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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고령화가족> 뼈대있는 가문의 후손
[정훈이 만화] <고령화가족> 뼈대있는 가문의 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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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ography
<고령화가족>(2013), <오늘>(2011), <시>(2010),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2010), <밀양>(2007),
<강적>(2006), <댄서의 순정>(2005), <역도산>(2004),
<오아시스>(2002), <집으로…>(2002, 미술감독 데뷔작),
<킬리만자로> 미술팀(2000), <박하사탕> 미술팀(1999)
“실제 취향은 리얼리즘쪽이 아니다. 제일 좋아하는 건 조도로프스키 영화고, 그다음은 타르코프스키? (웃음)” 낡고 평범한 연립주택에 <고령화가족>을 입주시킨 신점희 미술감독의 말에 잠깐 귀를 의심했다.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이 있긴 했으나, 그녀의 필모그래피에 실생활 재현이 두드러지는 작품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로 데뷔해 이창동 감독과
[STAFF 37.5] 집의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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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즈> All Stars
감독 벤 그레고어 / 출연 테오 스티븐슨, 아카이 오세이-맨스필드, 애슐리 젠슨
운영 사정이 좋지 않은 청소년센터를 지키기 위해 두명의 꼬마가 힘을 합쳐 댄스파티를 연다. 유쾌한 코미디영화 <올스타즈>는 TV 드라마를 주로 연출해온 벤 그레고어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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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5>에서 이단 헌트로 다시 돌아온다
=5편도 크루즈와 파라마운트, J. J. 에이브럼스의 배드로봇사가 제작한다.
-앤드루 가필드가 마틴 스코시즈의 신작 <침묵>에 캐스팅됐다
=고(故) 엔도 슈사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서 가필드는 신부 로드리게스 역을 맡는다.
-할리우드 특수효과의 선구자 레이 해리하우젠이 향년 92살로 세상을 떠났다
=<심해에서 온 괴물> <신밧드의 대모험> 등으로 알려진 그에 대한 자세한 기사를 <씨네21> 905호에서 만날 수 있다.
[댓글뉴스]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5>에서 이단 헌트로 다시 돌아온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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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왕자 전문배우?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롭 스타크를 연기한 리처드 매든이 <신데렐라>의 왕자로 등극했다. 디즈니에서 제작하고 케네스 브래너가 연출하며, 신데렐라는 릴리 제임스가, 왕비는 케이트 블랜쳇이 맡는다. 앞으로도 쭉 ‘왕자의 아이콘’으로 승승장구해주길! 한편 칸의 얼굴, 질 자콥 조직위원장은 2015년을 기점으로 은퇴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38년간 정성으로 칸영화제를 키워낸 그가 떠난다니, 믿을 수가 없다.
[UP & DOWN] 리처드 매든 VS 질 자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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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시상식의 일부 규정이 바뀐다.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앞으로 아카데미의 모든 회원들이 외국어영화 부문과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에 투표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기로 했다. 더불어 특별 시사에 참석해 영화를 본 이들에게만 투표권을 허락했던 이전과 달리 후보작들을 DVD로 보고 투표하는 것도 가능하게 했다. 장편 극영화, 장편 다큐멘터리,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은 지난해부터 DVD로 영화를 관람한 뒤 투표하는 게 가능했다. 아카데미의 호크 코치 회장은 모든 회원들에게 공평하게 기회를 주는 것에 의미를 둔 변화라며 개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개정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독립영화 및 제3세계 예술영화의 배급을 주로 맡고 있는 소니픽처스 클래식스의 공동대표 톰 버나드는 이번 개정에 특히 비판적이다. 그는 대중적인 영화에 표가 몰릴 가능성에 대해 걱정했다. “외국어영화 부문의 경우 해당 영화에 관심이 있고 조예가 있는 사람에게만 투표권을 한정
[해외뉴스] 투표율 높다고 신뢰도도 상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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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빅에서 재무 관리와 배급 실무를 담당할 인재를 찾는다. 경력자, 회계프로그램 사용 가능자 우대. 정규직으로 흡연자 우대. 입사지원서를 big6453@naver.com으로 접수. 채용 시까지.
*조이앤컨텐츠, 홍보 마케팅(2명)/영화 포스터 디자인(1명) 모집. 26살 이하 여성 대상. 홍보마케팅은 서울시 소재 4년제 이상 대학 졸업자로서 홍보 마케팅/영화학과 졸업자, 홍보사 1년 이상 근무자 우대. 포스터 디자인은 2년제 이상 디자인 관련학과 졸업자로서 Mac 포토숍&일러스트레이터 운용자, 영화 포스터 디자인 경력 2년 이상, 웹디자인 관련 경력 2년 이상 우대. 5월24일까지 자유양식의 자기소개서를 joyncontents@gmail.com으로 접수.
