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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트위스트> <크리스마스 캐럴> <데이비드 코퍼필드> <위대한 유산> 등 위대한 문학작품을 남긴 19세기 영국의 대표 소설가 찰스 디킨스. 영화는 <크리스마스 캐럴> 집필기를 통해 찰스 디킨스의 인간적, 작가적 면모를 보여준다. 찰스 디킨스(댄 스티븐스)는 <올리버 트위스트>의 커다란 성공 이후 발표한 3편의 작품(<마틴 치즐윗> <바나비 러지> <미국 인상기>)이 내리 망하자 슬럼프에 빠진다. 집안의 식구는 늘어나고, 돈 나갈 곳도 많은데, 출판사에선 차기작에 대한 계약금 선지급을 꺼려한다. 그러다 불현듯 떠오른 영감 하나. 크리스마스이브에 자신이 얼마나 혐오스럽고 이기적인지 깨닫게 되는 구두쇠 영감 이야기. <크리스마스 캐럴>이 자신의 걸작이 될 거라 장담하며 디킨스는 직접 책 출판에 나선다. 그 과정에서 소설 속 인물인 스크루지 영감이 눈앞에 나타나고, 스크루지 영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 찰스 디킨스의 인간적, 작가적 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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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판매원 서영(장리우)은 손님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항의를 받는다. 화를 내는 것도 지친 상사 앞에 서영은 기계적으로 무릎을 꿇는다. 서영은 몰래 마트 창고에 숨어들어 영양제를 훔친 뒤 병원에 입원 중인 엄마에게 간다. 병원에 당도하자마자 밀린 병원비 독촉을 받은 서영은 고이자 대출로 병원비를 갚는 데 무력하게 동의한다. 병실의 엄마는 다른 환자들과 음악을 틀어놓고 에어로빅에 한창이다. 엄마 자리에 방치된 음식을 몽땅 쓰레기통에 버린 서영은 마치 선고라도 하듯 엄마에게 사라져달라고 말한다. 지체장애를 지닌 서영의 오빠는 강박적으로 채소를 다듬고 재봉을 한다. 엄마의 실종 소식을 들은 오빠는 서영이 언젠가 자신도 버릴 거라 여긴다.
‘병든 엄마와 장애를 가진 오빠를 부양하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하는 여자’, 서영이 처한 상황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장에서 흔히 상상되는 표현이 캐릭터에게서 몽땅 거세되어 있다. 서영은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과묵함을
<파란입이 달린 얼굴> ‘병든 엄마와 장애를 가진 오빠를 부양하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하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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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는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이라는 과거의 이력을 빌미 삼아 체육관을 전전하면서 스파링 아르바이트로 근근이 살아간다. 밤거리를 돌아다니다가 하필 빗길에 미끄러진 차에 부딪혀 병원 신세까지 진 조하는 우연히 자신을 버리고 떠났던 엄마 인숙(윤여정)과 조우한다. 과거에 엄마는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이복동생 진태(박정민)를 혼자 키우기 위해 자신을 버렸던 것. 오갈 곳 없던 조하는 어쩔 수 없이 엄마의 부탁을 받고 집에 들어와 잠시 머물게 되는데, 그때부터 비범한 피아노 실력을 가졌으나 평범한 일상생활은 불가능한 진태와의 희한한 동거가 시작된다.
조하와 진태가 만들어내는 일상의 풍경은 특별한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진태로 인해 크고 작은 사건의 연속이다. 영화는 조하가 길을 걷거나 버스를 타거나 어디를 가든 항상 아이처럼 보살펴야 하는 진태와 아옹다옹하는 모습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자아내려 한다. 하루아침에 생면부지의 동생이 생기고 또 엄마를 대신해
<그것만이 내 세상> 서로 다른 두 형제의 불편한 동거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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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독일이 프랑스 등 유럽국가를 차례로 침공하면서 영국 정부는 큰 혼란에 빠진다. 영국군 역시 큰 피해를 입었을 뿐 아니라 본토까지 공격받을 위험에 처했기 때문이다. 이 국가적 위기에 윈스턴 처칠(게리 올드먼)이 극적으로 총리에 임명된다. 국왕(벤 멘덜슨)을 포함해 총리로서의 자질을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처칠은 어려움 속에서도 독일과의 전면전을 다짐한다. 그러나 전황은 갈수록 나빠지고, 급기야 다른 정치인들은 독일과의 굴욕적인 ‘평화 협정’을 제안한다.
