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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시리즈의 차사 덕춘 역을 맡으며 원작과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로 꼽혔던 배우 김향기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다. 부모를 잃고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된 <영주>의 영주는 누구의 도움도 없이 홀로 철부지 동생을 챙기며 살아야 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서 처음 공개된 차성덕 감독의 데뷔작 <영주>는 배우 김향기의 얼굴로 시작해 얼굴로 끝나는 영화라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주라는 인물이 지닌 내면의 복잡함을 얼마나 다양하게, 또 설득력 있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인가. 배우에게는 큰 숙제임과 동시에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도 갖게 하는 영화다. “올 한해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좋은 기억들로만 채워져서 기쁘다”라고 말하는 김향기에게 <영주>는 어떤 영화일까.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수시 합격을 축하한다.
=합격 기사를 보고 나서야 내가 대학생이 되는구나, 라고 실감했다. <우아
<영주> 배우 김향기 -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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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오멸 감독은 두편의 영화로 관객을 만났다. 세월호 참사로부터 모티브를 얻은 영화 <눈꺼풀>(2016)과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에 도전하는 제주 해녀들의 이야기를 다룬 <인어전설>(2016)이다. 문화예술계 인사들에 대한 통제와 검열이 은밀하지만 공공연하게 자행되던 시절 완성된 이 두편의 영화는 시대의 상처와 아픔 속에서 탄생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지난 4월 개봉한 <눈꺼풀>이 상징과 비유를 통해 상처받은 이들의 아픔을 가늠하려 하는 진중한 분위기의 영화였다면, 11월15일 개봉한 <인어전설>은 제주도 어촌 마을에서 물질을 하며 살아가는 해녀들의 고단한 삶을 이야기하면서도 자연을 닮은 생명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환희의 순간을 만들어내는 그녀들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어이그, 저 귓것>(2009), <뽕똘>(2010), <하늘의 황금마차>(2013) 등의 전작을 통해 자신
<인어전설> 오멸 감독 - 해녀들의 삶 자체가 곧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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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은 송새벽에게 있어 배우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연 해다. 연극 무대에서 스크린으로 넘어온 후 쉴 새 없이 연기 생활을 이어가던 그가 1년 이상 공백기를 가졌고, <7년의 밤>(2018)으로 돌아온 이후 활동 반경을 넓히는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다. 상반기에는 <나의 아저씨>로 첫 TV드라마에 도전했고, 지난 11월 15일 개봉한 <해피 투게더>는 그와는 유독 인연이 없었던 휴먼 드라마다. 송새벽이 연기하는 영걸은 관광 나이트클럽에서 하늘(최로운)의 아빠 석진(박성웅)의 일자리를 뺏는 ‘생계형’ 색소포니스트인데, 석진 부자의 끈끈한 모습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다가 하늘이 아티스트로서 가진 능력을 발견한 이후에는 친아빠만큼 애정을 쏟는다. “예전부터 따뜻한 영화를 해보고 싶었는데 이상하게 잘 안 들어오더라. <해피 투게더> 시나리오를 받고 되게 하고 싶었던 장르라고 생각했다.” 현실의 송새벽과 가장 가까운 장르는 오히려 <해피 투게더
<해피 투게더> 배우 송새벽 - 느리게 나의 방향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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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래미 맬렉이 <보헤미안 랩소디>의 프레디 머큐리로 캐스팅됐다는 뉴스가 떴다. <미스터 로봇>의 해커 엘리엇 역으로 제68회 에미상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었지만,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전기영화에서 밴드의 프론트맨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할 만큼의 중량감을 래미 맬렉에게서 발견한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래미 맬렉이 프레디 머큐리 역의 캐스팅 1순위는 아니었다. 프레디 머큐리와 외형적 이미지가 비슷한 사샤 바론 코언과 또 다른 벤 위쇼가 <보헤미안 랩소디>에 언급되었지만 계약이 성사되진 않았다. <미스터 로봇>을 인상 깊게 본 제작진은 커다란 눈과 견고한 턱 때문에 고집스럽고 예민한 예술가의 인상을 풍기는, 이집트인 부모를 둔 미국 태생 래미 맬렉에게 손을 내밀었다. 퀸의 팬이었던 래미 맬렉은 부담감을 떨치고 차츰 프레디 머큐리가 되어갔다. 지그재그로 리듬을 타며 스타카토로 걷는 걸음걸이나 짧은 스탠딩 마
<보헤미안 랩소디> 래미 맬렉 - ‘레전드’를 재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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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마르 베리만의 영화 속 의상에 관해 오랜 시간 연구해왔다. 베리만 영화에서 잘 다뤄지지 않은 부분이기에 특히 흥미롭다.
