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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 Chef
감독 존 파브로 / 출연 존 파브로, 소피아 베르가라
오너와의 갈등으로 해고된 셰프가 푸드 트럭을 차려 창업하는 과정을 그린다. 존 파브로와 <모던 패밀리>의 ‘똑뚜미 여사’ 소피아 베르가라의 앙상블이 유쾌하다. 더스틴 호프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앤디 가르시아 등 초호화 캐스트의 코미디 연기도 흥미진진한 볼거리다.
[해외 박스오피스] 미국 2014.6.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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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히들스턴이 미국의 컨트리 가수 행크 윌리엄스 전기영화에 출연한다
=행크 윌리엄스의 노래에서 제목을 딴 영화 <I Saw the Light>의 연출은 마크 에이브러햄이 맡는다. 톰 히들스턴의 노래 실력도 확인할 수 있을 거라고.
-<배트맨 V 슈퍼맨: 돈 오브 저스티스>의 아쿠아맨 역에 제이슨 모모아가 낙점됐다
=<왕좌의 게임>으로 얼굴을 알린 모모아는 이후 <저스티스 리그>에서도 아쿠아맨으로 출연한다.
-<제로 다크 서티>의 캐스린 비글로 감독과 각본가 마크 볼이 다시 뭉친다
=이들은 탈레반에 붙잡혔다 5년 만에 풀려난 미군 보 보그달에 관한 영화를 만들 계획이다.
[댓글뉴스] 톰 히들스턴이 미국의 컨트리 가수 행크 윌리엄스 전기영화에 출연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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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것이 왔다! 조지 클루니가 정계에 입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데일리메일>은 “클루니가 2018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며 대선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역시… <굿나잇 앤 굿럭> <킹메이커>가 괜히 나온 것이 아니었다. 한편 해리슨 포드는 <스타워즈 에피소드7> 촬영 중 밀레니엄 팔콘의 문에 맞아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포드가 치료를 받는 8주간 촬영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UP & DOWN] 조지 클루니 vs 해리슨 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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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와 토론토가 각기 상영작을 장전 중이다.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8월27일부터 9월6일까지, 제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는 9월4일부터 9월14일까지 열린다. 두 영화제의 개최 시기가 겹치기 때문에 ‘빅네임’들의 향방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지난 5월 제67회 칸영화제에선 ‘(베니스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인) 알베르토 바르베라가 어떤 영화를 눈여겨보았더라’ 하는 식의 소문이 돌기도 했다.
먼저, 많은 관객이 기대하고 있을 폴 토머스 앤더슨의 신작 <인히어런트 바이스>는 올가을 안에 공개되지 않을 것 같다. 애초 12월 중순이던 개봉일은 2015년 1월로 미뤄졌고, 지난 칸영화제에서 공개될 것으로 짐작됐으나 이것도 건너뛰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독의 전작인 <마스터>가 제69회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뒤늦게 합류했던 전례가 있기도 해 기대를 완전히 접기엔 아직 이르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노리는 팀 버튼의 <빅 아이즈>와 10월17일 북미 개봉예정인
[해외뉴스] 황금사자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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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16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가 영화 속 언어 표현 개선 토론회를 열었다. 최근 청소년의 욕설 사용이 일상화되고 있고, 영화에서 욕설과 비속어 사용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영화 속 언어 표현 실태와 등급 분류 기준 적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여 영화 속 언어 표현에 대한 바람직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한국영화에 욕이 많이 나온다는 데 동의한다. 맥락상 불필요함에도 웃음을 위해 욕을 남발하는 경우가 많다. 또 청소년이나 청년을 다루는 영화에도 욕이 심할 때가 왕왕 있다.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영화 속의 언어 표현에 대한 고민과 토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영등위 주최의 토론회가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다른 영화인들도 그렇게 느끼는 듯하다. 오죽하면 영등위가 SNS에 “아쉽게도 영화감독, 제작자 등 영화산업 현장에서는 토론회 참석을 고사”했다고 언급까지 했겠는가.
현장의 부정적인 시선은 영등위가 자초한 면이 크다. 현장
[한국영화 블랙박스] 자가당착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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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비단길
<은밀한 유혹>이 지난주 마카오에서 크랭크업했다. 인생을 바꿀 거대한 제안으로 인해 위험한 욕망에 사로잡히는 지연(임수정)과 그녀 앞에 나타난 마성의 남자 성열(유연석)의 이야기로 <시크릿>(2009)으로 데뷔한 윤재구 감독의 신작.
