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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야시키> いぬやしき
감독 사토 신스케 / 출연 사토 다케루, 기나시 노리타케, 혼고 가나타, 니카이도 후미
사토 신스케 감독이 히로야 오쿠의 만화 <이누야시키>를 실사화했다. 은퇴를 앞둔 샐러리맨 이누야시키(기나시 노리타케)와 고교생 시시가미(사토 다케루)가 엄청나게 센 사이보그로 변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방대한 SF 세계관 속에 녹여낸 작품이다. 원작은 지난해 <후지TV>에서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됐다. 제36회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금까마귀상 수상작.
[해외 박스오피스] 일본 2018.4.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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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채스테인, 마리옹 코티야르, 페넬로페 크루즈, 판빙빙, 루피타 니옹고가 첩보영화 <355>에 출연한다.
<355>는 여성 스파이 요원들이 주인공인 첩보 액션 영화로, <엑스맨: 다크 피닉스>의 사이먼 킨버그 감독이 연출한다. 제시카 채스테인은 제작까지 겸한다.
-제이크 질렌홀이 20세기 미국의 위대한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을 연기한다.
레너드 번스타인의 전기영화 <아메리칸>의 연출은 <그것>을 만든 캐리 후쿠나가 감독이 맡는다.
-넷플릭스가 코믹스 <페일세이프>의 판권을 획득해 영화화를 준비중이다.
<블랙팬서>로 호흡을 맞춘 마이클 B. 조던이 제작하고 <블랙팬서>의 각본가 조 로버트 콜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마이클 B. 조던의 출연도 논의 중이다.
제시카 채스테인·마리옹 코티야르·페넬로페 크루즈·판빙빙·루피타 니옹고, 첩보영화 <355> 출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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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원더스트럭> 이런 마법같은 일이 벌어지다니...
[정훈이 만화] <원더스트럭> 이런 마법같은 일이 벌어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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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제주 인권회의를 시작으로 2000년 9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범국민위원회’가 결성되었다. 채의진은 그중에서 문경학살사건의 유가족으로 평생을 문제 해결에 매달려왔다. 문경사건은 또한, 2005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가 시작된 뒤 가장 먼저 조사 개시되고 충실한 조사를 거쳐 진상 규명에 보상까지 이루어진 사건이었다. 그러면 해피엔딩인가. 정권이 바뀌고, 대법원 대법관의 구성이 바뀌고,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조사 보고서를 부정하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채의진을 비롯한 문경 석달마을 사건 유가족들은 보상금의 일부를 돌려주게 되었다. <빨간 베레모: 채의진 평전>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잘 다루지 않고 채의진이 1949년 죽음의 현장에서 목숨을 구하면서부터 2016년 사망하기까지의 시간을 가까이서 따라잡는 구성을 하고 있다. 죄 없이 죽은 어머니와 형, 사촌동생을 위해 ‘빨갱이’ 소리를 들으며 국가와 싸운 과정이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사실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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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세상에 슈퍼히어로가 당신 하나뿐이라고 생각하나, 스타크?”
이 대사로부터 시작되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있어서 닉 퓨리의 이 말은 “빛이 있으라”와 같았다.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놀라운 광경을 목격해왔다. <아이언맨>으로부터 시작된 작은 불씨가 같은 코믹스 세계관 안에 있는 영웅들을 스크린 위로 호출하고, 그들이 한자리에 모여 분투하는 거대한 여정 말이다. 특히 이 모든 여정이 특정한 비전을 공유하는 창작자 그룹의 의사에 따라 일관되게 조율되고 계획되어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런 건 여태껏 없었다.
서로 다른 영화가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건 특별한 흥분을 가져다준다. 90년대 관객은 <프레데터2>(1990) 후반부에 에일리언의 두개골이 등장하는 찰나의 컷을 가지고도 잠을 이루지 못했다. 프레디 크루거의 손톱 칼날과 제이슨 부히스의 도끼가 한 화면 안에서 격돌했을 때 팬들은 눈물을 흘렸다.
