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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배우인 제보자 A는 2012년 서울 소재의 연기학원에서 정기훈 감독의 연기 수업을 들었다. 수업 첫날의 일이다. “정기훈 감독이 칠판에 남자 성기를 자세히 그린 다음 ‘한국 남자의 평균 크기는 몇 센티인데 자신은 그보다 더 큰 몇 센티’라는 발언을 했다. 당시 정 감독이 팔에 깁스를 하고 있었는데, 본인은 한손으로도 섹스가 가능하다, 어제 저녁에도 했다는 말을 했다.” 연기 수업과는 무관한 내용이었다. 학생들이 맥락과 무관한 수위 높은 성적 발언에 놀란 표정을 짓자 정 감독은 “이런 이야기에 놀라고 표정 관리 못하면 배우 못한다. 무슨 배우를 하려는 사람이 이러느냐고 얘기했다”고 한다. A는 정 감독이 수업을 진행할 때 여학생들 옆에 주로 앉았으며 여학생의 손을 잡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하지만 정 감독의 발언과 행동에 대해 대놓고 불쾌함을 표하거나 항의하는 학생은 없었다. 적지 않은 수강료를 내고 시간과 정성을 들여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지만, 그들의 간절함이 도리어 불쾌
<애자>, <반창꼬> 정기훈 감독, 연기학원과 촬영현장에서 도를 넘는 성적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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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장르 영화 팬들의 축제가 열린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는 4월30일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4종으로 공개된 포스터는 BIFAN의 마스코트라 할 수 있는 ‘환상 세포’를 아트 토이로 제작해서 공포 영화의 한 장면처럼 연출해 만들었다. ‘판타스틱’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다. 포스터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올해 BIFAN은 호러에 집중한다. 특별전으로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1984년작 <나이트 메어>를 상영한다. 장르 팬이라면 포스터 속 캐릭터가 <나이트메어>의 프레디 크루거라는 걸 금방 눈치챘을 것이다. 장르 영화를 내세운 BIFAN처럼 이름부터 그 특색을 드러낸 테마 영화제들이 있다. BIFAN을 포함하여 올해 개막일이 확정된 영화제들을 소개한다.
서울환경영화제 (Seoul Eco Film Festival)
5월17일~23일, 서울극장
서울환경영화제(이하 SEFF)는 환경을 화두로 삼는 영화제
당신의 취향은? 개막을 앞두고 있는 다채로운 테마 영화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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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튜디오의 사장 케빈 파이기가 마블의 호러 영화 제작 가능성을 언급했다. 4월23일 미국매체 <코믹북>과 케빈 파이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코믹북>은 “마블 스튜디오가 호러 장르를 다룰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케빈 파이기는 “호러는 많은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13일의 금요일>, <호스텔>, <폴터가이스트> 같은 호러를 말하는 것인가? <폴터가이스트>는 나의 소장용 영화로써 정말 무섭지만 매우 재밌기도 하다. 가능한 많은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블의 호러 영화가 정말 가능할까? 호러 요소가 짙은 마블 코믹스 원작 영화는 이미 존재한다. 웨슬리 스나입스 주연의 <블레이드> 시리즈와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고스트 라이더> 시리즈가 있다. 또한 10월 개봉을 앞둔 소니픽처스의 마블 코믹스 원작 영화 <베놈>
마블 수장 케빈 파이기 “마블, 호러 영화 도전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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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 스톤>은 올해 3월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를 “내슈빌의 강력한 여성 주도 르네상스”로 꼽으며 “전통적인 컨트리 문법 안에서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고 있다”고 평했다. 이런 호평은 우선 그래미 신인상 후보에 선정될 정도의 뛰어난 작곡 실력에서 기인하지만 2차적으로는 ‘무법자(Outlaw) 컨트리’로 분류될 정도의 독특한 정체성 때문이기도 하다. 지금의 그녀를 만든 출세작 2013년 <Follow Your Arrow>는 보수적인 컨트리 팬들이 싫어할 만한 주제, 그러니까 동성 키스나 마리화나를 대놓고 권해 신에 파란을 일으켰다. 전체 맥락을 고려하면 ‘남들이 뭐라든 하고 싶은 걸 하라’는 내용이지만 부분만 떼어내 옮기면 상당히 도발적이다. 메타크리틱 평균 90점에 달하는 찬사를 받고 있는 새 앨범 《Golden Hour》에서도 머스그레이브스는 평범한 컨트리에 안주할 줄 모른다. 결혼 영향으로 사랑노래가 늘고 몽롱한 컨트리 팝이 주되지만 몇곡은 ‘응?’ 하는 놀라
