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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자무시 특별전이 4월 20일부터 5월 24일까지 전국 CGV아트하우스에서 열린다
=<영원한 휴가> <천국보다 낯선> <다운 바이 로> <미스테리 트레인> <지상의 밤> <데드맨> <커피와 담배> <오직 사랑하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등 7편이 상영된다(자세한 상영 시간표는 CGV 홈페이지를 참조할 것).
-박찬욱 감독이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올해의 공로상인 ‘까마귀 기사상’을 수상했다
=<박쥐>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친절한 금자씨> 등 전작 세편이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된다. 영화제는 4월 16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다.
-서울아트시네마가 4월 13일부터 5월 7일까지 ‘연애의 모럴-에릭 로메르 회고전’을 연다
=<모드 집에서의 하룻밤> <비행사의 아내> <겨울 이야기> <삼중 스파이>
[댓글뉴스] 서울아트시네마 ‘연애의 모럴-에릭 로메르 회고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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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는 부산국제영화제, 미쟝센단편영화제 등에서 주목받은 단편 <몸값>에 여고생(이주영)의 몸값을 흥정하는 원조교제남으로 출연한다. 양아치 같은 캐릭터를 맛깔나게 연기한 덕에 지금의 매니지먼트 대표의 눈에 띄어 소속사에 들어가게 됐고, 최근 1~2년 사이 <공조> <보통사람> <원라인>, 개봉예정작인 <임금님의 사건수첩> <아리동> <침묵>까지 여러 편의 상업영화를 (단역이긴 하지만) 줄줄이 찍었다. <원라인>에선 한 서기관 역을 맡아 조우진, 안세하와 함께 영화의 코미디 한 축을 담당한다. <내부자들>(2015)과 드라마 <도깨비>(2016)의 대세 배우 조우진 옆에서 힘의 강약 조절을 적절히 해가며 자연스럽게 웃음을 끌어내는 박형수는 머지않아 자신의 영역을 더 넓게 확장해갈 배우로 성장할 것이다. 그의 생애 첫 인터뷰를 함께했다.
-<원라인>의 양경모 감독과는
[who are you] 연기를 향한 올곧은 마음 - <원라인> 박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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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음악 등 문화산업 전체가 사드 때문에 난리다. 사드 도입에 대한 찬반 여부는 차치하고서라도 ‘한한령’은 당장의 현실이다. 한한령이라는 정치적 결단에 대한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은 정치적인 판단으로 미뤄둘 수도 있겠다. 하지만 예견된 사태이자 점점 더 악화되는 한한령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대응은 미룰 수 없는 문제다. 그런데 바로 그 대응이 정말 가관이다.
지난 3월 16일 문체부가 대책을 발표했다. 이름하여 “콘텐츠산업 해외 진출 긴급 지원 대책 추진”. 사드를 사드라 말하지 못하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 아니지만 너무 비굴하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너도나도 사드 피해 대책을 말하는 상황과 비교하면 더더욱 그러하다. 정작 문제는 그 대책이라는 것이 “콘텐츠업계 피해신고센터 운영”과 “대중국 사업 피해 업계를 위한 긴급자금 지원”(매출 10% 감소 시 긴급경영안정자금 한도 10억원, 금리 3.35% 융자)이 전부라는 점이
[한국영화 블랙박스] 문체부와 영진위의 실효성 없는 사드 피해 구제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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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복하우스’는 청년층의 주거와 결혼, 저출산 극복을 돕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공공임대주택으로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신개념 임대주택 모델이다. 정부의 행복주택에 경기도만의 임대료 지원 등을 결합해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또한,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청년들의 주거비를 줄여주기 위해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직주 근접이 가능한 부지를 활용했다.
