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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단거리패 주요 작품
1986 <푸가>
1986 <히바쿠샤>
1987 <산씻김>
1988 <심판>
1989 <시민K>
1990 <오구>
1991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1992 <세월이 좋다>
1993 <바보각시>
1995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1996 <햄릿>
1998 <느낌, 극락같은>
1999 <로빈슨과 크루소>
2000 <일식>
2001 <시골선비 조남명>
2002 <하녀들>
2003 <초혼>
2004 <리어왕>
2005 <오월의 신부>
2006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
외 다수
극단 연희단거리패가 올해로 창단 30주년을 맞았다. 이윤택 연출가가 1986년 부산 가마골 소극장의 문을 열며 극단의 보금자리를 마련한 게 그 시작이었다. 부산을 거점 삼아
무대가 있는 곳에 사람과 함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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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영화진흥위원회가 ‘2015년 한국영화산업 결산’ 자료를 발표했다. 2015년 전체 영화산업 직접매출은 2조 1,131억 원으로 2014년 대비 4.2% 증가하면서 2년 연속 2조 원대를 기록했다. 2015년 극장 입장권 매출액은 역대 최대 액수인 1조 7,154억 원으로 2014년 대비 3.1% 증가했다. 그밖에 영진위 자료를 출처로 지난 10년간의 한국영화산업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포그래픽을 제작했다.
▲최근 10년간 관객수 변화=2015년 관객 수는 2014년 대비 1.0% 증가한 2억 1,729만명에 달해 3년 연속 2억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한국영화 총 관객 수는 1억 1,293만 명(관객 점유율 52.0%)으로 전년대비 4.9% 증가하였고, 외국영화 총 관객 수는 1억 436만 명(관객 점유율 48.0%)으로 전년대비 2.8% 감소하였다.
▲최근 10년간 관객 1인당 관람횟수=한국인은 세계에서 영화를 가장 많이 본다. 인구 1인당 연간 평균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2015년 한국영화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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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요정 오달수 첫 주연작 <대배우>의 스틸이 공개됐다. 영화는 20년차 대학로 무명배우 ‘장성필’이 대배우란 꿈을 이루기 위해 영화에 출연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박찬욱 사단 출신의 석민우 감독(<친절한 금자씨>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조감독)이 연출한 첫 장편으로 주연 오달수와 윤제문, 이경영이 출연한다. 윤제문은 ‘성필’의 극단 선배이자 국민배우 ‘설강식’으로, 이경영은 대한민국 대표감독 ‘깐느 박’을 연기한다. 영화는 3월 개봉 예정이다.
여보, 머리 안 아파? 꽉 끼는거 아니야?
라면머리와 <라면요리왕>의 관계.
나라 잃은 천만요정.
망연자실 파트라슈.
부자지간이라도 믿겠어요. 이 정도면 거푸집 수준.
깐느 박? 누가 봐도 찬욱 박.
<박쥐>의 한 장면?
가녀린 요정의 발목.
천만요정 오달수 첫 주연작 <대배우> 스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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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히티=글·사진 김성훈 취재지원 주한 프랑스 문화원, 프랑스 관광청, 타히티 관광청 본청(Tahiti Tourisme), 피포(FIFO)
기자를 두고 누군가는 “재패니즈(일본인)?”냐고 묻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셰셰”라고 인사하기도 한다. 그들에게 “한국에서 왔어”라고 얘기하면 10명 중 예닐곱은 “남쪽에서 왔니? 아니면 북쪽에서 왔니?”라고 큰 관심을 보인다. 남쪽에서 왔다고 얘기하면 여자들은 “K(Korea의 약자) 영화와 드라마 애청자야”라고 반가워하고, 남성들은 “우리 아내가 K 영화에 푹 빠졌어. 지금 집에서 K 드라마 보고 있을 시간이야”라고 큰소리로 웃는다. 중국인과 일본인에 비해 한국인은 타히티에서 희귀종인 까닭에 존재만으로 많은 관심을 보이니 몸 둘 바를 모르며 지내고 있다. 타히티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신혼여행지? 맞다. 화가 고갱이 사랑한 섬? 그것도 맞다. 타히티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면 세계 지도를 한번 보시라.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보다 남
타히티에서 영화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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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기
1985년생. 소설가.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고 2012년 <파라솔이 접힌 오후>로 등단했다. 지난해 11월, <더 웬즈데이> <나의 클린트 이스트우드> <유리> 등 9편의 단편이 실린 첫 소설집 <의인법>이 나왔다. 십대 땐 영화감독을 꿈꿨다. 지금은 회사를 다니며 소설을 쓰고 있다. 동료들은 오한기를 두고 ‘뇌구조’가 범상치 않은 ‘신인류’라고 말한다.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일본 배우 마쓰다 류헤이를 연상시키는 외모.