마블 이후,
[허지웅의 경사기도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첫 번째 종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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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셰인 블랙 /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팰트로, 벤 킹슬리, 돈 치들, 가이 피어스 / 제작연도 2013년
세상에서 가장 달콤하고, 그래서 나를 심쿵하게 한 영화를 하나 꼽으라면 역시 <아이언맨3>만 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 응? 말도 안 된다고? 마블 덕후의 말에 절대 동의하지 못하겠다고? 워 워, 잠시 진정하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길 바란다. 아주 오래전 이야기다. 20대 초반이었던 나는 ‘썸’타는 사이인 A에게 힘겹게 저녁 약속을 얻어냈다. 하지만 만나기로 한 날 약속 시간이 다 되어가도 A는 나타나기는커녕 연락조차 없었다. 이러다가 안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쑥 들었다. 아니 어쩌면 처음부터 올 마음이 없었던 건 아닐까? 시간은 만나기로 한 오후 7시를 지나 5분, 10분이 넘어간다. 그때까지도 내 휴대전화는 울리지 않는다. ‘… 이럴 거면 처음부터 희망조차 주지를 말든지 이게 뭐야?’ 내가 가방을 고쳐 메고 무거운 발길을 돌리려는 순간 누군가가
이동건의 <아이언맨3> 심쿵 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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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 네 번째 시리즈의 연출자로 S. J. 클라크슨이 낙점됐다. <닥터스> <미스트리스> <제시카 존스> 등 주로 TV시리즈를 연출해온 그는 이로써 시리즈 사상 최초의 여성감독이 됐다. 기존에 이름이 거론됐던 쿠엔틴 타란티노는 이와 별개의 작품 연출을 파라마운트와 논의 중이다. 한편 하비 웨인스타인은 연달아 소송에 휘말렸다. 애슐리 저드는 웨인스타인 때문에 경력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웨인스타인 컴퍼니를 상대로 400만달러 이상의 저작권료 소송을 걸었다. 여기에 올해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은 케이트 블란쳇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자신 역시 웨인스타인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웨인스타인의 또 다른 가해사실이 드러났다.
[Up&DOWN] S. J. 클라크슨 감독, <스타트렉> 네 번째 시리즈 연출자로 낙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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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 첫주에 전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일제히 1위를 차지하며 총 6억3천만달러(약 6700억원)를 벌어들였다. 이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의 오프닝 기록 5억4천만달러를 가뿐히 뛰어넘은 수치로, 미국 내 4474개관에서 2억5천만달러, 해외 52개국에서 3억8천만달러의 수익을 올린 결과다. 국가별로 한국은 3920만달러(약 422억원)를 기록해 영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10년간 마블의 19개 작품이 전세계에서 거둔 수익은 약 150억달러(약 16조원)에 달한다. 러시아 개봉이 5월 3일, 중국 개봉이 11일로 다소 늦은 것을 감안하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신기록 경신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 박스오피스로 규모를 한정하면 마블의 기세는 더욱 위압적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합류로 역대 북미 오프닝 수익 10위권에 해당하는 작품 중 9개 작품이 모두 디즈니의 차지가 됐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전세계 오프닝 수익 역대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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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함께 일할 계약직원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 및 접수 방법, 채용관련 사항은 영화제 홈페이지(http://biff.kr) 또는 영화제 채용 사이트(http://recruit.biff.kr) 참조. 지원서 접수는 5월 14일(월), 오후 1시까지 가능하며 방문 및 우편, 마감 이후 접수는 불가하다. 문의(051-709-2062, recruit@biff.kr).
*제9회 부산평화영화제가 5월 17일(목)부터 20일(일)까지 부산시 중구에 위치한 가톨릭센터 1층 아트씨어터 씨앤씨에서 4일간 열린다. 상영시간표는 홈페이지(bpff.tistory.com/336)를 참조할 것.
*제16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5월 2일(수)부터 21일(월)까지 홍보 코디네이터를 모집한다. 지원방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서 양식을 다운로드하여 작성한 후 이메일(recruit@aisff.org)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계약직원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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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종합촬영소 관람체험시설이 5월 31일 종료된다.
이로써 1998년 8월 개관한 이래 380만명이 다녀간 남양주종합촬영소 관람체험시설은 20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운영 종료를 앞두고 5월 5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 감독판>과 장준환 감독의 <1987>이 제20회 우디네극동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군함도: 감독판>은 크리스털 멀버리상, <1987>은 골든 멀버리상을 받았고 <1987>의 경우 언론과 비평가가 뽑는 블랙 드래곤 관객상을 함께 수상했다.
-CJ문화재단에서 단편영화 제작 지원작을 공모한다.
