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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쓰레기가 된 삶들이 있다. 중학생 스미다(소메타니 쇼타)는 평범한 삶을 꿈꾸지만 쉽지 않다. 엄마는 바람이 나서 가출해버렸고 아버지는 술만 취하면 폭력을 휘두른다. 외딴 강가에서 보트 임대업을 하고 있는 스미다 주위에는 대여소 주변의 노숙자와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자신을 따르는 평범하지 않는 동급생 소녀 차자와(니카이도 후미)뿐이다. 네가 죽어야 보험금이 나온다며 종일 구타를 멈추지 않는 아버지 앞에서 소년이 할 수 있는 선택은 그리 많지 않다. 그리고 선택을 마친 소년은 이제 진정한 의미에서 홀로 서야 한다.
어떤 영화는 감독의 전작들을 꺼내보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여타 영화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정서나 영화 전반에 감도는 불가해한 에너지는 그 감독의 세계관 안에서 온전한 해독이 가능할 것만 같다. 소노 시온 감독의 <두더지> 역시 상투적인 장르영화들과는 전혀 다른 궤적 속에 자리한다. 후루야 미노루의 동명 만화를 각색한 <두더지>는 3.1
절망 속에서도 살아가야 하는 이유 <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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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일(서인국)과 정우상(이종석)은 어릴 적부터 수영 영재로 자웅을 겨뤘던 라이벌이다. 하지만 지금의 원일은 불미스런 사건으로 퇴학당한 문제아이고, 우상은 국제대회 중 폭행사건으로 징계를 맞은 전 국가대표 선수다. 그런 두 사람이 대한체육고등학교 수영부 편입생으로 다시 마주치게 된다. 곧바로 라이벌 경쟁이 펼쳐지는 건 아니다. 원일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자기보다 좋아했던 수영에 심드렁하다. 우상은 자기보다 한참 실력이 모자란 고등학교 수영부 선수들과 섞이는 것에 자존심이 상한다. 그러나 학교에서의 사건사고, 정은(권유리)과의 삼각관계 등을 계기로 그들은 다시 선의의 대결을 벌이게 된다. 그들의 레이스가 교내 선발전, 전국체전 등으로 무대를 넓혀갈수록 원일과 우상의 관계도 점점 끈끈해진다.
<응답하라 1997>의 서인국,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이종석. TV드라마에서 가장 주목도가 높은 청춘 배우 둘을 콤비로 기용한 청춘영화 <노브레싱>은 <늑
소녀들을 위한 청춘영화 <노브레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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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폭력의 순환구조에 대해 말하려는 영화의 의도는 짐작된다. 하지만 캐릭터의 구축과 액션 미학 두 가지 다 애매해져버렸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설명방식도 느슨하지만, 가장 안타까운 지점은 절박함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하지 못한 것이다. 내용상 주인공을 이해할 수 있지만 그 정도로 관객을 설득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2000년대 한국 스릴러는 악한이 어떤 인물인지, 악행이 무엇인지 충분히 보여주었다. <응징자>는 조금 늦게 도착한 편지 같다. 유년의 상처와 학교 폭력이 어떻게 인간을 망가뜨리는지 살펴보려는 주제는 이해된다. 그런데 가해자 캐릭터에 더 많은 공을 들였으면 어떨까 싶다. 가해자는 물론 그를 둘러싼 모든 인물이 상투적이다. 돈을 좇는 인간 군상과 돈에 지배되는 사회구조를 비판하고 있지만 표피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어 아쉽다. 인물이든 사회든 그 이면을 들여다보는 섬세함이 필요하다. 그게 아니라면 보다 철저하고 처절한 응징을 고안했어
폭력의 순환구조 <응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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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터>가 4회쯤 나가고 나서 한때 연대했던 친구들로부터 욕이 담긴 문자를 받았다. ‘킬링 드라마 해야 되는 애가 왜 힐링 드라마를 하고 있냐’고. (웃음)” OCN의 첫 장르 시리즈물이었던 <신의 퀴즈>로 마니아층을 형성한 뒤, 첫 공중파 작품 <굿닥터>로 명실상부 장르 드라마 인기작가로 거듭난 박재범 작가의 말이다. 의학 범죄 수사물, 의학 휴먼 드라마, 연이어 ‘의드’에 메스를 들이대고 있는 그는 “실은 <이블 데드>를 ‘삐자’ 비디오로 보고 자란 호러 마니아”다. <굿닥터>의 종영 2주 뒤, 모처럼의 휴식을 만끽하고 있는 그를 만나 어떻게 그의 무서운 상상력에서 이토록 착한 드라마가 나왔는지 물었다.
