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좀 묘했어.” 도니 에이조프(조나 힐)를 처음 만난 조던 벨포트(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반응에 한표를 더하고 싶다. “지나치게 하얀 이라든지 백인 상류층처럼 보이려고 쓴 뿔테 안경”으로 요약되는 그의 별종 외모는 나름 꽃중년 디카프리오도 잠시 잊게 한다. 그런데 다음 신이 더 가관이다. 조던은 그에게 묻는다. “아내가 사촌이라던데, 진짜야?” 도니가 천연덕스럽게 답한다. “와이프 아버지가 우리 엄마의 오빠야.” ‘개’족보를 재배치하는 그의 독창성에 흠칫 놀라는 사이, 그가 “친구들이 서로 따먹겠다고 난린데 눈 뜨고는 그 꼴을 못 보겠더라. 그래서 그냥 결혼해버렸어. 어차피 누군가 따먹을 거라면 내가 따먹는 게 낫잖아?”라고 되묻는다. 이쯤 되면 관객의 반응은 세 가지로 나뉜다. 벌써 킥킥대기 시작했거나, 미친놈이라며 혀를 차거나, 도니에 대한 호불호를 놓고 결정장애 상태이거나. 첫 번째 관객은 이미 힐의 매력을 알고 있고, 두 번째 관객은 힐에 대해 더 궁금해하지 않는 게 좋을
[조나 힐] 희비극 병맛 요정
-
제임스 본드의 ‘007’ 시리즈나 <해리 포터> 시리즈가 빠진 2013년 영국의 영화 박스오피스 수익이 지난 20년 사상 최악의 하락폭을 보였다는 조사가 나와 영국 영화계가 술렁이고 있다. 리서치전문회사 ‘렌트랙’ (Rentrak)은 지난 1월, 2013년의 영국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수익이 10억1700만파운드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사실 이것은 2012년에 비해 겨우 1%가 하락한 수치이기는 하나, 하락폭은 영국 박스오피스 집계를 시작한 1991년 이후 가장 큰 폭이라는 것이 렌트랙의 설명이다. 렌트랙은 2013년에는 영국 영화사상 가장 많은 관객인 100만명을 동원했던 2012년의 <007 스카이폴>을 잇는 히트작을 내놓지 못한 것이 이번 박스오피스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꼽았다.
렌트랙의 연구원 루시 존스는 “2013년은 애니메이션 시리즈 <슈퍼배드2>를 비롯해 <레미제라블> <아이언맨3> <헝거게임: 캣칭 파이
[런던] 해리도 없고 본드도 없고~
-
*씨네21이 운영하는 소셜펀딩플랫폼 펀딩21에서 프로젝트 매니저(경력직)를 모집한다. 펀딩21 프로젝트의 기획, 홍보, 관리를 맡게 된다. 영화 홍보 관련 경력자 우대. 지원자는 1월20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tx@cine21.com으로 접수.
*투자배급사 NEW의 자회사로 부가판권유통을 담당하는 (주)콘텐츠판다에서 마케팅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1월16일까지 이메일(newinsa1@its-new.co.kr) 접수.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its-new.co.kr) 참조.
*(사)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에서 신규직원을 모집한다. 영상문화 관련 사업 기획 분야, 재무 회계 등 경영 지원 분야(영상분야 경력자 우대) 각 1인. 원서접수는 1월21일까지, 자세한 사항은 www.ifc.or.kr 신규 직원 채용공고 참조(032-435-7172).
*CJ E&M 영화부문에서 영화 소재와 이야기를 발굴하는 ‘CJ E&M 영화부문 기획인턴 10기’를 모집한다. 대학
[소식] 씨네21이 운영하는 소셜펀딩플랫폼 펀딩21에서 프로젝트 매니저(경력직)를 모집한다 外
-
응원할게요, 음악도 영화도
응원하는 프로젝트에 힘을 보태자! 펀딩21에서 20년차 헤비메탈 밴드 디아블로의 ‘디아블로 파워 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최소 3인 이상으로 구성된 소속 레이블이 없는 밴드들의 경연을 통해 디아블로 멤버들에게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앨범 제작, 디아블로 공연 오프닝 무대 등을 제공한다. 또한, 여름 개봉을 목표로 한 영화 <카트>는 제작비 지원을 할 수 있는 응원 장터를 열었다. 원하는 사은품을 카트에 넣고 결제하면 영화 제작을 지원하게 된다. 펀딩21 홈페이지(www.funding21.com)에서 관련 사항을 확인하시라.