=90년대를 거치면서 미국, 영국에서 비슷한 시도가 있었으나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나는 2007년부터 스톡홀름대학에서 영화 미장센, 특히 의상에 집중하는 수업과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영화산업과 패션산업의 오랜 연결고리를 들여다보려는 시도이기도 했다. 10여년이 훌쩍 지난 지금, 트랜스 학문은 전세계적 유행이 되었고, 특히 영화와 패션 스터디의 접목은 굉장히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의상분야를 다루자면, 시대적인 상황상 자연스럽게 여성 인력들을 발굴하는 작업이 될 것 같다.
=대다수의 여성 스탭들은 익명으로 남겨지기 마련이었다. 베리만과 함께 작업한 스탭 중에서 의상 디자이너인 마릭 보스를 소개하고 싶다. 베리만과 4편의 영화를 함께했고, <처녀의 샘>(1960)에서 보여준 뛰어난 중세시대 의상으로 제33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흑백영화
[제7회 스웨덴영화제③] 스톡홀름대학교 영화학과 루이스 발렌베리 교수 - 의상을 통해 읽는 베리만 영화 속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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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스웨덴 공영방송 <SVT>에 입사해 아직까지 일하고 있다. 기자, 프로듀서, 다큐멘터리 감독 등 다방면을 섭렵 중인데.
=뉴스 기자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첫아이를 임신하고 1986년부터 문화예술부로 자리를 옮겼다. 지극히 사적인 관심에서 지원한 일이었다. 지금도 문화예술계 소식을 종종 뉴스로 전하고 있지만, 다큐멘터리 작업에 좀더 집중하고 있다. 텔레비전 방송용 다큐멘터리의 책임 프로듀서로도 활동 중이다.
-잉마르 베리만이 노년을 보낸 포뢰섬을 방문해 그를 인터뷰한 유일한 언론인이다.
=1983년에 인터뷰차 베리만을 처음 만났고, 1997년에 <SVT>의 문화지에 들어갈 긴 인터뷰를 나눈 것이 중요한 계기를 됐다. 이후 그가 나에게 편견 없이 대해주어서 고마웠다고 전화를 해왔다. 당시 업계에서 잉마르 베리만은 다루기 어려운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나는 그와의 대화가 꽤 편안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더 심도 있는 만남을 가져야
[제7회 스웨덴영화제②] <베리만 아일랜드> 마리 뉘레로드 감독 - 그는 외로웠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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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마르 베리만은 스웨덴의 영화감독이자 연극연출가, TV드라마의 대가로서 신의 구원과 인간의 불가해한 내면 세계를 집요히 탐구하고 응시한 작가다. 미국, 스웨덴 언론을 중심으로 잉마르 베리만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사들이 속속 등장할 때, 그는 마치 약속이나 한 듯 ‘전설적인’이라는 말로 형용됐다. 얼마쯤 식상하기까지 한 이 수사가 무색할 정도로, 베리만의 족적은 실로 전설적인 유니버스로 남았다. 당대로서는 베리만의 영화가 <가디언>의 표현대로 “충격적일 정도로 현대적”이었을 것이고, 그가 긴 일생을 통해 남긴 62편의 영화와 170여편 이상의 연극은 마틴 스코시즈, 우디 앨런, 리처드 링클레이터, 웨스 앤더슨 등 후배 영화인들의 전범이 되어주었다. 사실 우리는 아직 실존의 고통을 극한으로 밀어붙인 베리만의 양식적인 드라마와 비견될 새로운 모델을 찾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영화사에서 베리만의 거대한 존재감은, 때로는 과대평가의 논쟁을 낳기도 했다. 베리만 사후, 미국
[제7회 스웨덴영화제①] 잉마르 베리만 감독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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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년 스웨덴 웁살라에서 태어나 2007년 영원한 침묵에 잠기기까지, 잉마르 베리만은 1950~60년대 불어닥친 모더니즘의 광풍 속에서 영화 역사의 새 장을 쓴 감독 중 하나다. 신과 죽음, 인간의 허약한 믿음과 사랑, 그리고 여성의 억압과 욕망을 살폈던 영화의 시인. 그가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 11월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를 비롯해 인천, 광주, 부산에서 열리는 제7회 스웨덴영화제는 <모니카와의 여름>(1953)을 시작으로, <산딸기>(1957), <페르소나>(1966)를 거쳐 그의 실질적인 유작인 <사라방드>(2003)까지 7편의 작품을 엄선하고, 베리만이 노년에 직접 인터뷰에 응한 다큐멘터리 <베리만 아일랜드>(2004)를 더했다. 특히 올해는 두명의 귀한 손님, <베리만 아일랜드>를 만든 마리 뉘레로드 감독과 루이스 발렌베리 스톡홀름대학교 영화학과 교수가 직접 한국을 찾았다. 베리만
