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전 예기치 않은 강도사건 때문에 살해당한 엄마 명숙(김해숙)이 되살아났다. 검사 진홍(김래원)은 “엄마가 살아나 집에 왔다”는 누나(장영남)의 전화를 받고 급히 집으로 향한다. 엄마는 언제 죽었냐는 듯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있었고, 이를 지켜본 진홍은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진홍을 본 엄마는 눈빛이 바뀌면서 칼을 들고 진홍을 공격한다. 이를 본 친척이 경찰에 신고하고, 엄마는 정신을 잃은 채 수사기관에 잡힌다. 사건을 조사한 국정원 요원 영태(성동일)는 엄마를 희생부활자(RV, Resurrected Victims)라고 판명한다. 좀비도 귀신도 아닌 희생부활자는 억울한 죽임을 당한 뒤 복수를 하기 위해 살아 돌아온 사람을 뜻한다. 진범에게 처벌이 내려지지 않은 경우에만 나타난다. 이 규칙에 따르면 엄마가 진홍을 공격한 것은 엄마에게 일어난 강도사건의 범인이 진홍이라는 얘기다. 진홍은 엄마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찾기 시작하고, 경찰 수현(전혜진)은 진홍을 조사한다.
<희
<희생부활자> “엄마가 살아나 집에 왔다”
-
<마더!>는 그림 같은 집에 사는 한 부부의 일상으로 영화의 포문을 연다. 남편(하비에르 바르뎀)은 시를 쓰고, 아내(제니퍼 로렌스)는 집을 꾸민다. 이들 부부의 보금자리는 남편이 결혼 전부터 살던 집인데, 이곳은 한때 큰 화재로 잿더미가 되었다가 아내의 헌신으로 재건되었다. 아내는 자신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이 집을 더욱 완벽한 낙원으로 꾸미고 싶어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부부의 집에 손님이 찾아온다. 자신을 의사라고 소개하는 남자(에드 해리스)는 하룻밤 신세를 지는가 싶더니 부부의 집에서 떠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의사의 다른 가족들이 연달아 찾아오며 아내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 하지만 아이디어의 고갈로 시를 쓰지 못하고 있던 남편은 낯선 손님들의 방문이 새로운 영감을 준다며 그들을 집에 머물게 한다.
“이 작품은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롤러코스터다. 첫 번째 오르막에서 속력을 늦추다가 예상대로 속도를 내고, 그런 다음 또 질주하는.” 대런 애
<마더!> “이 작품은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롤러코스터다.”
-
감독 왕가위 / 출연 임청하, 양조위, 금성무 / 제작연도 1994년
나의 20대는 그리 아름답지 않았다.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향도 잡을 수 없었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도 순탄하지 않았다. 계속 도망만 다녔던것 같다. 처음엔 무작정 휴학을 했고, 그다음엔 영장을 받자마자 군대를 갔다. 그리고 고시공부를 핑계로 또다시 휴학을 하고, 졸업을 한 학기 앞두고는 어학연수를 핑계로 아예 한국을 떠나버렸었다. 세상은 내게 너무도 혼란스러웠고 난 언제나 도망치고 있었다. 실은 도망다닌 것이 아니라 답을 찾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그때쯤 영화 <중경삼림>을 만났다.
유통기한이 다 된 통조림을 꾸역꾸역 먹어치우던 금성무. 마릴린 먼로 스타일의 금발 가발에 레인코트 그리고 까만 선글라스를 쓴 임청하. 그녀가 가발을 벗어던지던 순간 화면을 정지시킬 듯 빛나던 그녀의 날카로운 검은 머리. 양조위의 새하얀 러닝과 팬티 그리고 끊임없이 피워대던 담배. 양조위를 짝사랑하던
장경익의 <중경삼림> 계속 울기만 할 거야?
