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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교회의 역사를 서술한 <사도행전>의 집필기를 담았다. <신약성서> 중 로마서의 주역인 바울의 생을 돌아보는 동시에, 이를 꼼꼼히 기록한 누가의 활약에 중점을 둔다. 서기 67년의 로마 제국, 네로 황제는 대화재의 원인으로 조금씩 세를 넓혀가던 기독교인들을 꼽는다. 예수 부활 이후 로마에서 설교 활동을 널리 펼쳤던 바울은 이 과정에서 주범자로 몰려 감옥에 갇힌다. 의사이자 신실한 교도였던 누가는 거리에서 붙잡혀 산 채로 화형당하는 교도들을 지켜보면서 감옥에 몰래 잠입해 바울의 이야기를 옮겨 적기로 결심한다.
<바울>의 서사는 마메르티노 감옥과 교도들이 은신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집을 오가며 전개된다. 점차 드러나는 바울의 회고에 의하면, 그 역시 예수와의 만남을 통해 길러진 믿음과 아가페적 사랑으로 구원받은 존재다. 저예산의 투박한 미장센, 디테일이 부재하는 자리를 손쉽게 메우는 성경 구절 인용 등 만듦새의 아쉬움을 숨기긴 어렵다. 그러나 전
<바울> 초기 교회의 역사를 서술한 <사도행전>의 집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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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0만부의 판매 부수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이시야마 하지메 작가의 만화 <진격의 거인>의 두 번째 극장판이다. TV시리즈 시즌2를 총집합한 내용으로 여성형 거인 애니가 경화 능력을 이용해 스스로 봉인했던 시즌1의 엔딩에서 이어 시작한다. 100년 전부터 나타난 인류의 천적, 거인을 막기 위해 장벽을 세우고 평화를 이뤘던 인류는 갑자기 장벽 안쪽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거인들로 인해 다시 위기를 맞는다. 주인공 에렌(가지 유우키)이 속한 조사병단은 장벽에 숨겨진 비밀이 있음을 직감하고, 104기 조사병단의 크리스타가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음을 알게 된다. 새로운 거인들이 속속 나타나는 가운데 위기에 빠진 에렌은 거인을 조종하는 힘 ‘좌표’에 눈을 뜬다.
TV시리즈의 내용을 압축한 총집편(지금까지 전개되었던 이야기를 요약해서 보여주는 에피소드)이지만 한편의 완결된 내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단순히 스토리를 압축하는 데 급급하지 않고 <진격의 거인> 시리즈의
<극장판 진격의 거인 2기: 각성의 포효> 인류의 빼앗긴 자유를 되찾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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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에 투입됐던 미군과 함께 전장을 누볐던 ‘스터비 병장’의 실화를 다룬 영화다. 분명 포스터만 보면 귀여운 동물 애니메이션 영화일 것 같지만 영화는 참혹했던 전장을 누비던 스태퍼드셔 불테리어종 ‘스터비’의 활약상을 감동적으로 다룬다. 1917년, 길거리에서 음식을 주워 먹고 살던 개 한 마리가 미군 훈련소로 흘러 들어간다. 병사들은 귀엽고 똑똑한 개를 내쫓지 않고 훈련장의 마스코트처럼 키운다. 특히 훈련병 로버트 콘로이(로건 레먼)는 그에게 스터비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가장 가까이에서 그를 돌본다. 17번의 전투와 4번의 군사작전을 거치며 18개월간 복역했다고 전해지는 스터비는 실제로 미국 역사상 훈장을 가장 많은 개로 지금까지 이름을 알리고 있다. 스터비가 어떻게 훈련소에서 프랑스로 향하는 병사들의 대열에 합류하게 됐는지, 그리고 전장에 배치되어 쏟아지는 총탄을 피해가며 무슨 임무를 하게 됐는지 영화는 비교적 상세하게 소개한다. 연합군에 가세해 프랑스 땅을 밟
<캡틴 스터비> 역사상 가장 용감한 댕댕이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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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4월 26일. 명지대생 강경대가 시위 도중 국가의 과잉 폭력 진압으로 사망한다. 청년들은 분신과 투신으로 노태우 정권에 항의한다. 전남대 박승희, 안동대 김영균, 경원대 천세용,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 등이 그렇게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노태우 정권은 죽음을 선동하는 세력이 있다며, 당시 27살의 전민련 총무부장이었던 강기훈을 김기설 죽음의 배후로 지목한다. 혐의는 유서 대필과 자살 방조. 결백을 주장하며 검찰에 자진 출두한 강기훈은 결국 국가적 ‘조작’ 사건의 피해자가 된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의 권고로 재심이 개시돼 2015년 5월 최종 무죄가 선고되기까지 무려 24년이 걸렸다.
