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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고등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경희사이버대학이 대학 전체 시스템을 개편하다. 전환 문명 시대에서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계획된 이번 ‘Plan 2021’은 ‘융합’, ‘개방’, ‘협력’, ‘혁신’ 4대 추진 기조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개발은 ‘교육·콘텐츠·연구’ , ‘글로벌 연계·협력’ , ‘인프라·재정’ , ‘사람&행정’, ‘문화&실천’ 등 다양한 방면에서 연구되어, 시스템과 인프라 통합 및 유기적 연계가 이루어지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종합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ducation’과 ‘Innovation’의 합성어로 이루어진 ‘경희 EI 시스템’은 미래교육 시스템 구축의 프로젝트 명으로 미래 교육을 위한 우리 대학의 교육 혁신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강의를 수강하기 위해 접속하는 디바이스(PC,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에 따라 교육 시스템이 최적화되는 반응형 학습관리시스템이 적용되어 보다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래 교육을 위한 “ 경희 EI (Education+Innovation) ” 시스템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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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자신의 수고와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해야 할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세상은 그런 사람들의 희생을 통해 조금씩 나은 방향으로 나아간다. 수십 마리의 유기견과 함께 생활 중인 이용녀 배우는 농담 반 진담 반 “유기견 사료 값을 벌기 위해” 영화 일을 시작했다고 말한다. “받은 만큼 주고 갈 뿐”이라고 가볍게 손사래를 치지만 그는 아무도 나서지 못하는 일에 선뜻 발을 들일 줄 아는 용기 있는 사람이다. 옳다고 판단하면 주저하지 않는 배우에게 <허스토리>는 꼭 맞는 옷처럼 보인다.
-이제껏 해왔던 역할과는 약간 다른 캐릭터다. 어떻게 연락을 받았나.
=이옥주란 이름의 할머니 역이다. 주로 꽃신 할매라고 불리는데 약간 모자라고 정신이 오락가락한다. 일단 연락이 온 것 자체가 감사했다. 영화가 주는 의미도 좋았지만 내게 좀처럼 제안이 오지 않는 역할이기 때문이다. 이제껏 해왔던 역할들은 세고 강하고 무서운 캐릭터가 많았는데 옥주 할머니는 착하고 순하고 꾸밈이 없다.
<허스토리> 이용녀 - 책임을 회피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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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욕도 하고 담배도 많이 피워요.” <부산행>(2016)과 <신과 함께-죄와 벌>(2017)의 예수정은 희생과 수용을 자처하는 어머니상으로 대중의 감응을 끌어낸 바 있다. 그러나 <허스토리>의 박순녀는 어머니가 될 수도, 가족 제도에 편입할 수도 없는 고통 속에서 악을 쓰며 살아남은 위안부 피해자다. 최근까지도 꾸준히 연극 무대에 올라 깊은 사유를 들려준 동시에 대형 상업영화에서도 꼿꼿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예수정의 내공은 여기서도 빛을 발한다. 그는 투박한 이북 사투리와 무심한 제스처들 너머로 박 할머니의 헤아릴 수 없는 어둠과 처절함까지 기품 있게 조율해낸다.
-역할을 제안받은 뒤 첫 반응은 어땠나.
=민규동 감독님에게 조금 엄살을 부렸다. 정말 다 좋은데, 신체 일부를 드러내는 장면 때문에 걱정이 된다고 약한 소리를 했지. 결과적으로 감독님이 많이 배려해줬다.
-연극 <하나코>에서 일제강점기에 캄보디아로 끌려간 위안부 할
<허스토리> 예수정 - 침묵의 순간을 눈여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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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만 시켜줘도 좋아요.” 전작 <뷰티 인사이드>(2015)로 충무로에 복귀하기 전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문숙은 배우로 돌아오고 싶다고 했다. 이만희 감독의 뮤즈였던 그가 지금 젊은 감독들과의 작업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무척 궁금했었다. <삼포 가는 길>(1975) 이후 40년 만에 돌아온 그가 <뷰티 인사이드>, <그것만이 내 세상>(2017)에 이어 출연한 영화가 <허스토리>다. 문숙이 연기한 서귀순은 엑스트라는커녕 일본 재판부를 상대로 당당하게 진실을 얘기하는 주인공 할머니 넷 중 하나다.
-어떤 인연으로 출연하게 됐나.
=강해 보이는 외모 때문인지 전작 <뷰티 인사이드>가 끝난 뒤 기업 회장 같은 센 역할이 주로 들어왔다. 평소 하이힐은 안 신는데 말이다. (웃음) 민규동 감독은 나를 다른 식으로 뒤집어보고 싶어 한 것 같다.
