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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드2> CREED II
감독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 출연 마이클 B. 조던, 실베스터 스탤론, 테사 톰슨, 돌프 룬드그렌, 플로리안 몬테뉴
록키의 펀치 전쟁은 끝나지 않는다. <록키> 시리즈의 새로운 부활을 알렸던 <크리드>(2015)는 록키 필생의 라이벌이었던 아폴로 크리드의 아들 아도니스를 성공적인 복서로 훈련시키는 록키의 이야기를 통해 록키와 아폴로, 록키와 믹키의 운명적인 만남을 새롭게 재창조했다. 이번에는 아도니스가 아버지를 링 위에서 쓰러지게 한 이반 드라고의 아들과 싸우기 위해 실력을 갈고닦는 이야기다. 전편의 감독을 맡았던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이번엔 각본과 제작만 맡았지만 <록키4>의 돌프 룬드그렌이 출연해 시리즈의 위엄을 되살릴 예정. 그의 아들 빅터는 루마니아 권투선수 출신의 신예 플로리안 몬테뉴가 연기한다. 2018년 11월 21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크리드2>, 끝나지 않은 록키의 펀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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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에 방영할 미셸 공드리 감독이 연출하는 새 TV 코미디 시리즈 <키딩>을 시작으로 짐 캐리의 새로운 도약이 시작된다. 짐 캐리는 비디오게임의 실사 프로젝트인 <소닉 더 헤지호그>에서 악당 닥터 에그맨 로보트닉을 연기한다. 한편, J. J. 에이브럼스 감독과 드라마 <로스트> 제작진은 과거 촬영장에서 배우 에반젤린 릴리에게 누드 촬영을 강요한 사실이 공개되어 공식 사과했다. 그녀가 최근 팟캐스트 <더 로스트 보이>에서 촬영 당시를 언급하며 제작진이 세미 누드 장면 촬영을 강요했고, “선택의 여지가 없게끔” 몰아 세웠으며 “모욕감을 느꼈다”고 밝힌 것. 그녀의 발언에 <로스트> 제작진은 성명을 발표하고 “어느 누구도 직장에서 불안감을 느껴선 안 된다”라며 사과했다.
[Up&DOWN] 배우 짐 캐리의 새로운 도약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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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 개막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가 넷플릭스 화제작들을 상영한다. 7월 25일 발표된 20편의 경쟁부문 초청작을 살펴보면, <더 발라드 오브 버스터 스크럭스>(감독 코언 형제), <로마>(감독 알폰소 쿠아론), <7월 22일>(감독 폴 그린그래스) 등 대형 감독들의 넷플릭스 작품이 보인다.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서 상영되는 오슨 웰스 감독의 미완성 유작 <바람의 저편> 또한 넷플릭스가 투자·제작해 완성한 작품이다. 이들 중 쿠아론과 그린그래스 감독은 올해 칸국제영화제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영화들을 출품받지 않겠다고 하자 베니스로 향한 경우다. 칸국제영화제는 올해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이 “영화관에서 상영되지 않는” 영화의 출품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버라이어티>는 그동안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강자였던 <그래비티>(2013), <스포트라이트>(2015), <셰이프
제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넷플릭스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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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인과 연> 속 우리가 보는 지옥도, 삼차사의 인연이 펼쳐지는 천년 전 무대도 모두 촬영 당시는 말 그대로 ‘없던 배경’이다. 그러니 정지형 실장이 이끄는 합성팀은 촬영장에는 블루 스크린으로만 존재하던 텅 빈 공간을 CG로 구현한 장본인이다. “최종적으로 그림이 나왔을 때 가능한 한 티가 안 나게, 리얼하게 보일 수 있게 하는 역할이다.” 정지형 실장은 이를 “영화의 마지막 미장센”이라고 정의한다. 속편 <신과 함께-인과 연>은 1편 <신과 함께-죄와 벌>보다 드라마적인 부분이 강화되었고, 그래서 인물들의 감정을 들여다볼 캐릭터의 바스트숏도 많아졌다. 미장센의 마지막 공정인 합성 작업에도 시간이 더 할애될 수밖에 없었다. 특히 호랑이나 공룡의 등장 신 같은 경우, 이 생명체들이 관객이 한번도 가보지 못한 가상의 공간에 놓였을 때 설득력 있게 보이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그 과정에서 촬영된 소스를, 컬러를 바꾸거나 밤을 낮으로, 낮을 밤으로 바
<신과 함께-인과 연> 정지형 덱스터스튜디오 합성팀 슈퍼바이저 - 합성에 따라 영화의 톤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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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이 원작 웹툰과 영화 제작을 연결하는 IP 브리지 회사 ‘스튜디오N’(대표 권미경)을 설립했다.
