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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무치노 감독은 <라스트 키스>(2001)의 성공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해 윌 스미스와 함께 <행복을 찾아서>(2006), <세븐 파운즈>(2008)를 찍었다. <라스트 키스> 이후 9년이 지나 속편 <키스 미 어게인>이 만들어졌다. 배우들을 비롯한 제작진 대부분이 제자리로 돌아와 여덟 남녀의 사랑을 그렸다. 10년 전 결혼한 친구 커플 세쌍은 현재 어느 누구도 제대로 된 결혼생활을 하고 있지 않다. 카를로(스테파노 아코시)는 줄리아(비토리아 푸치니)와 이혼을 진행하면서 젊은 애인 안나와 함께 산다. 부유한 가정을 꾸린 마르코(피에르프란체스코 파비노)와 베로니카는 오랜 불임으로 서로에게 지쳐가고 있다. 불쑥 가족을 떠나 10년 만에 돌아온 아드리아노는 다시 아내와 아들과의 관계를 이어보려 하지만 가족의 냉대만 마주할 뿐이다. 마약에 의지해 우울증을 견디는 파올로는 아드리아노의 아내를 사랑하고, 행복한 삶을 갈망하는 알베르토는
불혹을 눈앞에 둔 여덟 남녀의 사랑과 방황 <키스 미 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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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안드레아스(니콜라이 코스터 왈도)은 트리스탄(니콜라이 라이 카스)과 산느(메이 안더슨) 부부의 아파트를 급습한다. 그곳에서 방치된 아기 소푸스를 발견하고 연민을 느낀다. 안드레아스는 부인 안나(마리아 보네비)와 함께 소푸스 또래의 아기 알렉산더를 키우고 있다. 알렉산더가 매일 밤 울어대는 통에 부부는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한다. 어느 날 밤 알렉산더가 죽은 채 발견된다. 안드레아스는 구급차를 부르려 하지만, 안나는 자신에게서 알렉산더를 잠시라도 떨어뜨려놓을 경우 자살하겠다고 소리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안드레아스의 머릿속에 소푸스가 떠오른다. 부모로부터 방치돼 힘들게 사는 것보다 우리 부부와 함께 좋은 환경에서 자라는 것이 아기에게도 나은 일이 아닐까. 이런 생각으로 안드레아스는 죽은 알렉산더를 데리고 트리스탄 부부의 집으로 향한다.
<세컨 찬스>는 수잔 비에르 감독의 전작 <인 어 베러 월드>(2010)와 여러모로 연결해서 볼만한 작품이
누군가를 돕는다는 행위에 내포된 폭력과 모순 <세컨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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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병 박동혁 상병(이현우)은 “천안함에 남아 있지 왜 여기로 옮겼느냐”는 동기 권기형 상병(김동희)의 반가운 인사를 받으며 평택 해군 2함대 참수리 357호에 재배속을 받는다. 그리고 같은 날 깐깐하기로 소문난 윤영하 대위(김무열)도 참수리 357호 정장으로 부임한다. 사병들과 가장 가깝게 지내며 큰형님 역할을 도맡고 있던 조타장 한상국 하사(진구)는 이때부터 사사건건 윤영하 대위와 부딪치면서 함내에는 긴장감이 감돈다. 때마침 한•일월드컵 기간과 맞물려 북한의 심상치 않은 동향이 포착되고, 참수리 357호는 다소 긴장한 상태에서 작전을 수행한다. 시간은 흘러 새로 부임한 윤영하 대위의 날카로운 군기도 다소 누그러지고 부대원들은 2002년 6월29일, 한국과 터키의 3, 4위전이 열리기만을 기다린다. 하지만 그날 오전, 북한 경비정 2척과 참수리 357호를 비롯한 해군은 참혹하게 교전을 벌이고 박동혁 상병 등 6명의 부대원들이 목숨을 잃고 만다.
