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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레션> <어느 하녀의 일기> 등을 수입한 (주)수키픽쳐스에서 해외팀 신입 또는 2년 이하 경력 직원을 모집한다. 나이, 성별은 무관하며 단, 해외 업무를 소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 영어 가능자여야 한다. 지원자는 9월18일까지 이메일(zoesongsong@nate.com)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보내면 된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제4회 KOFIC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 9월2∼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며 해외 영화·영상산업 키플레이어와 연계하여 실질적인 글로벌 진출 전략을 논의하고자 마련되었다. 아울러 중국 등 한국영화의 글로벌 진출과 관련한 우리 영화계의 실질적인 고민과 문제를 위원회와 영화계가 함께 풀어가고자 한·중, 한·미 공동제작 전문가 특강도 열린다. 포럼 및 특강의 모든 프로그램은 영화진흥위원회 홈페이지(www.kofic.or.kr)에서 온라인 사전등록을 통해 참가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
[소식]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제4회 KOFIC 글로벌 포럼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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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빌란트 슈페크 집행위원장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공로상을 받는다
=그는 1992년 파노라마 부문 집행위원장으로 위촉된 뒤 지금까지 22년 동안 약 29편의 한국영화를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소개해왔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가 제6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남자주인공 함춘수 역을 연기한 정재영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암살>이 지난 8월15일 1천만(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22일 만에 거둔 성적으로, 한국영화로서 올해 첫 1천만 관객을 불러모았다.
[댓글뉴스] <암살>, 1천만 관객 돌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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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컬쳐
오달수가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배급 메가박스(주)플러스엠)에 합류해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먼저 출연을 확정한 수애를 포함한 오연서, 하재숙, 김슬기, 김예원, 진지희가 아이스하키 채를 잡는다. 10월에 촬영을 시작한다.
덕혜옹주문화산업전문회사
손예진(사진)과 박해일이 허진호 감독의 신작 <덕혜옹주>에 출연한다. 손예진은 일본에 볼모로 잡혀간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를 연기한다. 박해일은 덕혜옹주를 고국으로 데려오는 임무를 맡은 장한을 맡는다. 9월 크랭크인한다.
영화사 람, 호두앤유 엔터테인먼트
<가족계획>(감독 김태곤·출연 김혜수, 마동석·배급 쇼박스)이 8월24일 고사를 지낸 뒤 8월27일 촬영을 시작한다. 여배우(김혜수)가 자신에게 없는 단 한 가지, 가족을 만들기 위해 이런저런 계획을 꾸미는 휴먼 코미디 영화다.
[인사이드] 손예진, 허진호 감독의 신작 <덕혜옹주> 출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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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시장의 치열한 경쟁은 추석 시장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8월20일 현재, 천만 관객을 향해 돌진하고 있는 <베테랑>으로 여름 시장을 선방한 CJ엔터테인먼트는 <탐정: 더 비기닝>(9월 개봉)을 추석 라인업으로 낙점했다. CJ엔터테인먼트 홍보팀 윤인호 팀장은 “코믹 범죄 추리극 <탐정: 더 비기닝>은 명절을 맞아 온 가족이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영화로, 다른 추석 영화들과는 결이 다르다”며 차별화된 장르를 강조했다. <협녀, 칼의 기억>의 성적이 저조했고, 직접 배급한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이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한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서부전선>(출연 설경구, 여진구)이라는 패를 꺼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홍보팀 임성규 팀장은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6·25전쟁 막바지의 상황을 다룬 <서부전선>은 전쟁영화라기보다는 휴먼 드라마에 가깝다. 이번 추석에는 다양
[국내뉴스] 여름부터 가을까지 전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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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시간의 예술인 이유인 것은 다루고자 하는 인물이나 사건을 이루는 단면들의 총합으로서다. 한 영화의 러닝타임이란 결국 감독이 심사숙고해서 고르고 고른 순간들의 모음이란 얘기다. 최근 본 영화들 중에서는 에바 두버네이의 <셀마>가 다룬 마틴 루터 킹의 바로 그 시간이 궁금했다. 감독은 하필 왜 1965년 셀마의 에드먼드 브리지로 향한 것일까.