<어톤먼트>(2007) 등을 연출했던 조 라이트 감독의 신작 <다키스트 아워>는 최악의 시기에 총리에 임명된 윈스턴 처칠이 독일과의 전쟁을 결정할 때까지 겪은 사건들을 그린 작품이다. 게리 올드먼이 처칠을 연기해 큰 관심을 받았으며, 올해 골든글로브 드라마 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20세기 정치사에서 처칠만큼 많은 주목을 받은 인물도 드물 것이다. 그는 2차대전을
<다키스트 아워> 덩케르크 작전, 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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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로버트 레드퍼드 / 출연 크레이그 셰퍼, 브래드 피트, 톰 스커릿, 브렌다 블레신, 에밀리 로이드 / 제작연도 1992년
어려서부터 물고기를 좋아했다. 어머니에게 그림을 그려달라고 할 때에는 항상 물고기였고, 처음으로 읽은 한자는 ‘釣’(낚을 조)였다. 한자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는데 저 한자를 필사적으로 외운 이유는 외삼촌과 여행을 다닐 때 저 한자를 알고 있으면 유료 낚시터를 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대나무 낚싯대에 연어알을 끼워 양식한 무지개 송어를 낚는 ‘손맛’ 낚시터 수준이었지만).
시간이 흘러 내 의지로 취미를 가질 수 있을 때 자연스레 낚시를 골랐다. 10대 때 어린 막냇동생을 데리고 무작정 한강으로 버스를 타고가 루어낚시를 한 기억이 있다. 조악한 채비에 캐스팅을 할 줄도 몰랐지만 물가에 서서 보이지 않는 물고기를 기대하는 그 기분은 짜릿하기 그지없었다. 그러나 물고기를 잡지 못하는 날이 이어졌고 돈도 들고 시간도 드는 낚시를 지속하기 어려운 날들이 계속됐다.
정창욱의 <흐르는 강물처럼> 그게 브래드 피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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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스토리>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탠저린>과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숀 베이커 감독은 미국의 경제사회적 주변부에서 근근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서 이야기를 발견하되, 고발하거나 동정하는 외부자의 관점을 멀리한다. 공간을 쓰는 방식도 마찬가지다. 그의 각본과 카메라는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사람들이 매일 들락거리는 장소가 드라마의 무대임을 잘 알고 있다. 매춘으로 생계를 잇는 트랜스우먼 단짝 신디(키타나 키키 로드리게즈)와 알렉산드라(마이야 테일러)의 고단한 크리스마스이브를 담은 영화 <탠저린>에서, 진실이 드러나고 기적 같은 위안이 찾아오는 공간은, 플라스틱 일회용품으로 가득찬 도넛 가게와 클럽 화장실 그리고 썰렁한 코인 세탁소다. 별도의 세트 없이 다섯편의 저예산 장편영화를 만들어온 감독의 공력이 조용히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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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신의 한수’란 소리를 들었지만, 데이비드 로워리 감독은 <고스트 스토리>를 촬영하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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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입이 달린 얼굴.’ 이 미스터리한 제목의 의미를 영화는 마지막까지 설명해주지 않는다. “영화 작업을 할 때 제목을 빨리 정하는 편이다. 그런데 유독 이 영화는 그럴 수가 없었다. 시나리오를 다 썼을 때 한 여자의 얼굴이 불현듯 떠올랐다. 유화 물감을 두껍게 덧칠한 느낌의, 파란 입이 달린 얼굴이었다. 입술이 아니라 입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그건 굉장히 추상적인 느낌의 이미지였다.”