-
<몬스터 콜>의 ‘착한’ 소년 코너는 누군가가 자신을 벌주길 남몰래 소망한다. 엄마의 투병이 ‘어떤 식으로든’ 끝나기 바라는 본인의 잠재의식이 죄스러워서다. 피학적 욕구를 냄새맡은 권력 있는 급우는 코너를 괴롭히다가 진정한 사디스트답게 “오늘부터 널 못 본 척하겠다”고 잘난 척한다. 이에 학교식당에서 코너가 폭발하는 장면은 <문라이트>의 샤이론이 소년원에 가는 계기가 된 사건과 놀랄 만큼 비슷하다. <몬스터 콜>이 주인공 소년의 파괴와 폭행을 묘사하는 데에 있어 특기할 만한 것은 수위다. 코너는 손톱이 부러질 때까지 할머니의 거실 전체를 완전히 부수는가 하면 상대의 뼈를 부러뜨려 응급실에 실려가게 한다. 귀여운 일탈로 치부될 규모를 넘는 폭력이다.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은 극단적 스트레스에 처한 아이는 어른이 선선히 수용할 범위를 넘어서는 행위를 한다는 현실을 강조한다.
09/30
<몬스터 콜>은 난치병으로 천천히 죽음에 다가가는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스위트 베이비
-
-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후반부에서 첫째 사치(아야세 하루카)와 막내 스즈(히로세 스즈)가 함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가마쿠라의 기누바리산 정상까지 다녀왔다. 감독님께서 이번 <씨네21>에서 영화 속 촬영지로 꼭 다녀왔으면 좋겠다고 추천한 장소였다고 들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굉장히 높고 힘들어서 걷는 내내 감독님을 원망했다.(웃음)
=기누바리산 정상에서 촬영하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우리도 촬영 기자재를 가져가느라 정말 고생했다. 대형 크레인까지 가져가야 해서, 대학 산악부 동아리 학생들이 도와줬다. 사치와 스즈가 정상에 올라 이야기를 나누기까지 땀 흘리며 함께 올라갔다고 하는 게 중요하다. 그렇게 말없이 산을 오르면서 이미 무언의 대화를 나눴다고 생각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주요 촬영지인 가마쿠라 지역과 에노시마섬은 일본의 영화나 드라마 그리고 만화에 종종 등장하는 곳이다. 이 지역이 일본인들에게, 그리고 감독님에게 어
<바닷마을 다이어리>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 아직 되고 싶은 어른이 되지 못했다
-
영화평론가 허지웅과 <씨네21>이 일본정부관광국의 지원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촬영지 투어를 다녀왔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일본에서 ‘동쪽의 교토’라 불리는 가마쿠라 지역과 에노시마섬의 정취를 근사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도쿄에서 1시간 거리로 주말이면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영화 속 에노시마섬의 바다고양이 식당, 자매들이 헐레벌떡 출근하던 고쿠라쿠지역, 첫째 사치(아야세 하루카)와 막내 스즈(히로세 스즈)가 속마음을 털어놓던 기누바리산 정상, 그리고 네 자매가 마지막에 이르러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던 시치리가하마 해변 등을 돌아다니며 다시 한번 영화를 곱씹었다. 그중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직접 추천한 장소와 음식도 있었다. 허지웅의 기행문과 함께 바쁜 가운데 시간을 내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의 인터뷰를 더한다.
공항을 나설 때면 있는 힘껏 숨을 들이쉬는 버릇이 있다. 다른 동네에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촬영지 가마쿠라를 찾아나선 여행
-
35년 전, 해리슨 포드는 훗날 <블레이드 러너>(1982)의 속편이 만들어질지 조금이라도 예상했을까. 레이첼(숀 영)의 손을 붙잡고 방을 나가는 <블레이드 러너>의 마지막 장면에서 아주 잠깐 머뭇거리는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의 모습은 영원한 퇴장을 원치 않는 듯 했다(고 믿고 싶다). 그렇게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보여준 연기는 당연히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블레이드 러너>의 속편이 35년 만에 제작돼 우리 앞에 당도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블레이드 러너 2049>를 여러 각도에서 살펴봤다.