영화는 함내에서 생활하는 해군병사
실제 해군의 실태를 그대로 재현하다 <연평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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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플레이스> Dark Places
감독 질스 파겟 브레너 / 출연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 클로이 머레츠 / 수입 누리픽쳐스 / 배급 스톰픽쳐스코리아 / 공동배급 우리네트웍스 / 개봉 7월16일
탐정 클럽인 ‘킬 클럽’의 멤버 라일(니콜라스 홀트)은 25년 전 벤(타이 셰리던)이라는 인물이 엄마와 여동생 2명을 살해한 끔찍한 살인사건에 의구심을 갖는다. 살인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인 막내 리비(샤를리즈 테론)를 찾아간 라일은 새로운 단서가 될 만한 증거를 제공해주면 돈을 지불하겠다고 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리비는 돈을 받는 조건으로 잊고 지낸 그날의 기억을 되짚기 시작한다. 한편 25년 전 과거, 벤에겐 마약에 빠져 지내는 여자친구 디온드라(클로이 머레츠)가 있다. 벤은 친구들의 마약 공급자가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살인사건 당일 마약에 취한 채 디온드라와 함께 집으로 향한다. <나를 찾아줘>의 원작자인 길리언 플린의 동명 소설이
[Coming Soon] 25년 전 참혹한 그날의 기억을 되짚다 <다크 플레이스> Dark Pl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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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미국에 첫 메르스 환자가 유입됐을 때 미국 검역 당국 책임자는 이렇게 말했단다. “메르스가 언젠가는 미국에 도착하리라 예상하고 있었다.” 반면, 한국의 질병관리본부는 2번이나 최초 메르스 감염자의 확진 검사 요구를 거부했단다. 심지어 “만약 메르스가 아니면 해당 병원이 책임져라”라고 신경질적으로 단서를 붙이기까지 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출장자 김모씨 역시, 출국 전 감염이 의심된다며 보건소에 검진을 요청했지만 당국의 조처가 전혀 없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초기 대응’이란 안전 시스템의 경고 알람과 같다. 경고 알람이 이렇게 먹통인데, 방역관리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될 리가 있겠나. 정신줄 놓은 보건당국이 초기 대응이랍시고 ‘괴담 유포자 처벌’을 외치며 으름장을 놓는 사이, 메르스 감염자는 속수무책으로 증가했고, 급기야 사망자들과 3차 감염자도 생겨났다. 현재 격리자는 1300명 이상 급증했다. 시민들은 영화 <감기>의 상황으로 치닫는 건 아니냐며 공포에 휩
[이송희일의 디스토피아로부터] 국가는 없다,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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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할 재료는 간단하다. 계란 1, 2개, 그리고 전기밥통의 묵은밥, 진간장, 식용유. 굳이 더하자면 양파 반개 정도일까.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를 볶고, 계란을 풀어 볶은 후 밥을 투하해 잘 버무려주면 완성이다. 잘만 보관하면 두끼도 먹을 수 있다. 일명 ‘계란밥’. 어머님은 집 떠난 아들딸을 위해 바리바리 반찬을 싸다 나르시겠지만, 결국 반복되는 일상의 무게가 우리에게 허락하는 것은 계란밥이거나 그 변종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매일 진화하는 각종 배달음식과 냉동음식의 촘촘한 사이를 뚫고 ‘집밥’으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멀다.
최근 프랜차이즈 요식업계 최선두에 서 있는 셰프이자 기업인인 백종원이 집밥 전선에 나섰다. tvN에서 매주 화요일 저녁에 방송되는 <집밥 백선생>. 예전부터 요리 프로그램 또는 식당 개조 프로그램에 간간이 모습을 보이며 존재감을 알렸던 그인데, 최근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예능감까지 장착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런
[김호상의 TVIEW] 집밥으로 가는 머나먼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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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지금 이 순간, 가장 핫한 리버럴 아이콘을 꼽으라면 단연 샤를리즈 테론이다. 테론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 이하 <분노의 도로>)와 관련해 페미니스트로서 적극 발언 중이다. 테론이 젠더 이슈에 대한 의견을 피력해온 것은 최근의 일이 아니며 젠더 이슈에만 목소리를 보태온 것도 물론 아니다. “쉽사리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싸우렴.” 샤를리즈 테론의 어머니는 항상 그에게 당부했다. 아마도 그는 그 말을 깊이 새기고 살았을 것이다. 2007년 테론은 CTAOP(The Charlize Theron Africa Outreach Project)를 창설해 오스카 위너이자 유엔 친선대사라는 명예를 에이즈와 싸우는 아프리카의 청소년을 돕는 데 썼다. 폭력과 무관심에 갇힌 아동을 위해 기꺼이 광고에 출연했고, 동물의 생존권을 주장하며 모피 반대 캠페인을 벌였다. 성 소수자의 결혼권을 지지하며 “미국 땅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기 전