-원제는 <그린 메스>였다고.
=특정 캐릭터의 소품보다 모든 의사들을 아우를 수 있는 말을 찾았다. 결국 <굿닥터>가 됐는데 누가 지었는지 모르겠다. (웃음) 회의하다가 <하얀 닥터> &
[trans x cross] 장르적 캐릭터가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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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초기부터 영화감독들은 ‘꿈의 건축가’란 별칭으로 불렸다. 영화와 건축은 모두 시간의 테두리 안에서, 정신과 공간을 직조해내는 예술 분야이다. 그러니 이 둘을 잇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2009년부터 매년 세계 유수 건축영화들을 소개해온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올해 5회째를 맞는다.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도미니크 페로가 디자인한 이화여대 ECC의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10월31일부터 11월5일까지 엿새간 진행된다.
개막작은 뉴욕과 런던을 오가며 다양한 영상 작업을 해온 게리 허스트윗의 <어버나이즈드>다. 디자인 다큐멘터리 3부작의 마지막 편으로, 세계의 혁신도시들을 방문한 감독이 도시가 직면한 문제들을 발견하고 대안을 고심하는 내용을 담는다. 건축에 대한 다양한 영화를 소개하는 ‘시네 파사주’ 섹션에는 정재은 감독의 두 번째 다큐멘터리 <말하는 건축 시티:홀>이 포함돼 있다. 서울시청의 신청사 건설을 통해 감독은 ‘역사와 사람,
[영화제] 건축의 스토리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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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스> Neighbors
감독 니콜라스 스톨러 / 출연 세스 로건, 로즈 번, 데이브 프랭코, 잭 에프론
<네이버스>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인 이웃들의 이야기로 이제 막 아이를 가진 부부와 옆집에 이사온 무례한 한 무리의 젊은이들간의 마찰을 다룬 영화다. <예스맨> <걸리버 여행기> 등 코미디영화의 각본으로 유명한 니콜라스 스톨러 감독의 신작이며 북미에서 내년 5월 개봉예정이다.
[WHAT'S UP] <네이버스> Neighb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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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할 틈 없이 쏟아지는 새로운 TV시리즈들로 시청자들이 행복한 가을 시즌이 시작됐다. 한편으론 파일럿 방송의 시청률을 토대로 봄여름 동안 준비한 시리즈의 생사가 결정되는 살벌한 계절이기도 하다. 새 시리즈들이 대부분 데뷔를 마친 올가을은 다른 해보다 유난히 호러 장르가 눈에 띈다. <베이츠 모텔>(<A&E>)과 <한니발>(<NBC>)이 가을 시즌 시작 전 <싸이코> <양들의 침묵> 등 잘 알려진 공포물의 프리퀄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뒤 방송사들은 본격적으로 비슷한 스타일의 장르물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NBC>는 조너선 리스 메이어스를 내세워 <드라큘라>를, <FOX>는 <슬리피 할로우>를 준비했다. 두 이야기 모두 이미 익숙한 전설을 현대에 되살리는 유행을 이어간다. 팀 버튼의 <슬리피 할로우>나 브람 스토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드라큘라>
[LA] 무서워야 제맛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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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킥 애스 2: 겁 없는 녀석들> 응답하라 1972
[정훈이 만화] <킥 애스 2: 겁 없는 녀석들> 응답하라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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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영화
2013 <롤러코스터>
2012 <분노의 윤리학>
방송
2013 <하정우 부라더스>
고성희는 지난해 이맘때 부산국제영화제 소식을 접하며 “꼭 작품을 들고 하루빨리 부산영화제에 참여하겠다”는 다짐을 했었다. 그리고 딱 1년 만에 <롤러코스터>를 통해 부산을 찾아 그 다짐을 이루었다. 대사가 중요한 이번 영화에서 그녀는 일본인 승무원 미나미토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일본인 특유의 한국어 말투가 몸에 밸 때까지”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걸그룹 데뷔를 준비하며 함께 지냈던 재일동포 출신의 가수 “(권)리세의 말투를 기억해내고” 그녀의 말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도 거쳤다. 진짜 일본 사람인 줄 알았다는 관객의 평은 그녀의 노력에 충분한 보상이 되었을 것이다.