[마감인간의 music] 케이시 머스그레이스브스 《Golden Hour》, 이게 컨트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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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2> MAMMA MIA! HERE WE GO AGAIN
감독 올 파커 / 출연 릴리 제임스, 아만다 사이프리드, 줄리 월터스, 크리스틴 바란스키, 메릴 스트립
반짝이는 그리스 섬의 풍광, 활기 넘치는 아바의 명곡들로 채워진 뮤지컬 코미디가 10년 만에 귀환했다. 전편에서 진짜 아버지를 찾아 헤매던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이번엔 임신을 하게 되면서 엄마 도나(메릴 스트립)의 삶을 깊이 이해해나간다. 메릴 스트립은 플래시백으로만 등장한다고 알려져 있고, 젊은 시절의 도나 역을 릴리 제임스가 맡아 극의 상당 부분을 채운다. 한편 도나의 세 남자친구들(피어스 브로스넌, 스텔란 스카스가드, 콜린 퍼스)은 그대로 출연해 여전히 능청스러운 궁합을 보여줄 예정. 오리지널 스토리의 프리퀄 격인 <맘마미아!2>는 모성을 매개로 여성간의 유대와 공감, 우정의 폭을 한층 더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 북미 7월 20일 개봉예정.
[WHAT'S UP] <맘마미아!2>, 모성을 매개로 여성간의 유대와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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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애니메이션에는 가끔 애니메이터의 지문까지 전달될 정도로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흠뻑 묻어난다. 지금은 익숙한 기법 중 하나지만 1989년 <월레스와 그로밋>이 등장했을 땐 놀람의 연속이었다. 흉내낼 수 없는 고유의 질감과 독특한 캐릭터로 사랑받은 ‘월레스와 그로밋’의 아버지 닉 파크 감독이 오랜만에 장편 <얼리맨>(2018)으로 돌아왔다. 선사시대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볼거리, 원시인들의 기발한 축구경기 등 신선한 아이디어로 무장하는 등 안팎으로 한층 풍성해진 클레이애니메이션이다. 시대에 맞춰 여러 기술이 변화하기 마련이지만 때론 변하지 않아서 더 안심이 되고 좋은 것도 있다.
-이번엔 선사시대로 돌아갔다. <얼리맨>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시작됐나. 애니메이션의 특성상 프리 프로덕션이 처음 기획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 같은데.
=우선 소재가 끌렸다. 어딘가 어설프면서도 때로는 바보스러운 면이 있는 원시인들이 점토의 투박한 질감과 순수함과 잘
<얼리맨> 닉 파크 감독 - 살아 숨쉬는 퍼펫을 만드는 아드만의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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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또 한편의 첫사랑 영화가 당도했다. 사준의 감독의 <안녕, 나의 소녀>는 어쩌다 1997년의 열여덟 학창 시절로 돌아간 정샹(류이호)이 가수로 데뷔하는 게 꿈인 첫사랑 은페이(송운화)를 다시 만나 그녀의 운명을 바꾸려 애쓰는 이야기다. 타임슬립, 첫사랑, 대만의 요절한 뮤지션 장위성 등 <안녕, 나의 소녀>를 구성하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영화의 재미를 살펴봤다. <나의 소녀시대>(2015)에서 린전신이라는 평범한 여고생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그려낸 배우 송운화와 대만을 넘어 아시아의 꽃미남으로 떠오른 배우 류이호의 빛나는 케미스트리도 빼놓을 수 없다. 5월 17일 개봉하는 <안녕, 나의 소녀>는 첫사랑의 기억도 아련하고 어릴 적 꿈이 무엇이었는지도 가물가물한 당신의(실은 나의) 현재를 돌아보게 하는 영화가 될 것이다. 그나저나 시간을 돌리는 묘약은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안녕, 나의 소녀>는 어떤 영화?
