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마음에 안정을 주는 짤”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이미지를 자주 본다. 종류, 색상, 크기별로 잘 진열된 판매대나 오와 열을 맞춰 정돈된 서랍장 등이 그렇다. 또 같은 제목임에도 반어적으로 다른 이미지를 노출하기도 한다. 음료수 캔이 배출구 앞에서 막혀버린 자판기라거나 바닥에 빽빽하게 들어찬 타일 중 하나가 색깔이나 모양이 다르거나 해서 오히려 마음의 안정을 거스르는 이미지다. 엇나간 타일 조각을 볼 때 정말 그 타일만 제자리에 놓으면 마음이 정화될 것 같다. 그래도 <서브스턴스>에 등장하는 오디션 심사위원이 엘리자베스 스파클(데미 무어)의 분신 격인 수(마거릿 퀄리)를 두고 모든 게 제자리에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 건 지독하다.
<서브스턴스>를 미추 관념에 근거한 에이지즘과 루키즘 비판으로 독해하는 일도 옳다. 다만 미추를 구별하는 기준으로 규격, 정연, 정돈, 통제, 지침 등의 개념이 주로 작동하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서브
[비평] 규격과 파격, <서브스턴스>
-
나는 에어로빅 쇼에서 수(마거릿 퀄리)가 어떤 춤을 췄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내 기억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애초에 카메라의 관심 자체가 수의 춤이 아니라 그녀의 엉덩이와 가슴 등을 잘게 잘라서 남성을 위한 식탁에 올려놓는 일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실제로 <서브스턴스>의 에어로빅 쇼에는 여성 육체를 선정적으로 전시할 때 사용하는 클리셰적인 숏으로 가득하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늘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육체를 원한다. 엘리자베스(데미 무어)가 늙었다는 이유로 한참은 더 늙어 보이는 하비(데니스 퀘이드)로부터 해고 통보받는 사건이 증명하듯,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새로운 여성의 육체를 아주 게걸스럽게 먹어치우고, 배설하고, 또 먹잇감을 찾는다. 여성에게 늙는다는 것은 남성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규정한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잃는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러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향한 <서브스턴스>의 시선은 아주 노골적이다.
폐쇄적 서사와 예정된 파국
<
[비평] 폭력으로 갚는 폭력, <서브스턴스>
-
<키케가 홈런을 칠거야>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었고, 서울독립영화제 장편경쟁부문에서 상영되어 독불장군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박송열, 원향라가 연인으로 등장하는 <가끔 구름>(2018), 부부로 나오는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2021)에 이어 ‘박송열, 원향라 커플 연작’으로 불릴 만하다. <키케가 홈런을 칠거야>는 두 작품의 흔적이 뒤섞여 일렁이면서도 전작들에 온기를 불어넣던 엉뚱하고 다정한 태도 대신, 한층 싸늘하고 모호해진 시선에 둘러싸인다. 전자가 두 사람이 세상을 버티는 자세였다면, 후자는 이들 자신을 향한 응시에 가깝다고 표현해도 될 것이다. 그 면모가 <키케가 홈런을 칠거야>를 냉정하고 분열적인, 그리하여 좀더 아린 질문으로 만드는 것 같다. 아직 극장에서 개봉하기 전이지만, 올해를 마무리하는 글로 <키케가 홈런을 칠거야>가 안긴 감흥과 생각을 전해보려 한다.
