애증의 이름이다. 이제 정치 개콘은 끝났구나.
갤럭시S2가 출시되었다. 아이폰4 화이트도 출시되었다. 무엇을 선택하든 당신의 위치 정보는 구글과 애플의 본사로 전송될 것이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옹은 버그라는 신통찮은 변명을 했다. 대신 화이트 버전을 냈으니 애플 신도들은 만족하지 않을까. 나도 얼른 질러야겠다-_-;;
메시가 레알 마드리드를 격침시켰다. 레알 마드리드 홈인 산티아구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170cm도 안되는 루저 메시는 막강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5명을 제쳐버렸다. 메시가 현역으로 뛰는 지금을 전설처럼 얘기할 때가 언젠가 온다. 그의 플레이 하나하나를 기억해두자.
[신두영의 보라카이!] 이제 정치 개콘은 끝났구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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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화 감독의 차기작 기획 준비 중인 (주)덱스터필름에서 기획 업무 담당할 인턴과 보조 작가 모집. 5월8일까지 인턴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경력자는 경력 소개서 첨부)를, 보조 작가는 이력서(포트폴리오 소지자는 포트폴리오 첨부)를 dexterfilm@naver.com으로 제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www.dexterfilms.com을 참조.
◆(주)싸이더스FNH 마케팅팀 팀장급 채용. 학사 학위 이상 보유자(남자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자), 영화 마케팅 관련 경력자 우대. 5월4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heewon@sidus.net으로 제출(문의: 02-3393-8700).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경쟁부문 작품 공모, 스탭 모집. 작품은 2010년 이후 완성된 다큐멘터리영화로 평화·생명·소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할 수 있는 것. 출품신청서와 시사용 DVD를 7월1일까지 접수. 스탭은 행사기획팀장, 프로그램(해외)팀장, 홍보팀원. 지원자는 5월1
[소식] (주)덱스터필름, 김용화 감독의 차기작 기획/보조작가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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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미안하지만 '똘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그의 표정을 살폈다.그랬더니 "좀 그런 것 같다"며 싱긋거렸다."여전히 '내가 배우다' 뭐 이런 생각은 하지않아요.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할까요? 연기? 그냥 하는 거죠. 재미있잖아요. 연기는 아무래도 내 팔자였던 것 같아요."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요즘 SBS 월화극 '마이더스'에서 시청자를 들었다 놓았다 하는 주인공이다. 배우 윤제문(41). 거듭 미안하지만 진짜 '똘기'가 흘러넘친다. 그래서 인터뷰 내내 웃음이 터졌다.2005년 '남극일기'를 시작으로 영화계에서는 이미 주ㆍ조연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그지만 TV에서는 '마이더스'가 그를 스타덤에 올렸다. 앞서 그는 2009년 시청률 39.9%로 막을 내린 KBS '아이리스'에 출연하며 TV 드라마의 위력을 톡톡히 실감했다. 동네 아줌마, 할머니까지 아는 척하는 '호사'를 누린 것. 그런
<윤제문 "연기? 그냥 하는 거죠. 재밌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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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제인에어' '윈터스 본' '블랙스완' '트루그릿'(진정한 용기) 같은 영화들, 여성이 다 주인공이잖아요. 그런 강한 여성들이 나오는 영화를 해보고 싶어요. 좋은 여성감독들이 많이 나와서 마초적인 한국영화가 중화됐으면 좋겠어요. 저도 페미니스트 감독이 되고 싶습니다."박찬경 감독은 최근 한국영화가 "지나치게 남성중심적인 성향이 강하다. 남성의 분노와 폭력이 지나치게 물신화되는 것 같아서 불편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달 30일 전주 영화의 거리에 있는 한 카페에서 박찬경 감독을 만났다. 그는 데뷔작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를 들고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이 영화는 한국장편경쟁부문에 진출했다.'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는 1988년 공장화재사건을 중심으로 시의원 선거, 4대강 사업, 안양의 민담 등 안양의 과거와 현재를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뒤섞어 만든 영화다. 현실을 꿰뚫는 예기와 형식적
<박찬경 "페미니스트 감독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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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배우가 가장 예쁘게 보이는 건 연기에 가장 몰입했을 때라고 생각해요. 예쁜 모습은 CF나 시상식 같은 데서 보여줄 수 있는데 (예쁘게 보이려고) 어떤 걸 포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지는 않아요."배우 정려원은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이 점령한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영화 '적과의 동침'(27일 개봉)에서 까무잡잡한 시골 처녀 설희 역을 맡았다. 꾀죄죄한 몰골로 방에만 갇혀 사는 은둔형 외톨이를 연기했던 전작 '김씨 표류기'에 이어 외모 면에서는 그다지 돋보이지 않는 역할이다.최근 연합뉴스와 만난 정려원은 이 같은 소박하고 꾸미지 않은 캐릭터에 끌린다고 했다. "사람은 편해야 자기다워지죠. 전 단벌 '츄리닝'이나 고무신 차림이 연기하기 훨씬 편해요.""내가 창백할 정도로 하얀 편인데 살이 까맣게 탔다"면서 그는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 정려원은 "진짜 까맸는데 그렇게 표현되지 않아
