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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이 타이 영화 시장에 진출한다. CJ E&M은 지난 5월27일 타이 방콕에서 타이 멀티플렉스 사업자인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과 ‘영화 투자•제작 조인트 벤처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은 스크린 점유율 60%를 기록하고 있는 타이 최고 멀티플렉스를 운영하고 있고, 영화 제작•배급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유통, 레저 기업이다. CJ E&M과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이 함께 설립하는 합작 회사는 타이에서 현지 영화 투자•제작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CJ E&M이 가진 기획, 마케팅 능력과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이 보유한 극장 배급망과 타이 영화 제작 경험을 결합해 타이 로컬영화를 제작하고, 재능 있는 젊은 프로듀서와 감독들을 발굴하며, 현지 스탭들과 협업해 향후 3년 안에 10여편의 합작영화와 로컬영화를 내놓겠다”는 게 CJ E&M의 목표다.
CJ E&M의 원 소스 멀티 테리토리(One
[국내뉴스] 동남아는 우리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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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2015 <무뢰한>
2014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아버지의 이메일> <소리굽쇠>
2012 <줄탁동시>
2011 <스파이 파파>
촬영부
2011 <체포왕>
2007 <해부학교실>
2005 <너는 내 운명>
2004 <발레교습소>
“<줄탁동시>(감독 김경묵)에 나오는 새벽 장면을 보는데 화면에서 느껴지는 힘이 굉장하더라. 누가 촬영했는지 궁금해서 수소문해 연락을 넣었다.” 오승욱 감독이 15년 만에 신작 <무뢰한>을 준비하며 강국현 촬영감독을 파트너로 꼽은 이유다. 강국현 촬영감독은 평소 오 감독과는 일면식도 없었고, 상업영화 촬영팀을 이끈 경력도 전무했다. 하지만 그 어떤 편견도 없이 자신이 촬영한 작품만 보고 “과감해서 좋다”고 말해주는 오 감독이라면 한번 제대로 작품으로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 <무뢰한>을 찍어나가기 시작했다.
[STAFF 37.5] 현실을 바라보는 영화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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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2003)의 백운학 감독이 돌아왔다. 그가 12년 만에 연출한 두 번째 장편 <악의 연대기>는 승진을 앞둔 시점에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만 형사반장 최창식(손현주)의 심리적 궤적을 따라가는 영화다. 은폐하려던 사건을 누군가가 최창식 반장의 면전에 던져놓는다. 최창식 반장은 자신의 손으로 사건을 수사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인다. 경찰들은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아서, 최창식 반장은 자신을 수렁으로 몰아넣은 누군가를 찾아서 각기 수사망을 좁혀간다. 최창식 반장의 곁엔 그를 수족처럼 따르는 후배 오 형사(마동석), 차동재 형사(박서준)가 있고 그들 앞에 유력한 용의자로 보이는 김진규(최다니엘)가 제 발로 나타난다. 12년 만의 연출이라 과욕 혹은 독기가 엿보이지 않을까 짐작했으나 오히려 백운학 감독은 여전히 낭만을 가슴에 품고 사는 사람이었다. 연하의 배우를 존중하는 마음에 그를 형이라 부르길 주저하지 않았고, 후배인 제작자에게 쓴소리를 들을 때조차
[백운학] “손현주 선배에게 몸 아닌 눈으로 연기해달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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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한은 팝재즈 그룹 윈터플레이의 멤버이자 작곡가, 트럼펫 연주자로 활동해온 뮤지션이다. ‘누보송 프로젝트’로 한국 가요를 재즈풍으로 리메이크하여 프로듀싱하고, 유희열, 김조한, 다이나믹듀오 등 10명의 아티스트들과 공연 <텐플러스원>을 선보이는 등 재즈를 기반으로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작업을 해왔다. 그런 그가 최근엔 드라마 음악감독으로 나섰다. 훅이 있는 신파조의 발라드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보편적 한국 드라마와 달리 그는 재즈를 다양하게 변주한 50여곡을 상황에 따라 사용했고 빅밴드를 기용하여 연주했다. 안방에서 예상치 못한 귀호강을 시켜준 이주한 음악감독을 작업실이자 제작사인 라우드피그에서 만났다. 음악에 대한 질문에 O.S.T를 일일이 들려주며 설명하다 즉석에서 트럼펫을 한 소절 연주해 보이기까지 한 그는, 재즈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지닌 뮤지션이었다.