*뮤지컬 <스칼렛핌퍼넬> 비밀결사대 ‘더 리그’ 선착순 모집. 인터파크를 통해 단독 판매되는 ‘스칼렛핌퍼넬 시크릿박스’를 1천원에 구매하면 자동적으로 ‘더 리그’의 일원이 된다. 선착순 1천명만 구매
[소식]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자원활동가 PiFanian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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낢이 사는 이야기 4권
벌써 8년째다. 웹툰 <낢이 사는 이야기> 시즌2 4권이 출간됐다. 시즌2의 마지막인 4권은 30살이 된 낢 작가의 일기장을 들여다보는 기분이다. 세상에 별 남자 없다며 결혼을 독려(?)하는 낢의 엄마를 보면서 비슷한 또래의 여성이라면 절로 고개가 끄덕일 거다. 소소하면서도 재미있는 낢의 이야기는 시즌2의 1~4권을 묶어 박스 세트로도 출간됐다. 세트에는 에코백 등 두둑한 선물도 포함된다.
록 스피릿으로 뭉쳐!
핫한 영혼들이 만드는 한/일 수교의 장이다. 델리스파이스와 일본의 모던록밴드 HY가 서울과 오키나와를 오가며 합동 공연하는 <서울×오키나와 커넥션(CONNEXION)>이 열린다. 서울 공연은 5월31일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펼쳐진다. 서울 공연을 끝내고 9월20일부터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불금’을 보내고 싶다면 예매를 서두르자. 물론, 스탠딩이다.
의지의 힘!
춤추기 딱 좋은 일렉트로
[culture highway] 낢이 사는 이야기 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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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오후 태일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이적, 그때 얘기했던 내 애인이랑 있는데, 나와라. 같이 영화나 보자.”
그때 얘기했던 애인이라면, 태일이 ‘애기’라고 부르며 자랑하던 여대생일 것이다. 둘이 노는 자리에 왜 나를 부르는지는 대충 감이 온다. 자기가 전화만 하면 가수도 튀어나온다는 것을 은근히 과시하며 덤으로 계산까지 시키려는 속셈이겠지. 그 녀석 입장에선 일거양득이란 것을 알면서도, 다분히 내가 이용당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나가겠다고 한 이유는, 도대체 어떤 여성이기에 태일이 이렇게 몇주씩이나 만나는지가 궁금해서였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한 태일은 한 여자를 세번 이상 만나지 않는다. 빨리 원하는 것을 얻어내고 바로 싫증내는 패턴이다. 여자 입장에서 끈덕지게 매달리는 경우도 듣지 못했다. 애초에 우수에 찬 태일의 외모와- 그렇다. 정말 인정하기 싫지만 그는 180cm가 넘는 키에 오다기리 조를 간혹 연상시키는 얼굴을 지닌, 이른바 홍대 앞 꽃미남 중 하나였
[이적표현물] 목마르요, 술 좀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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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작가의 인기 웹툰 <미생>이 모바일용 단편영화로 제작된다
=연출은 손태겸 감독과 김태희 감독이 맡았고, 임시완, 김보라, 2AM의 창민, B1A4의 바로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부산영상위원회가 ‘2013년도 영화 기획/개발 지원사업’ 지원작을 발표했다
=선정된 열편의 기획안은 3개월간 시나리오 개발 과정을 거쳐 2차 심사에서 제작 가능성을 평가받는다. 이후 부산영화제 기간 중 ‘BFC 프로젝트 피칭’에 참가할 수 있다.
-4월 중 한국영화 점유율이 40% 이하로 하락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4월 한국영화 관객수는 3월에 비해 46.6%가 감소한 448만명으로 집계됐다. 관객점유율은 2012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외국영화 관객점유율에 뒤진 39.8%로 나타났다.
[댓글뉴스] 윤태호 작가의 인기 웹툰 <미생>이 모바일용 단편영화로 제작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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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필름
박찬욱 감독은 지난 2일 출국해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제19회 ‘판타지영화제’에 <스토커>로 참석했다. <애프터 어스> 홍보차 방한한 윌 스미스가 기자회견에서 그와 저녁식사를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JK필름
최영환 촬영감독과 류성희 미술감독이 윤제균 감독의 신작 <국제시장>에 합류했다. 주인공 덕수(황정민)와 아내 영자(김윤진) 부부가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의 현대사를 관통하며 살아가는 가족 이야기다. 영화의 상당 부분을 부산에서 찍고, 8월 촬영 시작이 목표다.