희미한 사이렌 소리와
[남다은 평론가의 RECORDER] 홈런 없이도, 힘껏, 두 사람
-
구더기처럼 살라고 주인이 붙인 이름 구덕(임지연). 그러나 구덕은 “맞아 죽거나 굶어 죽지 않고 곱게 늙어 죽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비를 개·돼지 취급하는 주인을 응징하고 도망친다. ‘도망 노비’가 된 구덕은 청나라에서 돌아온 양반 가문의 딸 옥태영(손나은)을 만나 새로운 세상에 눈뜬다. 태영은 구덕을 ‘노비’가 아닌 ‘동무’로 대한 첫 번째 사람이자 외지부(변호사)가 되어 약자들을 대변하겠다는 꿈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러나 화적 떼의 공격을 받아 태영 일행이 몰살당하고, 홀로 살아남은 구덕은 태영의 이름으로 살게 된다. <옥씨부인전>은 신분제가 견고한 조선시대에서 구덕의 신분을 전복시킴으로써 약자를 착취하고 계급화된 현대사회를 상기시킨다. 또한 노비 구덕과 기생의 몸에서 난 예인 천승휘(추영우)와 성소수자 등 사회적 낙인이 찍힌 채 차별당하며 살아야 하는 인물들을 통해 동시대적 질문 앞에 서게 하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하늘 아래 모든 생명이 남녀노소, 신분과 상관없
[오수경의 TVIEW] 옥씨부인전
-
-
<캐리온>
넷플릭스 / 감독 자우메 코예트 세라 / 출연 태런 에저턴, 제이슨 베이트먼, 소피아 카슨, 대니얼 데드와일러 / 공개 12월3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무선 이어폰 시대의 <폰부스> 혹은 크리스마스 한철 장사
연말 분위기로 가득한 크리스마스이브. LA 공항은 사랑하는 사람과 근사한 시간을 보내는 이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보안 요원 이던(태런 에저턴)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다. 경찰 시험 최종 문턱을 넘어서지 못한 자괴감은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다는 기쁜 소식마저 열등감으로 변질시킨다. 꿈을 포기하고 간신히 승진의 기회를 얻은 그때, 정체불명의 전화 한통이 그에게 걸려온다. 수화기 너머의 남자는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주변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협박한다. 딜레마에 빠진 이던은 미세한 소리를 단서 삼아 협박범과 두뇌 싸움을 벌이기 시작한다. 캐리어 속 내용물이 러시아제 화학 살상 무기로 밝혀지며 사건의 규모는 점점
[OTT 리뷰] <캐리온> <엘튼 존: 네버 투 레이트> <블랙 도브>
-
공무원 단비(박지현)는 동화작가 지망생이지만 음란물 단속팀에서 일하고 있다. 아이러니한 상황은 한번 더 찾아온다. 스타 작가를 물색하던 성인 웹소설계 대부 황 대표(성동일)와 악연으로 계약을 맺게 된 것. 생전 처음 접하는 장르를 쓰는 일이 막막한 가운데, 선배 공무원 정석(최시원)과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아 집필을 이어 나가고 뜻밖의 재능을 발견한다. 새해를 시원하게 밝힐 코미디가 찾아온다. 2025년 1월8일 개봉하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한껏 뻗어나가는 상상력으로 즐거움을 안길 영화다. 작가 주인공의 창작 과정과 작품 내용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 풍성하게 채웠다. 아이디어 전폭 지원에 나선 단비 친구들의 대담한 경험담이 재미의 한축을 책임진다. 처음으로 코미디 연기에 도전하는 박지현과 이 분야의 베테랑인 성동일의 조합이 기대를 자아낸다.
[coming soon]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
러닝
주로 남산 소월길을 달린다. 최근엔 방한용품을 새로 구매했다. 영하로 떨어진 어느 겨울날, 숨찬 느낌을 받으며 자유롭게 달리고 싶다. 러닝은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달리러 나가기까지가 힘들지만 러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그 기분이 너무 좋다.
마이즈너 테크닉
연기 테크닉의 한 종류로 샌퍼드 마이즈너가 발전시킨 연기 훈련법이다. 먼저 상대 배우와 계속 대화를 나눈다. 그렇게 만들어진 감정적 충동 사이에서 진실된 몰입을 이끌어내는 방식이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연기를 하고 싶어서 마이즈너 테크닉 훈련을 시작했다. 자주 참여는 못하지만 꾸준히 해나가고 싶다.
<아노라>
영화의 중후반까지는 정신이 없어서 조금 힘들었는데, 후반부 아노라의 표정이 며칠 내내 생각나서 긴 여운에 젖어 지냈다. 이고르의 도움과 호의를 아노라가 잘 받아들이지 못할 때, 그리고 그 사실을 스스로도 알고 있어 감정이 막 쏟아질 때 마음이 동요됐다.
글
[LIST] 최성은이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
배리 젱킨스는 마이애미에 가본 적 없는 관객에게도 그곳의 후미진 마약거리 공기와 마이애미비치의 짠맛을 단번에 느끼게 한 감독이었다. 나고 자라 자신이 잘 아는 공간을 <문라이트>란 걸출한 블랙퀴어영화로 옮긴 젱킨스는 이번엔 이미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의 세계를 새롭게 그려냈다. 12월18일 국내 개봉하는 <무파사: 라이온 킹>은 100% CGI로 탄생한 라이브 액션영화로, 현실의 중력을 강하게 받는 젱킨스의 이전 영화들과 현격히 다른 작품이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만의 목소리를 잃지 않기 위해 분투했다고 <씨네21> 마스터스 토크에서 털어놓았다.
