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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열(최요한)은 커피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보람(김미희)을 짝사랑한다. 용기를 내 보람에게 고백하지만 그녀에겐 이미 남자친구가 있다. 그렇게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다. 하늘이 병열의 기도를 들은 것인지 둘은 뜨겁게 연애를 시작한다. 그리고 또다시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다. 병열은 여전히 취업준비생이다. 스트레스 때문인지 머리카락도 빠졌다. 직장인 보람은 대머리 남자친구를 직장 동료들에게 떳떳이 밝히지 못한다. 그렇게 둘의 관계는 점점 소원해져만 간다.
홍보자료에 따르자면 <불타는 내마음>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등장하는 ‘코믹난장멜로’다. 이게 무슨 소리인고 하니, 둘의 연애사가 질서도 논리도 없이 난장판처럼 진행된다는 이야기다. 내러티브의 무질서와 무논리가 이 영화의 결함은 아니다. <불타는 내마음>은 3년 동안 한 여자를 짝사랑한 한 남자가 3년 뒤 그녀와 연애를 시작하고 또 3년 뒤 권태기를 맞이하는 과정을 시간대별로 점프하며 보여
난장판처럼 진행되는 연애사 <불타는 내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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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러시아의 한 마을. 정체불명의 트럭이 급하게 달려와 멈춘다. 트럭에는 엄마와 쌍둥이 아기가 타고 있었다. 엄마는 죽어 있었고, 두 아기는 살아 있었다. 그로부터 40년이 지난 뒤, 미국으로 입양된 쌍둥이 중 한명인 메리(아나스타샤 힐)는 죽은 어머니가 남긴 저택을 물려받게 됐다는 연락을 받고 고향을 찾는다. 그곳에서 그녀는 또 다른 쌍둥이인 오빠 니콜라이(카렐 로덴)를 만난다. 그는 자신의 친어머니가 당한 의문의 죽음을 조사하던 중이었다. ‘저주받은 집’이라 불리는 저택에 남게 된 두 사람에게 이상한 현상이 일어난다.
<어밴던드>에 등장하는 공간은 낯설다. 메리가 러시아 공항에 도착하는 오프닝 시퀀스가 첫 번째 단서다. 입·출국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공항의 풍경이 아니기 때문이다. 공항 안은 숨이 막힐 정도로 고요하고, 메리를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은 활기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다. 이어 등장하는 시내 광장, 메리가 물려받
혼자 남겨졌을 때의 두려움 <어밴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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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자에겐 약하고 약한 자에겐 강한 남자, 상수(윤제문). 30대 후반의 부동산 중개업자인 그의 머릿속에는 온통 돈, 여자 생각뿐이다. 리조트 개발 공사만 들어갈 수 있다면 용역깡패 고용도 불사한다. 이 불도저 같은 대책없음은 여자에게도 마찬가지다. 아내 몰래 바람피우는 것은 기본이고, 이 여자 저 여자 가리지 않고 건드리기까지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자신의 절친한 친구(서태화)와 바람피우는 것을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는다. 순간 그는 자본주의와 속물근성에 찌들 대로 찌든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세상으로부터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게 바로 인생의 법칙이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상수의 독백대로라면 그가 치러야 할 대가는 많다. 일일이 열거하는 게 힘들 정도로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면서 살아간다. 그에게 원한을 품는 사람이 많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남자, 마냥 밉지만은 않다.
삶에 찌든 한 중년 남성의 삶 <이웃집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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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이강생)는 빚에 쪼들리고 있다. 외롭고 힘들고 지쳐 있다. 삶의 희망이라곤 마리화나를 피우는 것밖에는 없다. 담배 가게에 아가씨(인신)가 새로 온다. 남자가 담배를 사며 쓸모없는 옛날 동전을 준 것이 계기가 되어 둘은 서로 말을 나누고,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하지만 남자의 방황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 담배 가게 아가씨는 남자를 떠나, 도시를 떠나 어디론가 가버린다.
