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내 영화산업은 할리우드의 그것만큼 크고 화려하지는 않다. 그렇지만 유럽대륙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온 다양한 영화를 챙겨 볼 수 있다는 것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중국영화제, 한국영화제를 비롯해 인도와 대만, 이란 등 다양한 나라의 영화 행사가 영국의 수도 런던에서 매년 열린다. 지난 5월29일에도 런던 시내 중심가인 레스터 스퀘어에 위치한 예술영화 전문관 프린스 찰스 시네마에서 한 영화제의 공식 개막 전 이벤트로 왕가위 감독의 <아비정전>이 상영되면서 영국의 아시아영화 팬들을 흥분하게 했다. 바로 테라코타영화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테라코타영화제는 극동아시아에서 온 최신 영화들을 런던의 영화 팬들에게 소개하는 영화제다. 6월6일부터 15일까지 총 10일동안 열린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커런트 아시안 시네마’, ‘인 메모리 오브: 장국영&매염방’, ‘스포트라이트 온: 인도네시아’, ‘테라코타 호러 올 나이터’ 등 총 4개 섹션에서 27편의 영화를 상
[런던] 런던에서 보는 <베를린>
-
Filmography
<관상>(2013),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세계일주>(2012), <점쟁이들>(2012) 연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2011) 조연출
아무래도 액션배우는 유전자부터가 남다른 것이 틀림없다. 그렇지 않다면 “벽만 보면 기어오르고 싶은” 충동이란 걸 도무지 납득할 수가 없다. 최근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김수현을 대신한 이재남 액션배우는 벽만 보면 사지가 근질근질하다. 박정률 무술감독이 이끄는 스턴트팀 ‘열혈남아’에 소속된 지 이제 막 일년 반 지난, 파릇파릇한(?) 액션계의 새싹인 그는 연극영화과에서 연기를 전공했지만 “연기보다 몸 쓰는 일이 더 자신있어” 액션배우가 되는 길을 택했다. 서울액션스쿨을 15기로 수료한 뒤엔 베스트 스턴트팀 김승렬 팀장의 소개로 박정률 무술감독과 연을 맺었다.
액션배우의 하루는 어
[STAFF 37.5] 뭐니뭐니해도 쾌감
-
<콤플렉스>
감독 나카다 히데오 / 출연 마에다 아쓰코, 나리미야 히로키, 가쓰무라 마사노부
<링> 시리즈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나카다 히데오 감독의 신작. 영문을 알 수 없는 사망사건들이 연달아 일어나는 한 주택단지(complex)를 배경으로, 그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여대생 아스카(마에다 아쓰코)의 이야기를 그린다.
[해외 박스오피스] 일본 2013.6.1~2
-
-페넬로페 크루즈가 24번째 본드걸로 낙점됐다
=이로써 페넬로페 크루즈는 역대 최고령 본드걸이 된다. 촬영에 들어가는 내년, 그녀의 나이는 마흔이다. 24번째 ‘007’ 시리즈는 <007 스카이폴>에 이어 샘 멘데스가 연출한다.
-제니퍼 로렌스가 <룰스 오브 인헤리턴스>에 캐스팅됐다
=감독은 <세레나>의 수잔 비에르, 프로듀서는 제니퍼 로렌스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브루스 코헨이다.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터미네이터5>로 복귀한다
=자신의 왕년의 히트작 <코난: 바바리안>과 <트윈스>의 속편 출연도 결정지었다.
[댓글뉴스] 페넬로페 크루즈가 24번째 본드걸로 낙점됐다 外
-
-
지금 할리우드에선? 내가 제일 잘나가~. 미아 바시코프스카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칸에서 선보인 짐 자무시의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에 출연한 데 이어 내년 초 제작될 <크림슨 피크>에선 기예르모 델 토로의 선택을 받았다. M. 나이트 샤말란의 행보는 다른 의미로 심상치 않다. 2004년, <빌리지> 이후 모든 연출작이 썩은토마토지수를 경신하는 중이다. 신작 블록버스터 <애프터 어스>는 전작과 비교해 6% 간신히 상승한 12%를 기록했다.
[UP & DOWN] 미아 바시코프스카 VS M. 나이트 샤말란
-
전세계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E&M) 산업에 있어 2016년은 기록 경신의 해가 될 듯하다. 6월4일,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선 2016년에 전세계 E&M 산업 규모가 2조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그중 영화산업 부문은 역사상 최초로 1천억달러 규모를 초과할 것으로 추산된다. 평균 연간 성장률 3.6%를 유지하리라 예상되는 영화산업은 PwC가 조사한 E&M 산업의 13개 부문 중 성장속도 7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나아가 영화산업 내에서도 미국의 홈엔터테인먼트 산업 매출이 처음으로 DVD와 블루레이 디스크 시장 규모를 초과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특히 PPV, VOD 서비스를 포함하는 홈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급격한 성장은 2017년까지 전세계 영화산업을 이끌 주요 산업으로 지적됐다.