다큐멘터리 <1991, 봄>은 강기훈 유서 대필 조작 사건을 중심으로, 국가의 불의에 저항하며 수많은 청년들이 목숨을 바쳤던 1991년의 봄을 현재로 소환한다. 그리고 너무도 일찍 세상을 뜬 열사들과 그들의 살아남은 동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강
<1991, 봄> 수많은 청년들이 목숨을 바쳤던 1991년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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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전쟁고아 1500명이 폴란드로 보내졌다. 북한의 김일성이 전쟁을 계속 하기 위해 동유럽의 사회주의 동맹국가들에게 맡아달라고 부탁한 아이들 중 일부다. 아이들은 폴란드 남서부에 위치한 시골 마을인 프와코비체에 도착했고, 폴란드 선생님들은 “하나같이 외모가 비슷해 보이”는 아이들을 교육하고, 치료하며, 사랑을 아낌없이 쏟아붓는다. 아이들은 선생님들을 “마마”나 “파파”로 부르며 전쟁의 상처를 극복한다. 8년이 지난 뒤 천리마운동을 시작한 북한은 노동력을 보충하기 위해 동유럽 곳곳의 전쟁고아들을 북송시킨다. 우연히 이들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고 이들에게 관심이 생긴 배우 겸 감독 추상미는 탈북 소녀인 이송과 함께 이들의 흔적을 확인하기 위해 폴란드로 간다.
영화의 한축은 70년 전 폴란드 선생님들과 전쟁고아들 사이에 맺어진 끈끈한 유대감을 그려내는 것이고 또 다른 축은 추상미와 이송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사실을 확인하고, 폴란드 선생님과
<폴란드로 간 아이들> “그 아이들에게 우리가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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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카펜터의 전설적인 호러영화 <할로윈>(1978) 이후 많은 후속편이 제작됐지만, 2018년판 <할로윈>은 마치 그 속편들이 없었던 것처럼 시작한다. 팟캐스트 방송을 만드는 사건 조사 전문 기자들은 1978년 보모 살인사건 이후 정신병원에 수감된 마이클 마이어스(닉 캐슬)를 찾아가 그의 기억을 환기시킨다. 그리고 그는 병원 이송 도중 사람들을 죽이고 탈출해 40년 전 살인을 저질렀던 해든필드로 향한다. 한편 생존자였던 로리(제이미 리 커티스)는 수십년간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삶을 산다. 두번의 결혼 생활은 실패로 돌아갔고, 딸 캐런(주디 그리어)에게 8살때부터 총쏘는 법을 가르치다가 부적격 엄마로 판정받아 자식과 떨어져서 살아야만 했다. 하지만 그의 고립된 생활은 언젠가 다시 마주칠 마이클에게 완벽한 복수를 하기 위한 준비의 일환이었다.
2018년에 재탄생한 <할로윈>의 주인공은 명백히 마이클이 아닌 여성들이다. 데이비드 고든 그린 감독은
<할로윈> “모든 공포는 그로부터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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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타인>은 어른들의 불장난 같은 게임이 불러일으킨 대참사를 다룬 블랙코미디영화다. 현대인의 일상에서 뗄 수 없는 휴대폰은 한 개인의 사생활이 전부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 때문에 흥미로운 진실게임의 소재가 된다. 30년지기 친구 태수(유해진)와 수현(염정아) 부부, 준모(이서진)와 세경(송하윤) 부부가 석호(조진웅)와 예진(김지수) 부부의 집들이에 참석한다. 애인을 데려온다던 영배(윤경호)는 뒤늦게 혼자 합류한다. 한자리에 모인 이들은 성공한 성형외과 의사 석호와 정신과 의사 예진 부부와 그들이 새로 장만한 집을 앞다투어 칭찬한다. 은근히 서로를 상처주고 헐뜯는 것 같으면서도 대범하게 받아넘기는 이들의 대화 중에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일까. 사건의 발단은 예진의 급작스러운 제안에서 시작된다. 지금부터 테이블에 놓인 7명의 휴대폰에 걸려오는 모든 통화와 메시지를 공유할 것. 서로에 대해 모든 걸 알고 있고 심지어 잘 알고 있다고 여겨왔던 친구 부부 사이에서 잠시 동
<완벽한 타인> 지금부터 걸려오는 모든 통화와 메시지를 공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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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과 교수 재윤(박호산)은 아내 미현(최유하)이 같은 학교에서 버젓이 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과 조교 지수(조은빛)에게 열심히 작업을 건다. 스스로는 진보적인 사상을 가진 멋진 중년이라 믿지만, 실상 재윤은 지위를 이용해 젊은 여자와 스킨십을 하고 그것을 자기만의 로맨스인양 포장하는 지질한 중년이다. 마음이 밖으로 도는 건 재윤만이 아니다. 임신한 미현의 외출이 부쩍 잦아지던 어느 날, 재윤은 아내의 외도를 목격한다. 그 외도의 상대가 재윤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다.
