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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 재학생·졸업생·예비 입학생들이 평가···경희 정신 갖춘 브랜드 가치로 학계·산업계 귀감
-‘경희의 온라인 캠퍼스’로서 차별화된 교육 전개, 교육부·대외기관으로부터 선정·수상 거듭
경희사이버대학교가 지난 3일(월), 경희대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하 KMAC)이 주관하는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K-BPI)’ 사이버대학 부문 2년 연속 수상 인증식을 가졌다. KMAC의 ‘제19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에서 경희사이버대의 사이버대학 부문 1위 브랜드 선정을 기념하는 이번 인증식은 (1)K-BPI 소개 (2)인증패 전달 (3)기념사진 촬영 (4)축사 및 선정 소감 (5)2017년 조사결과 브리핑 순으로 이뤄졌다.
인증식에는 경희사이버대학교 윤병국 부총장(실용음악학과장·호텔관광대학원 겸 문화창조대학원장)·김혜영 입학관리처장 및 대외협력실장(호텔·레스토랑경영학과 교수)·임근욱 기획처장(관광레저항공경영학과 교수)·박상현 교무
[경희사이버대학교] 경희사이버대학교, 사이버대학 브랜드 2년 연속 1위 인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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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 비극의 순간을 온 국민이 목격했다. 그리고 3번째 봄을 맞이하는 지금, ‘4.16 3주기 추모 기획전: 세월호, 다시 봄’이 열린다. 광장에 진정한 봄이 오길 기원하고 세월호 참사를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 마련된 이번 기획전은 4월 13일부터 19일까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 세월호 참사의 본질을 조명한 <다이빙벨>, 무책임한 국가의 민낯을 보여준 <나쁜나라>, 세월호 참사로 뒤집힌 4인의 아버지의 일상을 그린 <업사이드 다운>을 만날 수 있다. 그 밖에 <눈꺼풀> <미행> <이승민, 2015년 2월 28일>과 같은 극영화는 물론 세월호부터 광장의 촛불까지 시대의 흐름을 꼼꼼히 기록한 <4·16 프로젝트 “망각과 기억”>, <박근혜정권퇴진행동옴니버스 프로젝트 ‘광장’>을 비롯한 다큐멘터리도 상영된다. 바야흐로 봄이 오고 있다.
[인디나우] 인디스페이스 기획전, ‘4.16 3주기 추모 기획전: 세월호, 다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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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주키퍼스 와이프> The Zookeeper’s Wife
감독 니키 카로 / 출연 제시카 채스테인, 다니엘 브륄, 요한 헬덴베르그, 쉬라 하스
2차대전 당시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던 자빈스카 부부의 이야기다. 전쟁으로 동물원을 운영할 수 없게 된 부부는 대신 유대인들을 숨겨주는 일에 몰두한다. 미국의 시인이자 박물학자, 다이앤애커먼의 논픽션을 원작으로 한다. 감독 니키 카로는 <웨일 라이더>(2002), <노스 컨츄리>(2005) 등 남성 중심 사회에서 권리를 찾기위해 노력하는 여성을 주인공 삼은 영화를 만들어왔다.
[해외 박스오피스] 미국 2016.3.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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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항의하는 뜻으로 지난 4월 4일 미국 내 예술영화관 200곳에서 <1984>(감독 마이클 래드퍼드, 1984)가 재상영됐다
=전체주의 체제를 비판하는 조지 오웰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트럼프 시대의 미국이 <1984> 속 세상과 다를 바 없다는 의미로 재상영 행사가 열렸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미국 입국을 법원이 기각했다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유럽에 머물고 있는 폴란스키 감독은 40년 전 사건의 종결을 요청했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든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영국의 항공전(Battle of Britain)에 기초한 이야기이며 아직 시나리오는 완성되지 않았다. 신예 작가 매튜 오튼이 각본을 맡고, <스파이 브릿지>(2015)의 각본가 맷 차먼이 총괄 프로듀서로 합류했다.
[댓글뉴스] 리들리 스콧 감독 제2차 세계대전 배경 영화 제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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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라이프> 수거한 화성 탐사선에 실려있던 생명체다
[정훈이 만화] <라이프> 수거한 화성 탐사선에 실려있던 생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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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나를 보는 당신을 바라보았다>의 띠지에는 신형철 문학평론가의 “나는 그냥 잘 쓰고 싶은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사람처럼’ 잘 쓰고 싶다”는 엄청난(다른 수식어를 찾을 수가 없다, 홈쇼핑보다 더하다) 상찬이 실려 있다. 실제로 (나를 포함한) 많은 여자 영화기자들은 ‘김혜리처럼 쓰고 싶다는 나를 극복하는 단계’를 거친다고 생각하는데, 그 감정을 넘어서지 않고는 글을 쓰면서 이 바닥에서 오래 일할 수가 없다. 김혜리처럼 쓰는 일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자기 경험과 사유에 따라, 그 생김대로 살고 글을 쓸 뿐이다.