김수정 감독이 떠올린 ‘파란입’을 가진 여성. 그녀가 이 영화의 주인공 서영(장리우)이다. 병든 어머니와 장애인 오빠를 둔 그녀의 삶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서영은 뭇 한국 독립영화에서 보아왔던 불우한 여성 캐릭터들과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인물이다. 그녀의 목표는 이 정글 같은 자본주의사회에서 어떻게든 살아남는 것이다. 병든 어머니의 병원비를 더이상 내지 못하겠다고 선언하는 천하의 불효자식이 되는 한이 있더라도. 작업복을 빌려 주지 못하겠다는 동료의 외면에 브래지어 차림으
[여성감독②] <파란입이 달린 얼굴> 김수정 감독 - 불편한 정서가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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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를 다룬다면 몽정도 다뤄야 하는 것 아니냐, 혹은 탐폰 광고하려고 영화 찍었냐. 이런 댓글을 읽을 때마다 ‘현타’가 오죠.” 다큐멘터리 <피의 연대기>의 극장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김보람 감독의 말이다. ‘본격 생리 탐구’ 다큐멘터리를 표방하는 이 영화는 지난 2017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을 수상한 화제작이었다. 인류의 절반이 경험하고 있지만 아무도 소리내어 얘기하지 않는 ‘생리’에 대해, <피의 연대기>는 지역과 문화, 역사와 종교, 세대와 직종을 가로질러 다양한 담론을 펼친다. 말하자면 ‘월경에 관한 종합백과사전’ 같은 영화라고 할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공개된 뒤, <피의 연대기>는 생리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와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관객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극장 개봉은 또 다른 장벽을 실감하게 했다고 김보람 감독은 말한다. “생리가 특별한 일도 아닌데, 별거 아닌 일로 굳이 영화까지
[여성감독①] <피의 연대기> 김보람 감독 - 생리를 생리라고 말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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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모든 남성 후보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제75회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감독상 시상자로 나선 배우 내털리 포트먼은 모든 후보가 남성감독만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에둘러 비판했다. 한국영화계도 이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 같다. 여성감독의 영화는 물론이고 여자배우들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조차 드물었던 지난 2017년의 한국영화계를 떠올려보자. 올해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충무로 상업영화의 불균형한 성비에 대해서는 앞으로 다른 지면을 통해 말할 기회가 있을 듯하다. 이 지면에서는 독특한 감각의 영화를 들고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친 두 여성감독의 이야기를 전하려 한다. 영화 <파란입이 달린 얼굴>의 김수정 감독과 다큐멘터리 <피의 연대기>의 김보람 감독이 그들이다. 41회 서울독립영화제 우수작품상(<파란입이 달린 얼굴>), 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피의 연대기>)을 수상하며 독립영화계에서 일찌감치 화제가
여성의 입으로 말하게 하라, 카메라를 든 여성감독들 ①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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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감독의 장남이 기념전을 찾았다고 들었다.
=어떻게 봐주실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구성을 잘했다고 좋아해주셨다.
-기념전을 준비하면서 김기영 감독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 점은 뭔가.
=김기영 감독 하면 그로테스크한 면모가 많이 부각됐었는데, 그의 영화들을 다시 보니 지금 봐도 세련된 영화언어를 구사한 작품들이었다. 조감독을 거의 두지 않고 시나리오부터 포스터 제작, 주제곡, 소품, 미술 등 거의 혼자서 작업하셔서 장면이 굉장히 효율적으로 구성됐다. 삶과 영화가 구분이 안 될 만큼 1년 내내 영화만 생각하고 준비하는 삶을 사셨더라.
-이번에 새롭게 다가온 작품이 있다면.
=<느미>(1979). 1980년대 초반 코리안 뉴웨이브의 단초로서 재평가가 필요한 작품으로, 배우 장미희씨가 말을 못하는 느미 역을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촬영, 편집, 음악 등 영화의 스타일을 보면 김기영 감독님이 새로운 형식을 많이 고민하셨던 것 같다.
-기념전을 준비하면서 어
[김기영 기념전] 정종화 한국영화사연구소 선임연구원 - 김기영 감독의 영화언어를 재조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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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감독님은 괴물이다. 용모부터가 그렇다. 6척의 큰 키와 거구의 몸체, 평생 감지 않은 우수수한 머리… 부릅뜬 가재 눈, 그리고 늘 경계하고 불안한 눈빛으로 타인과 사물을 본다.” 김기영 감독 인터뷰집 <24년간의 대화>에서 유지형 감독은 대선배 김기영 감독을 기괴하게 묘사했다. <화녀>(1971)를 찍을 때 “쥐를 출연시키기 위해 집에서 사육하고 훈련까지 시켰고, 열댓 마리의 하얀 쥐를 까맣게 칠해서 촬영했으며, 촬영이 끝난 뒤 쥐들이 번식해 수백마리로 늘었다”(김기영 감독의 아들 김동원)는 일화만 봐도 김기영 감독은 괴짜였다.