3년 전.
<안녕, 나의 소녀> 1997년으로 타임슬립한 애틋한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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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일리야 스튜어트는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과 전작 <스튜던트> 때부터 함께해왔다. 제작사 하이프필름을 통해 독특한 뮤직비디오, 광고 등을 연출하며 러시아 영화, 영상의 뉴웨이브를 만들어나가는 새로운 피다.
-빅토르 최 영화를 기획한 계기는.
=빅토르 최는 지금도 러시아인의 마음속에 살아 있는 영웅이다. 키노의 음악은 반항과 저항, 창작의 자유, 변화의 물결에 관해 이야기하는 선구자적인 음악이었다. 영화적으로는 선배 프로듀서들도 빅토르 최나 키노밴드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싶어 했다. 그간 시도만 하고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이번엔 우리 영화와 함께 빅토르 최의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영화가 기획되고 있는 걸로 안다.
-빅토르 최와 그 주변 인물들을 다루고 있다. 어떻게 접근했나.
=아직 그의 주변 인물들이 살아 있어서 그들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했다. 빅토르 최의 음악이 1980년대 음악이고, 기억 속에 남아 있어서 관객의 노스탤지어를 자극할 수 있다
<레토> 프로듀서 일리야 스튜어트 - 러시아영화는 새롭게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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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이면서도 강인함을 품은 얼굴. 줄리엣 비노쉬는 탁월한 연기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겸비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배우다. 예술가 집안에 태어나 자란 영향 때문인지 비노쉬는 일찍이 배우의 길을 택했다. 데뷔 초부터 장 뤽 고다르, 레오 까락스 등 프랑스 영화사의 큰 흐름을 주도하던 거장들의 뮤즈로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보유한 그녀다. 칸, 베를린, 베니스 등 3대 국제영화제에서 모두 여우주연상을 석권한 최초의 수상자라는 타이틀도 그녀의 것이다.
올해로 데뷔 35년 차를 맞은 그녀의 행보는 갈수록 도전적이다. 곧 개봉할 클레어 드니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렛 더 선샤인 인>에서 비노쉬는 사랑에 진취적인 여성 ‘이자벨’로 돌아온다. 예고편에 담긴 비노쉬의 현실 연기와 “로맨스 없는 로맨틱 코미디(<씨네21> 김혜리)”라는 한 마디 코멘트에 <렛 더 선샤인 인>을 얼른 확인하고 싶어진다. 아래는 줄리엣 비노쉬가 빛낸 많은 영화 가운데 필견을 요하는 네 편의 영
칸, 베를린, 베니스 세계 3대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모두 수상한 프랑스 배우 줄리엣 비노쉬의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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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8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71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 라인업이 발표됐다. 경쟁부문의 이창동 감독의 <버닝>,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의 윤종빈 감독의 <공작>과 함께 눈길을 끄는 작품이 또 한편 있다. 경쟁부문에 초청된 러시아 감독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의 <레토>(Leto)다. <레토>는 러시아 저항의 상징인 로커 빅토르 최를 그린 작품으로, 빅토르 최 역할에는 한국 배우 유태오가 캐스팅 됐다.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은 <스튜던트>(2016)로 제69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후, 러시아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 신진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그를 더 유명하게 만든 사건이 있었다. 지난해 8월 상트페테르부르크 촬영 도중, 그는 운영중인 고골극장의 공금횡령 건으로 체포된 후 아직까지 가택구금 상태다. 지난해 11월, 촬영이 중단된 이후 극비리에 남은 회차의 촬영이 이루어졌다. <