“인간보다 더 인간답게.” 35년 전, 그러니까 <블레이드 러너>(감독 리들리 스콧)에서 타이렐 회장이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를 만나 신형 복제인간(리플리컨트 넥서스6)의 모토라고 알려준, 아이러니한 이 말은 아주 틀린 얘기가 아니었다. “인간 못지않게 오래 살고 싶다”는 요청을 들어주지 않아 자신의 창조주인
걸작! 드니 빌뇌브의 <블레이드 러너 2049>는 리들리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와 어떻게 다른가
-
지금 북미 박스오피스는 R등급 영화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높다. “잘 팔리는 성인 등급 영화(Marketable R-rated film)”의 등장이다. 시작은 지난해 R등급으로 개봉해 흥행 대박을 터뜨린 <데드풀>이었다. 미국 영화산업 관계자들은 <데드풀>의 성공을 두고, 슈퍼히어로 장르가 개척할 수 있는 새로운 관객층을 발견했고, 올해 초 개봉한 <로건>은 그 예상을 보란 듯이 적중시켰다고 분석한다. 당시 영화 예매 사이트인 판당고닷컴(Fandango.com)이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성인 관객의 71%가 “더 많은 슈퍼히어로영화가 R등급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답했고, 86%가 “좀더 폭력적인 슈퍼히어로영화를 보고 싶다”고 답했다. 올해 북미 박스오피스에는 눈에 띄는 R등급 영화가 많았다. <그것>은 2017년 R등급 영화로는 최고 수입을 기록했는데, 10월 첫쨋주 주말 북미 내 누적 흥행 수입 3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LA] 할리우드에서 시장성 재평가되는 R등급 영화
-
<삼국지연의>에서 조조가 처음 악인의 이미지로 각인되는 순간은 진궁과의 일화에서다. 조조는 동탁 암살에 실패한 뒤 진궁과 함께 지인인 여백사의 집으로 도망치는데, 조조는 여백사의 가족들이 자신을 살해하려는 것으로 오해하고 그들을 몰살한다. 조조는 자신이 오해했음을 깨닫지만, 그 후 집으로 돌아오는 여백사까지 살해한다. 진궁이 놀라며 불의를 꾸짖자 조조는 “내가 천하 사람들을 버릴지언정 천하 사람들이 나를 버리게 하진 않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런데 조조가 목격자가 될 수 있는 여백사까지 모두 살해했다면, 이 일화를 진술할 수 있는 증인은 진궁밖에 남지 않는다. 하지만 진궁은 죽을 때까지 조조와 대립하는 인물이기에, 진궁의 진술은 신빙성이 낮다. 독자들도 이 일화의 신빙성을 의심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머릿속에 각인된 살인자의 이미지는 강력해서 그 후 조조의 행위에 대한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미지가 가진 기만적인 힘이다.
<남한산성&g
허무주의와 신화적 장치로 점철된 <남한산성>
-
“시 좀 추천해줘.” 제일 난감한 부탁이다. “읽을 만한 책 좀 추천해봐”, “소설 좀 추천해줘”, “요새 에세이 뭐가 좋아?” 등등의 요청은 그의 서가에 어떤 책들이 꽂혀 있는지, 가장 좋아하는 소설은 무엇이며 어떤 작가의 에세이를 즐겨 읽는지 등 취향의 폭을 좁혀가며 추천 서적들을 가름할 수 있지만 시는… 이것이야말로 인공지능의 영역이다. <시요일>은 창비에서 만든 시 애플리케이션 북이다. 사실 사용해보기 전에는 무수한 시집을 욱여넣고 텍스트를 시집이 아닌 온라인으로 읽는 정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상상했다. 이미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수많은 시와 아포리즘이 떠다니는데 굳이 유료 애플리케이션으로 시를 읽을 필요가 있을까 여겼다. 하지만 막상 이용해보니 ‘필요가 있다’는 쪽으로 마음이 기운다. 일단 <시요일>의 인터페이스는 가독성이 높고 시 목록 정리가 간편하게 되어 있다. 어딘지 익숙한 사용감이라 기억을 상기시켜보니 이미 매일 비슷한 사이트
씨네21 추천도서 <시요일>
-