따복하우스는 젊은 현대인들의 공동체생활 욕구와 높은 주거비 문제를 해결키 위해 사유공간을 줄이고 공유공간을 늘렸다. 각박해진 현대인들에게 공동체적 삶을 통해 정신적·경제적 안정감을 주기 위함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먼저, 커뮤니티 공간에서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유형별 디자인을 도입했다. 공동체 공간도 입주 초기 따복하우스 플래너를 활용해 입주민 스스로 운영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보육·의료·요리·예술·스포츠 등의 재능기부자에게 우선 공급 자격을 줘 공동체가 자체적
[CITY GUIDE] 경기도형 행복주택 ‘따복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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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은 경기도시공사가 설립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97년 창립 당시 인원 50명, 자본금 1244억원으로 출발한 경기도시공사는 20년이 지난 지금 근무 인원 482명, 총자본 2조8천억원 이르는 수준으로 비약적 발전을 거두었다. 특히 광교신도시, 화성동탄2신도시, 다산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사업과 파주 LCD산업단지, 평택 고덕삼성산업단지 등 경기도 내 굵직굵직한 개발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 또한 전 직원이 단합하여 최근 3년간 10조원 판매와 민간공동 개발방식 도입 등의 사업방식 전환을 통해 부채비율도 정부 기준 대비 대폭 낮추었다. 그 결과 지난해 ‘최우수지방공기업상’과 ‘살기 좋은 아파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올해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정책사업(2조) 및 지역현안사업(2.1조)에도 매진할 예정이다. 먼저 경기도 정책사업으로 고양방송영상문화단지 도시개발사업,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K-디자인빌리지 개발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
[CITY GUIDE] 2017년 경기도시공사의 힘찬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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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배우는 <화녀>보다 <충녀>에서 더 멋진데, 혹시 영화 바꿔도 되나요?” “<고양이를 부탁해>에서 캐릭터 하나만 고르는 건 너무 잔인한데, 주인공 4명을 다 하면 안 되나요?” “1970년대, 1980년대, 그렇게 시대별로 3명 꼽는 것도 힘든데 한국영화 역사 전체에서 3명이라니, 너무 힘듭니다.” 어느덧 창간 22주년 1100호, 특집은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여성 캐릭터다. 먼저 설문에 응답해주신 200여명의 영화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앞서 인용한 것처럼 설문에 답하기 위해 지난 한국영화를 통째로 복습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개인적으로도 무척 흥미로운 지점이 많았다. 특집에 참여한 이화정, 이주현, 송경원, 정지혜 기자가 세세히 논평했다시피 영화현장 종사자와 영화평론가의 의견은 여기서도 갈렸고, 답변자 저마다 취향과 지향 사이에서 충돌하는 느낌이었다. 가령 공동 1위로 꼽힌 <마더>와 <친절한 금자씨> 사이의
[에디토리얼_주성철 편집장] 한국영화 최고의 여성 캐릭터, 당신은 누굴 떠올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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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인 시각과 도전적인 필력으로 한국영화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을 차세대 비평가를 찾습니다
1996년 제1회 영화평론상 공모에서 염찬희·이명인, 97년 제2회 이상용·김의수, 98년 제3회 심영섭, 99년 제4회 권은선, 2000년 제5회 김소희·정지연, 2001년 제6회 유운성·손원평, 2002년 제7회 변성찬·정한석, 2003년 제8회 정승훈·김종연, 2004년 제9회 남다은·김혜영, 2005년 제10회 김지미·안시환, 2006년 제11회 이현경·이창우, 2007년 제12회 송효정, 2008년 제13회 이지현, 2009년 제14회 송경원, 2010년 제15회 김태훈·오세형, 2011년 제16회 이후경·김효선, 2012년 제17회 우혜경, 2013년 제18회 송형국, 2014년 제19회 김수, 2015년 제20회 박소미·김소희, 2016년 제21회 홍수정을 차세대 비평가로 뽑은 <씨네21>은 1995년 창간 이후 영상문화의 생산적인 장을 만들기
제22회 <씨네21> 영화평론상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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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퍼필름
이정재, 김우빈, 김의성, 염정아가 최동훈 감독의 신작 <도청>(배급 CJ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하기로 했다. 도청 수사를 통해 특수한 금융 범죄를 쫓는 지능범죄수사팀을 다룬 이야기. 이정재는 지능범죄수사팀 형사 고창선 역을, 김우빈은 교통계 경찰 박상대 역을, 김의성은 지능범죄수사팀의 고참 오형주 형사를, 염정아가 지능범죄수사팀 감독관 역을 맡았다.
