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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 감독에 따르면 <증인>은 광화문에서 시작해 광화문에서 마무리되는 영화다. “시민들의 의견이 가장 활발하게 교류되는 장소”인 광화문이 그에게는 소통을 바라는 한국인의 갈증을 가장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장소로 다가왔나 보다. 그의 신작 <증인>은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으로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된 두 남녀가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가며 불가능해 보이던 소통을 이뤄내고자 하는 이야기다. 타인의 삶에 대해 알려 하지 않고, 깊이 개입하려 하지도 않는 최근의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교집합이 없을 것만 같은 두 사람의 마음이 연결되는 순간의 기적을 조명하는 <증인>은 <완득이>(2011), <우아한 거짓말>(2013), <오빠생각>(2015) 등의 작품에서 보통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사려 깊은 필치로 그려온 이한 감독다운 선택이다.
-<증인>은 제5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당시 심사위원으로
[2019년 한국영화⑳] <증인> 이한 감독 - 보통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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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메가폰을 잡지 않았을 뿐 조철현 감독은 지난 30년 가까이 한국영화계의 성실한 파수꾼으로 이름을 새겼다. 한국영화배급주식회사, 오픈시네마, 씨네월드, 타이거픽쳐스, 영화사 두둥을 거치며 한국영화 제작과 외화 수입에 힘썼고, 그가 자막 번역한 외화의 수만 800편이 넘는다. 특히 기획, 제작, 각본에 두루 참여한 이준익 감독의 영화들(<황산벌>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평양성> <사도>)을 살피면 역사극의 베테랑이라 할 만하다. 조철현 감독이 이번엔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 세 배우와 함께 오랫동안 준비해온 훈민정음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긴다. <나랏말싸미>는 한글 창제를 둘러싸고 세종과 신미대사 그리고 소헌왕후의 우아하고도 첨예한 협업을 그려낼 작품이다. 촬영 중반을 훌쩍 넘긴, 지난해 12월 중순 조철현 감독을 만나 데뷔작의 면면에 대해 물었다.
-세종대왕이라는 익숙한 위인에게서 의외의 면모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 &l
[2019년 한국영화⑲] <나랏말싸미> 조철현 감독 - 갈등, 질투, 화해와 협업으로 완성되는 팽팽한 파트너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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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주에 이어 2019년 또 다른 10편의 한국영화 신작과 만난다. 올해 개봉을 목표로 연말 연초를 잊고 촬영장에서, 또 편집실에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감독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간 구상하고 직접 촬영 현장에서 부대끼며 열과 성을 다했고, 혹은 다할 예정인 작품들에 대한 최초 공개인 만큼 그들 모두 흥분된 마음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인터뷰와 함께 처음 공개되는 영화의 이미지, 시놉시스를 비롯해 미리 완성된 영화를 그려볼 수 있게끔 관전 포인트도 정리했다. 이로써 3주에 걸쳐 총 28편의 기대작을 모두 소개했다. 기대 감독들의 대거 귀환, 장르의 다변화와 함께 2019년 극장가도 여전히 뜨거울 것 같다.
[연속 특집3] 2019년 한국영화 신작 감독과의 대화 ⑲ ~ 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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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틸러(scene stealer). 신을 훔친 사람. 즉, 강한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훔쳐버린 조연 배우, 배역을 의미하는 말이다. 2018년 한국 영화 속에도 역시 이런 신스틸러들이 여럿 등장했다.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출연했지만 짧은 등장만으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던 그들. 2018년 한국 영화 속 신스틸러 7인을 모아봤다.
<독전> 보령(진서연)
2018년 한국 흥행 영화 첫 주자 <독전>. 그중 단연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던 이는 진서연이 맡은 보령이다. 마약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진하림(김주혁)과 함께 등장한 그녀는 말 그대로 제정신이 아닌 모습. 보령은 약에 취해 미친 듯이 웃다가 화내다가를 반복하고, 근육 수축(마약 부작용) 때문에 계속 스트레칭을 하는 등 실감 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진하림과 함께 당최 종잡을 수 없는 행동, 성격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해줬다.
등장 장면을 잡아먹는 듯한 카리스마와 몰입감을 보여준 진서연.
이 신은 내 거야! 2018년 한국 영화 속 신스틸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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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 공개 일주일 만에 4500만 시청자를 기록한 산드라 블록 주연의 <버드 박스>. 모두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오리지널’이라는 이름 하에 제작한 영화들이다. 이처럼 넷플릭스는 현재 가장 ‘핫’한 영상 플랫폼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넷플릭스가 제작하는 한국 콘텐츠가 드디어 줄줄이 제작되고 있다. 현재 방영, 혹은 제작이 예정된 극 형태의 콘텐츠는 총 네 편의 드라마다. 넷플릭스는 영화보다는 드라마로 먼저 국내 시장을 개척하는 듯하다. 극장, TV를 위협할 대항마로 떠오른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들을 소개한다.