1967년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향을 떠나 영국 런던에 온 오델은 면접을 보러 다닌다. 영민한 그녀이지만 면접에 가면 너나 할 것 없이 ‘방금 사람을 구했다’고 거절 의사를 내보인다. 그녀에게 오는 편지 중에는 노골적으로 검은 우표를 붙인 것도 있다. 오델은 영국의 식민지였던 곳에서 왔으며, 흑인 여성이다. 시간을 거슬러 1936년, 에스파냐 안달루시아에 사는 올리브는 예술학교의 입학 허가를 받지만, 아버지에게 ‘화가가 되고 싶다’고 말하지 못한다. 그녀의 아버지는 ‘여자 화가는 투자가치가 없다’고 공공연히 말하는 미술상이다. 오델과 올리브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또 억압에 익숙해져 스스로도 자신의 가능성을 의심한다. 그런 그녀들을 지지하는 것은 그녀들의 여성 친구들이다. 영국 작가 제시 버튼의 <뮤즈>는 1967년 영국과 1936년 에스파냐에 살던 두 여성을 주인공으로 남성 예술가들의 뮤즈로만 복무해야 했던 여성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여성은 왜 남자
씨네21 추천도서 <뮤즈>
-
<밀레니엄> 시리즈는 작가의 사후에 발표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천문학적인 가격에 작품이 팔려나가지만 정작 작가는 그 혜택을 보지 못한 인상파 화가의 작품처럼 시리즈는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저작권 수입이 누구에게 돌아가느냐의 문제로 논란이 빚어지는가 하면, 데이비드 핀처가 연출을 맡은 할리우드판의 시리즈 1편은 비판 속에 사라져 후속작을 약속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 그중 가장 큰 아쉬움이라면 <밀레니엄> 시리즈가 작가 스티그 라르손의 의지로 완성되지 못했다는 사실. 시리즈는 스웨덴의 출판사와 작가 다비드 라게르크란츠에 의해 다시 시작되었다. 다비드 라게르크란츠는 이 이야기가 어디서 시작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프롤로그에서 그는 리스베트 살란데르가 잠에서 깨어나 컴퓨터 앞에 앉는 장면을 보여준다. 이 책의 주인공 프란스 발데르는 컴퓨터공학자로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다 고국행 비행기를 탔는데, 자기가 개발한 기술과 관련한 편집증적 불안에
씨네21 추천도서 <밀레니엄 시리즈>
-
10월 북엔즈의 키워드는 여전히 ‘#페미니즘#여성’이다. 영국의 작가 제시 버튼의 소설 <뮤즈>는 남성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는 뮤즈 혹은 그림 속 모델로만 대상화되어온 여성이 과거에도 현재에도 독립적인 인물이자 그 자체로 완전히 자유로운 예술가였음을 그려낸다. 30년이라는 시간의 격차를 두고 영국과 에스파냐에 살던 두 여성이 시대를 온몸으로 이겨내며 예술가로 거듭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화가가 주인공이니만큼 색채에 대한 묘사도 이어지는데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와 흡사한 면모가 있다. ‘전에 없을 페미니즘 소설’로 평가받는 <밀레니엄> 시리즈의 4권 <거미줄에 걸린 소녀>도 반가운 책이다. 주인공 리스베트의 자매 카밀라가 본격 등장하며 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데, 이 시리즈의 팬이라면 그를 둘러싼 사건을 꼭 확인해야 할 것이다. <거미줄에 걸린 소녀>에서도 무능하고 폭력적이며 무례한 남성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리스베트와 미
씨네21 추천도서 - 10월, 이달의 책
-
알바트로스는 동양에서는 그 날갯짓이 신선을 닮았다 하여 하늘을 믿는 새, 신천옹(信天翁)이라고도 하는 바닷새이다. 2m에서 3m에 이르는 긴 날개를 가지고 한번 날아오르면 바람과 조화를 이뤄 가장 높이, 그리고 오랜 시간을 비행할 수 있다고 한다. 눈앞의 비루한 현실과 대비되는 강인한 미래를 가진 존재인 셈이다.
참 이름 잘 짓는다. tvN의 ‘알바청춘 응원기’ <알바트로스>는 아르바이트로 지친 우리 청춘들의 상황을 살피고, 보듬고, 위로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알바트로스가 될 알바들을 위한. 추성훈과 안정환이 한조가 되고, 청춘들의 멘토로 아주 적절한 방송인이자 작가 유병재가 게스트와 함께 아르바이트 현장으로 투입된다. 그날의 아르바이트생 대신 이들이 하루의 일을 책임진다. 일을 마치고 청춘과 만난 이들은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에 직면하고, 잠시나마 그들의 꿈을 함께 꾼다.
우리네 20대들의 삶은 매일매일이 척박하다. 날로 올라가는 자취 비용과 등록금을 마련하
[TVIEW] <알바트로스> 오늘은 알바 내일은 알바트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