CJ E&M 한국영화사업본부장이었던 권미경 스튜디오N 대표는 “웹툰 원작을 영화와 드라마로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아, 웹툰 특유의 개성과 다양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부각될 수 있도록 차별화하겠다”며 “기존의 영화 및 드라마 제작사들과 협력해 새로운 상생 모델과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글로벌 무대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과 홍상수 감독의 <풀잎들> <강변호텔> 세편이 제56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부문에 초청됐다.
메인 슬레이트 부문은 칸국제영화제를 포함한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수작 20~30편을 선정해 상영하는 섹션이다. 뉴욕영화제는 9월 28일부터 10월 14일까지 열린다.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는 김태성 음악감독이 작업한 <1987>을 올해의 O.S
이창동 감독 <버닝>·홍상수 감독 <풀잎들> <강변호텔>, 제56회 뉴욕영화제 초청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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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극장에서 바캉스
2018 시네바캉스 서울이 7월 26일부터 8월 26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무서운 이야기, 시네필의 바캉스, 로버트 알드리치 특별전 파트2, 기예르모 델 토로 특별전: 괴물이 나타났다, 작가를 만나다 등 총 5개 섹션을 통해 39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F. W. 무르나우의 <노스페라투>(1922), 에릭 로메르의 <녹색 광선>(1986), 기예르모 델 토로의 <크로노스>(1993),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친애하는 당신>(2002) 등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영화들이 시네필의 영화축제를 수놓는다. 심야상영과 시네토크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영국의 차세대 꿀성대가 온다!
런던을 대표할 차세대 싱어송라이터로 급부상한 톰 미시가 한국을 찾는다. 이태원 블루스퀘어 아이마켓에서 8월 21일 오후 8시, 단 한번 열리는 내한 공연이다. 여름밤을 수놓는 톰 미시의 감미롭고 차분한 음색을 만끽할
[culture highway] 너와 극장에서 바캉스, '2018 시네바캉스 서울' 8월 26일까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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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시걸 영화 중에 <복수무정>(Hard to Kill, 1990)을 재밌게 본 기억이 있다. 어느 고위 정치인의 부패와 살인 음모를 알아낸 LA 형사 메이슨 스톰(스티븐 시걸)이 갑작스런 습격을 받아, 외부에는 죽었다고 알려진 채 무의식 상태로 7년을 보낸 뒤 깨어나 복수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돌이켜보면, 영화 포스터나 비디오 재킷에 “범죄는 질병이지, 이제 치료제를 만날 때다”라고 했던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코브라>(1986)나 “네놈을 살려두긴 쌀이 아까워” 라고 했던 척 노리스 주연의 <스트롱맨>(The Hitman, 1991), 그리고 처음에는 “건드리면 끝장이다”라고 했다가 흥행이 잘되니까 포스터 문구를 “건드려서 끝장냈다”로 바꿨던 돌프 룬드그렌의 <다크 엔젤>(1989) 등 아날로그 ‘하드 보디’ 액션히어로들의 화려한 시대가 있었다.