-드라마 O.S.T 발매 최초로, 지난 5월12일 명동성당 마리아홀에서 <앵그리맘> O.S
[trans × cross] 재즈와 드라마의 신선한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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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배우 다 곽경택 감독과는 첫 작업이다.
=유해진_곽 감독님은 잘생긴 배우들과만 작업하시지 않나. 윤석이 형이야 잘생기셨지만. (웃음)
김윤석_아이고 또 그런다. 허허. 내가 보기와 달리 ‘의외로’(웃음) 강한 남자들이 나오는 장르를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장르적으로 보면 곽 감독님과는 만나기 힘들었는데 <극비수사>로는 꼭 만나뵙고 싶었다. 직접 작업을 해보니 감독님은 배우들에게 콘티뿐 아니라 참고가 될 만한 사진까지 일일이 다 챙겨서 보내주실 정도로 정석대로 작업하는 분이더라. 서로 대화도 많이 나누고 굉장히 편했다.
-두 배우는 <타짜>(2006), <전우치>(2009), <타짜-신의 손>(2014, 이 작품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나오는 장면이 없다.-편집자)에 이어 <극비수사>로 네 번째 한 작품 안에서 만났다.
=유해진_<극비수사>는 유괴라는 무거운 주제라 조심스러웠지만 아이를 구하려는 공
[김윤석, 유해진] “인간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더 치열한 작품이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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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하지 않은 역할의 유해진. 익숙한 그림은 아니다. <타짜-신의 손>(2014),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 <미쓰GO>(2012) 등 그가 출연한 몇 작품만 열거해봐도 그의 등장에는 ‘유머’라는 단어가 빠지지 않고 따라붙는다. 그런 그가 <극비수사>에서 도사 김중산으로 등장한다고 했을 땐, ‘유해진다운’ 코믹에 대한 일말의 기대가 모락모락 피어났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유해진은 그 기대를 비켜서서 웃음기를 싹 거둬들였다. 유해진 특유의 경쾌한 입말의 재미도 지그시 눌렀다. 대신 그 어느 때보다 성실하고 진중한 도사 김중산이 돼 공길용 형사와 짝을 이뤄 유괴 아동을 찾아 나선다.