해운대가 전부가 아니라고
조용필의 히트곡 <돌아와요 부산항에>에서 ‘그리운 내 형제’는 누구일까. 부산 사람들은 왜 영도 다리에서 자살을 선택했을까. 밀면은 어디에서 유래했을까. 부산 하면 롯데 자이언츠만 알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 있다. 부산박물관에서 전시기획을 담당하는 학예사이자 역사
[culture highway] 응원할게요, 음악도 영화도
-
-
<벨과 세바스티앙>
감독 니콜라스 배니어 / 출연 펠릭스 보쉬, 체키 카료, 디미트리 스토로지, 마고 샤틀리에
2차대전 시절, 평화로운 알프스에 살고 있는 6살 소년과 강아지의 변함없는 우정을 그린 가족영화. 60년대 방영했던 동명 드라마를 영화화했으며 프랑스 레지스탕스를 도와 독일 나치를 방해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해외 박스오피스] 프랑스 2014.1.1~5
-
-스티븐 스필버그의 차기작은 아즈텍 제국의 몰락을 다루는 <몬테주마>다
=스필버그가 눈독을 들여온 프로젝트 중 하나이며, <쉰들러 리스트>의 작가 스티브 자일리언이 각본과 제작을 맡았다.
-<분노의 질주7>에서 폴 워커가 연기한 브라이언 오코넬은 은퇴하는 형식으로 하차한다
=제임스 완 감독은 제작진과의 논의 끝에 촬영 기간 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폴 워커를 위해 시나리오를 일부 수정했다.
-맷 리브스가 다시 한번 <혹성탈출> 시리즈를 연출한다
=리브스는 올해 7월 개봉예정인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 이어 3편의 감독이 된 것. 영화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댓글뉴스] 스티븐 스필버그의 차기작은 아즈텍 제국의 몰락을 다루는 <몬테주마>다 外
-
여성영화인들의 파워가 눈에 띄는 한주! 제인 캠피온이 제67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에 임명됐다. 그녀는 여성감독으로선 유일한 황금종려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한편, 월트 디즈니는 메릴 스트립에게 “성적 편견으로 가득 찬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비난을 들었다. 그녀는 디즈니가 “여성은 창조적인 일을 할 수 없다”고 한 여성 애니메이션 작가를 거절한 일화를 덧붙였다.
[UP & DOWN] 제인 캠피온 vs 월트 디즈니
-
흥행한 고전영화들을 발굴해 그래픽 노블로 제작하는 작업이 인도 영화산업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철 지난 작품의 리마스터링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라메쉬 시피의 고전 웨스턴 무비 <숄레이>(1975)는 개봉 당시 인도의 박스오피스 기록을 갈아치우며 대단한 흥행을 기록했다. <숄레이>의 권리는 현재 라메쉬 시피의 조카이자 숄레이 미디어 앤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인 사샤 시피가 갖고 있다. 그의 손에서 <숄레이>는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3D영화로 재개봉할 예정이며 그래픽 노블 제작도 논의 중이다. 다만 지금은 시피 일가가 저작권 분쟁에 휘말려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가 주목된다. <숄레이>에 등장하는 악당 갑바르 싱도 원작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별도의 영화로 만들어진 적이 있다. 할리우드의 다른 빌런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갑바르 싱도 고유한 캐릭터 상품이 됐다. 숄레이 미디어 앤드 엔터테인먼트는 그래픽 인디아와 협약을 맺고 갑바르
[해외뉴스] 탐난다, 신이 난다
-
최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표준VFX계약서 권고안’을 발표했다. 영진위에 따르면 “표준VFX계약서는 VFX리스트와 견적서에 근거한 작업내용의 정량화, 작업기간의 보장, 작업료 분할 지급, 계약완료 시점의 명확화, 작업내용 변경과 작업 승인 절차의 합리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사실 이 표준VFX계약서는 이미 3년 전부터 논의가 시작됐던 내용이다. 오래 묵은 과제이지만 그 내용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그만큼 업계 현실이 과거와 다르지 않다는 뜻이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계약기간은 오늘부터 영화가 개봉할 때까지, 작업은 제작사가 오케이할 때까지 무한반복, 오케이를 했어도 다시 하라고 하면 해야 하는 것이 관행이다. 그렇게 작업을 해도 추가비용은커녕 원래 받아야 할 작업료마저 떼먹히는 경우가 빈번하다. 게다가 2006~2008년 한국 영화계가 침체기를 겪으면서 작업 단가가 대폭 인하됐고, 지금까지 그 수준이 유지되고 있어 경영상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최근
[한국영화 블랙박스] 호황을 지탱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
드디어 감독이 입을 열었다. <변호인>의 1천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되는 시점이 되어서야 양우석감독이 인터뷰에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홍보 마케팅의 차원을 넘어 “오해와 편견이 여러모로 예상된 작품이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이야기한 다음 나서는 게 맞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전 MBC 프로덕션 영화기획실 프로듀서, 올댓스토리 창작본부 이사 등을 역임한 그는 <당신이 나를 사랑해야 한다면> <스틸 레인> 등 ‘웹툰 작가’로 이름을 알렸고 이제 <변호인>을 통해 ‘영화감독’이 됐다. 스스로 ‘재미없는 사람’이라 일컬은 그는 내내 신중한 태도로 자신의 영화와 ‘그’에 대해 얘기했다.