실사영화에서 CGI의 세계로 나아간 아카데미 수상 감독과 이같은 이야기를 나눈 한국 영화인은 애니메이션영화로 시작해 실사영화로 향해 간 연상호 감독이다. 얼핏 상반된 방향으로 전진한 두 감독은 화상으로 만나 <무파사: 라이온 킹>에 대해 밀도 있는 대담을
[Masters’ Talk] ‘디즈니의 기술력에 연출자의 목소리를 실어’, <무파사: 라이온 킹> 배리 젱킨스 감독, <부산행> <반도> 연상호 감독 대담
-
<블랑섹의 기이한 모험> <세라비, 이것이 인생!>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더 잘 알려진 질 를루슈가 6년 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를루슈의 장편 데뷔작 <수영장으로 간 남자들>이 “프렌치 <풀 몬티>”라는 평을 받으며 세자르영화제에서 감독상까지 수상한 만큼 그의 차기작에 모두가 관심을 기울이던 차였다. ‘미친 사랑’(L’ Amour Ouf)을 원제로 하는 <비팅 하츠>는 청춘 남녀의 20년 동안의 로맨스를 다룬 멜로영화다. 1980년대 프랑스 북부 항구도시에서 출발하는 영화는 멜로, 갱스터, 뮤지컬, 코미디 등 갖가지 영화 장르를 모두 경유하고, 프랑수아 시빌, 아델 엑사르코풀로스, 알랭 샤바 등 호화 캐스트가 등장하며 시선을 끈다. 뿐만 아니라 러닝타임 내내 프린스, 릴 킴, 다프트 펑크, 앨런 파슨스 프로젝트 등 X세대를 사로잡았던 뮤지션들의 음악을 아낌없이 사용하는 등 특정 시대에 대한 향수를 느끼는 관객들을 사로잡으려는
[파리] X세대와 Z세대 모두를 사로잡은 사랑영화, 배우 겸 감독 질 를루슈의 신작 <비팅 하츠>
-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이하 영화인연대)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12월18일 성명문을 낸 영화인연대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 즉각 사퇴 △문화예술계 자율성·다양성 보호를 위한 국회의 블랙리스트특별법 제정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 선임의 투명한 절차 공개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및 12·3 내란 공조수사본부에 유인촌 장관 및 문체부의 12·3 내란 동조 행위 수사 등을 요청했다. 영화인연대는 유인촌 장관을 이명박 정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짚으며 “윤석열이 유인촌을 문체부 장관으로 다시 임명한 것은 민주주의와 예술의 본질을 훼손하고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거스르는 의도적인 결정”이라고 못 박았다. 성명문에 제기된 주요 쟁점은 크게 세 가지다. 유인촌 장관이 “지난 10일 윤석열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두둔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고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출입문을 폐쇄하고 출입자를 통제”했
“계엄은 잘못된 것”, 사과했지만… - 유인촌 문체부 장관 지시로 한예종 출입문 폐쇄했나, 내년 1월 임기 종료될 문체부 산하 문화예술 공공기관의 임원 선임은
-
아이돌 포스터가 걸린 영화관 풍경이 익숙해진 2024년 여름, 극장에서 새로운 시도가 감지됐다. 관람료가 1천원, 3천원, 4천원으로 저렴하고 13분, 31분, 44분으로 짧은 영화가 멀티플렉스 극장에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뉴노멀 시대의 영화관은 궁여지책으로 여러 프리미엄 전략에 도전해왔다. 대표적으로 타깃층이 분명한 공연 실황 영화, 아시안컵·프로야구·LoL 월드 챔피언십 등은 높은 가격을 책정해 수익성을 올렸다. 공간 활용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상영관을 팬 미팅, 콘서트 장소로 대여해주거나 클라이밍 짐, 골프 연습장과 같은 레저 센터를 설치해 (관객이 아닌) 사람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일련의 전략 외에도 새로운 활로가 필요해졌던 것일까. 아니면 극장의 본질인 영화에 집중할 필요를 느꼈던 걸까. 이유가 무엇이든 이른바 ‘스낵 무비’의 멀티플렉스 등장은 영화관이 영화로 무언가를 해보겠다는 의지로 읽혀 반가운 마음마
[포커스] 짧게, 신선하게, 재미있게, 2024년 멀티플렉스의 ‘스낵 무비’ 전략 돌아보기
-
“하루의 마지막엔 항상 감사할 일이 생겨.” 점점 잠들기 싫어하는 아이를 겨우 재운 뒤 식탁에 앉아 한숨 돌린다. 하루 중 가장 고요한 시간. 따뜻한 물 한잔과 함께 정적을 음미하던 아내가 입을 뗐다. “그래서, 요즘 좀 행복한 것 같아.” 잠든 아이들은 천사다. 꿈나라로 떠난 아이의 평화로운 얼굴을 지켜보다 절로 나온 감탄사겠거니 싶어 대수롭지 않게 받았다. “그래, 잘됐네. 나도 기뻐.”
