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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
<끝나지 않은 전쟁>이 영화화된다. <끝나지 않은 전쟁>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년간 최순실 국정농단을 추적한 기록을 담은 책이다. 안민석 의원은 5월 4일 영화사 청어람과 영화화 판권 계약을 맺었다.
아토 ATO
제작사 아토의 네 번째 제작 영화 <살아남은 아이>가 4월 28일 크랭크업했다. 단편 <가희와 BH>를 연출한 신동석 감독이 연출했다. 아들이 죽으면서 대신 목숨을 건진 아이를 만나게 되는 어느 부부의 이야기로, 최무성, 김여진, 성유빈이 출연한다.
스튜디오앤뉴, 영화사 수작
안시성 전투를 영화화한 <안시성>(감독 김광식·배급 NEW)에 조인성이 캐스팅됐다. 안시성을 함락시키려는 당나라 50만 대군과 그에 맞선 성주 양만춘과 고구려군의 치열했던 전투를 그린 사극으로, 조인성이 양만춘을 연기한다. 8월에 크랭크인해 2018년 개봉예정이다.
[인사이드] <끝나지 않은 전쟁> 영화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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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된 박근혜 정부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문화예술계에 외압과 검열을 일삼은 직후다. 그렇기에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주요 후보들의 문화정책에 영화계가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적폐의 대상으로 박근혜 정부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언급하며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문화예술인들의 창작권 보장에 무게를 실으며 문화예술인들의 노동에 따른 공정한 보상을 위해 표준계약서 작성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력과 활동 유형에 따른 표준보수지급 기준을 마련하고 예술인의 실업급여제도를 도입하겠다고도 밝혔다. 특히 영화계가 예의주시해온 정부의 모태펀드 운용에 대해서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는 방식을 마련하는 게 시급한 과제라고 전했다. 또한 민간 차원의 비영리 예술 공간을 지원할 계획이며 실버극장 확충안도 발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조사를 위해서는 진상조사위원회가 필요하며 문화행
[국내뉴스] 블랙리스트 반대, 공정한 보수 및 소득 위한 제도 마련에 대체로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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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매체에서 밀려드는 취재 요청을 게스트 스케줄에 맞춰 조율하고 통역가 섭외를 하는 틈틈이 보도자료를 만들어 배포한다. 그 와중에 수많은 게스트의 호텔 체크인, 체크아웃 일정까지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웃음)” 개막식을 이틀 앞둔 홍보팀장에게 직무에 관해 소개해달라고 묻자 돌아온 대답이다. 심지어 이건 전체 답변의 절반쯤에 해당한다. “전주 돔 상영관에 의자가 몇개 놓이는지, 스피커는 어디에 설치되어 있는지, 기린 오피스텔 3층 전시장에서 <100Films, 100Posters> 전시가 언제까지 열리는지, 행사 가로등 배너와 포스터는 어디에 걸려야 하는지 등등을 모두 알고 있어야” 홍보팀장을 할 수 있다며 거의 랩처럼 답변을 쏟아내는 이지은 팀장은 사실 영화제 출신(?) 스탭이 아니다. 영화, 드라마 홍보, 배우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다가 전주로 오게 된 그녀는 영화제 업무가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그녀가 이전까지 해왔던 업무와 비교해 영화제 홍보란 것이 “행사 전
[영화人] 이지은 전주국제영화제 홍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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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속에 등장하는 마을이 주인공들 못지않게 기억에 남는 만화들이 있다. <내일의 죠>에서 떠돌이 불량소년 죠가 어슬렁거리며 찾아들었다가 권투 선수로 운명이 바뀌어버린 도쿄의 변두리 공장지대 빈민촌. 부자인 아카네의 대궐 같은 집과 극악의 빈민 진의 무덤 옆 판잣집까지 함께 모여서 사는 <괴짜가족>의 무대가 되는 마을. <원펀맨>의 대머리 슈퍼히어로 사이타마가 사는, 매일매일 언제나 당연하다는 듯 괴수가 나타나 파괴되는 Z시. 고등학생들이 전철역에서, 뚝방에서, 뒷골목에서, 공원에서 매일같이 피터지게 싸움질을 하는 <크로우즈>의 스즈란 고등학교 주변 마을. 슈퍼맨과 더티 해리를 닮은 이발사, 안녕이라 인사하며 순찰차를 박살내는 사이보그 소녀와 쓸데없는 물건만 발명해내는 박사님, 참새를 키우는 호랑이 신사가 사는 <닥터 슬럼프>의 펭귄 마을. 기괴하기 짝이 없지만, 헌책방과 신간 서점이 한 블록 건너에 자리하고, 괴기 소설을 쓰는