<도와줘, 에로스>에는 외로운 사람들이 산다. 가장 외로운 건 빚을 지고 아무 희망없이 집 안의 가재도구를 하나씩 내다팔며 삶을 연명하고 하루 종일 마리화나나 피워대는 주인공 남자다. 그는 담배 가게 아가씨와 친해져서 사랑함의 관계 그 어디까지 근접하지만 그녀가 떠나가는 것을 막지 못한다. 또 다른 인물도 등장한다. 주인공 남자와 온라인 채팅을 주고받는 여자는 남편의 사랑을 얻지 못한다. 게이인 남편은 집 안에 그의 연인을 두고 산다. 여자는 그냥 남편이 해주는 밥을 묵묵히 먹고 점
절실한 조난신호 <도와줘, 에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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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9월, 송두율 교수가 귀국했다. 그에게는 37년 만에 찾은 고향 땅이었다. 송두율 교수는 한국이 경계인인 자신을 받아줄 정도로 성숙했을 거라 기대했지만 한국사회는 변하지 않았다. 귀국 뒤 그는 보수정당과 보수언론으로부터 해방 이후 최대의 거물 간첩이란 공격을 당했다. 북한 내 권력서열 23위인 김철수냐 아니냐는 논란도 불을 지폈다. 송두율의 귀국을 추진한 진보진영도 그들의 공격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결국 송두율 교수는 ‘경계인’으로서의 자리에서 내려온다. 그러나 그의 추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경계도시2>는 홍형숙 감독의 2002년작 <경계도시>의 연작이다. 전편은 2000년 7월부터 송두율 교수와 아내 정정희 여사가 경계인으로서 살아가는 모습과 귀국을 추진하는 과정, 그리고 노동당 입당여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그와의 인터뷰를 담았다. 이 작품에서 송두율 교수는 꽤 많이 웃는다. 사람들과 전화를 할 때나, 인터뷰를 할 때도
레드 콤플렉스의 아비규환에 빠진 한국사회 <경계도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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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계 형사인 오정수(감우성)는 살인을 저지르고서도 뻔뻔하게 얼굴을 들고 다니는 용의자를 마주하고 치를 떤다. 그의 분노는 해당 사건의 피해자인 지현(이승민)에 대한 연민으로 변하고, 얼마 뒤 오정수는 지현과 결혼식을 올린다. 그러나 정수와 지현의 달콤한 신혼생활은 오래가지 못한다. 지현은 살인마가 감옥에서 정수에게 보낸 편지를 우연히 발견한 뒤 잊었던 과거의 고통에 시달리고, 결국 정수 곁을 떠난다. 몇년이 흐른 뒤, 오정수는 애타게 찾던 아내와 딸의 주검을 마주하고 복수를 결심한다.
김성종이 쓴 <일곱개의 장미송이>라는 추리소설이 있다. 성폭행당한 아내가 자살하자, 소심하고 유약한 남편이 용의자를 찾아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으로 복수를 감행한다는 내용이다. 추리소설의 범주에 속해 있으나 <일곱개의 장미송이>는 복수극의 쾌감이 더 크다. 미대 출신인 아내가 그려놓은 몽타주를 바탕으로 범인들을 뒤쫓는 남편은 독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잔인
테러리스트로 변한 경찰 <무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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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근교의 섬 셔터 아일랜드의 탈출불가 정신병동에서 환자가 사라진다. 연방보안관 테디 다니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수사를 위해 동료 척(마크 러팔로)과 함께 셔터 아일랜드로 향한다. 증거는 없다. 자식 셋을 물에 빠뜨려 죽인 여환자는 뜻이 모호한 쪽지만 남기고 완벽하게 사라졌다. 테디는 수사를 위해 병원 관계자들을 탐문하지만 수사는 진척되지 않고, 테디는 이 모든 것이 정부 주도의 인체실험과 관계가 있을지 모른다는 심증으로 섬을 탐색하기 시작한다.