TPS 컴퍼니
박흥식 감독의 무협액션 <협녀: 칼의 기억>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현재 투자가 완료된 상태. 망원동에 사무실을 꾸리고 5월 중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 들어간다.
영화사 람
CJ엔터테인먼트 마케팅팀, 한국영화제작팀 등을 거친 최아람씨가 얼마 전 퇴사한 뒤 자신의 제작사 ‘영화사 람’을 차렸다. 공포, 멜로 장
[인사이드] 박찬욱 감독이 제19회 ‘판타지영화제’에 <스토커>로 참석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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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보다 마켓에 더 집중하게 될 것 같다.” 칸국제영화제 출장을 앞둔 국내의 영화 세일즈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올해 마켓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쟁부문에 오른 한국영화가 단 한편도 없기 때문만은 아니다(올해는 문병곤 감독의 <세이프>와 김수진 감독의 <선> 단 두편만이 각각 단편경쟁 부문과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지난해부터 세계 경제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영화 제작이 활발해졌고, 그렇게 제작된 영화가 최근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마켓에 몰려들고 있는 현상을 두고 나온 얘기다.
일단 CJ엔터테인먼트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에 집중할 계획이다. CJ엔터테인먼트 해외영업팀 김성은 팀장은 “지난해 아메리칸필름마켓 때 <설국열차>를 팔 수 있는 지역은 다 팔았다. 이번 칸 마켓에서는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의 몇몇 국가와 최종 가격을 논의할 것이고, <설국열차>의 해외 배급을 맡은 각 회사들과 함께 배급과 마케팅 전략을
[국내뉴스] 2013 칸은 마켓에 시선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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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일 하면서 4대보험 가입을 옵션으로 아는 분들이 많다. 아니다.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법적 강제사항이다. 그것도 영화노동자의 가입의사와는 무관하다. 제작사는 영화노동자를 한달 이상 고용할 생각이라면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이렇게 4대 사회보험을 반드시 가입시켜야 한다. 제작 시스템하고는 아무 관련이 없다. 그냥 법으로 정해진 것이고 해야 하는 거다.
물론 여태까지 내지 않았던 보험료를 급여에서 떼면 속이 쓰리다. 없는 돈에 무려 7% 이상을 떼야 하니까. 그리고 귀찮다. 몇 개월의 계약기간 때문에 자꾸 들락날락해야 하니 말이다. 영화노동자나 제작사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제는 귀찮아도 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사회보장 시스템과 작업안전 시스템의 기본이 4대보험이다. 그래서 4대보험 가입을 전제로 모든 시스템이 움직인다. 영화도 이제는 마찬가지다. 영화산업고용복지위원회에서 운영하는 교육에 참여할 때,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야 교육훈련 인센티브의 지급대상이
[한국영화 블랙박스] 4대보험, 무조건 무조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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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뜨자마자 욕부터 튀어나왔다. 꼭두새벽부터 뭔 짓인가. 삽으로 맨바닥을 벅벅 긁어대는 소리가 거슬려 선잠에서 깼다. 신경질적으로 창문을 젖히고 보니 아니나 다를까 주정뱅이 그 아저씨다. 내가 아는 한, 그 아저씨는 일용직 노동자다. 하루 벌어 하루 풀칠해야 할 터인데, 어찌 된 일인지 그 아저씨는 일감을 구하려고 조금도 애쓰지 않는다. 대신 종일 집에 머물면서 아침나절엔 시멘트를 개고, 저녁나절엔 대문을 망치로 쳐댄다. 하릴없고, 공연하다. 대체 그 아저씨는 매일 마셔대는 소주와 매일 시켜대는 짬뽕 값을 어떻게 구하는 걸까.
다세대 주택에 산다. 채광이 좋고 집주인 인상이 좋아 무턱대고 입주했다. 막상 살고보니 성가신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웃들이 뭣보다 성가시다. 3층에 살지만, 언덕에 세워진 집이라 창문을 열면 눈높이에 골목이 있다. 또 다른 집들이 코앞에 있다. 그 아저씨가 코앞의 집에 산다. 층간 소음이 아니라 집간 소음이 골치다. 주정뱅이 그 아저씨 못지않은 성가신 이
[에디토리얼] 이웃을 사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