아마도 <셀마>를 보면서 많은 관객이 “내겐 꿈이 있습니다”라는 그 유명한 연설이 나오는 순간을 기다렸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 연설이 있었던 워싱턴 대행진은 1963년의 일로, <셀마>가 셀마 몽고메리 행진을 다루며 시대적 배경으로 삼은 1965년 이전의 일이다. 또한 1965년은 마틴 루터 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이후의 시간이며, 그로 인해 존슨 대통령이 노예해방(1863) 100년 만에 인종차별을 금지하는 인권법에 서명한 이후의 시간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미국 내 흑인 인권 상황이 많이 달라졌을 거라
[에디토리얼] <셀마>와 <암살>을 보며, 잊지 않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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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디 선데이’를 기억하라
<셀마>의 에드먼드 페터스 다리
1865년 미국의 노예제가 폐지됐지만 미국의 흑인들이 참정권을 얻기까지는 그로부터 100년이란 시간이 더 걸렸다. 1965년, 마틴 루터 킹 목사는 흑인들의 정치적 자유권을 외치며 셀마에서 몽고메리까지의 행진을 주도한다. <셀마>(2014)는 마틴 루터 킹의 삶에서도 바로 이 셀마 행진에 주목한다. 앨라배마 강 위에 세워진 셀마의 에드먼드 페터스 다리(Edmund Pettus Bridge)는 역사적 행진의 출발지였다. 그리고 평화 행진에 나선 많은 이들이 다리 위에서 피를 흘렸다. 에바 두버네이 감독은 “실제 그 공간에 담긴 DNA와 정서”를 영화에 이식하기 위해 에드먼드 페터스 다리에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한다. 올해는 셀마 행진 50주년 되는 해. 1965년의 ‘블러디 선데이’를 기억하기 위한 행사가 에드먼드 다리에서 열렸다.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도 참석했다. 50년 전, 투표권 쟁
영화만큼 인상적인 촬영지 3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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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쳐가지 마세요
<안녕, 헤이즐>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벤치
벤치도 벤치 나름이다. <안녕, 헤이즐>(2014)에 등장한 암스테르담의 녹색 벤치는 이제 줄서야 앉는 촬영 명소가 됐다. 개봉 직후 땅에 박힌 벤치를 뽑아간 황당한 도둑 탓에 지금 레이드세흐라흐트 거리에 있는 벤치는 한달 뒤 그 옆에 똑같이 설치한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영화에 등장한 벤치는 아니지만, 이미 영화 팬들의 방문으로 오리지널의 가치를 회복한 상태다. 말이 나와서 그렇지 운하의 도시가 아름답긴 하나 좁은 수로를 따라 늘어선 집들의 무한반복에 여기가 거기 같고, 거기가 여기 같은 것도 사실이다. 시한부 인생을 사는 소녀 헤이즐(셰일린 우들리)과 그녀가 가슴 아프게 사랑하는 남자친구 어거스터스(안셀 엘고트)가 함께 앉은 벤치는 이 단조로운 풍경에 스토리를 만들어준 일등공신이다. 영화의 원제처럼 ‘잘못은 우리 별에 있을’(The Fault in Our Stars) 뿐, 풋풋한 소년 소녀의 사
영화만큼 인상적인 촬영지 3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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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 무기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양복점 헌츠맨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Manner Maketh Man)라는 에티켓 문구를 첩보영화에서 듣게 되었을 때의 당혹감.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의 그 특별함이 태동한 곳은 여느 스파이물의 본거지와 전혀 ‘다른’ 곳이었다. 비밀정보조직 킹스맨의 베테랑 요원 해리(콜린 퍼스)의 품격 액션을 가능하게 한 똑떨어지는 슈트 핏을 전적으로 책임진 곳, 그리하여 그의 매너와 액션 실력에 흠뻑 취한 새로운 요원 에그시(테론 에거턴)를 길러낸 그곳. 바로 킹스맨의 회합장소인 런던의 한 양복점 ‘헌츠맨’(HUNTS MAN)이다. 이름은 다르지만 세트가 아니라 실제로 존재한다! 런던 최고 번화가 옥스퍼드 서커스 근처, 새빌로가에 위치한 헌츠맨은 1849년 창립해 1919년부터 지금의 자리를 지켜온 맞춤양복의 명가다. 주변 모두 200년 전통의 양복점이 10여 군데나 늘어서 있는 이 지역은 ‘양복 재단의 황금길’
영화만큼 인상적인 촬영지 3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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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요원들의 비밀아지트였던 런던 새빌로가의 양복점 ‘헌츠맨’. 영화의 인기와 함께 이곳을 찾는 영화팬들로 연일 북적인다고 한다. “이번 여름 시즌에는 한국인이 부쩍 늘었다”는 점원의 말로 미루어보아 포토벨로 마켓의 <노팅힐> 서점과 더불어 런던 여행 필수 코스로 자리한 게 분명하다. SNS에는 아예 슈트를 입고 가는 ‘킹스맨’ 인증숏도 꽤 돌아다닌다. 영화팬들이 여행을 대리체험하는 제일 쉬운 방법은 결국 영화다. <프로메테우스>의 강렬한 오프닝에 등장한 아이슬란드의 데티포스 폭포와 <비긴 어게인>의 <Lost Stars>가 들리던 뉴욕 그래머시 시어터, <미드나잇 인 파리>의 정서를 대변해주는 파리 생투앙 벼룩시장. 둘러볼 영화 촬영지가 전세계 곳곳에 포진해 있다. 영화팬들의 관심이 모아진 영화 속 촬영지로 떠나보았다. 어느 날 문득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그레고리우스 교수처럼, 티켓
영화 속으로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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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오브 라이프> 편집, <밀정>(2015) 편집