금정연
1981년생.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인문 분야 MD로 일하다 본격 서평가의 길에 들어섰다. <서서비행> <난폭한 독서>는 그의 독서편력과 책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서평집. 정지돈, 오한기, 이상우 등과 후장사실주의자 그룹을 결성해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 정지돈의 말을 빌리면 “자타공인 대한민국에서 개를 제일 사랑하는 남자”이기도. 닮은꼴로 돔놀 글리슨과
김기덕에서 레이먼드 카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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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의 음악을 듣기 위해 영화를 두번 이상 보아야 했다. 처음에는 두 사람의 감정에 이끌려 다니느라 놓친 음악들을 다시 천천히 음미하고 싶어서. 그런데 두 번째에도 놓친 부분들을 여전히 놓치고 말았다. 여기 놓치지 않은 몇개의 음악들의 소회를 적는다. 1950년 미국의 도시를 배경으로 한 영화 <캐롤>은 음악들도 1950년대 태생이 많다. 이름하여 미국판 ‘응답하라 1950’인 셈.
<You Belong to Me> 헬렌 포스터, 더 로버스
호감을 가지고 다시 만난 두 여자가 차를 타고 캐롤의 집으로 향하는 순간 캐롤의 테마 위에 겹치며 이상하고도 묘한 불협화음을 만들어낸다. 아직 온통 앞이 보이지 않는 불안함뿐이지만 ‘사랑하는 그대여 항상 기억해줘/ 내가 늘 그대와 함께라는 것을’이라고 속삭여줄 이가 있다면 어떤 불협도 음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듯. 터널 속의 빛처럼 노래는 번져나간다. 원래 <You Belong to Me>는 195
그 여정 위에 흐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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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캐롤>은 처음 출간되었을 때 클레어 모건이라는 작가가 쓴 <소금의 값>(Price of Salt)이라고 되어 있었다. 하이스미스는 1990년에 이르러 이 책 제목을 <캐롤>(Carol)로 바꾸어 재출간하며 이 책이 자신의 작품임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 원고에서는 책 제목을 한국 출간제목인 <캐롤>로 표기했다. 현재 판매 중인 이 책의 영문판은 <Carol> 혹은 <The Price of Salt: OR Carol>로 표기되어 있다.
1948년, 아직 수퍼히어로 코믹북 각본을 쓰는 무명 작가였던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낀 2주 동안 블루밍데일 백화점의 장난감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때 하이스미스는 인형을 사러 온 캐슬린 위긴스 센이라는 연상의 고객을 만나 매료된다. 백화점에서 고객의 주소를 알아낸 하이스미스는 자신이 이후에 쓰게 될 서스펜스 소설에 어울릴 법한 집착의 과정을 밟아가는데
동성애를 다룬, 하지만 비극적인 엔딩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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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을 빛낸 독립영화 10편을 만날 수 있는 기획전 가 2월18일(목)부터 21일(일)까지 4일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www.indiespace.kr)에서 열린다.