그의 근작 중 보기 드문 진지한 캐릭터라 준비하는 유해진의 마음이 어땠을지부터 궁금했다. “코믹이든 아니든, 어떤 배역을 맡든지 늘 고민은 똑같다. ‘과연 이게 괜찮을까?’ 무슨 역을 맡든 언제나 두려움은 있다. 다만 김중산 선생님은 실
[유해진] 중용(中庸)의 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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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역의 김윤석. 낯설지 않은 그림이다. <추격자>(2008)에서 출장 안마소를 운영하는 전직 경찰 엄중호나 시골에서 껄렁거리다 급작스레 탈주범을 잡으러 달려가는 <거북이 달린다>(2009)의 조필성 형사가 단박에 떠오른다. 선 굵은 형사로 스크린 위에 자신의 인상을 뚝뚝 찍어내 보이던 김윤석이다. 그런 그가 <극비수사>에서 다시 한번 형사가 된다고 했을 땐, 그조차 어떤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던 것 같다. “솔직히 조심스러웠다. 내가 수사물이나 수사물에 기대 있는 영화를 몇번 해봤지 않나. 그때랑 비슷한 역할이면 너무 익숙한 그림이다. 스릴러에 수사물을 결합하는 장르적 시도라든지, 이상한 반전을 집어넣는 식의 (익숙한) 드라마에서 배우가 소비되는 걸 경계하고 있었다.” 관객에게 뻔히 읽히는 수는 일부러 멀찍이 두고자 한 그가 <극비수사>의 공길용 형사가 되기로 결심한 데는 어떤 확신이 있었던 걸까. “음식에 비유하자면 <극비수사>
[김윤석] 인간미 철철 흐르는 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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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아, 너랑 이렇게 둘이 사진 찍는 거 처음인 것 같은데? 허허.” “그러게요, 형. 허허.” 카메라 앞에 선 김윤석과 유해진이 쑥스러운 듯 스윽 웃어 보인다. 소란스럽기보다는 조용하게, 수다스럽기보다는 묵직하게 말을 잇는 두 남자. 그런 이들이 이번에는 형사와 도사가 돼 제대로 말을 섞었다. 1978년 부산에서 벌어진 실제 유괴 사건을 바탕으로 하는 곽경택 감독의 신작 <극비수사>(개봉 6월18일)에서 김윤석과 유해진은 각각 공길용 형사와 김중산 도사라는 실존 인물을 연기한다. 사람들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괴된 아이를 살리기 위해서는 극비리에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끝까지 가보는 형사와 도사의 이야기다. 자극적인 수사물보다는 코끝이 찡해지는 가족극에 방점을 찍은 작품이기도 하다. 연기로 쉼 없이 자신을 단련해온 개성 강한 두 배우가 진중한 드라마 안에서 과연 어떤 화학작용을 만들어냈을까. 섣부른 짐작보다는 색다른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김윤석과 유해
[김윤석, 유해진] 소신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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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진 세버그와 프랑스와의 인연은 운명인 것 같다. 가장 유명한 인연은 장 뤽 고다르의 데뷔작 <네 멋대로 해라>(1960)에서 주인공이 된 사실이다. 미국 배우로서 프랑스에서 시작된 누벨바그의 주역이 되면서, 새로운 영화미학을 전세계로 알리는 전령이 됐다. 진 세버그가 파리의 거리에서 신문을 팔기 위해 “뉴욕 헤럴드 트리뷴”을 외칠 때, 그것은 새 미학의 도래를 알리는 선언적인 제스처였다. 소년 같은 짧은 금발에, 도시적인 감각, 그리고 자유로운 분위기는 세버그의 개성이자 새로운 영화의 대중적인 매력으로 각인됐다.
운명 같은 프랑스와의 인연
진 세버그의 영화 데뷔는 마치 여왕의 대관식 같았다. 데뷔작은 오토 프레민저 감독의 <성인 잔>(1957)이다. 프랑스의 영웅인 잔 다르크의 전기영화인데, 당시 할리우드의 거물이었던 프레민저 감독이 신인 오디션을 통해 주역을 발탁했다. 이것은 비비안 리가 선택됐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의
[한창호의 오! 마돈나] 정치 부조리의 희생양, 누벨바그의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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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레이디 인 더 밴> The Lady in the Van
감독 니콜라스 하이트너 / 출연 매기 스미스, 알렉스 제닝스, 프랜시스 데 라 투어
앨런 베넷(알렉스 제닝스)의 집 진입로에 주차한 밴에 홈리스인 매리 셰퍼드(매기 스미스)가 산다. 그녀는 그곳에서 15년 동안 살며 동네 사람들과 정을 쌓는다. 영국 극작가 앨런 베넷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로, 그는 이를 이미 1999년 연극으로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연극에 참여했던 배우 매기 스미스와 감독 니콜라스 하이트너가 영화 버전에서도 각자의 역할을 다시 맡았다.