[오승욱의 뒷골목 만화방] 츠바나 <제7여자회 방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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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뉴욕의 어느 출판사, 원고를 고치는 편집자의 손이 보인다. 타자기가 쓴 기계적 글자들 사이로, 그는 색연필을 든 손으로 원고에 줄을 긋고 있다. 건물 밖으로는 비가 내린다. 그곳에서 비를 맞는 남자는 바로 소설가 토머스 울프(주드 로)다. 영화가 끝나고 난 뒤에 이 첫 장면을 다시 떠올린다면, 처음의 젖은 공간이 미래의 풍경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영화 속의 인물들은 과거의 행위를 반복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기차는 날 삶 속으로 데려다줬다. 인생의 길은 늘 흐른다. 때론 아버지에게서 흘러나오기도 하고, 다시 흘러들어가기도 한다.” 토머스 울프의 마지막 내레이션은 첫 장면에서 교차된 컷들과 겹친다. 영화에서 울프의 처녀작 <천사여, 고향을 보라>의 탄생은 그렇게 미묘하게 그려진다. 출판사 건물을 사이에 두고서 두 남자는 안과 밖에 따로 서 있고, 그들의 사이를 잇는 두꺼운 원고 다발이 등장하며 이야기는 둘로 갈린다. ‘오, 잊혀진 것들’이라 이름 붙은 원고
[이지현의 영화비평] <지니어스>가 상기시키는 순환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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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시도는 보컬리스트 메이어호손과 프로듀서 제이크원으로 구성된 듀오다. 이 둘이 신인이 아니라 각자의 분야에서 이미 존재감 있는 활동을 해 온 뮤지션이라는 점이 함정이다. 먼저, 메이어호손은 솔(Soul) 보컬리스트로 잘 알려져 있고, 몇장의 솔로 앨범이 있다. 디제이이자 엔지니어이기도 하다. 제이크원의 경우, 2000년대 중반에 알게 됐다. 시애틀 힙합신을 살펴보다 그가 프로듀싱한 음악을 들었다. 그렇다. 턱시도의 많은 팬이 모르고 있지만 제이크원은 원래 힙합 프로듀서였다. 때문에 턱시도의 첫 앨범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50센트, 릭로스, 스눕독, 티아이, 고스트페이스킬라의 앨범에 수록된 제이크원의 비트를 듣고 턱시도의 앨범을 연이어 들어보자. 누가 똑같은 사람의 음악이라고 생각하겠나.
턱시도의 두 번째 앨범이 발매됐다. 여전히 펑크·디스코·댄스를 아우르며, 단번에 귀에 달라붙는 멜로디로 무장했다. 뮤직비디오도 공개했다. 그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2nd Time A
[마감인간의 music] 코믹하게 활기차게 - 턱시도, <2nd Time A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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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프 나이트> ROUGH NIGHT
감독 루시아 애니엘로 / 출연 스칼렛 요한슨, 조이 크래비츠, 케이트 매키넌, 데미 무어, 질리언 벨, 일래너 글레이저, 콜튼 하인즈
<언더 더 스킨>의 스칼렛 요한슨, <매드맥스>의 조이 크래비츠, <고스트브러더스>의 케이트 매키넌, <22점프 스트리트>의 질리언 벨까지, ‘걸크러시’의 장인들이 한데 모였다. 5명의 대학 동창은 10년 만에 만나 휴가를 보내기로 한다. 늦은 밤까지 계속되던 광란의 홈파티. 앨리스(질리언 벨)의 실수로 스트리퍼가 죽는 사고가 벌어진다. 다섯 친구들은 널브러진 시체를 들고 수습을 위해 동분서주한다. 루시아 애니엘로 감독의 버디 코미디물이다. 그는 영화보다는 TV시리즈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로, 대표작에 <브로드 시티>가 있다. 6월 16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걸크러시’의 장인들 <러프 나이트> ROUGH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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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 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아녜스 바르다의 <방랑자>를 본 기억이 난다. 겨울이었을 것이다. 종로의 그 극장 안에 앉아 있으면 여름이건 겨울이건 추웠다. 오들오들 떨며 영화를 보고 나오다 역시 혼자 영화를 보러 왔던 오래된 친구와 우연히 마주쳤던 기억이 난다. 우리는 같은 말을 반복했다. 참 춥다, 날씨도. 영화도.