왜 느닷없이 철지난 B급 액션영화의 추억에 빠져들었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학창
[주성철 편집장] 황현산 선생을 추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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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내강, 필름케이, 디지털아이디어
조정석과 임윤아가 액션영화 <엑시트(EXIT)>(가제, 배급 CJ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한다.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이 어머니 칠순 잔치에서 우연히 만난 대학 시절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와 함께 정체불명의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재난액션영화다. 신인 이상근 감독의 데뷔작이다.
비에이엔터테인먼트, 트윈필름
<악인전>(감독 이원태, 배급 키위미디어그룹·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이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캐스팅을 확정짓고 7월 31일 촬영을 시작했다.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가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마동석)와 범인을 잡기 위해 그와 손잡은 강력반 형사(김무열),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액션영화다.
CJ ENM
호러와 스릴러 장르 전문 레이블인 413픽쳐스를 설립했다. 413픽쳐스는 동양과 서양에서 각각 불길한 숫자를 뜻하는 4와 13에서 본떠 지었다. CJ ENM은 413픽
조정석·임윤아, <엑시트(EXIT)>(가제) 출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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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제작 등 다큐멘터리 분야에서의 남북교류를 시도하고 싶다.” DMZ국제다큐영화제 새 집행위원장으로 임명된 홍형숙 감독이 밝힌 비전이다. 8월 7일, 제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기자회견이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렸다. 조직위원장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홍형숙 집행위원장, 조명진 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조직위원장은 “DMZ국제다큐영화제가 지난 10년간 전해온 평화의 메시지가 이제는 실현 가능한 꿈이 된 시점”이라며 “훗날 ‘한반도는 어떻게 통일을 이루었나’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성추행 문제로 물러난 배우 조재현에 이어 집행위원장직을 맡게 된 홍형숙 집행위원장은 “다큐멘터리의 본질에 충실하고, 영화제의 본질에 충실한 영화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개막작은 네팔 출신 이주노동자 미누의 이야기를 그린 지혜원 감독의 <안녕, 미누>로 선정됐다. 7월 초 세상을 뜬 클로드 란즈만 감독의 유
제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기자회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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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레드메인의 연쇄 살인범 연기를 볼 수 있을까? 8월 7일(현지시각) <버라이어티>를 비롯한 다수의 해외 매체가 “에드 레드메인과 제시카 차스테인이 스릴러 <더 굿 너스>(The Good Nurse)의 최종 출연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더 굿 너스>는 ‘죽음의 천사’란 별명을 지녔던 실존 인물 찰스 컬런을 조명한 작품이다. 찰스 컬런은 16년 동안 300명 이상의 환자를 살해한 악명 높은 연쇄 살인범이다. 펜실베이니아와 뉴저지의 병원과 요양원의 간호사로 근무하며 약물 과다 투여로 환자들을 사망에 이르게 만든 인물. 1988년부터 살인을 저질렀던 찰스 컬런은 2003년 12월 15일이 되어서야 체포됐고, 가석방 없는 397년형을 선고받았다.
두 배우 모두 출연을 확정짓는다면, 에드 레드메인이 살인범 찰스 컬런을, 제시카 차스테인이 살인 사건을 추적해나가는 형사를 도우며 살인범 찰스 컬런에게 맞설 간호사를 연기할 예정이다.