첫 장면이 나오는 순간 고전 영화광들은 나직이 신음을 흘릴 거다. <셔터 아일랜드>는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듯한 영화적 경험이다. 테크니컬러의 향취를 간직한 색감은 히치콕의 스릴러를 연상시키고, 몇몇 장면의 배경은 심지어 매트 페인팅 앞에서 찍어낸 것 같다. 마틴 스코시즈가 <셔터 아일랜드>를 위해 참고한 영화의 목록을 보시라. 발 류튼의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 마크 로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듯한 영화적 경험 <셔터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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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범일신)는 록밴드의 꿈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우체부로 일하지만 우편물들을 그저 집에 쌓아두기만 할 뿐이다. 그러다 아가는 일본 유명 가수와의 공연을 위해 마을 사람들이 만든 아마추어 밴드에 참여하게 되고, 행사를 돕는 일본 여성 토모코(다나카 치에)와 티격태격하다 어느덧 호감을 느끼게 된다. 한편, 아가의 방 안 우편물 더미 속에는 일본에서 온, 이젠 존재하지 않은 옛 주소로 보내는 오래된 편지가 있다. 그것은 놀랍게도 60여년 전에 쓰여진 7통의 러브레터다.
지난 2008년 <제7봉>이라는 제목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하오자이 7번지>는 당시 대만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영화다. <비정성시>(1989)의 흥행 1위 이후 거의 기적처럼 10년도 더 지나 대만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자국영화다. 위덕성 감독이 곧장 제작비 100억원 규모의 블록버스터 <싸이더커바라이>에 착수했으니 <하오자이 7번지&g
가슴 따뜻한 휴먼코미디 <하이자오 7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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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나문희), 영희(김수미), 신자(김혜옥)는 기초생활수급 대상 노인들이다. 온갖 허드렛일을 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그들은 얼마 뒤면 이 지긋지긋한 서울을 떠난다는 생각에 들떠 있다. 와이키키 관광 여비를 마련하기 위해 8년 동안 이 악물고 뛰었던 그들은, 그러나 디데이(D-day)를 앞두고 봉변을 당한다. 하와이 여행 경비를 입금하기 위해 은행에 들렀다 은행강도 준석(임창정) 일당한테 돈을 모두 빼앗긴 것이다. 경찰도 은행도 ‘나 몰라라’ 하는 상황에서 세 친구는 급기야 자신들의 돈을 되찾기 위해 원대한(?) 계획을 꾸민다. 동료에게 뒤통수 맞고 낙동강 오리알이 된 준석에게서 특훈을 받은 세 노인은 은행을 털어 하와이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을까.
‘걸스카우트’가 또 나타났다. <육혈포 강도단>은 <걸스카우트>의 업그레이드판이다. 곗돈 되찾기 위해 머리 풀어헤치고 고군분투하던 아줌마들은 칠순잔치가 내일모레인 할멈들로 바뀌었다. 살날 얼마 안
도시를 휘젓는 할멈들의 소동 <육혈포 강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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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2019년. 대부분의 인류는 전염병으로 뱀파이어가 된 상태다. 뱀파이어들은 인간 문명과 비슷한 사회를 만들고 살아가지만 혈액 공급을 위해 사육하는 인간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인간 사육회사 블러드 뱅크의 연구원 에드워드 달튼(에단 호크)은 인간과 뱀파이어가 공존할 수 있도록 혈액 대체재를 개발하려던 중 뱀파이어들의 사냥을 피해 숨어사는 라이오넬(윌렘 데포) 일행을 만난다. 그리고 에드워드는 뱀파이어를 인간으로 돌릴 수 있는 치료제의 가능성을 발견한다.
지능적인 뱀파이어들이 세상을 지배한다면? 딱 <데이브레이커스>와 같은 세상이 올 법도 하다. 1950년대 스타일의 검은 슈트로 쫙 빼입고 다니는 뱀파이어들은 직장도 다니고 교육도 받는다. 그럼 낮엔 대체 뭘 하느냐고? 고도로 발전한 문명의 뱀파이어들이 집에서 잠이나 잘 리 있겠는가. 도시는 지하보도로 연결되어 있고, 자동차에는 낮에도 운전할 수 있도록 자외선 차단막과 원격 조종 시스템
미래 뱀파이어 사회 <데이브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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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제후간의 전쟁이 치열하던 춘추전국시대, 전쟁터에서 살아남은 양나라의 늙은 병사(성룡)가 있다. 그는 가슴에 가짜 화살촉을 붙이고 죽은 시늉을 해 오랫동안 살아남았다. 여느 때처럼 죽은 척하여 살아남은 어느 날, 그는 병사들의 시체 가운데서 부상당한 위나라의 장군(왕리홍)을 발견하고 그를 포로삼아 고향으로 향한다. 한편 형을 죽이고 위나라의 황권을 차지하려는 장군의 동생 문공자(유승준)가 병사와 장군 일행을 추격한다.