기계적이고 무미건조한 답변 앞에서도 아내는 미소를 잃지 않고 말을 이어갔다. “당신도 밤마다 너무 걱정 말고, 지금 눈앞의 좋은 것들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어.” 문득 고개를 돌려 거울을 보니 세상 심각한 표정의 우울한 사내가 물끄러미 이쪽을 보고 있다. 그렇게 한주 동안, 딱딱하게 굳은 얼굴 가죽 밑으로 따뜻한 말 한마디를 품은 채 지냈다. 출퇴근길 인파에 이리저리 치이면서도 의식의 끝자락은 질문 하나를 붙잡고 곱씹는다. 행복이 뭘까.
클레어 키건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영화 헤아리는 밤, 이처럼 사소한 행복
-
국가인권위원회의 15번째 인권영화 프로젝트인 <힘을 낼 시간>은 대중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져 은퇴한 아이돌 출신의 세 친구가 뒤늦게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내지 못한 게 못내 아쉬운 이들은 뒤늦게 평범함 속에 녹아들려 하지만, 마음속에 응어리진 비애가 여행 도중 불쑥불쑥 얼굴을 내민다. 어쩌다 귤 농장에서 아르바이트비를 지급받는 순간, 지금까지 아이돌 활동으로 정산을 한번도 받아본 적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식으로. <힘을 낼 시간>은 아이돌 산업의 민낯이나 그림자를 직접 고발하지는 않지만 세 친구가 그동안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던 결핍과 상처를 천천히 고백하면서 우리가 직면해야 할 현실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가리킨다. 제주에서 이어진 소동 같은 수학여행은 분명 생의 의지를 촉발할 튼튼한 디딤돌이 되어가고 있다. 인간은 무엇으로 회복하는가. 영화는 천천히 그 답을 꺼내준다.
- <힘을 낼 시간>은 국가인권위원회
[인터뷰] 우리는 삐거덕거리는 우리를 응원해, <힘을 낼 시간> 남궁선 감독
-
해사하고 말간 미소 뒤편에 숨겨진 불안 증세. 귀여운 외모와 작은 체구에 가려진 흔들리는 목소리. 대중에게 반짝 관심을 받았지만 끝내 은퇴한 아이돌 러브앤리즈의 ‘사랑’은 무척 충동적이고 즉흥적이다. 좀처럼 다음 행동을 예측하기 어려운 사랑을 이해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의 돌발 행동이 있기 때문에 잔잔한 수학여행이 자기 고백적인 자리로 거듭날 수 있다. 인물을 체화하기 앞서 배우 하서윤은 사랑이 충동적인 모습을 보일 때마다 ‘왜?’라는 질문을 먼저 건넸다. 그리고 그 답안지를 채우는 동안 사랑이 끌어안아온 오랜 외로움을 알아차렸다. 자기 주변을 돌아보고 쓰다듬을 줄 아는 사람만이 그려낸 희망이 이 사랑 안에 담겨 있다.
- 사랑이는 속마음이 투명하게 보이지만 어떤 행동을 할지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인물이다. 시나리오를 읽으며 그를 어떻게 바라보았나.
사랑이와 나 사이엔 공통점이 많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모두가 성공을 꿈꾸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성공할 수 없는 분야
[인터뷰] 쉼표 하나, 그려보는 마음으로, <힘을 낼 시간> 하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