그리고 며칠 전, 다시 같은 영화를 보게 되었다. 봄이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한기가 몰려왔다. 영화의 첫 장면은 들판에서 동사한 여성의 사체를 비추며 시작된다. 그리고 여성과 조금이라도 접촉이 있었던 사람들의 증언이 이어진다. 시몬이라는 고리타분한 이름을 버리고 스스로를 모나라고 부르기를 선택한 주인공은 방랑자다. 지나가는 대사로 미루어볼 때, 그녀는 어느 정도 교육을 받았으며 따라서 충분히 사회로 편입될 수 있었으나 “윗사람들”을 모시기 싫다는 이유로 야영 혹은 노숙을 시작했다. 그리고 영화를 보는 우리는 모나의 고된 여정이 어떻게 끝나는지 이미 알고
[한유주의 디스토피아로부터] 한기를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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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의사라고 가정하자. 동료와 언쟁을 벌이던 중, 한 흑인 소녀가 병원 문을 두드리는 것에 응답하지 않았다. 다음날 그 흑인 소녀가 다른 병원으로 가다가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보통은 내 잘못이 아니니 모른 척하고 넘어갈 것이다. 하지만 <언노운 걸>(2016)의 주인공 제니(아델 에넬)는 환자를 받아주지 못한 자신의 행동에 죄책감을 느끼고, 소녀의 죽음과 관련된 단서를 하나씩 찾아나선다. 그 과정에서 제니가 맞닥뜨리는 윤리적 딜레마는 감당하기가 만만치 않은데도 소녀의 정체를 쫓은 이유를 아델 에넬은 “휴머니티”로 꼽았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직접 만난 그녀는 제니처럼 용기가 넘치는 배우였다.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어땠나.
=다르덴 형제가 건네준 시나리오는 나를 그들의 프레임 안에 가두지 않고, 의사 제니의 내면 깊은 곳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다. 제니를 정확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해줬다. 제니가 자신의 행동에 죄책감
[people] <언노운 걸> 배우 아델 에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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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달은 몰라도 두번째달의 음악은 모를 수 없다. 드라마 <아일랜드>(2004)의 테마곡으로 쓰인 1집 수록곡 <서쪽 하늘에>, 드라마만큼 사랑받은 <궁>(2006)의 O.S.T, 포카리스웨트 광고음악(라라라라라라라라 날 좋아한다고~) 등 방송에서 이들의 음악은 수시로 흘러나왔다. 유럽의 민속음악을 바탕으로 여러 장르를 넘나들었던 에스닉 밴드 두번째달은 지난해 국악 프로젝트 앨범 《판소리 춘향가》를 발표해 자신들의 음악적 지평을 한뼘 더 넓혔다. 국악에 대한 편견을 단번에 깨줄 두번째달의 이 앨범은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크로스오버음반상을 수상했다.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펼쳐질 공연을 앞두고 두번째달을 만났다. 김현보, 박진우, 최진경, 백선열, 조윤정, 이영훈 이상 6명의 멤버 중 김현보, 백선열은 사정상 인터뷰에 동석하지 못했다.
-《판소리 춘향가》 앨범의 평도 좋았지만 공연 반응 또한 상당했다. 지난해 대
[trans x cross] “익숙한 판소리에 두번째달만의 색깔을 더했다" - 국악 프로젝트 앨범 《판소리 춘향가》로 활동 중인 두번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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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초현실 #강렬함 그 자체
미라와 피라미드가 아닌, 이집트의 20세기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4월 28일부터 7월 3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예술이 자유가 될 때: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1938-1965)> 전시가 열린다. 유럽에서 시작된 초현실주의가 이집트로 전파된 과정, 이집트 초현실주의를 이끈 ‘예술과 자유 그룹’에 대한 조명, 이집트 초현실주의자들의 사진 실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마블과 캡콤의 콜라보레이션!