삼거리픽쳐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 출연 김혜자/최민수/강혜정)이 6월14일 서울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소설이 원작으로 어린 소녀가 가난에서 탈피하기 위해 기발한 도둑질을 꿈꾼다는 내용이다.
영화사 담담
류승룡과 수지가 사극 <도리화가>에 캐스팅됐다. 영화는 조선 고종 시대의 판소리 대가 신재효와 조선 최초 여류 명창 진채선의 실화를 다룬다. <전국노래자랑>의 이종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내년 개봉예정이다.
다세포클럽
부산중앙고등학교 농구부 학생들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 <리바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시나리오 작업은 마
[인사이드] <은밀한 유혹>이 지난주 마카오에서 크랭크업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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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가 6월26일(목) 오후 3시 미디액트에서 ‘기획개발 표준계약서 영화인 공청회’를 개최한다
=영진위는 두 종류의 ‘기획개발 표준계약서’를 영화인들에게 제안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작품의 기획개발에 관련된 주체, 투자, 기준, 책임 등 여러 가지 사안이 포함되어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가 7월12일부터 26일까지 제3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을 개최한다
=대상 1명에게는 상금 1억원과 상패, 입상 3명에게는 각각 상금 2천만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1회 대상 수상작 <관능의 법칙>(작가 이수아)이 영화로 완성된 바 있다. www.lottecinema.co.kr.
-사회공헌단체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운동’이 ‘따뜻한 마을 극장’ 사업을 진행한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모두를 위한 극장공정영화협동조합’과 함께하는 사업으로, 찾아가는 영화관 방식이다.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6월10일부터 시작됐다. www.lovecoal.org.
[댓글뉴스] 영화진흥위원회가 ‘기획개발 표준계약서 영화인 공청회’를 개최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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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가 북미 횡단 출발선에 섰다. 6월27일 북미 지역에서 개봉한다. 마이클 베이의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와 같은 날 맞붙는다. 와이드릴리즈로 스크린을 장악할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와 달리 <설국열차>는 롤아웃 방식을 선택했다. 롤아웃은 첫주에 적은 숫자의 개봉관에서 시작해 관객 반응에 따라 스크린 수를 늘려가는 방식이다. <설국열차>의 북미 배급권을 가진 웨인스타인 컴퍼니(Weinstein Company)는 개봉 첫주 스크린 수를 150~200개선으로 잡을 계획이다. 극장 개봉 한달 뒤쯤 VOD에서도 동시 서비스된다. 집 근처에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이 없는 관객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개봉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북미 지역 홍보도 덩달아 시작됐다. <설국열차>는 지난 6월11일 LA에서 열린 제20회 LA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봉준호 감독, 송강호, 틸다 스윈튼, 에드 해리스, 고아성 등
[국내뉴스] 무한기차 vs. 변신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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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지금 우리에게 하느님의 ‘터치’가 있다면, 우리 사회의 민낯을 내보이시는 게 아닐까. 어찌나 투명한지 그 흔한 음모론조차 없다. 이럴 수가.
제일 앞에는 친일과 반공을 뿌리로 친미와 자본을 지지대로 자신들 천년왕국의 ‘바벨탑’을 쌓아올리려는 기독교 기득권자들의 맨얼굴이 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일련의 해프닝은 그들이 얼마나 신의 이름으로 권력을 섬기는지 고스란히 드러낸다.
그 뒤로는 최고 권력의 심기에 편승하는 정치꾼들의 기회주의적 행보가 있다. 이익을 편취하는 데 골몰한 나머지 발걸음이 마구 엉킨다. 문 후보자를 옹호했던 새누리당 친박 인사들의 말바꾸기는 보는 ‘일베’를 당황스럽게 만들 정도이다. 소신도 의리도 없다. 아침에 한 말과 저녁에 한 말이 달라도 표정 하나 바뀌지 않는 그들은 어떻게든 성공만 하면 된다는 지배층의 일그러진 정서를 리얼하게 보여준다.
세 번째로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체’이다. 철학이나 스타일이라는 말로 포장하기도 어려운 유아적인
[김소희의 오마이 이슈] 오 갓, 리터치 플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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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끝까지 간다> 롤러코스터!