세월호 진상 규명에 새로운 불씨를 지펴준 (감독 이상호)과 (책임연출 김진열 | 제작 4.16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 누적 관객수 3만 5천명을 동원한 2015 한국 독립영화 최고 흥행작이자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선정한 ‘2015 올해의 독립영화’ (감독 장건재) 등 대중의 지지를 얻은 작품들은 물론 한국전쟁 초기 학살당한 국민보도연맹 사건을 소재로 한 (감독 구자환), 일하는 여성들의 실제 인터뷰와 실험적 이미지를 오가는 혁신적 스타일을 통해 이 시대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감독 임흥순), 공장식 축산업의 현실을 담아내는 것과 동시에 농장동물에 대한 고민을 풀어낸 (감독 황윤) 등 다양한 소재의 다큐멘터리가 준비되어 있다.
각종 영화제에서 큰 관심을 받은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고립된 섬에
다시 만나는 2015년 독립영화 10편 '2016 으랏차차 독립영화'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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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원작. 토드 헤인즈의 멜로드라마. 루니 마라와 케이트 블란쳇의 호연. 1950년대를 재현한 탁월한 미술과 의상. <캐롤>을 수식할 표현들은 많다. 하지만 그 어떤 단어로도 이 영화가 주는 감흥을 옮길 순 없다. 때로 어떤 영화들은 언어의 한계를 절감하게 한다. 묘사를 하면 할수록 본질에서 멀어지는 느낌이다. 그저 보고 느끼길 권한다. 그럼에도 <캐롤>이 남긴 마음속의 파장은 무언가 이야기하지 않고는 못 배기게 하는 힘이 있다. 자연스럽게 떠오른 말 부스러기와 <캐롤>을 둘러싼 짧은 정보들을 모아서 전한다. 영화평론가 듀나에게 원작과의 비교도 부탁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독립잡지를 제작 중인 이아립이 <캐롤> 속 음악 리스트도 정리해 보내왔다. 스크린에 불이 켜지고 자막이 올라가는 순간 당신이 느낄 감동을 고스란히 전할 순 없어도, 눈앞에 아스라이 아른거리는 잔상을 오래도록 음미할 양념은 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 사랑이
여기 사랑이 그녀가 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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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새로운 50년을 맞아 새로운 시도
‘나와 세상을 바꾸는 인문교육’을 모토로 한 창비학당이 2016년 2월 문을 엽니다. 창비학당은 창비와 세교연구소가 공동으로 설립한 열린 배움터입니다. 독자들과 소통하는 인문 사회 교육을 통해 더 큰 출판의 내일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창비학당은 계간 <창작과비평> 창간 50주년을 맞아 책과 콘텐츠를 둘러싼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부응하고 독자대중과 더욱 가깝게 만나 소통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창비학당은 인문교육, 문예교육뿐 아니라 진보적 사회혁신 담론의 대중화, 새로운 독자 세대 발굴, 혁신활동가․연구자 매개 및 지원 등을 목적으로 다양한 연구 및 대중강좌 사업을 펼칠 것입니다. 특히 창비학당 자체의 연구/강좌뿐 아니라 외부 기관/단체와 연대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할 것입니다.
2월 15일 개강하는 제1기에는 사회/역사/문예/친구 강좌로 모두 12개의 강좌가 개설됩니다.
역사/사회/문예/친구 12개의 깊고 알찬 강좌
나와 세상을 바꾸는 인문교육 창비학당 제1기 12개 강좌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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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기자 K의 플레이스테이션4는 한동안 장식품이었다. 같은 회사 디지털 미디어팀의 독거노인 S기자와 주말마다 온라인에서 만나 축구 게임을 하는 것 말고는 도통 켤 일이 없었다. 찬밥 신세였던 이 사각형 기계가 최근 주인 K의 손때를 타기 시작했다. K가 플레이스테이션4를 넷플릭스라는 새로운 세계와 연결하기 위한 셋톱박스로 변모시켰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어떻게 K의 콘텐츠 감상 습관을 완전히 바꾸어놨을까.