<정려원 "배우는 연기 몰입할 때 가장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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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한국판 007을 만들 겁니다. 내년 여름 완성을 목표로 열심히 구상하고 있어요."'내 깡패같은 애인'의 김광식 감독은 가장 존경하는 감독으로 이명세 감독을 꼽는다. "가장 영화답게 영화를 찍는다"는 점에서다.지난달 30일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전주 영화의 거리에 있는 한 카페에서 후배 영화인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이명세 감독을 만났다. 영화제에서는 그의 전작(全作)을 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회고전이 열린다기에 그저 담담했는데,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고맙고 기쁘더라고요. 마치 잃어버린 자식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새로운 시각으로 나의 옛 작품들을 보는 관객들의 눈이 재밌다고 느꼈습니다. '지독한 사랑'을 보고 관객들이 많이 웃었다던데, 관객들의 반응을 빨리 보고 싶어요."이번 특별전에서는 데뷔작 '개그맨'(1988)부터 'M'(2007
<이명세 감독 "한국판 007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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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영화 '체포왕'(4일 개봉)에서 검거 실적 올리는데 혈안이 된 마포서 강력팀장 황재성 역을 맡은 배우 박중훈. 노회하게 잇속을 차리는 그의 모습은 '투캅스'나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 20~30대에 했던 열혈 형사와는 사뭇 다르다.배우 생활 26년 동안 형사 연기는 이번이 6번째라는 박중훈은 최근 언론과 만나 "오래 한 배우에게 숙명적으로 오는 상황은 뭘 해도 신선하지 않다는 것"이라면서 "내가 신선해지기보다는 작품이 신선하고 역할이 신선하다는 게 이전과 차별되는 점이다. 전에는 대부분 내가 에너지를 뿜어낸 편인데 이번에는 이선균이 뿜어내고 난 받아줬다"고 말했다.'체포왕'에서 그가 연기한 황재성은 인접한 서대문서 강력팀장 정의찬(이선균)과 연쇄 성폭행범을 먼저 검거하려고 경쟁한다. "이선균이 (에너지를) 막 발산하는데 나까지 발산하면 관객이 힘들 것 같아서 비교적 흡수했어요."그는 "
<박중훈 "방망이 짧게 잡고 편안하게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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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태지와의 결혼과 이혼, 뒤늦은 위자료 소송과 갑작스러운 소취하 등으로 관심을 모아온 이지아가 처음으로 직접 심경을 밝혔다.이지아는 1일 밤 10시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부모님께 그리고 저로 인해 고통받으면서도 저를 걱정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모든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히고 소 취하와 관련한 합의설에 대해서는 "소를 취하하며 그 어떤 합의도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그는 "이제 이 논쟁은 서로를 깍아 내리기만 할 뿐 더 이상 무의미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긴 시간이 예상되는 이 논쟁에 지금까지의 제 인생 그리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앞으로의 저의 시간과 삶, 제 주변의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 그분들의 소중한 마음 까지 희생시키고 싶지 않았기에 소취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소송 사실이 세상에 공개되며 더 이상 둘만의 논쟁이 아니
이지아 "정체성 혼란에 늘 마음졸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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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180도 확 바꾸는 것만 연기 변신은 아니고 지금 들어오는 대본 안에서 전 작품보다 5도, 10도 바꾸다 보면 그게 쌓이겠죠. 그렇게 조금씩 넓혀가고 싶어요."배우 이선균은 영화 '체포왕'(4일 개봉)에서 경찰대 출신의 강력팀장 정의찬 역을 맡았다. 명석하지만은 않고 허술한 구석도 있어 제법 관객을 웃기는 캐릭터다.최근 연합뉴스와 만난 이선균은 '체포왕'이 "어느 정도의 액션과 코미디가 있다"면서 자신이 "관객에게 많이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그는 "제가 맡은 역할은 약간 과장된 캐릭터인데 명확하게 납득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했다.영화에서는 정의찬과 라이벌인 황재성(박중훈)이 함께 범인을 쫓는 장면이 실감 나게 펼쳐진다. 아현동 대낮 추격신을 찍을 때는 겨울철이라 오후 4시 넘으면 어두워서 촬영을 할 수 없어 해 뜨기 전부터 준비해 8일간 촬영했다
<이선균 "조금씩 역할 넓혀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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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토르> 나는 이 남자 반댈쎄.