[헌즈 다이어리] <끝까지 간다> 롤러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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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사내가 온다. 이 감독이 영화를 만들면 논란이 기본이다. 덴마크 감독 라스 폰 트리에다. 게다가 이번에는 하드코어 포르노가 될 거라고 진즉부터 그 자신이 예고해왔던 영화다. <님포매니악>이다. 하지만 영화를 뜯어 보니 무작정 야한 매력말고 다른 묘한 매력들이 더 많다. 다소 긴 이 영화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님포매니악 볼륨1> <님포매니악 볼륨2>로 몇주를 두고 순차적으로 개봉된다. 라스 폰 트리에의 새로운 변태적 세계를 즐겨보자.
“저의 다음 영화는 포르노가 될 겁니다. 여자가 주인공이고요, 하드코어입니다. 지금 쓰고 있는 중입니다.” 2011년 <멜랑콜리아>로 방문했던 칸영화제에서 라스 폰 트리에는 그렇게 차기작 계획을 밝혔다고 합니다. “나는 히틀러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중얼거려서 옆자리에 앉아 있던 <멜랑콜리아>의 주연배우 커스틴 던스트를 포함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경악시켰던, 그러고 나서는 결
우리 같이 변태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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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포럼,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끝났다고 서운해할 필요는 없다. 제13회 미쟝센단편영화제가 6월26일부터 7월2일까지 아트나인, 메가박스 이수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상영관이 1개관 늘었고, 작품당 상영횟수 또한 5회 이상으로 늘었다. 보다 많은 관객이, 좀더 수월하게 영화제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다섯개 부문 57편의 상영작이 관객을 만난다. 김지운 감독의 단편 6편도 특별상영될 예정이다. 경쟁부문 57편의 작품 중 반드시 주목해야 할 영화 13편을 선정해 여기 소개한다. 나홍진, 윤종빈, 박정범, 조성희, 허정…. 이 영화제가 배출한 수많은 감독들의 목록에 이름을 아로새길 새로운 재능을 만날 차례다.
<달팽이> 감독 진성민 / 2013년 / HD / 컬러 / 22분12초 / 비정성시
성원과 현오는 고등학교 같은 반 단짝 친구다. 현오가 성원이네 집에 놀러갔더니 성원은 손톱에 정성껏 매니큐어를 바르고 있다. 그런 성원을 타박하던 현오도
재밌는 영화가 너무 많아서 미안하다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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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아이를 동정하는 마음은 유별난 것이 아니다. 그 아이를 하룻밤 내 집에서 재워주는 것도 쉽다. 이 아이는 선의를 베푸는 어른에게 처음엔 머뭇거리며 몸을 의탁하지만 차츰 매달리려는 기색을 보인다. 이러면 선의로 시작한 어른이라도 누군가와 함께 지낸다는 것에 부담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것이 <도희야>의 도입부 설정이다. 나는 그다음이 궁금했지만 예상보다 영화는 뭔가 답답했다. 그 이유를 찾고 싶은 게 이 글을 쓰는 목적이다.
나는 이 영화가 소심하며 어느 쪽으로도 깊게 들어가지 않고 주춤거리는 자세를 취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게 신중한 윤리적 태도로 섬세한 비평적 거리를 유지했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면 앞서 말한 아이가 짐승의 시간을 살았으나 짐승의 내면을 드러낼 기회는 적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게 온당할 것 같다. 이 아이의 이름은 도희(김새론)이며 영화의 주인공이다. 도희는 의붓아버지에게 상습적인 폭행을 당하고 할머니에게도 인간
[신 전영객잔] 그들의 고통은 제대로 표현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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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들어가는 영화라 설렜을까.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의 스탭과 배우가 한자리에 모인 서울 시내의 한 고깃집에서 삼거리픽쳐스 엄용훈 대표는 한시도 가만있질 않았다. 투자자들을 자리에 안내하랴, 배우들과 스탭들을 챙기랴, 행사를 진행하랴, 몸이 열개라도 부족해 보였지만 얼굴만큼은 무척 환했다. <도가니>(2011), <러브픽션>(2012) 이후 그가 2년 만에 내놓는 신작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미국의 유명 작가 바버라 오코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경제 불황으로 아버지가 가정을 내팽개치면서 주인공 소녀 지소(이레)는 엄마 정현(강혜정)과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는데, 새집을 얻는 데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이웃집 할머니(김혜자)가 애지중지하는 개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성장담이다. 따뜻한 이야기가 꼭 엄용훈 대표의 착한 심성을 닮았다.
-배우와 스탭이 상견례하는 ‘500만 출정식’으로 고사를 대
[엄용훈] 가부장 사회에서 가장이 없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