<킹덤>
연출 김성훈 / 극본 김은희 / 출연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 방영 2019년 1월25일
그 첫 번째는 1월25일 방영을 앞두고 있는 <킹덤>이다. 조선시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 이창(주지훈)이 괴물이 돼
드디어 한국! 다가올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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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확장 유니버스 최고 흥행 수익을 기록 중인 <아쿠아맨>. 이 영화의 관객 수 절반은 아쿠아맨(제이슨 모모아)의 파트너, 메라(앰버 허드)가 끌고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DC뿐일까, 마블 역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최강 슈퍼히어로를 다룬 영화 <캡틴 마블>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바야흐로 여성 슈퍼히어로의 시대. 그간 여러 작품 속에서 작고 큰 활약을 선보였던 여성 슈퍼히어로들을 시대별로 한자리에 정리해봤다.
# 1970년대
원더우먼(1975) | 원더우먼 | 린다 카터
1970년대의 여성 슈퍼히어로는 단연 린다 카터의 원더우먼이다. 방영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원더 우먼>은 1975년부터 4년간 세 시즌에 걸쳐 방영됐다. 배우 생활을 그만두려 했다던 린다 카터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작품. <원더우먼>은 여태까지도 원더우먼을 언급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으로 남아있다.
# 1980년대
슈퍼걸(1984)
멋지고 예쁘고 혼자 다 해! 관객 마음 휘어잡은 여성 슈퍼히어로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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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7)의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열렬한 팬이라는 사실을 아는가. 그는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1977년작 <서스페리아>를 리메이크하며 이렇게 말했다. “15살 되던 해였다.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영화를 모두 섭렵하고 <서스페리아>를 본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이 내가 살고 있는 팔레르모에 온 걸 알았다. 아르젠토 감독이 식사하고 있는 식당을 수소문해 찾아갔고, 나는 식당 밖에서 그가 식사하는 장면을 지켜보았다. 그렇게 나는 그의 스토커가 되었다. 그때의 그와 그의 영화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스토커’를 자처하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그의 영화 인생에서 다리오 아르젠토의 영향력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여러 차례 털어놓은 바 있다.
그런 그의 신작 <서스페리아>가 최근 이탈리아에서 개봉해 화제다. 이탈리아 공포영화 감독 다
[로마]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존경하는 다리오 아르젠토의 작품을 다시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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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카를로스 사우라 / 출연 아나 토렌트, 제랄딘 채플린, 모니카 랜달, 플로린다 치코, 헥터 엘터리오 / 제작연도 1976년
좁은 극장 입구로 삼삼오오 관객이 모여든다. 인파에 떠밀려 나는 그만 잡고 있던 손을 놓친다. 공포가 엄습한다. 울음이 터지려는 순간 몸이 붕 떠오른다. 시야가 열리며 사람들의 머리 꼭대기가 눈에 들어온다. 나는 아빠 어깨 위에서 극장 안으로 향하는 행렬을 내려다본다. 영화에 관련된 내 최초의 기억이다. 무슨 영화를 보았는지는 잊어버렸지만 이 장면만은 아직도 생생하다.
배울수록 영화는 어렵고 멀게 느껴졌다. 내가 여기 있어도 되는지 끊임없이 자문하면서 고군분투했다. 그날도 그런 숱한 날 중 하루였다. 지하철에 유난히 사람이 많았다. 갑자기 숨이 턱 막혔다. 극장에서 아빠 손을 놓친 어린애로 되돌아간 기분이었다. 다만 그때와 다른 건, 나를 들어 올려줄 아빠는 여기 없단 사실이었다. 이러다 끝내 영화로 들어가는 문을 찾지 못한다면 어떻게 되는 걸까?
[내 인생의 영화] 차성덕 감독의 <까마귀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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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 혹은 잘해내고 싶은 일에 착수할 때마다 불안하다. 감히 내가 이걸 해도 될까? 망치면 어떻게 하지? 사람들이 욕하지 않을까? 이런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쟤도 하는데 뭐 어때?’라고 정신승리하는 것인데, 요즘은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몇몇 ‘사장님’들이 ‘쟤’를 담당하고 있다.