하지만 글과 사람은 늘, 쓴 사람이 원하는 것보다는 닮아있고, 읽는 사람의 기대보다는 닮지 않았다.
김혜리 기자의 기사 중 특정 표현을 외우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 종종 있었다. 나도 15년 전에 읽은 표현을 지금도 기억한다(<씨네21> 기사 모둠인 단행본 <영화야 미안해> 참고, 책 제목들도 어쩜 김혜리답지 않은가). &
[도서] “나는 그냥 잘 쓰고 싶은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사람처럼’ 잘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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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플 때만큼 몸을 의식하는 때는 또 없다. 아플 때만큼 고독할 때도 없다. 고통은 타인과 나눌 수도 없고 타인을 이해시킬 수도 없는 어떤 것이며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나라는 존재와 씨름하는 실존의 순간 그 자체가 된다. 만 하루 동안 진통제를 허용치보다 더 많이 먹고 나서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 날, <작가라는 사람>에 실린 올리버 색스의 인터뷰를 읽다가 고통이 이렇게까지 낭만적일 일인가 싶어 그만 웃고 말았다. “우리의 몸도 건강할 때는 평범하고 아무런 문제도 없어 보이기 때문에 말하자면 고장이 나야, 특이한 일이 벌어지고 나서야 그 뒤에 숨은 어마어마한 복잡함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를 인터뷰한 엘리너 와크텔은 묻는다. “그러니까 어떤 것의 부재를 보고 나서야 그 존재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한다는 거군요.” 신경학자이자 작가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와 <깨어남>을 비롯한 책을 썼던 올리버 색스의 책을 읽은 적이 있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대화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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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믿어본 게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잘 모르겠다. 그렇다면 너는 아무도 믿지 않느냐, 라고 묻는다면 딱히 그런 건 또 아니다. 이를테면 누군가를 믿느냐, 믿지 않느냐의 두 가지 선택지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할까, 아니 믿는 것도 믿지 않는 것도 아닌 그냥 그런 상태로 사람을 대한다, 라는 정도가 가장 걸맞은 대답이 될 것 같다. 반드시 믿음이 전제되어야만 그 사람과 인간관계를 가질 수 있는 건 아니니까. 물론 완전무결한 믿음을 딛고 섰을 때 비로소 보답처럼 가능해지는 인간관계들도 있다. 그래, 그런 관계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런 전력을 다한 관계란 대개 사람을 속에서부터 갉아먹는 것이라 아무쪼록 젊고 건강할 때 해야 몸에 축이 나도 별다른 무리가 따르지 않는 것이다. 이제는 무리다 무리.
믿는 것도, 믿지 않는 것도 아닌 그냥 그런 삶이 좋냐고 묻는다면, 전혀 아니다. 뭔가를 믿고자 하는 건 일종의 본능과도 같은 것이다. 본능에 반하는 행동이 기쁘거나 좋을 리 없다. 나
[허지웅의 경사기도권] 누군가를 믿어야 하는 이유에 관한 역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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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할 영화가 너무 많다. 의미로 따지면 한편도 뺄 영화가 없지만 시대 제한을 두지 않은 까닭에 부득이 리스트에 들어가지 못한 고전영화들(1990년대 이전)을 몇편 골라 소개한다. 이 영화들을 잊지 않고 뽑아, 이렇게 소개할 기회를 준 영화인들에게 감사를 보낸다. 여기 한국영화 여성 캐릭터의 발자취가 있다.
- 1990년대 이전 기억해야 할 배우 3인 -
1. 문정숙
<검은 머리> 감독 이만희, 1964 <마의 계단> 감독 이만희, 1964
1960년대를 대표하는 성격파 배우라면 문정숙을 빼고 논할 수 없다. 이만희 감독의 <귀로>(1967)를 첫손가락에 꼽은 이들이 많았지만 사실 문정숙에게 좀더 특별한 한해는 1964년이 아니었을까 싶다. <검은 머리> <마의 계단> 등이 차례로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문정숙은 이만희 이전 내성적인 순응형과 이만희 이후 적극적 자아실현형 캐릭터로 나뉜다”는 김종원 평론가의 평처럼 이만
[스페셜] 기억해야 할 고전영화 속 여성 캐릭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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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캐릭터로 이름이 가장 많이 거론된 배우는 전도연이었다. 전도연은 <밀양>의 신애, <해피엔드>의 보라, <무뢰한>의 혜경, <너는 내 운명>의 은하, <접속>의 수현, <피도 눈물도 없이>의 수진 등 모두 6편의 작품으로 언급됐다. 운명의 사슬에 갇힌 여성, 질곡의 운명 속으로 뛰어드는 여성, 강한 자의식을 지닌 여성, 사랑을 쟁취하는 여성, 현대인의 초상으로서의 여성 등 캐릭터의 온도와 성질을 가리지 않고 전도연이기에 가능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전도연은 “2000년대 한국영화의 얼굴”(이지현 평론가)이 되기에 충분했다. 전도연 다음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배우는 배두나, 강수연, 윤여정이었다. 