제7회 스웨덴영화제에서 만난 베리만의 사람들 ① ~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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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2월 5일, 베를린국제영화제 회고전 초청을 앞두고, 화재 사고로 비극적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김기영 감독이 손에서 놓지 않았던 작품은 <악녀>였다. 미완의 작품이긴 했지만, 보지 못한 ‘녀’ 시리즈가 더 궁금해지는 2018년이다. <하녀>(1960)를 변주한 <화녀>(1971), <충녀>(1972), <화녀’82>(1982), <육식동물>(1984)을 비롯해 <수녀>(1979), <아침에 퇴근하는 여자>(1979) 등 제목에 내세운 것만 보더라도 김기영 감독의 작품에서 ‘여성’은 언제나 흥미로운 관찰의 대상이었다. 1997년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에서 기괴하고 집요한 표현력으로 ‘컬트감독’으로 읽히며 재조명된 뒤 이후 끊임없이 조명될 만큼, 32편의 유작을 통해서 읽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감독. CGV아트하우스의 김기영 기념관 선정을 계기로, 2018년
CGV아트하우스 김기영 헌정관 개관 기념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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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에서 출발해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휴전선 아래 파주까지 도착하는 세 남매의 여정을 함께하고 있다. 실은 지난 11월 2일부터 지금 촬영 중인 영화 얘기다. 영화를 찍는다는 것은 경험을 만드는 행위다. 직간접 경험이 녹아든 시나리오를 토대로 스탭과 배우는 또 다른 실제 세계를 함께 창조하는 경험을 한다. 그리고 관객은 영화라는 그 경험의 결과물을 극장에서 경험한다. 4년 전, 그해 여름부터 겨울까지 진주에 사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썼다. 지금도 그 계절에 한 일이 시나리오를 쓴 건지 어느 가족을 ‘만난’ 일인지 기억이 종종 헷갈린다. 경험은 또 다른 경험으로 이야기가 되었고, 이듬해에 그 가족이 지나갔던 길과 머물렀던 장소를 되짚어 사진에 담았다. 이어서 만화를 그리는 작가가 그 사진과 시나리오를 가지고 꼬박 일년 동안 그들의 얼굴과 공간을 자신의 손으로 그려내는 경험을 했다. 이후 그 그림과 활자를 담은 책이 나왔고, 또 누군가는 감사하게도 만화로 먼저 세 남매와 가족을 만나
나에게서 너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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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야 감독의 다큐멘터리 <집의 시간들>은 재개발을 앞둔 둔촌주공아파트의 모습을 담은 영화다. ‘재개발’을 소재로 삼은 다큐멘터리가 그렇듯, 이 영화 역시 ‘재개발 다큐멘터리’로 분류되며 그러한 맥락 속에서 이야기된다. 문제는 ‘재개발 다큐멘터리’라는 분류가 아니라 그 분류가 영화에 관한 모종의 규정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재개발 다큐멘터리’라는 범주로 포괄되는 이상, 장소만 달라졌을 뿐 모든 영화가 다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환각이 작동한다. 이 영화가 재개발 다큐멘터리에 관한 보통의 인식과 얼마나 먼가를 짚으며 이야기를 시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관객은 <집의 시간들>을 보는 동안 재개발을 인식할 수밖에 없지만, 엄밀히 말해 영화 속에서 재개발은 재현되지 않는다. 굴착기 소리도, 건물 잔해의 흉측함과 가련함도, 사람들의 저항 혹은 들뜸과 회한도 여기에는 없다. 재개발은 하나의 전제이자 결과일 뿐이다. 이것은 내레이션과 자막을 통해 발화되거나 기록