[WHAT'S UP] 영국 극작가 앨런 베넷의 실화 <더 레이디 인 더 밴> The Lady in the V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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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스파이> 전 스파이가 아닙니다
[정훈이 만화] <스파이> 전 스파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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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는 약자를 알아본다. 마흔 가까운 나이에 최연소이자 유일한 싱글 여자로 가평에 끌려갔던 그 밤, 꼬마들은 열명이 넘는 어른 중에서 누가 가장 약한지를 대번에 눈치채고는 배드민턴 라켓을 들고 왔다. “이모, 우리랑 놀아요.” 누가 네 이모라는 거니, 그건 그렇고, 너 이름이 뭐니. 부모들이 고기를 굽고 술을 마시는 동안 나는 통성명도 하지 않은 생면부지 꼬마 무리를 거느리고 두 시간 동안 배드민턴을 쳤다. “이모, 왜 이렇게 못 쳐요, 깔깔깔.” 그래, 나 배드민턴으로 체육 실기 시험 봐서 C 맞은 사람이다! 그래서 20년 넘게 라켓을 꺾었는데 너네 때문에 이러고 있다! 야외에 나온 꼬마들이 흥분해 좀처럼 잠들지 않았던 그날 밤은 매우 길었다.
내가 전전한 다양한 직업과 아르바이트 중에서 절대 다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나만 고르라면 단연코 애 보기다. (돈 받고 한 일도 아니고 일하던 가게 주인 아줌마가 가끔 떠맡겼다.) 뽀로로가 없던 암흑의 1990년대, 세평 가게에 갇힌
[김정원의 도를 아십니까] 태엽 장치 여섯살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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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포터> 세계에서 사물을 날아오르게 하는 주문이 “윙가르디움 레비오사”다.
※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와 <투모로우랜드>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여성 캐릭터가 키를 잡은 영화들이 약진하는 초여름이다. 멜리사 매카시 주연의 <스파이>는 XL 사이즈 중년 여성들이 현실에서 마주치는 흔한 편견들을 첩보 모험 서사 안에서 신나게 격퇴한다. 폴 페이그 감독은 농담을 통해서도 현실의 성차별 패턴을 예리하게 짚는다. 수잔(멜리사 매카시)이 현장 스파이로 나서기 두려운 마음을 친구에게 고백하는 대사가 한 예다. “엄마의 충고가 항상 머릿속에 울려. 수잔, 절대 튀지 마라. 승리는 양보해라. 도시락에 그런 메모를 넣어줬어.” 여자는 똑똑함보다 한 발짝 물러서서 조력자로 남는 ‘지혜’를 발휘하는 편이 유리하다는 체념. 낯설지 않다.
05/18
내년 오스카에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이하 <분노의 도로>)가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윙가르디움 퓨리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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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는 사람들은 두 부류가 있다. 독서가와 장서가다. 독서가는 책을 읽기 위해 산다. 장서가는 책을 수집하기 위해 산다. 그렇다면 만화책을 사는 사람들은? 독서가와 장서가의 기준으로 나누기가 애매해 보인다. 웹툰을 보고 단행본으로 출간된 만화책까지 사는 사람들은 독서가일까 장서가일까. 그래서 생각해본 것이 오타쿠와 비(非)오타쿠의 구분이다. 오타쿠는 독서가 겸 장서가다. 국내에서 팔리는 만화책의 대부분은 아마도 오타쿠들이 구입한 것일 테다. 그런데 오타쿠가 아닌 사람들이 더 많이 구입한 만화책도 있다. 윤태호의 <미생>이 그랬다.
네이버에서 2013년부터 연재되고 있는 만화가 최규석의 <송곳> 단행본 1∼3권이 출간됐다. 지금도 네이버에서 몇번의 클릭만 하는 수고를 들이면 무료로 볼 수 있지만 이 책을 구입해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 아마도 당신은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가장 많은 수의 사람들, 즉 노동자이거나 노동자가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도서] 노동자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