그녀는 모델 활동을 하던 중 “연기에 대한 호기심”으로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에 진학했으나 “이제는 연기에 대한 욕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who are you] 고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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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자피알라조쿨>
감독 알렉상드르 코프르 / 출연 발레리 보네통, 대니 분, 데니스 메노체트, 알베르 델피
<에이자피알라조쿨>은 아이슬란드에 있는 화산을 덮은 빙하의 이름이다. 이혼한 부부가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그리스로 가려 하지만 화산재 때문에 비행기를 탈 수 없는 상황. 육로를 통해 가는 오랜 여정 중에 일어나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고 있다. 개봉 첫주에 1위를, 둘째 주에는 2위를 차지했다.
[해외 박스오피스] 프랑스 2013.10.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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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가 <오블리비언>의 조셉 코신스키 감독과 다시 뭉친다
=그들이 만드는 <고 라이크 헬>은 포드와 페라리사의 경쟁을 다룬 레이싱영화로, 한때 마이클 만이 연출을 고려했다.
-마블 코믹스의 <닥터 스트레인지>가 실사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마블 스튜디오는 현재 <닥터 스트레인지>의 영화화 개발 단계 중이며, 이르면 3년 뒤 <닥터 스트레인지>를 극장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팀 버튼이 <유령수업>(1988) 속편을 만든다
=각본은 <다크 섀도우>의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가 맡고, 비틀쥬스 역의 마이클 키튼도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뉴스] 톰 크루즈가 <오블리비언>의 조셉 코신스키 감독과 다시 뭉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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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섹시한 엘튼 존이라니! 톰 하디가 전기영화 <로켓 맨>에서 엘튼 존 역을 꿰찼다. <워 호스>의 리 홀이 시나리오를 맡는다. 성룡은 무슨 까닭으로 이런 말을 뱉었을까. 성룡이 “가끔은 어떤 나라에 쓰나미나 대지진 같은 재난이 발생하길 바란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재난 시 많은 나라들이 그 나라를 돕는 걸 보면 기쁘고, 사람들이 할 일이 없으면 정치 같은 걸로 괜히 싸우기 때문”이란다. …왜 이러세요, 정말?
[UP & DOWN] 톰 하디 vs 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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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승자는 줄리언 어산지가 될 것인가. 위키리크스의 탄생과정을 다룬 영화 <제5계급>에 강력히 반대해온 어산지가 영국(10월11일)과 북미(10월18일) 영화 개봉일에 맞춰 직접적인 반격을 가했다. 본인이 제작한 위키리크스 관련 다큐멘터리 <미디어스탠>을 무료 다운로드로 배포한 것이다. <미디어스탠>은 미국 외교 전보 수십만건을 공개한 ‘전보 공개 작전’(Operation Cablerun)의 전말을 다룬다. 어산지는 “이번 주말에는 할리우드 프로파간다에 돈과 시간을 버리는 것보다 친구들과 둘러앉아 <미디어스탠>을 보는 게 어때요?”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뿌리기도 했다.
아직 <미디어스탠> 무료 공개로 인해 <제5계급>이 입은 타격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한 수치는 나와 있지 않다. 하지만 빌 콘돈 감독,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으로 기대를 모았던 영화는 개봉주에 고작 17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북미 박스오피스에
[해외뉴스] 내가 제일 잘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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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10월 ‘힐링 시네마 in 전주’를 진행한다. 10월31일(목) 오후 7시30분 전주영화제작소 1층 기획전시실. 수강인원은 40명이며 무료. 10월29일(화)까지 온라인 등록 혹은 디지털독립영화관 티켓박스에서 수강 신청.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및 063-231-3377(내선 4번) 문의.
*CJ E&M 신인감독 데뷔 혹은 차기작 제작 프로젝트 ‘버터플라이 공모전’ 3억원 규모 장편영화 기획 개발 및 제작/투자/배급 계약 체결. 접수기간은 10월31일(목)까지. 우편접수만 가능(마감일 소인분까지 접수). 자세한 내용은 http://cjenm.com/butterfly/butterfly.html 참조. 문의 butterfly@cj.net(02-371-8960).
*이주 및 다문화를 주제로 한 ‘디아스포라영화제’가 11월1일과 2일 양일간 인천 영화공간 주안에서 열린다(032-435-
[소식]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10월 ‘힐링 시네마 in 전주’를 진행한다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