생전 김기영 감독은 35년 동안 32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1960년대 유명한 감독들이 1년에 10편씩 만들었던 상황을 감안하면 작품 수가 그리 많지 않다. 필모그래피에서 빨간 줄로 따로 표기된 영화 11편은 김기영 감독이 이연호 <키노> 편집장과의 인터뷰에서 직접 꼽은 자신의 대표작이다. <양산도>(1955), <10대의
한국영상자료원 김기영 20주기 기념전 ‘하녀의 계단을 오르다’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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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인도는 <파드마바티>로 떠들썩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산제이 릴라 반살리 감독, 디피카 파두콘, 란비르 싱 주연의 이 사극은 역사 왜곡 논란과 검열 속에 개봉이 연기되었다. 대중이 직접 보고 판단하기도 전에 작품이 심판의 시험대에 오르는 사태가 벌어졌다. <파드마바티>가 어떤 영화일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개봉일은 여전히 안개 속으로, 1월 말과 2월 초 개봉이 유력하다.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단순한 호기심에서 광적인 관심으로 증폭되어가는 가운데, 비슷한 시기의 개봉예정작들도 영향을 받고 있다. 널리 회자되는 전설적인 사랑을 소재로 한 이 영화가 과연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하다.
하지만 <파드마바티> 논란 속에도 발리우드의 시간은 멈추지 않았다. 전설의 사랑 대신, 전설의 마초 ‘타이거’의 귀환으로 인도 극장가는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017년 12월 22일 개봉해 단숨에 극장가를 점령한 액션 스릴러 <타이거 진다 하이&g
[델리] 인도 극장가는 근육질의 액션 <타이거 진다 하이>가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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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결말에 대한 묘사가 있습니다.
한 남자는 부르주아 주부들로부터 사랑받으며 돈을 버는 제비족이 되고 싶었지만, 그가 함께 지내게 되는 사람은 사기를 치며 사는 홈리스다. 친구가 병에 걸리자 두 남자는 차가운 뉴욕을 떠나 따뜻한 플로리다로 떠나기로 한다. 그레이하운드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 친구는 그의 품에서 죽고 남자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앉았다. 뉴욕의 뒷골목을 전전하는 두 남자의 씁쓸한 이야기를 다뤄 X등급 영화로는 처음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미드나잇 카우보이>(1969)는 몇해 지나지 않아 낭만적인 작품으로 남았다. 마틴 스코시즈의 <비열한 거리>(1973)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후 뉴욕의 제왕이 된 스코시즈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수많은 감독들이 명멸했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굿타임>으로 초대된 조시와 베니 사프디 형제가 요즘 스코시즈의 후계자로 뜨겁게 거론되는 중이다. <굿타임>이 스코시즈의 <특근&
<굿타임>, 어김없이 실패하는 ‘현실’과 그래도 모험을 하는 ‘영화적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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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대학가서 데모하는 놈들이랑 어울리면 큰일난데이.” 깡촌에서 서울로 대학을 가는 아들을 붙잡고 어머니는 몇번이고 당부한다. 데모하는 학생들은 모두 ‘북한의 지령을 받은 빨갱이’라고만 배웠던 영호는 대학에 와서 사람들을 만나고, 공부하며 알게 된다. 진실은 따로 있었다는 것을. <100℃>는 민주화운동사업회에 연재하던 최규석 작가의 만화를 모아 출간한 단행본이다. 2009년 나온 책을 2017년에 개정판으로 다시 내면서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100° C>는 과거를 이해하는 기록으로 기획되었음에도 지난 10년간 현재를 공감하는 작품으로 읽히는 일이 잦았습니다. ‘옛날에 이런 일이 있었네요’보다 ‘요즘 이야기 같아요’라는 감상이 훨씬 많아 슬펐습니다.” 그러니 책이 덜 팔리더라도 본래의 분류대로 현재가 아닌 역사물로 돌아가면 좋겠다고. <100℃ >를 읽으면 6월항쟁을 다룬 영화 <1987>이 떠오르지 않을 도리가 없다. 연희(김태리)
씨네21 추천도서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