단편영화 시나리오 5편을 선정할 예정이며 작품별 제작비 최대 1천만원 지원(제작지원금 지원 후 제작비 정산서 제출)한다. 지원자격은 단편영화 연출 경험자. 1팀(1인)당 1작품만 지원, 해당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 소유자 및 리메이크 동의를 획득한
CJ문화재단, 단편영화 제작 지원작을 공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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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만큼 상상력이 필요한 소재였다.” 미국으로 입양 갔던 남자가 한국으로 돌아와 새 가족과 함께 팔씨름 스타로 부활하는 이야기를 담은 <챔피언>을 위해 유지선 촬영감독은 “소극장이나 지역 이벤트에서 열리는 팔씨름 연맹 경기를 참관하고, 해외 유튜브 영상을 살폈다.” 가장 큰 난관은 “손을 맞잡고, 한쪽에 팔꿈치를 무조건 붙인 채 진행되는 팔씨름엔 동선이 없다는 점”이었다. 정적인 스포츠지만 누구나 집중해서 보게끔 “근육과 핏줄, 땀과 먼지가 세세히 담길 수 있도록 최대한 인물 가까이”에 카메라를 위치시키는 전략을 택했다. “마치 내가 상대선수 혹은 심판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가까이 다가갔다.”
“인물의 바로 옆에서” 함께 바라보는 카메라의 시선은 <챔피언>의 클로즈업 장면들이 유독 피사체와 카메라간의 거리가 근접해 보인다는 점에서도 뚜렷이 드러난다. “한국영화는 대체로 카메라와 인물의 거리를 일정치 이상 유지하려 한다. 멀티 카메라를 쓰는 환경일수록
<챔피언> 유지선 촬영감독 - 인물의 바로 옆에서 호흡하는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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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흔적을 좇아 홍콩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꼭 들르는 장소 중 하나가 바로 골드핀치 레스토랑이다. <화양연화>(2000)에서 냇 킹 콜의 <Quizas, Quizas, Quizas>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차우(양조위)와 수리첸(장만옥)이 종종 함께 식사하던 곳이었고, <2046>(2004)에서는 소설가 차우(양조위)가 담배를 피워대며 미래도시 2046에 대한 소설을 쓰던 곳이었다. 그런데 이곳은 감독 데뷔 전의 왕가위가 각본을 썼던 담가명 감독의 <최후승리>(1987)에 먼저 등장했다. 당시의 왕가위가 멘토로 생각했던 담가명 감독, 그리고 그를 통해 만나게 된 장숙평 미술감독과 함께 이곳에서 대화를 나누며 ‘왕가위 월드’가 시작됐다.
씨네21북스에서 출간한, 왕가위와 존 파워스가 함께 쓴 <왕가위: 영화에 매혹되는 순간>에는 왕가위의 데뷔전 이야기부터 <일대종사>(2012)에 이르기까지 이제껏 알지 못했던 그의
[주성철 편집장] 왕가위와 존 포드, 루키노 비스콘티, 영화 책 특집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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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투자·배급사 NEW가 5월부터 논현동으로 사옥을 이전한다. 총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로 사옥을 확장한 NEW는 드라마 제작(스튜디오앤뉴), 판권 유통(콘텐츠판다), 자체 극장 브랜드(씨네Q), 음원(뮤직앤뉴) 등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본격적인 확장을 시작했다.
무주산골영화제
6월 21일 개막하는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의 페스티벌 프렌즈에 배우 황찬성, 박규영이 선정됐다. 황찬성은 영화 <덕수리 5형제>(2014), 박규영은 <괴물들>(2016)을 통해 제각기 신선한 존재감을 알렸다.
외유내강, 필름케이
<엑시트>(배급 CJ엔터테인먼트)가 조정석, 임윤아 캐스팅을 확정했다. 이상근 감독의 데뷔작 <엑시트>는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액션물이다. 오는 여름 크랭크인 후, 2019년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조정석·임윤아, 이상근 감독 <엑시트> 출연 확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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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영화 표현의 해방구가 열렸다. 지난 5월 3일 오후 7시 전주 돔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전주영화제)가 열흘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전날까지 비를 뿌리던 구름이 걷히고 다소 쌀쌀한 바람이 불어왔지만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는 무리 없이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서비스 면에서 시설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전주 돔에는 3천여명의 관객이 자리를 메웠다. 개막식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개막작 <야키니쿠 드래곤>의 정의신 감독과 주연배우 김상호, 이정은을 비롯해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 배우 권해효, 방은진 감독 그리고 <폭스트롯> <케이크 메이커> 등 두편의 최근 출연작이 모두 올해 전주영화제에 초청된 배우 사라 애들러 등 국내외 영화인이 참석해 전주 시민들과 영화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제 스무살 성인을 앞둔 영화제다”라는 개막식 축사 인사말로 19회를 맞이하는 영화제의 역사에 찬사를 보낸 박순종 전주영화제 조직위원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5월 3일 성대한 개막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