-그게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바지락을 파는 서귀순 할
<허스토리> 문숙 - 정신적인 고통을 표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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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일대의 도전이었다.” 언제나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줬던 김희애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다니. 연기력으로 각광받는 데뷔 35년차의 스타 배우가 “자칫하면 발연기가 될 수 있을까봐 ‘죽자, 죽어’라는 마음으로 입에 단내가 날 정도로 부산 사투리를 연습했다”고 말하는 것은 보기 드문 광경이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엄격하기에 김희애는 결혼하고 복귀한 이래 배우로서나 화장품 브랜드 장기 모델을 하는 스타로서나 한번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준 적 없는 베테랑이었다. 단체 화보를 찍을 때도 프로답게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능력을 발휘해 현장에 있던 기자들을 놀라게 했던 김희애를 만났다.
-이렇게 강한 사투리 연기를 하는 모습은 처음 봤다.
=고통스러웠다. 요즘은 지역 사투리를 프로페셔널하게 구사하는 연기자들이 워낙 많지 않나. 사투리를 해내면 기본을 한 것이고, 못하면 그냥 낙제다. 나도 그동안 쌓아왔던 커리어가 있는데 이건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발연기가 되겠더라. 외국에 나갔을
<허스토리> 김희애 - 기회에 주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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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토리>에서 배우 김해숙이 연기한 배정길 할머니는 영화가 담아내는 고통의 역사의 가장 한복판에 서서 관객의 관심을 끝까지 끌고 가는 역할이다. 마치 성장영화 속 캐릭터처럼 길고 긴 법정 싸움의 와중에 더욱 단단해져가는 인물이 바로 정길이다. 그녀를 연기한 김해숙은 인터뷰 내내 “감히 뭘 준비할 수가 없었다”라고 말하며 <허스토리>가 그 어떤 영화보다도 어려웠음을 토로했다. “그동안 세상의 어떤 엄마란 엄마는 다 연기해봤다고 생각했지만 그런 마음조차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던 인물”인 배정길 할머니는 그렇기에 더더욱 김해숙이 아닌 다른 배우가 연기했으면 어땠을지를 상상하기가 어렵다. 국민 엄마배우라는 표현 자체도 이번 영화 앞에서는 어쩌면 사치스러울지도 모른다. 배우에게도 관객에게도 중요한 캐릭터인 배정길을 연기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애쓴 그녀에게 촬영 과정에 대해 물었다.
-아픈 과거를 지닌 배정길을 연기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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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토리> 김해숙 - 관객도 모두 함께 동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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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흔드는 연기란 특정 감정을 정확히 표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공감어린 표현은 상대를 상상하고 배려하고 이해한 뒤에야 가능한 영역에 있다. 부산 종군위안부, 여자근로정신대 공식사죄 등 청구사건, 이른바 관부 재판을 소재로 한 <허스토리>는 잊을 수도 없고 잊어서도 안 되는 상처에 관한 이야기다. <허스토리>를 써내려간 다섯명의 배우는 연기에 관한 한 굳이 수식어를 보탤 필요 없는 베테랑들이지만 이번 영화에서 그야말로 심금을 울리는 연기를 선보인다. 이건 단순한 기교 바깥에 있는 영역이다. 표지 촬영을 위해 오랜만에 모인 김해숙, 김희애, 문숙, 예수정, 이용녀 다섯 배우를 보며 그 비밀을 살짝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서로를 살뜰히 챙기면서도 허물없다는 핑계로 함부로 대하지 않는 태도에서 진정한 배려와 애정이 묻어난다. 여기 그녀들의 아름다운 이야기, 따뜻한 진심을 전한다.
<허스토리> 김해숙·김희애·문숙·예수정·이용녀 - 연기는 여자가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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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 얼굴, 호아킨 피닉스가 연기하는 '조커' 솔로 무비의 촬영 시기, 제작비가 공개됐다. 6월13일 미국 매체 <스크린 랜트>는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 솔로 무비가 약 600억 원의 제작비로 올가을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 보도했다. 또한 "호아킨의 조커 솔로 무비는 DCEU에 포함되지 않는 독립적 영화이다. 80년대 고담 시를 배경으로 실패한 코미디언에서 범죄자가 되는 조커의 기원을 그린 영화가 될 것"이라 전했다. 제작은 <셔터 아일랜드>,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의 마틴 스콜세지가, 감독은 <행오버> 시리즈의 토드 필립스가 맡는다.
호아킨 피닉스는 2012년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마스터>로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 2017년 린 램지 감독의 <너는 정말 여기에 없었다>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심도 있는 연기로 정평이 나 있는 배우다. 그는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글래디에이터&
천의 얼굴,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 솔로 영화 제작비, 촬영 시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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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전> 등 해당 영화들에 대한 결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체 누가 죽은 건데?” 영화 <독전>의 결말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지난 5월22일 개봉, 현재 관객 수 470만 명(6월 14일 기준)을 돌파하며 올해 한국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독전>은 열린 결말의 영화다. 핵심 인물인 락(류준열), 원호(조진웅) 둘 중 누가 죽었는지 모르게 영화는 끝이 난다. 또한 원호가 그토록 찾던 ‘이선생’이 누군지도 밝혀지지 않는다. 이에 관객들은 “락이 죽었다”, “원호가 죽었다”, “락이 이선생”이다 등 여러 가지 추측을 내놓았다. <독전> 외에도 올해 개봉한 <콰이어트 플레이스>, <버닝>도 열린 결말로 끝을 맺었다.