[샤를리즈 테론]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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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5 <투모로우랜드>
2015 <몰리 문 앤드 디 인크레더블 북 오브 히프너티즘>
2012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2012 <다크 섀도우>
TV
2013 <미스터 셀프리지>
2012 <스테핑 업>
13살 영국 출신의 주근깨 빼빼 마른 신인배우 래피 캐시디는 주인공의 아역으로 스치듯 등장했던 지난 출연작과 달리 <투모로우랜드>에서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지구의 평행세계 ‘투모로우랜드’에 입성할 꿈 많은 아이들을 선발하는 아테나는 광선총을 쏘며 곡예에 가까운 와이어 액션을 선보인다. <한나>의 시얼샤 로넌이나 <킥애스: 영웅의 탄생>의 클로이 머레츠에 이어 ‘소녀 액션’ 분야의 적통을 잇는 캐릭터라 할 만하다. 그녀의 등장은 개봉 이전에는 비밀에 부쳐졌는데 브래드 버드 감독과 각본가인 데이먼 린델로프가 래피 캐시디가 맡은 캐릭터를 철저히 숨기길 원했기 때문이
[who are you] 래피 캐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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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가 유튜브에 카메론 크로 감독의 신작 <알로하>의 첫 8분을 공개했다. 온라인으로 영화의 일부가 새나갈까 보안이 철저한 할리우드 스튜디오로서는 의외의 움직임이다. 하와이를 배경으로, 지나간 사랑과 새로운 사랑 사이에서 고뇌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 <알로하>는 개봉 첫주 6위에 랭크됐다. 드웨인 존슨의 재난영화 <샌 안드레아스>에 밀리고, 몇주 전부터 상위권을 지킨 <피치 퍼펙트: 언프리티 걸즈> <투모로우랜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치인 <알로하>의 첫주 흥행성적은 고작 967만달러에 불과했다.
브래들리 쿠퍼, 에마 스톤, 레이첼 맥애덤스, 알렉 볼드윈, 빌 머레이, 존 크래신스키 등 관객이 호감을 가질 만한 출연진을 앞세우고도 <알로하>의 고전은 예상된 바였다. 영화의 재미를 신선도로 평가하는 사이트
[L.A] <알로하>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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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토머스 해리스는 1981년에 발표한 소설 <레드 드래곤>에서 법의학 정신분석의이자 연쇄 식인 살인마인 한니발 렉터 박사를 처음 등장시켰다. 그런데 렉터 박사는 이 소설에서 주인공이 아니었다. 애초 등장 분량 자체가 10페이지가 채 되지 않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토머스 해리스는 뒤이어 1988년에 발표한 <양들의 침묵>과 1999년에 발표한 <한니발>, 그리고 2006년에 발표한 <한니발 라이징>에 이르기까지 연달아 한니발 렉터를 전면에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소설 <레드 드래곤>을 원작으로 해 가장 처음 영화화된 <맨헌터>에서는 원작에서와 마찬가지로 한니발 렉터의 비중이 크지 않다. 그럼에도 이 영화에서 렉터 역을 맡았던 브라이언 콕스는 1940년대와 1950년대를 거치며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맨해튼 출신의 스코틀랜드 연쇄 살인마 피터 매뉴얼을 참고하며 연기하는 정성을 보였다.
하지만 대중적으로 한니발 렉터
마우스피스에서 킬러 슈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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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한니발>의 세 번째 시즌이 곧 시작된다. 전개상 당연히 지난 시즌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지만 이를 제외한 주요 캐릭터, 디자인, 로케이션, 의상에 이르기까지 거의 대부분의 설정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다시 시작하는 드라마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달라진 재미와 파격적인 볼거리를 선사할 드라마 <한니발> 시즌3는 6월6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0시50분 AXN채널에서 방영된다. 새롭게 꽃단장한 희대의 살인마를 영접하기 전에 지난 시즌과는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간단히 짚어봤다.