큰 병사와 작은 장군. ‘대병소장’(大兵小將)이란 제목은 이 영화가 지향하는 바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전쟁터가 배경이지만 <대병소장>의 관심은 장군 대신 병사, 비극보다 희극, 벌판 대신 오솔길에 있다. ‘떼신’으로 대변되는 중국 역사극 블록버스터와 달리 아기자기한 매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심산인 것이다. <대병소장>으로 중국에서 처음으로 제작, 기획, 무술에 출연까지 맡은 성룡은 중국인에게 친숙한 전쟁사극과 자신의 개인기를
전쟁사극과 로드무비의 결합 <대병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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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여느 때와 다름없는 평화로운 아침을 시작한 가정주부 샌디(캐서린 제타 존스). 그녀는 적어도 남들만큼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믿었을 것이다. 컴퓨터에 저장된 남편의 섹스 동영상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남편의 불륜에 충격을 받은 샌디는 남편과 이혼하고 두 아이와 함께 뉴욕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그녀는 우연히 커피 가게 아르바이트생인 애럼(저스틴 바사)을 만난다. 굉장히 여성적이고 부드러운 성격과 아이를 잘 다루는 모습을 보고 샌디는 그를 유모로 고용한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자꾸 부딪히게 되고, 점점 사랑에 빠진다.
‘왓 위민 원트’를 충족시켜주는 꿈의 남자는 이런 사람일까. 25살이라는 풋풋한 나이에 꽃미남은 기본이요, 여성학 전공자답게 남자랍시고 으스대는 권위는 눈곱만큼도 없는데다, 청소와 요리에 능하고 말썽꾸러기 아이들과도 잘 놀 줄 안다. 심지어 외로울 때면 훌륭한 잠자리 상대가 되어준기도 한다. 권위적
마흔살 여성의 연하남 판타지 <사랑은 언제나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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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라디오 방송의 PD인 타마키(히로스에 료코)는 자신을 라디오의 세계로 입문시킨 소년을 생각하며 옛 추억을 떠올린다. 중학생 타마키(후쿠다 마유코)는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병원의 점심 방송 DJ인 타로(가미키 류노스케)를 만나게 된다. 타로는 중학교에서 야구 선수로 활동하다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하게 된 소년이다. 우연한 계기로 DJ가 된 타로는 환자들에게 사연과 신청곡을 받으면서 병원의 분위기를 바꿔놓는다.
라디오를 듣는다는 것은 어쩌면 일면식도 없는 타인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또 어루만지는 행위인지도 모른다. 누군가와 사연을 공유하고, 음악을 공유하고, 시간을 공유함으로써 사람들은 큰 위안을 얻는다. <리틀 디제이>의 인물들도 라디오를 통해 진심을 전하고 진심을 확인받는다. <리틀 디제이>는 그런 라디오의 힘을 믿는 영화다. 이야기 자체는 단순하다. <리틀 디제이>는 백혈병에 걸린 소년과 건강하고 어여쁜
라디오의 힘을 믿는 영화 <리틀 디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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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소녀 앨리스 킹슬리(미와 와시코스카)는 날마다 이상한 나라를 방문하는 꿈에 시달린다. 이상한 나라의 비밀을 풀지 못한 채 시간은 흘러 19살 되던 날. 애스콧 경 부부가 주최한 파티에서 그녀는 부부의 덜떨어진 아들 해미쉬에게 청혼을 받는다. 반드시 구혼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 대답을 주저하던 앨리스는 갑자기 나타난 토끼를 따라 토끼굴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그곳에서 앨리스는 모자장수, 체셔 고양이, 애벌레 압솔렘 등 원더랜드의 주민들을 만난다. 그들은 앨리스가 폭군 붉은 여왕에 대항해 하얀 여왕의 직위를 돌려줄 전사라 확신하고 임무를 부여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같은 고전을 끄집어내려면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아님 팀 버튼같이 당연히 앨리스를 만들어줘야 할 것 같은 감독이든가. 애니메이션 버전(<뭐?>), 포르노뮤지컬 버전(<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퍼펫 애니메이션(<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지금까지 나온
판타지 액션극 속의 여전사 앨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