열린 결말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의문의 여지를 남기는 것에 대해 “여운을 남기는 좋은 엔딩이다”는 호평이 있기도 했고, 반대로 “고구마를 먹은 듯 답답하다” 등의 혹
이렇게 끝난다고? 해석이 분분한 열린 결말의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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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클럽> Book Club
감독 빌 홀더먼 / 출연 제인 폰다, 다이앤 키튼, 캔디스 버겐, 메리 스틴버겐, 앤디 가르시아
노년의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섹스 앤 더 시티>라고 할까. <북 클럽>은 지난 30여년간 매달 북 클럽을 통해 함께 책을 읽어온 네 여성을 중심에 둔 미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노년의 삶을 살아가던 그녀들은 북 클럽에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읽은 뒤 욕망에 충실해져보기로 결심한다. 제인 폰다, 다이앤 키튼 등 화려한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8.6.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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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 가돗이 드웨인 존슨 주연의 액션 코미디 <레드 노티스>에 캐스팅됐다.
갤 가돗과 드웨인 존슨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이미 호흡을 맞춘 바가 있다. 다른 주연배우 1명의 캐스팅을 확정한 후 2019년 4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센트럴 인텔리전스> <스카이스크래퍼>의 로슨 마셜 터버가 연출한다.
-<그것2>의 성인 배우 캐스팅이 완료됐다.
벤은 제이 라이언, 베벌리는 제시카 채스테인, 빌은 제임스 맥어보이, 리치는 빌 헤이더, 에디는 제임스 랜슨, 스탠은 앤디 빈, 마이크는 이사야 무스타파가 연기한다. 빌 스카스가드 역시 페니와이즈로 그대로 출연한다.
-줄리아 로버츠가 크리스 클리브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리틀 비>의 제작과 주연을 맡는다.
망명을 꿈꾸는 나이지리아인 리틀비와 영국 잡지 에디터 사라 오 로크 이야기. 두 사람은 니제르 삼각주에서 석유 분쟁 중에 만났고 몇년 후 영국에서 재회한다. 각색
갤 가돗, 드웨인 존슨 주연 액션 코미디 <레드 노티스> 캐스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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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탐정: 리턴즈> 셜록킴즈 탐정 사무소
[정훈이 만화] <탐정: 리턴즈> 셜록킴즈 탐정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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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귀신 이야기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공포의 대상은 처녀귀신이다. 억울하게 죽은 젊은 여성이 새로 부임한 고을 원님을 찾아가 사연을 토로하는 식의 이야기는 <전설의 고향>에서 자주 반복되는 레퍼토리다. 그런데 서양의 무서운 이야기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존재는 누구인가? 마녀다. 나이든 여성의 모습을 한. 유럽에서 ‘늙은 여자’라는 이미지가 드러내는 것은 무엇일까. <못생긴 여자의 역사>는 여성의 추함과 남성의 추함이 어떻게 다르게 묘사되고 받아들여지는지를 철학, 인류학, 사회학을 통해 보여준다. 남성의 경우 못생겼다는 사실이 남성다움으로 해석되기도 하지만 여성의 경우는 왜 그렇지 않을까? 젊은 여성과 늙은 여성은 어떻게 다르게 묘사될까. 클로딘느 사게르는 동화부터 철학서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움과 추함이 여성의 신체와 연결되는 대목들을 짚어간다. 여성의 몸이 숭고한 몸이 될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결혼과 임신이며, 그러한 완성의 기회를 놓치고 늙어버린 이른바 ‘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못생긴 여자의 역사> 여성의 추함과 남성의 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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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많이 준다면야 팀을 이리저리 옮기는 일 따위는 아무렇지 않은 과소비 시대에서 한 축구팀에서만 20년 넘게 뛴 반디에라는 더이상 찾아보기 힘들다. 반디에라(bandiera)는 이탈리아 축구 용어로, 깃발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다. 한 구단을 상징하는 선수를 가리킬 때 쓰이는데, 라이벌 구단으로 이적하는 게 잦은 이탈리아에서 반디에라라 불리는 선수는 손에 꼽을 정도다. 유벤투스의 ‘판타지스타’ 델 피에로, AC 밀란의 ‘수비 교과서’ 파올로 말디니, 인테르의 ‘트랙터’ 하비에르 사네티 그리고 AS 로마에서만 무려 25년이나 뛴 프란체스코 토티가 21세기 이탈리아의 반디에라라 불릴 수 있다. 이중에서 한 도시를 상징하는 선수는 토티 하나뿐이다.
<프란체스코 토티: 로마인 이야기>는 로마를 상징하는 이탈리아 축구선수 토티의 일대기를 그린 책이다. 이탈리아 축구를 전문적으로 취재해온 김정용 <풋볼리스트> 기자가 직접 쓴 토티 전기다. 토티 하면 AS 로마의 4-6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프란체스코 토티: 로마인 이야기> 만년 2인자의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