우정필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소재로 한 <1987>(가제, 감독 장준환·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의 출연을 확정했다. 김윤석이 남영동 대공분실을 이끄는 공안경찰을, 하정우가 부당하게 진행되는 사건 처리 과정을 의심하기 시작한 부장검사를, 설경구가 민주화 운동의 핵심 인물인 재야인사를 연기한다. 여진구가 고 박종철 역할을 맡았다. 영화는 4월 촬영을 시작한다.
영화사 시선
나문희와 이제훈이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공동제작 명필름·제공 리
[인사이드] 이정재, 김우빈, 김의성, 염정아, 최동훈 감독 신작 <도청> 출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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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청구서에 적시된 내용의 일부를 보자. ‘친노(親盧)계열 대기업(CJ·롯데)이 문화·영화 분야 모태펀드의 운용을 독식’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모태펀드 운용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식회사 한국 벤처투자의 임원 교체를 통한 대책(을) 강구’했다는 내용이다. <씨네21>이 연속취재해온 정권 차원의 모태펀드 운용 개입 정황이 사실로 드러났다. 4월 4일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여성영화인모임은 일련의 상황을 규탄하며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주)한국벤처투자 내 상근 전문위원과 계정별 외부 전문가 풀이 2015년 신설 후 2017년 2월 폐지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밝혀야 한다. 또한 각 위원이 누구에 의해 어떤 경로로 추천됐는지도 공개해야 한다. 둘째, (주)한국벤처투자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해 관계자들에 대한 책임 있는 징계가 필요하다. 셋
[국내뉴스] 영화단체, 책임자 처벌과 개입 과정 공개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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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감옥 미술 전문이 된 것 같다. (웃음)” 영화의 대부분이 감옥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프리즌>의 이내경 미술감독은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평소 강렬한 남성 캐릭터가 대거 등장하는 영화를 꼭 해보고 싶었던 바람과 <집으로 가는 길>에서 잠깐 감옥 배경을 작업해본 경험을 떠올리며 “한국형 감옥영화를 제대로 보여주자”며 뛰어들었다. 마침 <프리즌>을 마치고 뒤이어 작업한 <대장 김창수> 역시 구한말의 감옥을 배경으로 한 까닭에 그녀의 머릿속에는 한동안 감옥만 있었다. 두 남자가 만나 어떤 일을 도모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감옥에서만 진행되는 <프리즌>의 시나리오를 읽고 그녀가 떠올린 것은 “푸른 죄수복의 유건(김래원)과 갈색 모범수 옷을 입은 익호(한석규)의 옷 색깔을 영화적으로 공간에 활용해보면 재미있겠다”는 거였다. 그녀는 또한 사진작가 그레고리 크루드슨의 작품인 <브리프 엔카운터스>와 프랜시스 베이컨의 그림에서
[영화人] <프리즌> 이내경 미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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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페이지마다 “모방”, “표절”, “영향”이란 단어가 등장한다. 아마도 이런 책은 전무후무할 것이다. 도대체 어떤 책이냐고? 60년대 말부터 80년대 후반까지 극장에서 상영되었던 로봇이 등장하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다루는 책이다. 그렇다고 한국 애니메이션을 냉혹하게 단죄하는 책은 아니고,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이런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졌었나 하고 신기해할 정도로 잊혀졌거나 존재 가치가 거의 없었던 작품들까지도 과거의 어둠에서 꺼내 빛을 보게 한다. <한국 슈퍼 로봇 열전: 태권브이에서 우뢰매까지>는 치욕스런 역사라도 우리의 얼굴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책이다. 치욕스런 도작(盜作)의 역사를 창피하다고 흙더미 속에 묻어버리거나 아전인수 격으로 미화하는 책이 아니다. 