그 가운데 전세계 E&M 산업의 왕좌는 2017년까지도 미국이 차지할 전망이다. 2016년, 미국 E&M 시장 규모 비율은 전세계
[해외뉴스] 2016년 영화 빅뱅!
-
실무 중심의 영화인 양성을 위한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1기 재학생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영화가 제작된다.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원장 김동호 석좌교수)은 5일(수) 오전 11시 단국대 죽전캠퍼스 서관 501호에서 1기 재학생 졸업영화 제작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는 김동호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장(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임권택 감독, 배우 안성기, 배우 강수연, 김의석 한국영화콘텐츠진흥원장, 이춘연 씨네2000 대표(단국대 초빙교수), 심재명 명필름대표, 이상무 롯데엔터테인먼트 상무 등이 참석해 젊은 영화인들의 힘찬 첫 출발을 격려했다.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은 올해안으로 총 6편의 영화(장편 4편, 중편 2편)를 제작할 예정이다. 제작에는 편당 약 5천만원이 지원된다. 처음으로 제작되는 장편영화는 ‘10분’이라는 작품으로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우리의 인생에서 꿈이란 무엇이며 안정적인 선택은 존재하는가?’를 주제로 젊은이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1기생 졸업영화 제작 돌입
-
*<신세계> <7번방의 선물> 등의 해외 세일즈/마케팅을 진행한 (주)화인컷에서 해외 업무 신입/인턴사원 모집. 영어 능통자에 한하며, 제2외국어 가능자 우대. 6월17일까지 국/영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cineinfo@finecut.co.kr로 접수(www.finecut.co.kr, 02-569-0000).
*2013 국립현대무용단 창작산실지원사업 시범공연 공모. 8편 선정 예정. 6월21일까지 www.kncdc.kr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뒤 우편이나 방문 접수(02-3472-1404).
*제13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스탭 모집. 6월17일 오후 6시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igong 337@gmail.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www.nemaf.net).
*2013 부산영상기술교육 3차 프로그램 ‘상상을 찍는다’ 수강생 모집. 김우형 촬영감독 촬영/조명 기술 워크숍, 김지운 감독 연출 특강 등 5강좌, 1특강
[소식] 18회 부산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 모집 外
-
들어는 봤나, 맘모스 수영장
1980~90년대를 풍미했던 추억의 ‘맘모스 수영장’이 재탄생한다. 맘모스 수영장은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의 야외수영장 리버파크의 초창기 이름. 과거의 명칭을 소환한 만큼 수영장의 컨셉도 팝아트를 접목한 ‘레트로’다. 6월22일부터 9월 1일까지 개장하는 워커힐 야외수영장은 풀장과 더불어 온천욕과 삼림욕 시설도 완비해, 호텔을 찾는 이들의 힐링을 도울 예정이다.
<카우보이 비밥> <장고: 분노의 추적자> 블루레이 한정판 출시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감독 와타나베 신이치로) TV시리즈 15주년 기념 스틸북 케이스 한정판이 블루레이로 출시된다. 감독 코멘터리를 비롯해 우리말 더빙 버전까지 수록되어 있다. 6월21일에는 <장고: 분노의 추적자>(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블루레이 한정판 스틸북도 출시된다. 영화 제작 다큐멘터리와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9.11을 겪은 미국 청
[culture highway] 들어는 봤나, 맘모스 수영장
-
그랬다. 태일이 얘기하기 전까진 잊고 있었다.
무심코 <비포 미드나잇>을 봐야 하지 않겠냐고 태일에게 말했다. <비포 선라이즈>도 <비포 선셋>도 함께 봤으니 마무리까지 같이 해야 하지 않겠냐고. 그러자 태일이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그럼 은아도 불러야겠네.”
어떻게 나는 까맣게 잊고 있었을까.