<집의 시간들> 투쟁과 파괴가 아닌, 어떤 헤어짐에 관한 소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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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 천국의 문에 들어서면 평생 함께하던 반려동물이 마중을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람과 반려동물의 관계를 제대로 설명해주는 것 같아 들을 때마다 마음에 위안을 안긴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은 대체로 기쁨으로 가득 차 있지만 동시에 서로 다른 시간을 살기에 예정된 이별을 감내해야 하는 슬픔도 있다. <베일리 어게인>은 우리 곁을 떠난 반려동물이 어떻게 항상 우리와 함께하는지에 대한 행복한 상상을 다룬 영화다. 환생을 해도 전생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개 ‘베일리’는 4번의 환생을 거듭하는 와중에도 친구 이든을 그리워한다. 영화 <베일리 어게인>이 반려동물과의 예정된 이별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온기의 감성 포인트를 정리했다. 만나야 할 인연은 끝내 만날 수밖에 없다.
반려동물은 언제나 옳다
<베일리 어게인>은 52주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소설에 오른 <내 삶의 목적>(원제: <A Dog’s Purpos
개의 시점에서 바라본 개의 인생 <베일리 어게인> 알고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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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9개 도시 55만석 매진 기록을 세운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2017 BTS LIVE 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를 300일 동안 기록한 음악 다큐멘터리. 서울, 칠레, 뉴욕, 방콕, 홍콩, 라스베이거스, 도쿄, 타이베이 등에서 공연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무대 뒤 모습을 담았다. 방시혁 대표에게 AMA(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갈 수 있다는 소식을 처음 전해 듣는 역사적인 순간이나 ‘2017 빌보드 뮤직 어워즈’, ‘2017 AMA’ 출연 당일 풍경도 시간순으로 등장한다. 24시간 호텔에 틀어박혀 곡 작업에 매진하며 외국어 멘트의 작은 뉘앙스까지 챙기는 멤버들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주를 이루지만 삼겹살 회식을 즐기고 수영장에서 해맑게 노는 평범한 20대 청년의 얼굴도 잔뜩 볼 수 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전세계의 ‘아미’(방탄소년단의 팬들을 일컫는 말)들은 방탄이 음악을 잘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 가장 가까이에서 담아낸 방탄소년단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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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벵 마로(프랑크 가스탐비드)는 스피드를 주체하지 못하는 파리 경찰이다. 범인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치는 바람에 스왓팀 승진은커녕 한직인 마르세유로 발령이 난다. 성과를 내면 다시 파리로 복귀할 수 있다지만, 느긋한 분위기인 마르세유에선 실적을 올리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1990년대 마르세유에서 형사 둘이 택시를 몰고 일본 갱, 산타클로스갱, 벨기에 갱 등 악명 높은 범죄 조직을 소탕했던 일화도 그때 들었다. 그 택시는 트랜스포머처럼 변신하고 로켓처럼 빨라 보통이 아니었다고 한다. 어느 날 이탈리아 갱들이 슈퍼카를 타고 마르세유 한복판에서 범죄를 저지른다. 실벵 마로는 그들을 잡기 위해 택시의 소재를 알고 있는 에디(말릭 벤탈라)를 만나 전설의 택시를 찾아나선다.
뤽 베송 감독이 각본을 쓰고 프로듀서로 참여한 <택시5>는 의욕 넘치는 형사가 말 많은 조력자를 만나 전설의 택시를 타고 범죄 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다. 형사 실벵 마로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범죄 수
<택시 5> 전설의 택시를 타고 범죄 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