<대배우>(2015) 편집, <부산행>(2015) 편집
<뷰티 인사이드>(2015) 편집, <마담뺑덕>(2014) 현장편집
<해무>(2014) 현장편집, <고진감래>(2013) 편집
<설국열차>(2013) 현장편집, VFX
<라스트 스탠드>(2013) 현장편집, <미운 오리 새끼>(2012) 편집
<초능력자>(2010) 현장편집, <해운대>(2009) 현장편집, VFX
<태풍>(2005) 현장편집, <형사 Duelist>(2005) 현장편집
<뷰티 인사이드>에서 가장 큰 이슈는 “수많은 우진을 한 사람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었다. 21명의 배우를 1명의 우진으로 탄생시킨 편집의 주인공은 양진모 편집감독. 그는 <뷰티 인사이드>의 현장편집부터 편집감독
[STAFF 37.5] 생각의 공유와 소통이 편집의 첫 단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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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이하 서독제) 개막작인 <오늘영화>(배급 인디플러그, 2014)가 8월20일 개봉한다. 서독제가 독립영화의 기획과 제작을 지원하고 배급까지 조력하기 위해 시작한 ‘인디트라이앵글 프로젝트’가 이룬 성과다. ‘나의 영화, 나의 영화제’라는 주제로 시나리오를 공모해 세편을 선정한 후 옴니버스로 묶었다. 첫 번째 단편은 윤성호 감독의 <백역사>다. <은하해방전선>(2007)을 비롯한 영화뿐 아니라 웹과 모바일용 드라마로 ‘썸’과 ‘밀당’의 연애사, 깨알 같은 정치풍자를 그려온 윤성호 감독표 로맨스다. 공장에서 일하는 종환(박종환)과 중국집 종업원 연주(정연주)가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뒤 영화관에서 데이트를 하기까지의 과정을 엿볼 수 있다. <나쁜 꿈>(2013), <누가 만들었을까?>(2013) 등으로 단편영화 작업을 꾸준히 해온 강경태 감독은 <뇌물>이라는 도발적인 제목의 영화를 내놨다. 주인공인 영화과
[윤성호, 강경태, 이옥섭, 구교환] 영화제 너머 극장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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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데뷔 20년차인 뮤지컬 배우 김법래가 최근 드라마와 영화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의 목소리 굵직한 국정원 국장과 <악인은 살아있다>(2015)의 비리 회장을 비호하는 킬러가 바로 그다. 현재 20주년을 맞이한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의 미우라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그를 찾아가 국내 뮤지컬 배우로서 정상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지난 20년에 걸친 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마치 뮤지컬 배우의 미래를 짊어지기라도 한 듯 묵직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그와 나눈 대화를 여기 옮긴다. 저공으로 날아들어 몸을 휘감는 그의 육성을 들려주지 못하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초연 이후 20년이 지났는데도 뮤지컬 <명성황후>의 명성은 여전하다.
=처음 <명성황후>를 보자마자 오페라에 가깝다고 생각했다. 여러 라이선스 공연은 많지만 이렇게 오래 사랑받은 국내 송스루(song-through) 창작
[trans × cross] 저의 목소리가 궁금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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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7일, <판타스틱4>가 북미에서 개봉했다. 2005년 <판타스틱4> 이후 10년 만의 리부트다.반응은 부정적인 의미로 놀랍다. 로튼토마토 등 평점 사이트에서는 사상 최악의 평점 행진이 이어지고 있고 개봉 첫주 성적도 2600만달러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이쯤되면 차라리 궁금해진다. 웬만해선 실패하기 힘들다는 슈퍼히어로 원작을, 그것도 1억2천만달러나 들인 블록버스터가 어쩌다 이런 결과를 빚은 걸까. 2편까지 나온 시리즈를 왜 원점으로 돌아가 리부트했어야 했는지, 감독의 야심은 무엇이었는지, 세간의 평처럼 <판타스틱4>가 진정 문제작인지 알아보기 위해 개봉에 앞서 여러 요소들을 뜯어봤다. 어설프게 평가가 갈리는 영화보다 지금의 <판타스틱4>를 둘러싼 반응이 훨씬 더 흥미롭다. 그저 쓰라린 괴작으로 기억될 수도 있지만 슈퍼히어로영화 위주의 흐름에 대한 일대 점검의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슈퍼히어로영화에 애정이 있는 장르 팬이라면 눈으로
[판타스틱4] 원작 빼고 다 바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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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Spotlight
감독 토머스 매카시 / 출연 마크 러팔로, 마이클 키튼, 레이첼 맥애덤스
매사추세츠주 가톨릭 교회에서 10여년간 벌어진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파헤쳐 퓰리처상을 수상한 <보스턴 글로브> ‘스포트라이트’팀 기자들의 이야기. 주연배우 마크 러팔로, 마이클 키튼, 레이첼 맥애덤스 모두 <보스턴 글로브>의 기자를 연기한다. 2002년 당시의 실화를 토대로, 감독 토머스 매카시와 <제5계급>(2013)의 작가 조시 싱어가 함께 각본을 맡았다. 9월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후, 북미에서 11월6일 개봉예정이다.
[WHAT'S UP] 퓰리처상 수상 ‘스포트라이트’팀 기자들의 이야기 <스포트라이트> Spotl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