영화 초반, 재윤은 수업 중 학생들에게 2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남편의 동성애를 목격하는 여자의 이야기인 <파 프롬 헤븐>(2002)과 어떻게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있냐는 아내를 둔 남자의 이야기인 <아내가 결혼했다>다. <이,기적인 남자>는 위기의 중년 남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파 프롬 헤븐>과 <아내가 결혼했다>의 설정을 섞는다. 2편의 영화가 그
<이,기적인 남자> 40대 초반, 결혼 10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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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동화(서영주)의 반에 은정(한보배)이 전학 온다. 동화는 말이 없고 쓸쓸해 보이는 은정을 좋아하게 된다. 그러나 은정의 아버지 장호(김도현)는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동화의 동네로 이사 온 것이었고, 재개발 사업에 반대하는 동화의 아버지이자 목사인 진석(권철)을 압박해온다. 그리고 동화의 친구 준상(이찬희)도 재개발 사업으로 쫓기듯 마을을 떠나게 되자, 동화는 장호를 만나기 위해 은정의 집으로 찾아가고, 그곳에서 끔찍한 모습을 보게 된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은정과 동화의 풋풋한 사랑은 재개발 사업과 장호로 인해 위기를 맞게 되고, 영화는 그런 은정과 동화를 연민한다. 침탈당하는 약자들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는 영화다. 주제가 어둡고 무겁기도 하지만 어두운 조명은 이 분위기를 더욱 배가한다. 전체적으로 영화는 개성이 부족하고 다소 투박하다. 두 사람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한 독특한 에피소드와 대사들, 관습적이지 않은 촬영이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
<동화> 그게.. 내 잘못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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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는 에이즈 합병증으로 사망했던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인생을 통해 영국 록 밴드의 전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보여주는 전기영화다. 잔지바르 출신의 이민자 파록 버사라(래미 맬렉)는 평소 관심 있게 지켜보던 밴드 ‘스마일’의 보컬이 탈퇴하자 그 자리에서 자신의 노래 실력을 증명해 새 멤버 ‘프레디 머큐리’로 합류한다. 완벽한 무대 체질에 천재적인 작곡 능력까지 갖춘 그는 드러머 로저 테일러(벤 하디),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귈림 리), 그리고 베이시스트 존 디컨(조셉 마젤로)과 함께 밴드 이름을 ‘퀸’으로 바꾼 후 성공가도를 달린다. “부적응자를 위한 노래를 하는 부적응자들”이라고 밴드의 정체성을 설명하는 퀸은 제작자와 어떤 타협도 하지 않고 파격적인 스타일을 밀고 나간다. 심지어 오페라를 섞고, 6분이나 되는 노래는 성공할 수 없다며 음반 제작자에게 퇴짜를 맞은 는 평단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히트, 퀸은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다. 하지만 황색언론이 프레
<보헤미안 랩소디> 프레디 머큐리의 굴곡진 인생과 퀸의 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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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신 드니 도 감독의 장편 데뷔작 <푸난>은 캄보디아 크메르루주 정권하에 벌어졌던 비극적인 사건을 다룬 영화다. 정치적인 메시지를 앞세우기보다는 어린 소년 소반과 그를 잃어버린 가족이 겪어야 했던 일대기를 시간 순으로 차근차근 짚어주는 영화다.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고통받았던 사람들의 말 못할 사연을 마주하는 것은 힘들다. 역사적 사건을 재연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고자 했던 사람들이 지켜냈던 인간성을 파고드는 데 더 많은 공을 들였다.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대학살의 현장이 실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캄보디아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도 <푸난>이 선사하는 아이러니다. 이를 뚝심 있게 그려낸 드니 도 감독의 비전에 BIAF는 심사위원상으로 화답했다.