준비 없이 식당을 차려놓고 노력 없이 돈이 벌리기만 바라며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이상한 고집까지 부리는 바람에 ‘빌런’이라 불리는 이들이 대체로 20, 30대 남성이라는 점은 무척 흥미롭다. ‘홍탁집’ 가니 ‘고로케집’ 오고, ‘성내동 피자집’ 가면 ‘청파동 피자집’ 왔듯 계속 새로운 분노유발자들이 등장하지만 이들에겐 많은 공통점이 있다. 근거 없는 자신감, 금세 들킬 거짓말, 앞뒤 안 맞는 주장, 영혼 없는 수긍, 회피하는 듯한 자세, 끝나지 않는 핑계 그리고 당장 오늘 장사를 시작해도 자신들보다 나을 MC 조보아를 그저 ‘
[TVIEW] <백종원의 골목식당>, 창업 빌런과 그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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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포핀스 리턴즈> Mary Poppins Returns
감독 롭 마셜 / 출연 에밀리 블런트, 린 마누엘 미란다, 벤 위쇼, 에밀리 모티머, 줄리 월터스, 콜린 퍼스, 메릴 스트립 /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개봉 2월 중순
메리 포핀스가 ‘돌아왔다’! 1964년 로버트 스티븐슨의 <메리 포핀스> 이후 54년 만의 극적 리턴. 환상적인 마법을 부리며 완벽하게 아이들을 돌보는 최상의 보모, 메리 포핀스. 조지 뱅크스가의 마이클과 제인을 돌보며 가정을 평화로 이끌었던 ‘해피 메이커’. 그녀가 이번에는 아내가 집을 나간 후 혼란에 빠진 마이클의 집에 예고 없이 깜짝 등장했다. “연을 날렸는데 줄에 보모가 걸렸어요!” 반세기 만의 깜짝 등장에도 해피한 기운은 녹슬지 않았다.
특히 이번엔 <미녀와 야수> <알라딘> <라이온 킹>에 이은 디즈니 대표 4대 뮤지컬로 제작된다는 점에서 제작 전부터 전세계 영화팬들로부터
[Coming Soon] <메리 포핀스 리턴즈>, 행복한 상상을 이루어주는 해피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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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언니> 언니, 살살해라. 아 죽겠다.
[정훈이 만화] <언니> 언니, 살살해라. 아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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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문은 닫아걸고 갇혀 지내지만 개인성이 보장되는 공간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적나라하고 노골적인 삶인데 아무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것 같다. 은폐와 폭로의 쾌감은 알면서 말이다.”(<고독할 권리>) 김소연 시인의 산문집 <나를 뺀 세상의 전부>와 이근화 시인의 산문집 <고독할 권리>가 출간됐다. 당연한 노릇이겠으나, 관심사도 정서도 문장의 생김도 시와 산문이 서로 멀지 않다고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 보니 시와의 비교는 무용하다. 그저 산문으로 이 작가들을 만날 일이다. 김소연 작가가 사계를 따라가며 이런 것과 이렇지 않은 것 사이의 다름과 경계를 탐색하는 글을 쓰며 반짝거린다면 이근화 작가는 다른 장소, 낯선 존재, 예술작품들이라는 타자 사이에서 관계성을 고민한다는 인상을 준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이근화 시인의 딸들과 김소연 시인의 친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든다. 결국 문장을 빚는 건 사람이다 싶다.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나를 뺀 세상의 전부>, <고독할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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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온 가게에서는 반드시 그 가게의 이름을 딴 커피를 마시는 거예요.” 처음 방문한 카페가 커피를 잘하는 집이면 나도 항상 그렇게 한다. 가게 이름을 딴 블렌드 커피를 마신다. 이른바 ‘시그니처’ 드링크인 셈이다. 최근 한국에는 자기 가게 스타일로 원두를 배합한 블렌드 커피가 메뉴로 있는 경우가 줄었지만 말이다. 요코이 에미의 만화 <카페에서 커피를>에서 죽은 아내가 한 저 말을 떠올리며 커피숍 이름을 딴 커피를 주문하는 백발의 남자가 경험하는 감정들을 따라가다가, 커피 한잔에 담긴 것들을 떠올려보게 되었다.
<카페에서 커피를>은 연작 단편집이다. 한 이야기의 배경에 등장한 인물이 다음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혹은 뒤에 다시 등장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마지막에 이야기가 하나로 뭉쳐지는 식은 아니다. 그저 커피 한잔을 비우듯 이야기는 마무리. 끝. 카페에 가서 마시는 커피만 등장하지도 않는다. 도심부터 농촌까지 놓이는 곳이 바뀌며 수명을 이어가는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카페에서 커피를> 할 얘기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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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1월 7일(월)부터 2월 8일(금)까지 2019학년도 전기 입학생을 모집한다. 호텔관광대학원의 ▲호텔외식MBA ▲관광레저항공MBA, 문화창조대학원의 ▲미디어문예창작전공 ▲문화예술경영전공 ▲미래시민리더십·거버넌스전공 등 5개전공에서 모집을 진행하며, ▲글로벌한국학전공은 편입생에 한해서만 지원이 가능하다.
경희사이버대 대학원은 100% 온라인 수업만으로도 오프라인 대학원과 동일한 석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실시간 화상시스템을 통해 강의·세미나·토론·논문지도·학생상담 등 오프라인 대학원과 동일한 교육환경을 PC 및 모바일에서 제공한다. 모바일 수강을 통한 진도율 반영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해 학생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업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입학생의 약 90%가 장학혜택을 받을 만큼 폭넓은 장학제도를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졸업 방법을 통해 개인의 상황과 필요에 맞춰 졸업할 수 있다.
전형은 서류평가 40%(자기소개서 20
[경희사이버대 대학원] 2019학년도 전기 2차 모집, 7일부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