은아는 우리 스무살 무렵 알게 된 친구다. 여러 학교의 다양한 친구들이 몰려다니며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글을 쓰고 연극을 만들어 올리던 모임에서다. 동아리와는 달리 기수를 이어가지 않았고 선후배가 따로 있지도 않았다. 그저 모여서 떠들고 노래하고 술 마시고 여행하는, 느슨하지만 열정이 넘치던 열명 남짓의 패거리였다. 나의 이십대 초중반을 수놓았던 그 모임에서 태일과 은아를 만났다. 은아는 디자인을 전공하는 미대생이었다. 늘 단발머리에 바지만 입던 그녀는 모임 안에서 남녀 모두에게 인기가 좋았다. 선머슴 같은 털털함이 싱그러웠다
[이적표현물] 사랑이 뭐길래
-
영화계에 표준계약서가 있을까? 법적으로 인정받는 표준계약서는 하나가 있다. 그외 사실상 표준으로 통용되는 계약서들이 있다. 업계에서 사용하는 상영계약서, VPF계약서, 투자계약서, 최근 시나리오작가표준계약서 모두 다 개별단체나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등이 임의로 발표하는 자칭 표준계약서들이다. 대표적인 것들이 영진위가 발표한 투자계약서, 상영계약서, 시나리오계약서다. 영화계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부가 추진하는 방송국 외주제작 표준계약서도 있다.
표준계약서 현황을 말하는 첫 번째 이유. 제발 모든 비즈니스는 구두약속이 아니라 문서로 하시라. 영화판에서 그나마 계약서라도 시늉을 낸 게 2008년 공정위의 시정명령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까지 대부분의 몇 십억, 몇 백억원짜리 비즈니스들이 그냥 구두로, 관행으로 처리되어왔다. 물론 분쟁에 대비하는 의미에서의 문서화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 이전에 기본의 문제다. 창작자의 권리
[한국영화 블랙박스] 모든 비즈니스는 제발 문서로
-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6월6일 하루 동안 91만여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개봉 사흘 만에 총관객수 150만명을 돌파했다
=6월5일 기록한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49만8282명)를 하루 만에 또다시 갈아치웠다.
-‘이주민 독립영화제작 프로젝트 No.1’ 시사회 열린다
=‘아시아미디어컬쳐팩토리’가 제작 전 과정을 지원한 섹 알 마문 감독의<파키>와 로빈 쉐익 감독의 <이상한 나라의 산타> 두 작품이 공개된다. 6월15일 오후 7시30분 인디스페이스.
-<강선장>(감독 원호연)이 카를로비바리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한국영화로는 2004년 <송환> 이후 9년 만이며, 다큐멘터리 부문에 진출한 유일한 아시아권 작품이다.
[댓글뉴스]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개봉 사흘 만에 총관객수 150만명을 돌파했다 外
-
CJ
3월부터 전남 광양을 거점으로 완도 등지를 돌며 촬영한 김한민 감독의 <명량: 회오리바다>가 막바지 촬영 중이다. 현재 광양 세트장에서 해전 위주로 촬영 중이며 7월 말 크랭크업이 목표다.
쇼박스
<무덤까지 간다>(감독 김성훈/제작 AD406, 다세포클럽)의 주연배우가 이선균, 조진웅으로 확정됐다. 어떤 사고를 겪으면서 두 남자가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치는 내용의 액션스릴러영화다. 하반기에 촬영에 들어간다.
위더스필름
<변호인>(감독 양우석/출연 송강호, 임시완, 곽도원)은 절반 정도 촬영을 마쳤다. 대전, 전주, 군산, 남양주종합촬영소 촬영을 마친 뒤 현재 부산으로 이동해 촬영 중이다.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법정드라마로 11월 개봉이 목표다.
SH필름
<명왕성>(감독 신수원)의 국내배급을 싸이더스FNH가 맡는다. 7월11일로 개봉일도 확정했다. 이성창 SH필름 제작실장은 “규모가 큰 영화가 아니고, 이다윗,
[인사이드] 김한민 감독의 <명량: 회오리바다>가 막바지 촬영 중이다 外
-
국내에서만 볼 수 없는 국내영화가 또 한편 나왔다. 지난 6월3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에 대해 제한상영가 판정을 내렸다. “주제와 폭력성, 공포, 모방위험 부분에 있어 청소년에게는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영상의 내용 및 표현기법에 있어 직계간 성관계를 묘사하는 등 비윤리적, 반사회적 표현이 있다”는 게 영등위의 판정 이유다. 한편 <뫼비우스>는 지난 5월 폐막한 제66회 칸영화제의 필름마켓에서 미완성 편집본으로 한 차례 상영된 이후 이미 여러 나라의 적극적인 관심 아래 판매가 이루어졌다. 현재 독일의 중견 배급사 ‘MFA+ 필름 디스트리뷰션’이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의 독일어권 판권을, ‘무비스 인스파이어드’사가 이탈리아와 스위스 판권을, 러시아의 ‘시네마 프리스트지’사가 러시아 및 구소련 연방 지역의 판권을 구매한 상태다. 김기덕 감독의 전작들을 꾸준히 배급해온 그리스의 ‘AMA FILMS’, 터키의 ‘BIR
[국내뉴스] 한국에서 볼 수 없는 한국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