-정권이 바뀌면서 <변호인>이 엎어질 거라 예상한 사람도 많았지만, 결국 완성했다. 무엇보다 대단한 끈기의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원래 영화감독이 아니었으니 준비하던 작품이 엎어진다고 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다든가…, 하여간 나
“노무현이 보석처럼 빛나는 시간을 고민했다”
-
-<변호인>이 2월7일 북미 개봉한다
=<도둑들> <신세계> <아저씨> 등 한국영화의 북미 배급을 맡은 바 있는 웰고 USA가 북미 배급사다. <변호인>은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보스턴, 애틀랜타, 댈러스, 휴스턴, 시애틀 등에서 상영된다.
-조슬예 감독의 <영아의 침묵>과 최정열 감독의 <글로리데이>가 2013 버터플라이 프로젝트 지원작에 선정됐다
=주최를 맡은 CJ E&M 콘텐츠 개발실은 두 감독과 기획/개발 파트너십을 맺고 시나리오 개발비를 지원한다. 개발 결과에 따라 총제작비 3억원 내외의 제작/투자/배급 계약을 체결한다.
-푸른영상이 2014년 라인업을 발표했다
=정일건 감독의 <구름다리>, 문정현/이원우 공동감독의 <붕괴>, 박명순 감독의 <상록>, 김준호/김청승 공동감독의 <노동감상>, 류미례 감독의 <따뜻한 손길
[댓글뉴스] <변호인>이 2월7일 북미 개봉한다 外
-
영화사 월광
후반작업 중인 <군도: 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 배급 쇼박스)가 7월 개봉을 확정했다. 주연 하정우와 강동원의 캐릭터 포스터도 공개했다.
UAA
강동원, 송혜교가 소속된 기획사 UAA(United Artists Agency)는 유아인과 계약했다. 유아인은 차기작으로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과 JTBC 새 월화극 <밀회>를 선택했다.
나무액터스
유준상, 문근영, 한혜진, 김아중, 김주혁, 김강우, 김효진 등이 소속된 나무액터스(대표 김종도)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1월10일 CGV청담에서 10주년 기념 행사도 열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강형철 감독의 <타짜: 신의 손>(가제)이 1월2일 청량리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타짜>의 속편인 이 영화는 1편의 주인공 고니의 조카 대길이 도박판에 뛰어들어 타짜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하반기 개봉예정.
[인사이드] 후반작업 중인 <군도: 민란의 시대>가 7월 개봉을 확정했다 外
-
올해 상반기 크랭크인을 앞둔 영화들의 막바지 캐스팅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 우선 유아인과 류승완 감독이 영화로 첫 만남을 가진다. 재벌과 경찰조직의 대립을 그리는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에서 재벌 3세 역을 맡은 유아인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다. 유아인을 쫓는 형사 역엔 <부당거래>에 이어 류승완 감독과 두 번째로 손발을 맞추는 황정민이 일찌감치 낙점된 상태. <베테랑>은 2월 중 크랭크인 예정이다. ‘연기돌’ 설리는 <패션왕>에서 주원과 호흡을 맞춘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오기환 감독의 <패션왕>에서 설리는 우기명(주원)을 짝사랑하는 같은반 친구 은진 역을 맡았다. 기명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 얼짱 혜진 역에는 신인 박세영이, 기명과 대결하는 학교짱 원호 역에는 모델 출신 안재현이, 기명에게 진정한 ‘간지’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남정 역엔 김성오가 캐스팅 됐다. <우리 선희>
[국내뉴스] 재벌 3세부터 마트 직원까지
-
최근 접한 가장 탁월한 통찰은 전/현 정부를 각각 좀비와 여귀로 비교 분석한 김곡 영화감독의 <한겨레21> 칼럼이다. 스타일 구겨지든 말든 먹을 것이 있으면 달려드는 좀비와, 아무리 사소한 것에라도 초월적 집요함과 불타는 뒤끝을 보여주는 독보적 원혼 여귀. 놀라운 비유다. 전에도 말했지만 내가 본 직업군 중 가장 똑똑한 이들은 영화감독들이다. 두 번째는 보건의료 운동가들(우석균, 변혜진 같은 분들은 심지어 인물도 좋아요. 사랑해요 건강권, 지켜줘요 정상의료~).
허접하기 짝이 없는 역사 교과서를 선정했던 학교들이 교육 주체들의 요구에 따라 채택을 취소하자, 교육부는 “(선정 번복에) ‘외압’이 있었다”고 하고(그래서 뭘 어쩌라는 것도 없이) 여당은 국정 교과서로 돌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가능하지도 않다). 그야말로 ‘여귀’스러운 복수와 자존심을 위해서라고밖에는 이유를 못 찾겠다.
경제민주화에서 경제‘민영’화로 넘어가면서도 안색 하나 바꾸지 않는 것도 같은 맥
[김소희의 오마이 이슈] 민영화 광시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