영화
에디 레드메인, <더 굿 너스>에서 연쇄 살인범 연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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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얼굴, 크리스 프랫의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8월 7일(현지시각), <콜라이더>를 비롯한 해외 매체들은 “유니버셜 픽쳐스가 크리스 프랫 주연 <카우보이 닌자 바이킹>의 개봉을 무기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카우보이 닌자 바이킹>은 2019년 6월 28일 개봉을 목표로 사전 제작에 착수됐던 작품이다. 작품의 개봉은 연기됐지만 주연 배우와 감독이 여전히 자리를 지킨 채 활발히 작품을 발전시켜나가고 있다고. 해외 매체들은 스튜디오 관계자의 말을 빌려 “내년 여름 개봉에 맞춰 촬영을 촉박하게 진행하는 것보다는 영화의 개봉일을 연기하길 택했다”고 보도했다. 프랜차이즈로서의 가능성을 높게 사 작품의 완성도에 더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카우보이 닌자 바이킹>은 A.J. 리버만이 쓰고 라일리 로스모가 그린 그래픽 노블 <카우보이
크리스 프랫 주연 <카우보이 닌자 바이킹> 개봉 무기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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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화들의 줄거리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전편과 더불어 쌍천만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신과 함께-인과 연>은 전편에 비해 삼차사들의 캐릭터에 보다 집중했다. 천년 전 과거, 그들이 어떤 인연으로 만나게 되었는지를 조명했다. 그중, 해원맥(주지훈)은 유독 강한 존재감을 뽐냈다. 말 많고 장난스럽던 해원맥에 비해 고려 시대 최고의 무신이었던 그의 과거는 무겁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천년 전 해원맥은 여진족으로부터 고려를 지키는 북방의 장군이었다. 그는 일명 '하얀 삵'으로 불리며 여진족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여진족이라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죽이는 그의 잔혹한 모습에 여진족들은 도망가기 바빴다. 다만 이런 캐릭터 설정에 비해 해원맥이 검술을 선보이는 장면은 그리 많지 않았다. 영화는 주로 그의 감정선에 집중했다.
그의 따듯한 본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부분도 좋았지만, 설정에 걸맞은 해원맥의 화려한 액션에 대한 아쉬움은 남는다. 그렇다면 국
한국 사극 영화 속 최고의 검객 캐릭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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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를 휘어잡은 <신과 함께-인과 연>. 이번 작품에서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는 단연 마동석이 연기한 캐릭터 ‘성주신’이다. 웹툰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성주신은 실사 영화에서 마동석을 만나 더 입체적인 캐릭터로 되살아났다. 배우와 캐릭터의 놀라운 싱크로율이 캐릭터의 매력을 배로 늘린 셈이다. 웹툰 원작 영화의 재미를 두 배로 늘려주는 찰떡 캐스팅! 이처럼 웹툰 속 캐릭터와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했던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아봤다.
<신과 함께-인과 연>
성주신 / 마동석
성주신은 죽을 날을 넘긴 허춘삼과 그의 손자 현동의 곁을 지키는 가택신이자 전직 저승 차사다. 삼차사를 단번에 제압하는 압도적인 힘을 지녔지만, 인간 앞에선 늘 쩔쩔매곤 하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 압도적인 피지컬에도 푸근한 매력을 자랑하는 마동석의 이미지에 코믹함이 더해져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가 탄생했다.
<치즈인더트랩>
홍설 / 오연서
<치즈인더트랩>
2D→3D! 웹툰 캐릭터와 찰떡 싱크로율 자랑한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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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쩍번쩍한 코스튬을 차려입고 초능력을 발휘해 지구와 시민을 보호하는 영웅들. 초능력자라고 해서 모두가 히어로는 아니다. 영화 속엔 보다 더 다양하고 기구한 사연을 지닌 초능력자 캐릭터들이 넘쳐난다. 우연한 기회로 얻은 초능력을 그간 미워했던 사람을 골탕 먹이거나, 누군가의 마음을 몰래 읽거나, 위기에 몰린 자신의 상황을 처신하는 등 다소 친근한(!) 방법으로 사용했던 캐릭터들.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법한 ‘평범한’ 초능력자 캐릭터들을 모아봤다.
아리안<주피터스 문>
시리아 소년 아리안(솜버 예거)은 헝가리로 밀입국하던 도중 총에 맞고 중력을 거스르는 능력을 얻게 된다. 그의 신비한 능력을 돈벌이에 이용하려는 의사 스턴(메랍 니니트쩨)의 도움으로 수용소를 빠져나온 아리안. 국경에서 헤어진 아버지를 찾기 위해 나선 아리안은 테러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어 쫓기는 신세가 된다. 슈퍼 히어로의 능력을 지닌 난민 소년. 땅에 발을 디디기보다 하늘로 날아오르길 택
영웅이 아니여도 괜찮아, 영화 속 ‘평범한’ 초능력자 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