배두나는 <고양이를 부탁해>의 태희, <플란다스의 개>의 현남, <복수는 나의 것>의 영미, <도희야>의 영남, <괴물>의 남주로 모두 5편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셜] 가장 많이 언급된 배우·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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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매김이 목적이 아닌 이상, 20위권 밖의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언급은 계속돼야 한다. 전통적 성역할에 균열을 내며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에 관해서라면 손희정 평론가가 선택한 <사방지>(감독 송경식, 1988)부터 말해야겠다. “외로움 속에 남겨진 여성들을 구원하는 섹스의 화신”이라는 선정의 이유처럼 흉악범과 정신이 온전치 못한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사방지(이혜영)가 과부 이소사(방희)와 만나 운명적인 사랑을 나눈다는 이야기는 지금 들어도 격을 뛰어넘는다. 다른 한편 <우묵배미의 사랑>(감독 장선우, 1990)의 공례(최명길)처럼 “남성이라는 세계의 질서를 파괴한 전복적 캐릭터의 이름이라기보다는 천민 자본주의에 희생당한 우리 언니, 이모, 엄마들의 잔혹사다. 하지만 실질적 가장인 그들은 적어도 영화 속 남자들처럼 무능하거나 폭력을 일삼지 않는”(장건재 감독) 담지자로서의 여성도 있다. 여성 캐릭터들이 직면한 ‘현실’은 여전히 두터운 장벽임을 방증한다고 하겠다.
[스페셜] 놓치지 말아야 할 소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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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지옥화> 감독 신상옥, 1958 소냐 최은희
“한국영화의 중흥기를 알린 아프레걸이자 팜므파탈의 등장을 선사한 충격”(이용관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예술대학 학장), “당대 한국의 문화적 한계를 뚫고 나온 팜므파탈의 원조”(문석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바로 <지옥화>의 소냐다. 소냐는 최은희의 변신이라는 점에서도 놀랍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감독 신상옥, 1961) 등으로 이른바 한국의 여성상, 어머니상을 누구보다 뛰어나게 연기한 최은희가 팜므파탈로 분한 건 더욱 흥미롭다. 그녀가 없었다면 <깊고 푸른 밤>(감독 배창호, 1985)의 제인도, <피도 눈물도 없이>(감독 류승완, 2002)의 두 여성(경선, 수진)도 없었다”(이용철 평론가)는 평이다.
20 <귀로> 감독 이만희, 1967 지연 문정숙
<귀로>는 한국전쟁에서 부상을 입고 병상에 눕게 된 남편 최 대위(김진규)를 돌보
[스페셜] 한국영화 속 인상적인 여성 캐릭터 공동 2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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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미몽> 감독 양주남, 1936 애순 문예봉
“봉건적 부부관계와 여성혐오에 맞서 자존과 애정을 갈구하며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려는 <미몽>의 애순은 이후의 <자유부인>을 비롯한 많은 여성들의 선배 격인 인물이다.”(신은실 인디다큐페스티발 집행위원) “전통적인 여성상이라는 통념을 깨부순다. 영화 속 여성상이 선형적으로 변해왔다는 편견을 단숨에 깨줄 착하지 않은, 그렇다고 악하다고 할 수도 없는 캐릭터.”(김소희 평론가) 지금으로부터 80년 전인 1930년대에 이미 “화려한 일탈”(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을 감행한 애순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 가정 그리고 아이까지도 망설임 없이 버리는 여성 캐릭터의 시작”(모은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이었다. “조선의 고전미로 유명했던 문예봉 선생”(오성지 한국영상자료원 영화사연구소)이 애순 캐릭터에 특별한 애수를 드리웠다.
16 <길소뜸> 감독 임권택, 1985 화영 김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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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한국영화 속 인상적인 여성 캐릭터 공동 1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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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암살> 감독 최동훈, 2015 안옥윤 전지현
“천만 관객이 든 14편의 한국영화 가운데 유일하게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김경욱 평론가) <암살>의 안옥윤은 이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평가받을 만하다. <부산행>(2016), <베테랑>(2015), <명량>(2014),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해운대>(2009), <태극기 휘날리며>(2003) 등 그것이 재난영화건, 시대극이건, 실화영화건 상관없이 블록버스터의 주인공은 늘 남성이었다. 그 와중에 <암살>의 안옥윤은 장총을 들고 나타나 일제강점기에 나라 팔아먹은 이들을 저격했다. “대중영화의 주제를 확장시켰던 멋진 여성”(정재은 감독)이자 “역사를 쓰는 것도 바꾸는 것도 본인들이라 믿는 남성들 속에서 더욱 빛나는 여성 캐릭터”(임승용 용필름 대표)였던 안옥윤은 최동훈 감독이 역사 속에서 길어올린 멋진 캐릭터였다. 이정재
[스페셜] 한국영화 속 인상적인 여성 캐릭터 공동 1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