<레토>, 영화보다 영화 같은 현장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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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튜디오의 19번째 작품이자 10주년의 대단원을 장식할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인피니티 워>)가 공개됐다. 21세기 영화시장의 지형을 바꾼 최대의 프랜차이즈 프로젝트인 만큼 개봉 첫날 97만6천여명을 동원,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으로 극장가를 점령 중이다. <인피니티 워>는 타노스(조시 브롤린)와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중심으로 23명의 히어로를 엮어 하나의 우주 안에 펼쳐낸다. 이 영화가 잘 만든 블록버스터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울 정도로 화려하고 정교한 액션뿐 아니라 방대한 숫자의 캐릭터 매력도 하나하나 제대로 살렸다. 마블 특유의 유머 감각이 여전한 가운데 어둡고 파격적인 결말은 흥미를 더한다. 화제의 중심에 선 만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한번도 보지 못한 사람도 쉽게 이해할 만한 숱한 정보가 쏟아져나오고 있으니 그에 대한 설명을 새삼 보태는 건 의미가 없을 것이다. 타노스가 그토록
6개의 인피니티 스톤으로 풀어보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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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친한 후배로부터 태블릿PC를 선물받았다. 준비 중인 영화가 대박나면 무엇이든 쏘겠다는 그의 말에, 즐거운 상상을 펼치며 그럴듯해 보이는 것을 아무거나 골라 대답한 결과였다. 사실 정말로 갖고 싶었던 건 아니다. 이미 데스크톱도 있고 노트북도 늘 갖고 다니는 데다 손만 뻗으면 스마트폰이 상시 대기 중인데 굳이 제4의 컴퓨터가 필요한가 하는 생각이 컸다. 그리고 정말 솔직히는, 아직도 기계를 매개로 한 경험은 진짜가 아닌 것 같은 느낌, 더는 실제가 아닌 것에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면 안 된다는 불안감, 자칫하면 가짜인 것들에 진짜 삶을 잠식당할지 모른다는 공포가 존재했다. 그런데 정말로 대박이 나버린 후배는 갑자기 약속을 지키겠다며 무려 ‘프로’가 붙은 태블릿PC를 덥석 안겨주었다. 당황한 나는 한참을 사양하다 결국 감사히 받아들고 오긴 했지만, 한동안은 이런저런 걱정에 사로잡혀 포장도 뜯지 않은 채 그저 바라만 보았다. 물론 잠깐이었다. 어느 날 호기심에 박스를 열고 태블릿을 꺼
오아시스 안팎에서 동시에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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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 MCU)는 21세기 영화의 새로운 빅뱅을 일으켰다. 아이언맨은 스스로 히어로임을 밝히며 히어로 영화의 공식을 파괴했고 캡틴 아메리카는 강철 같은 의지로 ‘어벤져스’를 이끈다. 올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과 함께 영화 속 히어로들이 스크린 바깥으로 넘어온다. 마블 히어로들이 활약하는 한 그들의 상징이 박혀 있는 물건들을 함께 공유하고 싶은 건 당연한 마음이다. 퍼시스 그룹의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마블×시디즈 얼티밋 컬렉션’도 그중 하나다.
히어로의 아이덴티티를 입힌 디자인
시디즈는 마블과 협업하여 마블의 대표 히어로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을 컨셉으로 한 최고급 사무용 의자 ‘마블×시디즈 얼티밋 컬렉션’을 선보인다. 국내 판매 1위, 수출 판매 1위의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의 대표적인 테스크 체어인 T80은 시디즈의 역량을 집약시킨 플래그십 모델로 6년간 독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영감받은 마블×시디즈 얼티밋 컬렉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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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가진 캐릭터를 열연한 배우들이 시상식 시즌을 휩쓸 때마다 “왜 장애인 배우에게 같은 삶의 조건을 가진 인물을 맡기지 않는가?”라는 정당한 물음이 제기됐다. <콰이어트 플레이스>(2018)와 <원더스트럭>(2017)의 배우 밀리센트 시먼스는 이에 대한 훌륭한 응답이다. 두개의 검은 우물 같은 눈을 가진 이 젊은 신인배우가 연기한 두 청각장애 캐릭터는 장애로만 규정되지 않는다. 동시에 소리 없는 세계에서 살아온 연기자만의 감각으로 깊어진다.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듣지 못하는 소녀 리건은 호러영화의 연약한 인질이 아니라, 죄의식과 싸우는 용감한 인물이다. <원더스트럭>의 로즈는, 영화가 그리는 두 시대 중 1920년대의 주인공으로서 그 무렵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무성영화적 아름다움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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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 플레이어 원>(2018)의 원작 소설은 영화만큼 재미있지 않았다. 작가 어니스트 클라인이 열광하는 1980년대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플레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