무려 인간 사냥만 세 시즌째다. 쓸데없는 궁금증이지만 희대의 식인마 한니발 렉터 박사(매즈 미켈슨)는 삼시세끼를 전부 챙겨 먹을까? 드라마에서 묘사된 바에 따르면, 그는 끼니마다 전채요리에서부터 후식에 이르기까지 격식이란 격식은 전부 갖춰 챙기는 것은 물론, 자신뿐만 아니라 지인들의 끼니마저 몽땅 챙긴다. 식자재나 음식 문화에 관한 지식은 또 얼마나 해박한지 모른다. 특유의 나
악(惡)을 맛볼 준비 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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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출신의 드니 빌뇌브 감독의 촉수는 전세계 분쟁지역을 향해 쫑긋 세워져 있는 듯하다. 전작 <그을린 사랑>(2011)이 중동의 한 가상공간에서 벌어진 민족간의 갈등과 종교 분쟁을 정면으로 바라봤다면, 칸 경쟁부문에서 첫 공개된 신작 <시카리오>는 미국 텍사스와 멕시코의 국경지역에 현미경을 들이댄 작품이다. FBI 요원 케이트(에밀리 블런트)가 멕시코 마약조직 카르텔을 소탕하기 위해 멕시코 국경지역으로 잠입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시카리오>는 그곳에서 얼마나 많은 폭력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사실적으로 담아내고, 그곳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권력을 투입하는 것만이 정답인지 되묻는다. 갑자기 생긴 감독의 개인 사정 때문에 예정된 약속 시간을 훌쩍 넘긴 뒤 우여곡절 끝에 만나 나눈 드니 빌뇌브 감독과의 대화를 전한다.
-영화는 미국 텍사스와 멕시코의 국경지역을 배경으로 한다.
=이 지역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은 무척 슬프다. 사회의 여러
“군인들이 게이머 같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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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올로 소렌티노는 전작 <그레이트 뷰티>(2013)를 통해 삶과 죽음, 젊음과 나이 듦, 예술과 미학을 여러 영화적 장치를 통해 은유했다. 올해 칸 경쟁부문에서 첫 공개된 그의 신작 <유스>는 전작의 여러 주제 중 젊음과 나이듦을 뚝 떼내어 이야기한 작품이라 할 만하다. 오랜 친구 프레드(마이클 케인)와 믹(하비 카이틀)은 80살을 앞두고 스위스 알프스에 있는 고급 호텔에 휴가를 간다. 프레드는 은퇴한 음악 작곡가 겸 지휘자로, 최고의 무대인 ‘퀸’에 컴백하라는 제안을 시큰둥하게 거절한 반면, 믹은 신작 시나리오를 빨리 끝내려는 백전노장 영화감독이다. 둘은 얼마 남지 않은 미래를 마주하며 휴가를 보내고 있는데, 그들이 호텔에서 만난 그 누구도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는 사실을 걱정하지 않는다. 첫 공개된 뒤 썩 좋은 평가를 받진 못했지만, 파올로 소렌티노는 그게 뭐가 대수냐는 듯 전작부터 이어져 온 나이 듦이라는 일관된 주제에 관해 여러 얘기를 들려주었다.
-오
“마이클 케인은 카리스마, 엘레강스, 유머 다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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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황금종려상 수상은 불발됐지만 <캐롤>은 올해 칸 최고의 화제작이었다. 전작 <아임 낫 데어>(2007) 이후 거의 8년 만에 내놓은 토드 헤인즈 감독의 신작(그사이에 5부작 드라마 <밀드레드 피어스>(2011)를 연출하긴 했다)으로,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섭은낭>과 함께 칸 공식 데일리지 <스크린 데일리>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아 유력한 황금종려상 후보로 꼽혔다. 잘 알려진 대로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프라이스 오브 솔트>(The Price of Salt)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캐롤(케이트 블란쳇)과 테레즈(루니 마라), 두 여성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다. 1952년 뉴욕, 장난감 가게 점원 테레즈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무척 바쁘다. 어느 날 가게 안으로 들어온 캐롤이 장갑을 두고 나간다. 아름다운 여인 캐롤을 잊지 못한 테레즈가 장갑을 돌려주고, 캐롤은 답례로 식사를 함께할 것을 제안하면서 둘의 만남
“사회적으로 힘없는 이들의 사랑을 그리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