마블 엔터테인먼트가 캡콤과 함께하는 대전 격투게임 <마블vs.캡콤: 인피니트>의 첫 번째 스토리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록맨> 시리즈의 시그마와 <어벤져스>의 울트론은 인피니티 잼의 힘을 이용해 하나로 결합, ‘울트론 시그마’로 변신하고 이에 대항하기 위해 마블과 캡콤의 영웅들이 모인다. 공개된 영상에는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로켓 라쿤 등 마블의 영웅과 춘리, 록맨X, 스트
[culture highway] 6년 만의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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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시민>에서 ‘추억이 깃든 서울’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세우며 선거전을 치르는 서울시장 변종구는 가족도 동료도 내팽개치고 권력의 꼭대기를 향해 질주하는 인물이다. 그런데 하필 영화의 설정상 그가 공장 노동자 출신이란 신분을 이용해 서민 흉내를 내는 모습을 보니, 과거 최민식이 연기했던 여러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이를테면 욕망의 화신과도 같았던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의 최익현이나 <악마를 보았다>의 지긋지긋한 연쇄살인마 장경철 같은 소위 ‘악역’ 캐릭터 계보의 반대편에 놓인 인물들, 그러니까 <주먹이 운다>의 태식이나 <꽃피는 봄이 오면>의 현우, <파이란>의 삼류 건달 강재 등 하루 벌어 겨우 하루 먹고사는 사람들과 비교해보면 <특별시민>의 변종구는 하늘을 우러러 스스로를 한없이 부끄러워해야 하는 인물인 것이다.
그래서일까, <특별시민>을 보면서 오랜만에 강재와 현우
[메모리] 그때 그 시절의 눈빛 - 최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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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만든 개발 광풍은 머나먼 북극곰 서식지까지 불어닥친다. 얼음이 폭파되면서 엄마를 잃은 아기 북극곰은 소녀 제시카에게 발견돼 ‘빼꼼’이라는 이름으로 동물원에서 새 삶을 시작한다. 빼꼼이 기거하는 동물원은 비밀 통로를 통해 국가정보국과 연결된 곳이다. 빼꼼은 동물원 북극곰과 정보국 청소요원으로 이중생활 중이다. 어느 날 하늘에서 내려온 정체불명의 폭발물체가 나라 전역을 뒤덮는다. 이들은 정부를 협박해 다이아몬드를 갈취한 뒤 유유히 사라진다. 정보국은 적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최고의 요원을 급파하지만, 인체 인식 시스템에 의해 정체가 발각되고 만다. 요원이 보낸 암호를 통해 시스템의 존재를 알게 된 정부 관계자들은 시스템을 피할 수 있는 빼꼼에게 ‘슈퍼브레인칩’을 주입해, 정예요원으로 파견하는 008 작전을 실행한다.
짧은 에피소드로 이뤄진 TV시리즈 <빼꼼>의 두 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사고뭉치 빼꼼의 못 말리는 몸 개그는 여전하다. 그러나 영화가 긴 러닝타
지구의 운명이 사고뭉치 ‘빼꼼’에게 달렸다?! <슈퍼 빼꼼: 스파이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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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제목만 보면 2013년 개봉한 <오즈의 마법사: 돌아온 도로시>의 속편인 것 같지만 스토리나 그림체가 연결되진 않는다. <오즈의 마법사2>는 고전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모티브로 한 또 하나의 이야기다. 이 영화는 서쪽 마녀의 충실한 부하, 날개 달린 원숭이가 주인공이다. 원숭이 윌리(스티브 스테일리)는 날쌔고 힘센 여타 원숭이들과 달리 몸집도 날개도 작다. 그만큼 용기와 자신감도 부족하다. 어느 날 변덕스러운 서쪽 마녀의 저주로 윌리의 아빠가 한순간 닭으로 변해버린다. 윌리는 도움을 청하기 위해 착한 마녀 글린다를 찾아간다. 하지만 글린다는 호기심 많은 마법사 개비의 실수로 딱딱하게 굳어버린 참이다. 윌리와 개비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메랄드 시티의 세 지도자, 겁쟁이 사자와 양철나무꾼과 허수아비를 찾아간다.
<오즈의 마법사2>에서 도로시는 에메랄드 시티를 지켜낸 마을의 영웅으로, 동상으로만 잠깐 나온다. <오즈의 마법사&
마법의 세계 오즈는 다시 위기에 빠진다! <오즈의 마법사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