[헌즈 다이어리] <토르> 나는 이 남자 반댈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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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나라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안미녀' 제작발표회에서 6년 만의 국내 드라마 출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장나라는 "오랜만에 국내 드라마 출연이라 걱정이 된다. 감독, 스태프 그리고 다른 연기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목에 대하여 "제가 나이가 들어 보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지만, 드라마 제목이 '동안미녀'라서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드라마 '동안미녀'는 나이는 많지만, 막강 동안을 가진 노처녀 소영이 나이와 스펙의 사회적 편견을 딛고, 일과 사랑을 동시에 얻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드라마로 5월 2일 밤 9시55분에 첫 방송 된다.
[동안미녀] ‘장나라’, ‘6년만에 국내드라마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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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박중훈과 이선균의 행보는 사뭇 달랐다. <체포왕>은 이 두 남자의 전격적인 만남을 주선한다. 오로지 실적만 위해 달리는 두 형사의 조우는 18년 전 <투캅스>의 안성기, 박중훈 두 형사를 떠올리게 한다. 코믹 본능을 새삼 확인하게 해준 박중훈, 다소 생소한 코믹 연기에 도전한 이선균. 만남에서 촬영까지. <체포왕>을 둘러싼 선후배, 두 배우의 솔직하기 그지없는 담소를 들어본다.
이선균_사실 형사 버디무비로 <투캅스>의 명성을 뛰어넘은 게 없지 않나. 그러니 좀 진부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아현동 추격신의 템포가 구현된다면 재밌겠더라. <투캅스>와는 달라진 시대상을 담는데, 그 중심에 박중훈이라는 배우가 있다는 것도 신기했다. 게다가 내가 원래 코믹을 좋아한다. 여유있는 코믹을 해보고 싶었다. 액션 역시, 정통 액션은 아니지만 내가 안 해본 부분이라 흥미로웠다.
박중훈_난 시사회 끝나고 좀 놀랐다. 다들 <
[박중훈, 이선균] 코믹 본능 치열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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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면 고물, 주면 보물. 매일 지하철에서 보는 광고 카피다. ‘아름다운 가게’의 광고인데, 내가 안 쓰는 물건이라도 새로운 주인을 찾으면 잘 쓰일 수 있음을 전달하는, 간략하고 명료한 카피다. 하지만 심성이 그리 곱지 않은 나는 늘 저 광고를 볼 때마다 ‘내 고물이 남에게 보물이 된다니! 아까워…’ 하는 생각에 잠긴다. 나는 재미 못 본 물건으로 남이 행복해한다니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중고로 산 옷이니 신발이니 화장품이니 하는 물건을 잘 쓰고 있으면서도, 나도 곧잘 팔면서도, ‘주면 보물’이라는 네 글자를 마주할 때마다 ‘아깝다!’는 마음에 부르르 떨고야 마는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가장 힘이 강한 언어는 광고언어일 것이다. 지갑을 열게 하니까. 실상보다는 허상에 가까운 ‘이미지’ 장사의 절정에 해당하는 말장난일 때도 많지만(선거 포스터를 떠올려보라) 때로는 있는지도 몰랐던 마음 깊은 곳 어딘가를 쿡 찌르고 간질이기도 한다. 카피라이터 이시은이 일본의 명광고 카피들을 소개하며 그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어른들의 언어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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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짖음이 인간의 웃음소리보다 큰 장소가 있다. 높다란 울타리 없이도 사람들이 감옥에 갇힌 듯 살아가는 곳이 있다. 프랑수아 발레조의 <서쪽의 성>은 인간의 광기가 평온할 수도 있었던 장소를 망치는 이야기다. 성의 주인은 로베핀 남작이다. 그는 모든 승리를 비껴가는 남자였다. 그는 아들을 짓밟는 남자의 하나뿐인 자손이었다. 남작의 작위와 영지, 금전적 여유까지를 물려받았으니 나쁘지만은 않았겠지만 로베핀은 아버지의 험담, 그리고 학대에 가까운 훈육에 길들었다.
아버지의 사후, 그가 자신의 것이 된 영지에 왔을 때 그곳에는 사냥터지기 랑베르가 가족과 사냥개들을 거느리고 있었다. 10여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로베핀은 여자들을 성으로 데려오기도 하고, 파리로 가 어지러운 세상에서 한몫을 해보려고 한다. 나폴레옹이 득세하고 또 자리를 내주던 시기, 로베핀은 세상과 어우러지고자 하지만 그의 어두운 일면은 그를 늘 서쪽의 성으로 되돌아오게 한다. 사냥터지기는 알게 된다. 그의 주인
[도서] 어느 성에서 생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