-<푸난>이 올해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크메르루주 정권에 의해 자행됐던 슬픈 역사를 다룬 영화를 본 프랑스 및 유럽 관객
[BIAF에서 만난 영화인들⑥] <푸난> 드니 도 감독, "어머니가 겪었던 이야기는 내게는 유산... 인간의 이면을 숨기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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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카 기타로는 1979년 업계에 발을 들인 이후 <루팡 3세> 시리즈, <바람계곡의 나우시카>(1984) 등 수많은 작품의 원화를 그렸다. 특히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 <바람이 분다>(2013) 등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화를 도맡으며 미야자키 하야오의 오른팔로 활약했다. 2003년 첫 연출작 <나스 안달루시아의 여름> 이후 본인이 직접 연출을 맡은 작품이 없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던 그가 15년 만에 차기작을 들고 돌아왔다. 동명의 아동문학을 원작으로 하는 <여주인님은 초등학생>은 만화와 TV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으며 이번에 고사카 기타로 감독의 손을 거쳐 첫 번째 극장판을 선보였다. 자전거 마니아이기도 한 고사카 기타로가 <나스 안달루시아의 여름>을 연출했을 땐 당연한 선택처럼 보였지만 차기작으로 아동문학을 고른 건 무척 흥미로운 행보라 할 만하다. 부천을 방문한 고사카 기타로 감독은 내년 한
[BIAF에서 만난 영화인들⑤] <여주인님은 초등학생> 고사카 기타로 감독, "좋은 이야기는 결국 모든 사람들과 접점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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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디알무비가 선보이는 오리지널 장편애니메이션 <숲에 숨은 달>은 국내 인력으로 완성된 순수 창작영화지만 연출은 일본의 우메하라 다카히로 감독이 맡았다. 이는 일본의 다른 제작사와 활발하게 교류하며 협업하고 있는 디알무비의 네트워크 덕분이기도 하다. 한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흥미롭게 활용하는 SF 판타지 활극 <숲에 숨은 달>은 한국에서 18년째 체류하며 애니메이션에 매진해온 우메하라 다카히로 감독의 스타일과 더불어 한국에 대해 지닌 그의 여러 가지 이미지가 투영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오히려 한국인이기에 놓치고 지나갔을 우리의 문화유산이 작품 곳곳에 녹아들어가 있다.
-한국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디알무비의 첫 오리지널 장편영화 <숲에 숨은 달>의 연출을 맡았다. 디알무비와는 꽤 오래 인연을 맺어왔다던데.
=2000년 여름에 미국의 TV애니메이션 <엑스맨> 시리즈 작화감독을 도와달라는 연락을 받고 한달 정도 작
[BIAF에서 만난 영화인들④] <숲에 숨은 달> 우메하라 다카히로 감독 - 전통을 그대로 가져오는 대신 재해석에 중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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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옴니버스 장편애니메이션 <우리의 계절은>은 <너의 이름은.>을 성공시킨 제작사 코믹스 웨이브의 차기작이면서 중국 제작사 하오리너스와 협업한 중·일 합작영화라는 점에서 여러모로 제작 과정이 궁금했다. 코믹스 웨이브와 함께 도쿄가 아닌 상하이와 광저우 등에서 펼쳐지는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어떻게 기획되었을까. 이 영화를 총괄 기획하고 세 번째 단편 <상하이의 사랑>을 연출한 리하오린 감독을 만나 <우리의 계절은>이 BIAF에 초청되어 한국 관객과 만나게 된 소감을 물었다.
-제작사 코믹스 웨이브와의 합작 스토리가 궁금하다. 그곳에서 제작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초속5센티미터>(2007)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몇년 전부터 꾸준히 합작을 제안했었다고 들었다.
=2011년 즈음에 코믹스 웨이브 대표인 노리타카 가와구치 프로듀서와 알게 됐는데 그때 이후로 합작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BIAF에서 만난 영화인들③] <우리의 계절은> 리하오린 감독, "주변의 것을 귀하게 여기는 정서를 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