흙더미로 덮어봐야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면 언젠가는 덮어놓은 것이 흙더미 사이로 비어져 나올 것이 분명하기에, 왜 우리는 이토록 창피한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가지게 되었는지 꼼꼼히 살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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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욱의 뒷골목 만화방] 페니웨이 <한국 슈퍼 로봇 열전: 태권브이에서 우뢰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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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트 샌더스의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은 스칼렛 요한슨이 주인공인 ‘소좌’로 캐스팅된 뒤부터 화이트워싱 이슈로 논란이 되었다. 이 소동은 지나치게 예민한 반응처럼 보일 수도 있다. 지금까지 수많은 동아시아 원작이 할리우드에서 영화화되었지만 이런 반응은 없었다. 할리우드판 <링>이 미국 배경에 나오미 와츠 주연으로 나왔다고 해서, 원작의 사다코를 사마라란 이름의 백인 여자아이로 바꾸었다고 해서 여기에 대해 트집을 잡는 사람들은 없다. 그렇게 예민하다면 처음부터 리메이크를 하지 말아야 한다. 할리우드 리메이크의 의미는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진 영화의 아이디어를 익숙한 할리우드 시공간에 이식하고 그 과정에서 더 많은 게으른 관객을 얻는다는 데에 있다. 하지만 <공각기동대>는 그게 좀 어렵다. 이는 근미래 배경 사이버펑크 만화의 성격과 관련된다. 큰 아이디어, 그러니까 사이보그 여성인 주인공만 취해 SF 액션물을 만드는 건 얼마든지 가능하다. 하지만
[듀나의 영화비평]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이 실패한 리메이크작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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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크의 새 앨범 《More Life》는 ‘앨범’도 아니고 ‘믹스테이프’도 아닌,‘플레이리스트’라는 해괴(?)한 포맷을 표방한다. 그러나 복잡해지기 싫다면 그냥 앨범으로 이해해도 별 상관은 없다. 22개의 신곡이 82분 동안 흐르니까. ‘남자답지 않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 힙합의 금기를 깨뜨리는 한편, 랩과 노래를 넘나들기도 하고, 힙합과 팝을 도시의 야경 느낌으로 섞어내는 드레이크 특유의 스타일은 이번 앨범에서도 여전하다. 그 중에서도 <Fake Love>를 하루에 10번씩 듣고 있다. 언뜻 드레이크의 메가히트곡 <Hotline Bling>을 연상케 하는 사운드가 귀에 들어오지만 사실 이건 부차적이다. 이 노래에 중독된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메시지’다. <Fake Love>의 후렴은 대략 이렇다. “내 주변에는 가짜 사랑을 보여주는 가짜 녀석들이 있어~ 내 얼굴에 대고 뻔뻔하게 말이지~.” 이 노래에서 드레이크는 자신의 성공을 가식적으로
[마감인간의 music] 날것 그대로의 감정 - 드레이크, <Fake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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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기를 켜자, 장난기가 발동한 조달환은 “안녕하세요, 한석귭니다~”라며 대뜸 한석규 성대모사를 한다. 인터뷰 중간중간 오달수와 송강호의 성대모사도 들을 수 있었다. 끼 많고 사람 좋아하고 이야기하기 좋아하는 그는 커피를 마시다가 문득, 오늘 먹은 점심 메뉴를 얘기하다 문득, 일상에서의 깨달음을 들려주었다. 조달환은 연기는 물론이고 “인성, 인품, 인격”을 갈고닦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배우다. <공모자들>(2012),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 <뷰티 인사이드>(2015)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온 그가 <보통사람>에선 연쇄살인범으로 몰려 고문받는 태성을 연기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로도가 큰 캐릭터였지만 조달환은 그것마저 연기의 카타르시스로 치환해버린 듯했다. 그의 연기론과 인생론에는 새겨들을 말이 많았다.
-<보통사람>의 태성은 안기부의 공작에 의해 연쇄살인범으로 몰리는 인물이다.
[씨네 인터뷰] "배우로서 보여지는 것은 1%" - <보통사람> 조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