“또 택배? 집이 작아서 둘 데도 없는데 제발 사모으지 마라. 사람은 자고로 버리면서 살아야 한다.” K의 아내는 DVD나 블루레이 타이틀이라면 몸에 두드러기가 나듯 질색했다. 돈이 하늘에서 저절로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한번 보고 말 타이틀에 3만원 가까이 쓰는 남편 K를 이해할 수 없었다. K 역시 아내의 불만을 모르는 게 아니었다. 기사를 쓸 때 참고하기 위한 목적만으로 블루레이 타이틀을 사모으기엔 주머니가 턱없이 얇았다. 수납 공간도 부족했다. 무엇보다 지금은 단돈 만원이
거참, 신경쓸 게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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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으로는 <빨간풍선>(2007) 이후 8년 만이다. <자객 섭은낭>을 만드는 데는 실질적으로 2년의 기간이 필요했지만, 그간 허우샤오시엔 감독은 타이베이영화제, 금마장영화제 등에서 조직위원장 역할을 잇따라 맡으며 작품 외적인 일로도 바빴다. ‘왜 이렇게 영화를 안 만드냐’는 관객의 핀잔이 들리는 듯했다는 허우샤오시엔 감독은, 창작자로서 그간의 고민을 한편에 쏟아부었다. <자객 섭은낭>의 개봉에 앞서 한국을 찾은 허우샤오시엔 감독을 만났다.
-리안 감독의 <와호장룡>(2000)이나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2013)처럼 무협영화를 만들거나 지아장커 감독의 <천주정>(2013) 같은 경우 현재의 사건을 가져와 무협영화의 형식을 입혔다. 중화권 감독들에게 무협영화를 만드는 일이 일종의 숙명이나 오랜 열망처럼 느껴진다.
=중화권에는 무협소설이 굉장히 많다. 무협소설이 아주 오래전부터 발달했다. 이미 당나라 시대부터
과장 없이 현실적인 무협의 매력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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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지만, 첫 흑백 장면에 등장하는 두 마리 당나귀를 보며 괜히 브레송의 <당나귀 발타자르>(1966)를 떠올려본 것이 딱히 이상한 일만은 아니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전혀 어울려 보이지 않는 두 단어의 접붙임으로써, 마치 브레송이 무협영화를 만들면 이러할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험한 세상 속에 놓인 인물의 내적 갈등, 침묵을 응시하는 것만 같은 고요한 정경이 그러했다. 발타자르는 물론 브레송의 다른 영화 <무셰뜨>(1967)의 무셰뜨가 겪는 고난의 여정만큼이나 섭은낭이 처한 상황(지방 세력인 번진이 저마다 세력다툼을 하던 혼란스런 당나라 시대의 자객)도 그러했다. 우리가 ‘무협영화’라고 상정할 때 예상하는 그 모든 것들을 비켜가는 리듬과 정서의 엮임 또한 그러했다. 그래서 ‘자객 무셰뜨’라는 제목을 붙여도 좋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더 나아가 때로는 구로사와 아키라의 <거미집의 성>(1957)과 <란>(1985)이 겹쳐 보이
우아하고 자극적인, 차원이 다른 세계의 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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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객 섭은낭>은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8년 만의 장편 연출작이자, 무협영화로는 첫 도전 작품이다. 당나라 시대 소설 <섭은낭>을 원작으로 한 작품을 통해 허우샤오시엔 감독은 자객으로서의 임무와 인정이라는 선택의 기로 앞에서 흔들리는 자객 섭은낭의 내면을 보여준다. 무협영화가 추구하는 화려한 액션 신과는 대조적으로 ‘중력에 구애를 받는’ 현실적인 액션 장면 연출 안에서, 이 영화는 상상했던 그 모든 것으로부터 비켜나가 무협영화의 또 다른 기준점을 제시한다. 주성철 편집장의 <자객 섭은낭> 분석에 더해 이화정 기자가 개봉을 맞아 한국을 찾은 허우샤오시엔 감독을 만났다.
머뭇거림에 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